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서울대학교 원불교학생회(이하 서원회)가 4월 27일 신림교당에서 대각개교절을 맞아 특별법회를 열었다. ‘형산 송정현 교무님과 함께하는 즉문즉답’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법회는 서원회 교우들이 교리와 수행에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면 송정현 신림교당 교무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 진행된 법회는 현장에 5명이 참석했고 함께하지 못한 교우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안건 교우는 “큰 사람이 되고 싶다. 큰 사람의 정의와 큰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청소년
권원준 기자
2021.05.13 14:43
-
“견성 못 한 이는 항마위에 오를 수 없다”라고 『대종경』에 명확하게 나오는데, 법강항마위의 승급조항에는 견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 법강항마위의 승급조항에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다”라고 돼 있다. 그것이 견성이다.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는 것 자체가 견성의 단계라서 견성이라는 말을 쓸 필요가 없다. 견성한 이의 연구력을 구체적으로 밝힌 내용이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다”라는 말씀이다. 견성보다도 더 구체화 된 것이다. 이치 자리는 사리연구에서, 이(理) 가 곧 천조의 대소유무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통달해버리는 것이다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6.24 15:29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위등급은 소태산 대종사가 각 법위에 맞는 단계별 공부의 표준을 세워, 등급에 맞게 훈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제시한 법위표준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교리문답에서는 법위등급의 의미와 3급 3위의 표준을 살펴보고자 한다. 중앙남자원로수양원 교산 이성택 원로교무와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정전』에 법위등급을 밝혀준 의미는『정전』은 총 세편으로 구성됐다. 총서편은 서론이자 총론, 교의편은 총론을 구체화 시킨 본론이다. 수행편은 이 본론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실천방법론인 것이다. 그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4.29 14:11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석가모니 부처는 세상을 고(苦)라 하고 대종사는 은혜라 하신 이유가 무엇이며,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석가모니 부처님은 모든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자연적 고통인 생로병사와 자신의 심신에 대한 집착에서 발생하는 사고(四苦)와 이와 함께 다른 대상으로부터 비롯되는 애별리고, 원증회고, 구부득고, 오음성고를 더해 팔고(八苦)로 밝혀 일체개고(一切皆苦)라 말씀했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 하는 고, 미워하는 이와 만나야 하는 고, 구하여도 구해지지 않는 고, 육신을 갖고 있는 고를 들어 모두가 고라는 말씀을 하며 낙을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3.04 13:15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 대종사는 ‘고락에 대한 법문’을 통해 정당한 고락으로 무궁한 세월을 한결같이 지내자고 법문했다. 낙(樂)만을 취하려하지 말고 정당하다면 고(苦) 역시 취하라 하신 말씀이며, 부정당한 고락이 오지 않도록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하자는 뜻을 담아 공부길을 밝혔다. 이번 교리문답에서는 정당한 고락이 무엇이며, 정당하지만 싫어하는 고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중앙남자원로수양원 전산 이정택 원로교무를 모시고 문답했다. 고락에 대한 법문을 주제로 2회에 걸쳐 연재된다. 정당한 고를 수용하는 방법은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2.11 11:12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참회게에서는 ‘심약멸시 죄역망(心若滅時 罪亦忘), 마음이 멸함을 따라 죄도 또한 없어진다’고 했다. 마음이 멸한다는 뜻은정산종사는 ‘성품에서 정신이 나타나고, 정신에서 분별이 나타날 때가 마음이며, 마음에서 뜻이 나타나며 뜻은 마음이 동하여 가는 곳이라 했다’라고 말씀했다. 실제로 생활 속에서 얼마나 마음이 멸해지고 사심이 없이 공적한 가운데 취사가 잘 되더냐라고 묻는다면 말은 쉽지만 취사는 그렇게 바로 되지 않는다. 그만큼 삼대력의 힘이 내 마음속에 충만되어 있고 자성의 본래면목을 바탕해 있어야 마음이 멸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1.21 14:15
-
