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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화 회장] 우리는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고 체득해 나가야 할 귀한 인연인 도반들이다. 가족 중에 원불교 인연이 없는 환경이었지만 복 있게 같은 중학교 친구였던 인연을 따라 원남교당 학생회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행복했던 초발신심도 경험해 보며 지금까지도 두 마음 없이 은혜로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교리와 법규를 대강 이해하고 법과 마를 분석하고 에 과히 착오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지면서, ‘나는 오래된 교도’라는 상에 걸려 주위 인연들의 행동에 분별 시비가 생기기도 하고 공부심이 부족해 보일 때도
논설위원 칼럼
김명화 회장
2023.09.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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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고창 연화봉 수양 이후 장소 구분 없이 입정에 들었다. 어느 날 법성포 장에 가기 위해 나선 소태산 대종사는 선진포 나루에서 선 채로 입정에 들었고, 그날 저녁 장을 마치고 온 장꾼들이 그 모습을 발견해 가족들에게 인도했다. 원불교에서는 1986년(원기71) 선진포 나루에 ‘선진포입정터비’를 세웠다.[2023년 8월 30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09.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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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전북교구가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행보에 나섰다. 전북교구는 8월 18일 전북교구청에서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완산야호청소년센터,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주종합사회복지관,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평화사회복지관 등 전북지역 내 원불교 산하기관이 참여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전북교구와 전북지역 내 산하기관은 청소년교화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며, 원불교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교화 활동을 위해 청소년 교화자의 교화역량증대와 청소년 교화장의 질적·양적
청소년
이여원 기자
2023.09.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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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중 방향을 잡지 못하고 걱정만 하던 소태산 대종사를 본 김성섭(법명 광선)은 소태산 대종사에게 친지 김준상의 오두막 초당을 소개해 수양터를 잡아줬다. 소태산 대종사는 겨울에 입산해 얼음물에 목욕하고, 찬 방에서 밤을 새며 수행에 임했다. 이때의 수행으로 이적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고행으로 인한 해수병(기침병)을 얻어 평생 고생하기도 했다. [2023년 8월 23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08.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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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백지혈인의 이적으로 법계의 인증을 받은 ‘법인절’. 구인선진이 일체생령을 위해 하나뿐인 생명을 초개같이 던졌던 날을 기념하고, 그 신성과 단결, 봉공의 정신을 체받는 행사들이 전국에서 진행됐다. 원불교 중앙총부에서는 8월 15~20일 대각전과 소태산 대종사 성탑에서 성지 인근의 재가출가 교도와 함께 법인기도 및 사은헌배를 진행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모인 공부인들은 소태산 대종사와 역대 스승들의 법훈(法訓)이 흐르는 대각전에서 마음을 모았다. 대중은 “은혜와 상생, 합력과 화합으로 진리의 꽃을 피우고,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8.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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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소식으로 청소년 활동에 걱정이 많았던 한 주 사이에도 원불교의 희망인 어린이·학생교도들은 또 한번 무럭무럭 성장했다. 뜨거운 불볕 더위도, 내리치는 빗방울도 이겨낸 원불교 어린이·학생 연합훈련의 소식들이 반갑다. 서울교구는 8월 5~6일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에서 교당연합 학생훈련을 진행했다. 강남·일산·유린·서울교당 학생들이 함께 모인 이번 연합훈련은 ‘같은 종교’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 법정을 쌓는 기회가 됐다. 사은, 일상 수행의 요법, 계문을 중점적으로 구성해 생활 속 은혜 발견과 실천을 배웠고, 육군사관학교 내에서 육사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8.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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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종사는 11세 무렵 를 공부하다가 ‘천하 창생을 널리 구제하고 세상을 평화롭게 건설하리라’는 뜻을 세우고 뜨거운 구도를 이어갔다. 