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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녀교육 통한 청소년교화가 꿈“형은 매주 사비 들여 청년들 밥 해주면 아깝지 않아요?”후배의 질문에 그는 대답했다.“너는 애인한테 요리해주는 돈과 시간이 아깝니?”진심 100%로 이런 답을 할 수 있는 그, 바로 서울교당 성호단의 정성호 단장이다. 청년과 일반법회의 영상 및 SNS를 담당하며, 지금은 공금이지만 여전히 저녁공양을 책임지는 정 단장. 올해 두 명으로 줄어든 교무진을 보고 “운전이라도 도와드리자”고 시작한 것이 어느새 토요일, 일요일은 거의 종일 교당에 머문다. 그러다보니 번듯한 직장인이면서도 최심경 교무로부터 ‘우리
교화단
민소연 기자
2020.11.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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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사요를 노래하다 보면 소태산이 얼마나 공부와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엿볼 수 있다. 자력양성도, 지자본위도 평등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스스로가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힘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도록 한다. 이러한 느낌은 타자녀교육을 노래하며 더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끊임이 없이 시대를 따라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힘과 마음만 있으면 어느 세월을 살아도 당당하고 멋진 삶일 것 같다. 가는 곳마다, 사는 곳마다 스승과 함께한다면 심적으로 얼마나 든든하며 못할 일이 뭐가 있을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8.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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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방길튼 교무] 사요는 일원상에 근원한 자력양성·지자본위·타자녀교육·공도자숭배로 일원상의 사요이다. 왜냐면 사요는 ‘교리도’에서 일원상에 근원한 인과보응의 신앙문에 속하기 때문이다. 일원상에 근원치 않는 사요는 진정한 사요가 아닌 것이다. 사요의 첫째 조목인 ‘자력양성’에 있어 자력의 근원처는 일원상이다. 어떠한 조건이나 환경이나 물질에 종속되어 의뢰하는 타력생활이 아니라 본래 의존할 것이 없는 상독로(常獨露)의 일원상 성품 자리가 곧 온전한 자력처인 것이다. 즉 짝할 것이 없는 일원상 이 자리에 근원해야 온전한 자력을
정전
방길튼 교무
2020.04.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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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육과 교화를 위해 삶을 헌신한 신산 이창균 대호법(新山 李昌均 大護法)이 7일 오전 7시30분 서울센트럴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신산 대호법은 원기72년 잠실교당 교도회장 역임, 92년부터는 교당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잠실교당,의왕교당,부에노스아이레스교당, 죽전교당, 보스턴교당 등의 교당불사에 합력해 교정원장, 종법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신산 대호법은 가난의 어려움을 굳은 의지와 끈기로 이겨내며, 사회 약자에 대한 정의감과 사명감으로 서원을 세웠다. 48년 동안 불우한 소외계층의 청소년을 바른 교육으로
열반
유원경 기자
2020.02.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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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희사만행의 심법으로 교단사에 힘써온 감산 고문기 원정사(鑑山 高文起 圓正師)가 6일 오후 6시 42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반했다. 감산 원정사는 원기69년 정릉교당 교도회장, 원기71년 서울동부교구 교의회 부의장, 원기74년 제10대~12대 교육부 육영사업회장, 원기77년 서울동부교구 교의회의장, 원기83년 중앙교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백년성업, 원다르마센터,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영산선학대학교,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원음방송, 영산사무소, 법은사업회, 원창사업회, 감로교화재단 등 기관 및 교당에 합력불사하
열반
유원경 기자
2020.02.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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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광익 원로교무] 타(他)란 다르다. 남, 다른 사람. 다른 곳, 다른 데, 다른 방면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자녀(子女)란 아들과 딸을 말한다. 교육(敎育)이란 ①가르치어 지능(知能)을 가지게 하는 일. ②개인 또는 특정한 기관이 일정한 이상 또는 가치를 지향하여 미성숙(未成熟)한 아이나 청년을 지도하여, 사회의 유지와 전진을 위하여 하는 의식적인 활동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대단히 높은 나라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민족상잔이라는 전쟁을 치른 뒤라 사회국가가 정말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6~70년대에 들어서
교리도 산책
오광익 원로교무
