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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2년(1927) 3월 원불교 최초의 수양·연구 교리서 이 간행됐다. 여기에는 소태산 대종사가 친감한 (도교 수련서)의 번역판과 함께 연구의 강령·진행조건·사연조건, 각항 연구 문목, 공부의 진행 순서 등 7편이 수록됐다.원기13년(1928) 제1회 기념총회까지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총부에 주재하자 각지 회원들은 소태산 대종사의 법설과 공부를 점검받고 싶다는 염원을 전했다. 이에 착안해 이 발행됐고, 1호에는 소태산 대종사의 ‘약자로 강자되는 법문’이 수록됐다. 은 교단 최초의 정기간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 전북교구, 서문 성 교무
2024.03.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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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2년(1927) 3월 간행된 에 이어 교단 최초의 수양·연구의 교리서 이 5월에 간행됐다. 에는 상하 편과 연구의 강령·연구의 진행조건·연구의 사연조건·각항 연구 문목·공부의 진행 순서 등 7편이 수록되어, 수양과 연구의 지침이 되도록 했다. 은 원래 로 불리는 전래의 도교 계통 수련서였다. 원기2년(1917) 정산종사가 증산 교단을 방문했을 때 수집돼 원불교(당시 불법연구회) 교단에 수용됐다.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감수했고, 이춘풍(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4.03.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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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불법연구회 제1대 제1회 원기1~12년(1916~1927)까지의 창립과정은 에 자상히 수록돼 있다. 하지만 이는 후일(1937~1938)의 기록이다. 당대 기록인 도 시창13년도(1928년 4월~1929년 3월)부터 제출됐으며(시창12년도 사업보고서는 결산서만 수록), 첫 정기간행물인 도 제1회 기념총회 이후인 원기13년(1928) 음력 5월 31일에 발간됐다. 그러므로 제1대 제1회의 역사 중 불법연구회 창립(1924)부터 제1회 기념총회(1928년 3월)까지의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2.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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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과 초기교단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기록유산’이 정선(精選)되고, 현대화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12월 20일 ‘원불교 기록유산 사업단’(이하 기록유산사업단)이 10년간 이어질 대장정의 첫발로 (이하 )를 발행했다. 이는 기록유산사업단의 1차년도 성과물로 원불교의 초기 기관지인 을 총 3권으로 나눠 담은 것이다. 〈총서〉는 원문과 현대문, 원본을 스캔해 이미지로 담아냈고, 연구자나 일반인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발간에 앞서 기록
문화
이현천 기자
2023.12.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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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월말통신〉, 〈월보〉, 〈회보〉 등 원불교 초기 정기간행물은 교단의 초창기 역사를 담고 있어 기록학적으로 중요한 사료로 손꼽힌다. 원기13년(1928)부터 원기25년(1940)까지 13년간 발행된 초기 정기간행물은 총 113호(월말통신 1~35호, 월보 36~48호, 회보 1~65호)다. 이에 ‘원불교 기록유산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원불교 초기 정기간행물에 주목하는 원불교 기록유산 사업단 세미나를 열었다.9월 20일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4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세미나는 교단 초기 정기간행물에 주목한 발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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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타원 전팔진 원로교도(이리교당). 그의 본적은 ‘전북 익산시 북일면 신용리 344-2’, 즉 중앙총부다. 불법연구회 초창기,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설계해 준 집을 지어 익산총부 구내에 온 가족이 살았고, 그 집에서 그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까지 총부 구내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 기억이 확연하다. 구타원(이공주 종사) 할머니집을 지나면 총부 사무실이 있었고, 그 옆 팔타원(황정신행 종사) 할머니집, 그 옆이 자신이 나고 자란, 큰 방(소태산 대종사 당대 선방) 하나를 놀이터 삼던 ‘우리 집’이다.
