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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이자 동·하선의 선원공회당은 초창기 동·하선을 나던 선원이자, 매 예회와 야회를 여는 법당이 됐다. 소태산 대종사가 공회당에서 남긴 법문으로는 원기26년(1941) 동선 중인 1월 28일에 ‘게송’과 ‘무시선의 강령’, 2월 28일에 ‘일원상 법어’가 있으며, 원기28년(1943) 1월 동선에서는 ‘교리도’를 발표했다. 또한 〈대종경〉 수행품 17장에 양도신이 바느질을 하면서 약을 살피던 상황을 설명하며 동할 때의 일심공부를 문답했던 장소이고, 신성품 14장에 “졸고 있는 것이 보기 싫기가 물소 같다”고 꾸짖으며 법문했던 곳이다
문화
유원경 기자
2022.11.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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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고세천 교무] 완연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좌선 끝나고 산책을 하는데 안개가 잔뜩 껴 앞이 안 보였습니다. 추분이 지나 일출과 일몰 시간이 6시 20분 이쪽 저쪽으로 비슷해졌습니다. 아침 안개가 낀 날은 맑다고 하지요? 한낮에는 기온이 올라 조금 무더웠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교도님들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을 잘 챙기셔야겠습니다.오늘은 일심공부와 정신수양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교리도를 보면 일원상 진리에 들어오는 문(門)이 있습니다. 열고닫고 할 때 그 문입니다. 오른쪽 문이 신앙문이고 왼쪽 문이 수행문
설교
고세천 교무
2022.10.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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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기산 이현도 원정사(基山 李玄度 圓正師)가 16일 열반에 들었다. 그는 한순간도 성리를 놓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바른 공부길을 잡아갈 수 있도록 후진들을 이끌어줬다. 기산 원정사는 원기45년 남원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산동·불목·당리(현 하단)·용신·봉황·해룡기술학교(현 해룡중고교)를 거쳐 하섬해상훈련원 원장으로 봉직하다 원기78년 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중앙상주선원 상임고문과 원불교문인협회 고문을 맡았고,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을 맡아 대사회적 활동에도 힘썼다.기산 원정사는 일생을 일심공부 잘하여 큰
열반
유원경 기자
2022.03.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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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2년 2월 28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2.03.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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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3년 만에 모인 정토들이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고 저마다의 공부길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23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당일로 열린 정토 동선은 교무 부인으로서 남편인 교무들과 함께 올바른 신앙수행의 길을 꿋꿋이 걸을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전산종법사는 “대종사가 밝힌 수행법 가운데 묘법 중에 묘법이 ‘그 일 그 일에 일심하라’이다”며 “보통급도 다 할 수 있도록 내준 법이며, 청소나 밥을 할 때 혹은 싸우면서도 할 수 있다. 대종사가 우리를 구해주시려 내놓은 기가 막힌 법이다”고 ‘일심공부’
봉불&훈련
이은선 기자
2022.01.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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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7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 교도와 전 국민과 전 인류의 앞날에 법신불 사은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지난 2년간 인류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과 지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미래학자들은 수많은 위기를 직면하고 극복해 왔던 인류의 역사를 주목하며 급변하는 세상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물질 중심의 삶의 태도를 근원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신의 힘을 기를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향후 인류에게는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께서
교화
전산종법사