2020.01.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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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시대에 맞는 인재양성 표방“교육부문에서는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의 내용과 형식, 조건과 환경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해나가야 한다.”2012년 김정은체제 출범 첫 해인 2012년 1월1월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북한은 대대적인 교육개혁을 예고했다.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의 요구에 맞게 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자’는 취지였다. 다섯 달 뒤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 창전거리에 새로 건설된 창전소학교와 경상탁아소, 경상유치원 등을 시찰했다. 창전소학교는 20개의 교실과 각종 실험실, 컴퓨터실, 외국어학습실 등 현대적인 교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19.12.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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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서늘한 바람 불어오니 만물이 그 본체를 드러낸다.” ‘체로금풍(體露金風)’이라 했던가. 벽암록의 활구처럼 좌산 이광정 상사(左山 李廣淨 上師·84)는 무상(無相)의 촌로(村老)가 되어 후진들을 반가이 맞이했다. 구룡마을 상사원은 ‘정훈도량(貞訓道場)’이라 부른다. 이리교당 정타원 송정련 대호법과 훈산 윤신택 대호법이 희사한 이곳은 소나무가 봄기운을 거두어 서있듯 따스한 스승의 훈풍에 마음이 절로 살아난다. “안으로 안으로 하나(眞我實現), 밖으로 밖으로 하나(大我實現), 영겁 영겁토록 하나(永劫我實現), 하나
특별인터뷰
대담 안세명
2019.1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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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광익 원로교무] 글을 지으니 “대범오교는 내봉대어법신불일원지종지하는 세무등등지종가야라 고로 차일원지리는 본비어무궁지묘리와 우무궁지보물과 우무궁지조화하니 종중지최종이요 이중지원리야라 오등수행지인은 능득일원지위력하고 역합일원지체성이니 이입어차리지방으로 설양대지문하니 일왈신앙지문이요 우일수행지문야라(大凡吾敎 迺奉戴於法身佛一圓之宗旨 世無等等之宗家也 故 此一圓之理 本備於無窮之妙理 又無窮之寶物 又無窮之造化 宗中之最宗 理中之元理也 吾等修行之人 能得一圓之威力 亦合一圓之體性 以入於此理之方 設兩大之門 一曰信仰之門 又一修行之門也) 즉 ‘
교리도 산책
오광익 원로교무
2019.11.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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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10월31일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은파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 음악회는 라오스교당에서 후원하는 반타학교 학생들을 돕기 위해서 원불교교사회가 주최해 음악회를 연 것이다.‘공감·동행’의 주제로 열린 이 날 음악회는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교사들의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으로 설성엽 교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어 설성엽 교사의 성악 뮤지컬, 서동건 동문의 대금 연주, 박귀성 교사의 피아노, 김금희 명창의 국악가요, 재학생 연주 등 교사·학생·지역 전문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따뜻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 행사를 기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19.11.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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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5일~11일 원대연 여름대학선방에 참가해 입교하게 된 송유진 교우. 그는 "선방에서 배우고 있는 창작성가들이 너무 재밌고 좋다. 그리고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좋은 법문들을 배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재학중인 그는 올해 3월 원진회 회장으로부터 원불교동아리 소개를 받았다. 그는 "강다정 교무님으로부터 듣게 된 '타자녀교육'과 '강자약자진화상요법'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았다"며 "교리가 좋아서 대학선방에도 참석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친언니 송주영, 친구 김세
인물
정성헌 기자
2019.08.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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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덕진 교무] 구전심수(口傳心授)란 입으로 전하여 주고 마음으로 가르친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을 통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배도록 가르침을 이르는 말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구전심수의 정법 아래 사람 사람이 대도를 체험하고 깨치게 하도록, 간단한 교리와 편리한 방법을 내놓으셨고 이를 훈련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간단한 교리와 편리한 방법인 〈정전〉을 생활 속에서 응용한 후 지도인에게 일일이 문답할 때 법맥(法脈) 신맥(信脈) 법선(法線)을 올바로 연할 수 있습니다.▷공부인: 일상수행의 요법이 누구라도
용심법 〈정전〉 응용문답
오덕진 교무
2019.07.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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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영광교당 산하 초록디딤돌 지역아동센터와 영광 함평신협이 '멘토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용식(법명 정운·영광교구교의회의장) 영광함평신협 이사장과 박현공 영광교당 교무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지역아동센터에서 열렸다.김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영광함평신협이 지역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어린 친구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며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도록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격려했다.멘토링 사업은 신협 사회공헌재단의 후원 속에 지역아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19.06.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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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요즘 귀가 많이 어두워졌어요. 그래도 참 감사해요. 귀가 어두워지니 귓속이 산골짜기가 돼버렸어요. 적막강산이 돼버렸어요. 허허…." 원불교 50년 공부 길의 무게와 깨침이 어느새 소리 없는 소리를 보고, 줄 없는 거문고를 켜게 됐다. 1집 〈파랑새〉 이후 선시(禪詩)풍의 시조집 〈해우소〉를 집필한 수산 조정제 종사(81·분당교당). 매 순간 체득되는 낙도의 기쁨에 오늘도 고맙고 감사하다.줄 없는 거문고, 무향곡의 심경으로"당신이 시조를 안 만났으면 어떻게 살까요." 오랜 도반이자 동반자인 아내(전타원 배명전)