혼인 후에도 그 뜻은 이어져 집 뒤뜰에 있는 거북 모양 바위에서 천지신명께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하지만 답답한 마음은 풀리지 않았고, 도인을 찾아 가야산으로 향했다가 ‘큰 공부를 이루려면 전라도로 가야한다’는 말을 듣고 전라도로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산종사 18세 무렵이었다. [2023년 8월 16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08.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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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의 독공 계획은 부친의 열반으로 무위로 돌아갔다. 그간의 생활과 구도의 후원을 잃고, 부친이 생전에 빌린 부채 역시 해결해야 했다. 소태산 대종사는 귀영바위 옆에 오두막을 얻어 주막을 차려 운영했지만, 장사는 이원화에게 맡기고 귀영바위굴에서 시도 때도 없이 우두커니 앉아 있기가 일쑤였다.탈이파시 장사로 채무를 청산한 소태산 대종사는 이후 ‘이 일을 어찌할꼬?’ 한 생각으로 구도에 전념했고, 더 지나서는 그것마저 잊었다.[2023년 8월 9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08.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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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순창군가족센터(센터장 문정현 교무)가 원광대학교 대학교당(교감교무 이종화)와 공동주관으로, 7월 19~21일 까지 순창군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순창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원불교 동아리 ‘봉황’(지도교수 류도곤·권오상, 지도한의사 신원준)과 간호학과 원불교 동아리 ‘백목련’(지도교수 강지숙) 회원들이 연합해 봉사활동을 했고, 순창군청, 원불교 순창교당, 전북교구, 은혜심기운동본부, 지역업체 등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봉황(회장 김한동)은 회원 16명,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7.2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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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종중 시향제에서 산신에게 먼저 제사를 올린 후 선조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이후 산신을 만나면 평소 가진 의문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집에서 3㎞여 떨어진 삼밭재 마당바위를 기도처로 정하고 만 4년간 삼밭재에서 기도를 올렸다. 삼밭재 수도실(기도실)은 1990년(원기75) 신축됐고, 기도실 옆에는 소태산 대종사가 기도할 당시 사용했던 ‘삼령정(蔘嶺井)’이 있다.[2023년 7월 26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07.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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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송규 종사는 1900년 8월 28일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서 태어났다. 이름은 도군, 훗날 스승인 소태산 대종사를 만나 법명을 규, 법호를 정산으로 받았다. 어려서부터 성품이 총명하고, 국량이 넓으며, 기상이 화청해 주위에서 ‘선동’이라 불렀다.탄생가는 9세 되던 1908년에 이웃 소야마을로 이사하며 주민에게 매도하였다. 1994년(원기79) 매입해 본채와 사랑채를 해체 복원하고, 헛간은 개축했다. [2023년 7월 19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07.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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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학생교화사(史)에 있어 시대별로 중요한 방점을 찍어온 연화촌이 7월 15일 전주교당에서 ‘학생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제59차 연화촌의 날’을 가져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학생회 활동 지원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 모인 70여 명의 연화촌 회원들은 전주교당 학생회의 발전과 교화 활동 응원의 마음을 담은 후원성금을 전달했다.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환영사에서 “연화촌은 단위 교당에서 펼친 활동으로서 재가출가의 인재 양성·발굴을 해낸 가히 추종을 불허하는 거룩한 자취”라며 연화촌 회원들을 격려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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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1891년 5월 5일 영광군 백수읍 길룡리 영촌마을에서 태어났다. 유년기를 지난 소태산 대종사는 이 집에서 하늘의 이치와 인간사에 의심을 가졌고, 산신을 만나러 삼밭재를 오르내렸다. 소태산 대종사 탄생가는 1900년대 초 소태산 대종사가 이사한 후 어느 해 봄에 불타 없어졌고, 1981년(원기66) 고증을 토대로 복원·낙성했으며, 2019년(원기104) 재복원공사를 실시했다.[2023년 7월 12일자]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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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사진은 원기8~9년경(1923~24) 촬영, 소태산 대종사가 기록된 최초의 사진이다. 2번은 원기12년(1927), 염주를 들고 좌정한 모습 촬영. 3번 사진은 현재 각 법당 등에서 표준진영으로 사용하는 사진으로 시기는 원기16년(1931)이고, 서울에서 촬영했다.* 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봉축기념으로 원불교 전북교구에서 열린 ‘원불교100년 100장면 사진전’의 콘텐츠를 과 전북교구가 협조해 7월부터 연재한다. 각 장면 관련 이야기는 원불교신문 홈페이지(상단 QR 코드로 연결)에서 자세히 만날 수 있다.자료제공=