선진의법향
이여원 기자
2023.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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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한글본의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됐다. 6월 30일 시작된 교고총간 한글본 온라인 서비스는 많은 한자어로 인해 쉽게 읽기 어려웠던 교고총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고, 검색기능 추가 등으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모바일 지원은 물론 스캔본 PDF 파일을 제공함으로써 편리성도 높였다.본 서비스는 원불교 기록관리소에서 제공한 ‘원불교 교고총간 스캔본’을 기준으로 오탈자 교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1차 교정작업이 완료된 초기교서와 교재, 월말통신, 월보가 우선 적용돼 있다.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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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원불교 사업성적은 원불교 교도가 교단과 세계에 정신·육신·물질로 공헌한 실적의 정도를 정특등~준5등까지 12등급으로 평가한 것이다.원기13년(1928) 창간호에 단원성적 조사법이 수록돼 있는데 그 조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부성적(좌선·염불·교과서 연습·취사실행), 사업성적(정신근고·육신근고·금전혜시), 의견제출(공부방면·사업방면·생활방면) 세 가지다. 이중 사업성적 항목에서 낯선 용어가 발견된다. 바로 ‘정신근고(精神勤苦)’란 용어다.의 설명을 보면 “정신근고라 함은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6.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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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제3 수행편 제6장 일기법의 대요에서는 ‘학원이나 선원에서 훈련을 받는 공부인에게 당일 내 작업한 시간 수와 당일의 수입·지출과 심신작용 처리건과 감각·감상을 기재시키기 위해 정기일기법을 제정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학원이나 선원에서 훈련을 받는 공부인에게 ‘당일의 수입·지출’이 발생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수학하는 예비교무의 경우에는 수입·지출이 발생할 수 있지만, 훈련원에서 정기훈련을 받는 재가출가 교도들에게는 훈련비 외에 수입·지출이 발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5.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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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소태산 대종사를 향하는 그의 마음이 읽힌다. 순례기도집으로, 행적과 법문 이야기로, 성지 해석서로, 성가 감상담으로, 때로는 동화로, 동시로도 읽혀진다. 소태산의 발심·구도·입정 그리고 대각의 깨달음을 좇아 향하는 마음. 그렇게 소태산의 숨결, 마음, 발길 따른 행적이 20여 권의 책에 담겼다. 긴 세월, 자료 편편을 분류하고 정리하고 해석하는 지난한 작업이었지만 이는 그의 삶의 이유가 됐다. 방길튼 교무(안산국제교당), 그는 “는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인 과 상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5.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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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에서는 교단의 삼대 목표를 교화, 교육, 자선으로 적고 있다. 소태산 대종사는 “우리의 사업목표는 교화, 교육, 자선의 세 가지니 앞으로 이를 늘 병진하여야 우리의 사업에 결함이 없으리라”( 부촉품 15장)고 했다. 소급하면 이미 초기 교단의 인재양성소 기성연합단 개칙에서 교화, 교육, 자선의 인재양성을 밝힌 바 있다( 제3호, 원기13년(1928) 7월).공교롭게도 이 땅에 서양 선교사들이 발을 디디면서 활동한 바도 교화, 교육, 자선이다. 비록 표현은 가르침, 치유,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3.01.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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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방길튼 교무가 꾸준하게 공부해온 적공의 결과를 두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원기106년(2021)부터 수행편 및 이에 해당하는 , , 의 법설과 회설·논설·감상담·시 등을 강독하는 모임을 이어온 저자는 ‘월말통신·월보·회보와 함께 읽는 ’, ‘월말통신·월보·회보와 함께 읽는 ’을 발간했다. 은 수행편 1∼6장의 훈련과목과 방법을, 은 수행편 7∼17장의 수행방법을 구체적으로 담론하는 데 중심을 뒀다.
이 한권의 책
이여원 기자
2022.08.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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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깨침에 더욱 목마른 시대, 은덕문화원 소태산아카데미가 더 넓은 문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2022 소태산아카데미 전반기 인문사상강좌 ‘소태산 불법연구회’는 현장의 대면 강의는 물론 줌(zoom)를 통해 더 많은 수강생들을 만나고 있다. 박용덕 교무 저서 『소태산 박중빈 불법연구회』를 바탕으로 펼치는 강의는 전반기 4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후반기 9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소태산 대종사의 인간적이며 진실된 면모를 통해 누구나 닮을 수 있는 친근한 성자의 모습을 조명한다.