2022.01.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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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삼학은 일원상진리인 우리의 본성을 본받아서 일상에서 활용하는 세 가지 공부법으로서 원불교 수행의 핵심이다. 일원상 진리가 진공 묘유 조화의 한 덩어리인 것처럼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 공부는 근본적으로 하나의 뿌리다. 다만 셋으로 나누어 공부의 편리를 도모한 것뿐이다. 대종사께서는 삼학의 병진을 쇠스랑의 세 발로 비유하셨거니와 정산종사도 가마솥의 세 발로 비유하신 바 있다. 그러므로 수행에 발심한 사람들은 삼학 병진공부가 필수적인 것을 얼른 알아차려야 한다. 사람의 근기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1.09.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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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정산종사법어』 경의편 30장에서는 무시선의 강령 중 일심과 정의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일심이 동하면 정의가 되고, 잡념이 동하면 불의가 되느니라”라고 했다. 무시선의 강령이란, “육근(六根)이 무사(無事)하면 잡념을 제거하고 일심을 양성하며, 육근이 유사하면 불의를 제거하고 정의를 양성하라”이며, 정전 무시선법 마지막 부분에 실려 있다. 정산종사는 이 강령을 ‘일심=정의, 잡념=불의’라고 하여 원불교에서 말하는 정의와 불의의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해 준 것이다.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일심’과 ‘잡념’은
왈가왈부
권정도 교무
2021.04.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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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정산종사법어』 법훈편 62장에서는 “방심하지 않는 데에 성공이 있나니, 끝까지 중단 말고 결과를 내라”라고 했다.불경(佛經)에는 방심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 의미는 정반대로 사용되고 있다. 숫타니파타에서는 수행하는 사람이 마음의 긴장을 놓아버리는 것을 방심이라고 하면서 깨달음을 방해하는 원인으로 경계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선가(禪家)의 도방하(都放下), 곧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다는 말처럼 방심은 아무 집착이나 걱정이 없이 편안한 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이처럼 방심이라는 말은 전혀 반대의 의미
왈가왈부
권정도 교무
2021.02.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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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일원상 수행의 또 하나의 특징은 동정(動靜)과 이사(理事)를 아우르는 수행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일이 있을 때를 동(動)이라고 하고 일이 없는 때를 정(靜)이라고 한다. 또 삶의 현실이 사(事)라면 현실 속에 담겨있는 이치는 이(理)다.종합해서 말하면 일원상 수행은 일이 있을 때나 일이 없을 때나 항상 일원상 진리의 공(空), 원(圓), 정(正) 수행을 통해서 진리와 합하고 실생활에 나아가 진리를 그대로 실행해 지혜와 행복한 삶을 살자는 것이다. 그러나 수행을 한다고 하면 우리는 흔히 세속을 떠나 산중에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1.02.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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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의 길문 수행하는 과정에서 스승을 의심하거나 신성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답 나는 어른들에게 은혜를 받기만 했습니다. 내가 군에서 제대하고 처음 모신 어른이 다산 김근수 종사이십니다. 10년간을 모셨는데, 다산종사께서는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떠나서 항상 공경심으로, 같은 마음으로 대하셨습니다.언젠가 그 어른이 앉아서 양말을 빨고 계시는데, 내가 하겠다고 해도 절대로 안주십니다. 10년간을 모시면서 양말 한번을 못 빨아드렸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자력생활을 하셨습니다. 또 당신께서 다음날 10시 어디로 가신다고 하시니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0.12.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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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코로나19로 훈련들이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철저하게 위생수칙을 지키며 펼친 대면훈련이 화제다. 강원교구 춘천교당과 서울교구 목동·일산교당, 부산울산교구 대연교당이 연합으로 펼친 청년훈련은 14일~16일 익산성지 일원에서 진행됐다. 네 교당의 청년연합훈련은 연초부터 준비를 이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매 프로그램마다 마스크, 손소독제와 함께 진행했으며 장소도 보다 넓은 원광대학교에서 주로 진행했다. 일기나 문답은 비대면으로 진행, 안전을 챙기며 일상으로 연결하는 힘을 키웠다. 이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0.08.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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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당내왕시주의사항은 상시응용주의사항으로 공부하는 중 교당을 내왕할 때 어떤 표준으로 공부하는가를 밝혀놓은 것이다. 교당에서 공부인들이 생활 속 마음공부를 점검해가는 길이 밝혀져 있는데, 그 가운데 정기와 상시훈련의 관계, 교당의 구체적 역할, 문답 감정에 대한 궁금증들을 알아보았다. 