‘음양상승의 도’가 어떤 원리인지에 대해 해의해 달라우주자연 파장의 질서를 이루는 음양(陰陽)의 두 기운, 서로 상승(相勝)하는 우주 기운의 순환현상으로서 음양상승을 다른 말로 음양상추(陰陽相推)라고도 한다. 음양상승이란 음 가운데 양이 포함돼 있고, 양 가운데 다시 음이 포함돼 있어 서로 밀고 당기며 그러한 과정에서 우주 대자연의 질서가 무량세계로 전개되고 나타남을 말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이치가 담겨져 있고 이러한 내용을 인과보응으로 연결 지을 수 있다. 음양상승의 도를 따라 선행자는 상생의 과보를 받고 악행자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12.10 15:46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데 주의하라’했는데 온전함이란 어떤 것이며, 일상수행의 요법에 ‘심지는 원래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했는데 견성을 하지 못한 이는 어떻게 그 없는 자리를 표준 세울 것인가?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라’는 바로 ‘일원상 수행’ 또는 ‘삼학 병진 수행’을 실용적으로 번역한 말이다. 우리가 일원상의 진리를 설명할 때 ‘공, 원, 정’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또는 ‘진공묘유’ ‘공적영지’ ‘원만구족지공무사’등의 세 가지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말의 형식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11.05 16:56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일상생활 속에서 상시응용주의사항으로 공부하면서 훈련을 통한 스스로의 공부가 강조되고 있다. 훈련은 성품을 떠나지 않고 수호 활용하는 공부법으로 근본적으로 성리의 공부가 기초돼야 한다. 이번 교리문답은 성리공부에 대한 해오를 얻기 위해 준비했다. 중앙남자원로수양원 인산 조정중 원로교무를 모시고 생활 속 성리공부에 대한 질문들을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성리품 31장에서 설명한 '관조로써 깨쳐 얻는 공부'는 어떤 공부인가성리공부란 법신불일원상의 진리와 법신불사은의 현실이 둘 아님을 알고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10.08 12:35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의 관계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대종사 당대에 구인선진은 창생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기도를 올릴 때 낮에 하지 않고 밤에 기도를 올렸다. 그 이유는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사업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구인제자들에게 생활을 떠나서 다른 특별한 일을 시킨 것이 아니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그대로 병행하는 기도를 시작했고 초창기 법인성사의 역사는 그렇게 이뤄졌다.모두 알다시피 대종사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공부와 사업을 하도록 공부 길을 밝혀 줬다.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를 하면서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8.14 16:23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당내왕시주의사항은 상시응용주의사항으로 공부하는 중 교당을 내왕할 때 어떤 표준으로 공부하는가를 밝혀놓은 것이다. 교당에서 공부인들이 생활 속 마음공부를 점검해가는 길이 밝혀져 있는데, 그 가운데 정기와 상시훈련의 관계, 교당의 구체적 역할, 문답 감정에 대한 궁금증들을 알아보았다. 이번 교리문답은 백인혁 영산선학대학교 총장을 찾아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교당내왕시주의사항 1조와 상시응용주의사항 1조에 대한 관계와 의미는우리의 훈련법은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으로 돼 있다. 여기서 정기와 상시의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7.09 15:41
-
미리 연마하기를 주의하라 했다. 원문의 의미를 밝힌다면'응용하기 전에'란 어떠한 일을 하기 전이며, 응용의 형세를 본다는 것은 기틀을 본다는 뜻이며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대소유무의 이치로 다시 말하면 유무 변화 자리다. '인과의 이치를 보아'라 해도 좋다. 미리 연마라는 것은 일(事)과 이치(理), 동정(動靜)간에 실행하기 전 연마하라는 것이다. 일이란 시비이해다. 일의 성공 확률 70%는 미리 연마와 미리 준비에 달려있다. 학생으로 말하면 예습이고, 돈으로 말하면 예축이다. 하루일과나 일정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6.11 11:45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왜 대종사는 훈련을 강조했나소태산 대종사가 훈련을 강조한 이유는 실천과 연관이 있다. 그동안 종교가 신앙이나 깨침을 위주 했다면, 대종사는 신앙과 깨침을 실생활에 쓸 수 있고 숙달되도록 하는 훈련을 강조했다. 반복을 통해 자동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훈련이다.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과거 성현들이 밝히지 못한 것을 대종사가 밝혀주신 것이다.