100년 100장면
자료제공=전북교구
2023.07.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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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더위 이겨낼 보약!일찍 찾아와 더욱 뜨거워진 올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마음의 보약, 여름훈련(하선)이 재가출가 교도들을 기다린다. 전국의 훈련원과 중앙총부·각 교구 등 곳곳에서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진행되는 올 여름훈련은 개인의 일정과 욕구에 따라 선택의 맛을 높였다.코로나19 제한이 모두 풀리고 일상을 회복한 지금, 전국에서 교화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해 달려온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마련된 훈련원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계하고, 재도약의 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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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전북교구 서전주지구가 추모의 달 6월을 맞아 익산성지를 방문해 소태산 대종사를 추모하며 순례길에 나섰다.6월 4일 익산성지를 방문한 서전주지구 5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는 전법성지인 중앙총부의 역사를 돌아보며 초창기 선진의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문성 교무(효자교당)의 강의로 소태산 대종사와 제자들이 초기 익산성지에 어떻게 자리잡게 됐는지, 또한 소태산 대종사의 열반까지 어떤 역사가 흘렀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특히 오후 순례 시간에는 성지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대각전을 비롯한 주요 문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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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구 청운회(회장 변성욱)가 5월 13일 하섬훈련원에 새로 조성된 명상길(일원상~ 만고일월비석) 주변의 폐사목을 제거하는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북교구 청운회는 대산종사 탄생가, 만덕산성지 등 성지를 가꾸기 위한 최일선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2023년 05월 24일자]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6.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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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성철 교도] 우리 교당의 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법잔치가 있는 날. 지난해 교당교의회 때 ‘법잔치 날 무엇을 할까’를 의논했다. 단이라고 해봐야 겨우 5개고 한 단에 3~5명 정도로, 다해도 20여 명의 교도로써 마땅히 할 것이 없었다. 교무님 제안으로 단별노래자랑이 결정됐고, 그 후 3월부터 실질적 연습을 하게 됐다. 우리 단은 나를 비롯해 4명이다. 지정곡은 성가 ‘총부를 찾아가리’와 자유곡 ‘고향 역’을 선정해 법회가 끝나면 소법당에 둘러 앉아 연습을 했다. 연습은 단별로 대법당, 소법당, 때로는 교무님 방까지
은생수
박성철 교도
2023.05.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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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어내고 3년 만에 맞이한 대각개교절. 오랜만에 가까워진 거리에서 마스크 없이 마주한 반가움에 전국 각지의 원불교가 들썩였다. 원불교 서울교구에서는 4월 27일 서울구치소 교정교화로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을 이었다. 김성곤 교무의 공연과 함께 서울봉공회에서 준비한 3천개의 가래떡과 교정교화팀에서 준비한 200개의 선물꾸러미가 서울구치소에 전해졌다. 서울교구 내 청년회원들은 4월 29일 서울 성적지 순례길에 올랐다. 이들은 대각의 달, 성성원·이공주·이동진 선진의 집터를 찾아다니며 내년에
교화
김도아 기자
2023.05.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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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성리법회, 깊어진 법잔치3년 만의 대면 축제, 초대법회의 의미 더해 3일간의 강연 천주교신자 초청으로 법열 돋워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법잔치는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의미가 컸다. 오랜만에 함께 모여 서로의 법열을 북돋는 한편, 코로나19로 멀어졌던 교도들이 다시 돌아오는 계기도 됐다. 평소 만나지 못하는 스승들을 모시는 성리법회 명맥이 살아났으며, 이웃종교인, 도지사, 국회의원 등 손님들의 축하 방문도 이어졌다. 대전충남교구에서는 4월 17~19일 성리법회 전통을 살려냈다. 손정길 교무의 ‘물을 찾는 물고기’, 김인창
교화
민소연·김도아 기자
2023.05.02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