문화
민소연 기자
2022.04.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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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 편찬과정과 초고 비교소태산 대종사의 언행록인 『대종경』의 편집역사와 초고(草稿)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초고로 읽는 대종경』이 출판됐다.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고원국 교무(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대종경』의 성립과 편수 과정, 수필 문헌 등을 살펴, 초고에 해당하는 『대종경 필사본』을 연구·분석했다. 지금의 대종경이 나오기까지 변천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책의 서두에는 이공전 선진이 교서 결집의 실무를 담당하게 된 내용이 소개됐다. 정산종사가 이공전에게 『대종경』 초안 목록 정리를 명하면서 『대종경』
이 한권의 책
유원경 기자
2022.04.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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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소태산 재세 시의 간행물을 통해 『정전』의 의미를 음미해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방길튼 교무와 조수원 정토(정토회관)·윤명화 교무(원광대학교)가 함께 엮고 쓴 『월말통신·월보·회보로 읽는 정전 공부법』이다. 소태산의 육성언어와 제자들의 공부심을 통해 스스로 『정전』을 읽는 눈을 갖춰 『정전』을 ‘다시 읽기’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취지다. 책은 ‘간행물에 등장하는 소태산의 법문과 제자들의 회설 또는 감각, 시, 가사 등을 읽으면서 『정전』을 읽고 이해하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고 전한다.편저자들은 책
이 한권의 책
이은선 기자
2021.09.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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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광 교수] 『원불교전서』 증보판이 올해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맞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봉정됐다. 전산종법사를 비롯해 모든 교도들이 함께 이 날의 경건함과 경사스러움을 나눈 축제의 장이었다. 그러나 채 한달이 되기도 전에 『원불교전서』증보판 회수가 이루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경전은 한 종교의 신앙과 수행의 교리체계, 그리고 창시자의 사상과 경륜이 담긴 생명과 같은 것이다.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는 교리에 능숙한 제자들에게 모든 초기 교서들을 통일 수정케 하면서 직접 감정(鑑定)의 붓을 들어 시간이 한
교화
박도광 교수
2021.07.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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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인화 교무]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강약의 공존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화두인 강자약자진화상요법이지요. 쉽게 말해 강자와 약자, 강한 것과 약한 것이 왜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그 원리와 방법을 전하고자 합니다.음악시간에 자주 들었던 말이 포르테와 피아노입니다. 포르테는 강하게, 피아노는 약하게 입니다. 모든 음악은 강하게와 약하게의 조화와 균형으로 이루어집니다. 강함은 긴장이고 약함은 이완이죠. 언뜻 보면 강함을 위해 약함이 존재하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약함을 위해 강함이 존재하는
설교&교도강연
정인화 교무
2020.11.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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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여기에서 말하는 ‘적기(適期)’란 무슨 뜻인가? ‘적당한 시기’라는 뜻으로, 고전에서 그 의미를 모색해 본다면 의미의 심오함을 더해준다. 『주역』 귀매괘(歸妹卦) 육오 효사와 손괘(巽卦) 구오 효사를 보면, ‘마땅히 그 일의 앞뒤 과정을 일정기간 동안 긴밀히 살펴야 함’을 말하는 것으로, 적기란 적절한 시기에 응대할 때 길(吉)하게 된다고 했다. 구폐를 적절할 때 개혁할 경우 길일이 되고, 그 시기를 놓치면 흉일로 변한다는 시중(時中) 원리과도 같다.시중 즉 타이밍으로서 신·구(新舊)의 시대상황이 달라질
개혁정신과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0.08.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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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초기 교단사를 보면 불법연구회는 창립총회 후 익산에 본부(총부)를 건설하고 각 지부를 두고 운영한다. 그 가운데 사업 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교무부를 비롯한 7개 부서를 두게 된다. 이번 기획에서는 처음 총부를 건설하면서 교단은 어떤 모습이었고, 또한 교화단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다룬다. 익산총부 건설당시의 역사와 교화단과 7부서의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공동체를 이룬 집단에서의 초기 교화단대종사 당대 교화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불법연구회 익산 본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의 불법연구회 본부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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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성태 교무] ‘초기교단’이란 시기적으로 소태산의 대각(1916년)과 더불어 생전 활동한 시기(1943)를 말한다. 그러면 초기교단의 개혁운동을 바라보는 시각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소태산과 그의 제자들의 역사의식과 관련되며, 스승과 창립제자의 개혁정신을 성찰적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당시 개혁과 관련한 사제 간 수필법문이 주목된다. 『월말통신』 4호의 「법회록」을 살펴보면 스승 소태산과 제자의 문답감정에서 박대완은 ‘사회를 개혁하려면 먼저 심리를 개혁하여야 될 것’이라 했다. 조송광은 말하기를,
개혁정신과 원불교
류성태 교무
2020.07.02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