이번 교리문답은 백인혁 영산선학대학교 총장을 찾아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교당내왕시주의사항 1조와 상시응용주의사항 1조에 대한 관계와 의미는우리의 훈련법은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으로 돼 있다. 여기서 정기와 상시의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7.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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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엊그제 빚은 술이 얼마나 익었는가?/ 술잔을 잡거니 권하거니 실컷 기울이니/ 마음에 맺힌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는구나/ 거문고 줄을 얹어 풍입송을 타자꾸나/ 손님인지 주인인지 다 잊어버렸도다"(송강 정철 '성산별곡' 중에서)옛 선비들이 거문고를 좋아했던 이유가 우직한 저음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을까, 모든 인위적인 것을 거부한 순수한 음색 때문이었을까.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바로 눈앞에서 연주되는 '수리재'를 들으며 질문은 달아나고 인터뷰하러 왔는지 연주회에 왔는지 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19.07.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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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소태산 대종사님 대도정법으로 인도해 주신 훈타원 양도신 종사의 은혜에 오늘도 한없이 감사를 올린다. 나는 단 한 순간도 후회해 본적이 없다. 다 전생에 약속하고 온 것이다." 안타원 임제안(安陀圓 任濟安·92·부산교당) 종사는 재가출가 전 교도들이 대종사와 역대 스승들의 경륜을 모시고, 교단과 교당에서 교무들의 숨통이 되어주기를 기도한다. 그래야 원불교가 세상이 희망이 된다고 믿는다.일심으로 살아야지임 원로교도는 원기48년 부산교당에서 입교하여 훈타원 양도신 종사를 뵙게 되었다. 당시는 법을 잘 몰랐지만
호법의삶
안세명 기자
2019.07.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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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언젠가 30계문을 암송했더니 자꾸 막혀서 '이거 큰일이다' 싶었어요. 요즘엔 계문과 솔성요론을 함께 외우며 대조하고 있지요." 나이가 들수록 잠이 없어지니 정신수양 공부에 매진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는 로산 전성완 종사(露山 全性完·96세). 그는 매일 2시간 이상 새벽 정진에 공들이고 있다. 비록 눈과 귀까지 어두워져 생활하는데 불편이 막심하지만, 오직 영생을 깨치고 싶은 일념뿐인 전 원로교도는 이 또한 일심양성의 기회로 삼는다.대종사 친견제자, 초창기 기억 또렷전 원로교도는 1924년 부
호법의삶
안세명
2019.04.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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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중반 수학시절, 만덕산 하선 중에 승산 양제승 종사님은 내 교전 첫 페이지 일원상 밑에 '一心'이라 적어 주셨다.그때 나는 일심이 일원상이냐고 여쭸고승산님은 침묵하였다.일어나 감사의 절을 올리니 승산님은 빙그레 웃으셨고나는 그길로 짐을 챙겨서 선원을 나와 버렸다.일념과 일심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일념과 일심은 다르다. 일념은 천만가지로 흩어진 정신을 하나의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 하나의 생각 역시 버려야 할 생각이다. 나무아미타불이 남아 있다면 삼매에 들어갈 수 없다.일심의 일은 숫자로서의 개념이 아니
원불교 감성노트
박경전 교무
2018.08.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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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은 소태산 대종사가 말씀했듯이 일원의 원리를 깨닫는 것(견성), 일원의 체성을 지키는 것(양성), 일원과 같이 원만한 실행을 하는 것(솔성)이 핵심이다. 이 삼성이 일원상 진리의 속성인 공원정으로 나누어져 각각의 수행 세계를 드러낸다. 삶속 수행인 작업취사에 이르러...
정전
원익선 교무
2017.12.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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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바다에미망이 머무니,일심공부에도때가 끼어 있네요. 스승님께서는"마음이 경계를 내왕할 때 법이 있어야 한다"시며'마음에 검문소를 두라'는 윗 스승의 가르침을 일생토록 실천하셨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당신 손바닥에'멈춤'이란 단어를 세 번씩 적...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7.08.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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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훈련부가 11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함께해요 독경' 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는 기존독경은 물론 창작독경, 한글번역독경, 랩독경, 퍼포먼스독경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어린이, 개인·가족, 단체별로 선보여 단조롭고 한정된 독경 영역에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
교화
정성헌 기자
2017.06.16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