호법의삶
안세명
2019.06.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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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대종경〉 인도품은 가히 가정학 개론서라고 해도 될 만하다. 소태산 대종사는 최초법어에서 '제가의 요법'을 천명하실 정도로 인간의 도리로서 '제가'가 매우 중요한 길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인도품 41장에서 47장까지 담아, 가정을 고르게 하고 자녀를 가르치는 정신과 방법을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다. 인도품 41장과 42장은 한 가정을 이끄는데 호주의 책임을 중요함을 강조하는 법문이다. 41장은 한 가정의 흥망이 호주의 정신 여하에 달려 있다고 하며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5.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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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우리들 책임이 다른데 있는게 아니야. 먼저 떠나신 선진들이 걱정하는 교단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있지. 선진들은 후진들을 귀하게 알고, 후진들은 선진들을 귀하게 알아서 서로 업어주는 심정으로 한 마음으로 교단 모든 일에 합심해야지."한참을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아지는 것들이 있다. 답은 애초부터 거기있었다는 사실이다. '파랑새이야기'의 교훈처럼 말이다.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질문에 규타원 장정수(77·規陀圓 張正髓) 원로교무의 답은 평범했지만 울림이 컸다. 서로 소중한 줄 알고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9.01.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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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는 원대한 꿈을 안고 새 회상 원불교는 100여 년 전 이 땅에 그 뿌리를 내렸다. 세상은 많이도 달라졌다. 물질 과학문명이 눈부시도록 발전했다. 이를 주도해야할 정신 도덕문명이 성숙되지 않는다면, 우리 인류는 물질의 노예 생활을 면하지 못할 것이고, 세상은 상대적 빈곤으로 양극화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원불교가 지향하는 사회와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원불교의 최고 종지(宗旨)는 법신불 일원상의 진리이다. 일원상의 진리는 진공묘유와 공적영지의 원리요,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
사설
원불교신문
2018.10.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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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인성 교도] 추석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다녀왔다. 오고 가는 것이 곧 즐거움이 됐다. 그렇게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가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졌다. 아버지는 연휴 마지막날에 집으로 돌아온 내게 전화를 했다. "큰아들, 아빠가 친구들과 약주 한 잔 하고 집에 가는 길이다. 네가 있어서 든든하구나. 고맙다."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큰아이는 감동의 한 장면을 봤다며 신기해했다.아버지는 이야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그 속에서 살아있는 즐거음을 느끼시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을 들어주기보다는 말하는 것으로
논설위원 칼럼
허인성 교도
2018.10.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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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우리 자녀 효자 효녀 만들기 프로젝트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제5차 효행스테이캠프'가 변화를 거듭하며 성공리에 진행됐다. 효행스테이캠프는 익산시 후원, 사)원광효도마을이 주최하고 원광효인성실천연구원·사)새마음새삶회가 주관하는 전국 유일의 효행캠프다. 이번 5차 캠프는 '가장 큰 효 실천하여 새 세상의 주인되자'는 주제로 17일~18일 익산유스호스텔과 사)원광효도마을 단지에서 진행됐다.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했던 이번 캠프는 3일 만에 70명이 몰려 조기 마감될
청소년
강법진 기자
2018.08.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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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효행스테이가 다섯 번째 캠프를 원만히 마쳤다. 효행스테이 캠프는 사)원광효도마을이 주최하고 원광효인성실천연구원·사)새마음새삶회가 주관하는 우리 자녀 효자 효녀 만들기 프로젝트다. 이번 5차 캠프는 ‘가장 큰 효 실천하여 새 세상의 주인되자’는 주제로 17일~18일 익산유스호스텔과 사)원광효도마을 단지에서 진행됐다.캠프는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으로 하는 효 특강, 마음으로 하는 효행레이스, 깔깔대소회, 일기, 원대한 꿈 특강 등이 이뤄졌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디톡스 특강, 자
온라인뉴스
강법진 기자
2018.08.18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