상시훈련이 어떻게 원만한 공부길이 될 수 있나훈련이라 생각하면 많은 이들이 정기훈련을 생각해왔다.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5.07 17:03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최초법어를 설한 이유와 수신·제가의 요법을 최초법어로 밝힌 이유는소태산 대종사가 대각을 이루고 파란 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는 제생의세의 순서와 방법을 최초법어로 밝혔다. 문제는 제생의세의 구세경륜을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유교 구세사상의 기본 틀 속에 담은 것이다. 왜 대종사는 제생의세의 구세경륜을 유교 구세사상의 기본 틀에 담았나. 이것이 첫 번째 문제다. 부처님은 대각을 이루시고 녹야원에서 고집멸도의 초전법문을 설했다. 고집멸도의 초전법륜은 중생들이 고해로 침몰하는 원리와 고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4.11 14:16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리적으로 살펴볼 때 우리 교단은 무엇을 세상에 이루려 하는가. 사대강령이 교법의 핵심이 된다면 강령을 통해 원불교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초 〈불교정전〉에는 진충보국이란 용어로 무아봉공을 대신했는데, 당시 친일적 성향이라는 시비가 있기도 했다. 어떤 이유였는지, 아울러 원불교에서 말하는 무아란 무엇이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지난 교리문답에 이어 알아보고자 한다.-〈불교정전〉을 보면 '몰아 말하자면 정각정행하고 지은보은을 하고 불교보급을 하는 것은 무아봉공을 하기 위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3.05 13:57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리도를 보게 되면 거북이의 네 발과 같다 하여 교법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사대강령이라 했다. 하지만 신앙문과 수행문의 공부길과는 달리 사대강령에 대해서는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서 모르는 이들이 많다. 이번 교리문답에서는 사대강령의 의미와 각 강령들이 나타내는 내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정택 원로교무를 찾아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 사대강령의 의미는 무엇인가 강령이란 말은 일의 으뜸 되는 큰 줄거리란 뜻이다. 원불교 교리의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1.08 12:40
-
■ 〈원불교신문〉 기자들이 현장 곳곳을 취재하면서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고 깨달은 교화열정은 그대로가 감동이었다. 전국 각지 재가출가 교도들의 속 깊은 마음공부와 신앙 수행 정진을 기사로 다 전하지 못한 아쉬움 또한 크다. 올해를 마감하면서 감동 사연의 인물과 기관, 교당 등 각 분야별로 본사 기자들이 선정한 '원신어워드'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나누고자 한다. 원기103년 〈원불교신문〉 애독자상에 대연교당 강인수 교도가 선정됐다. 강인수 교도는 26년째 신문을 구독하는 열혈 독자로서 〈원불교신문〉에 대한 변함없
교화
최지현 기자
2018.12.27 15:42
-
- 경의편 65장에서는 4가지 단계로 공부법을 밝히셨다. 무시선법과의 관계는'선은 원래 분별 주착이 없는 성품을 오득하여 마음의 자유를 얻게 하는 공부이다'라고 했다. 그 성품 자리를 알아서 그대로 진공 묘유가 돼 밖으로 경계를 대하되 부동하기는 태산과 같이 하고, 안으로 청정하기는 허공과 같이 하여 동하여도 동하는 바가 없고 정하여도 정하는 바가 없으면 바로 선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왜 4단계 공부법을 밝히셨는가.사람들이 진공 묘유의 선이 다 바로 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선의 원리를 알았다 하더라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12.11 12:03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진공묘유 수행문은 결국 무시선과 무처선의 공부길을 밝혀준 것으로, 삼학병진의 선공부가 생활을 떠나지 않도록 인도해 주고 있다. 하지만 무시선법은 좌선법이나 일기법처럼 방법이나 조항 등의 표현보다 해의적인 내용으로 이해되기도 하며, 해석에 있어서도 여러 의견이 있다. 무시선법에 대한 자세한 공부법과 이해를 위해 최희공 원무에게 문답했다. 이번 교리문답은 2회에 걸쳐 연재된다. - 원적무별한 진경에 그쳐 순연한 근본정신을 양성하면 성품을 오득하는 것이며, 마음의 자유를 얻을 수 있지 않는가? 어찌 무시선법을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11.07 10:56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계문으로써 금지항목의 취사의 공부가 있는 반면, 권장사항의 솔성요론이 있다. 그러나 이 솔성요론을 보게 되면, 계문처럼 해당조목에 유념과 무념을 챙겨 실행여부를 살피는 조건이 명확하지 않고, 공부 방향에 대해 이해가 어렵기도 하다. 이번 교리문답에는 솔성요론이 이끌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이며, 어떻게 표준잡고 공부 길을 열어가야 할지 교화훈련부 권도갑 교무에게 문답했다.-금지조목으로 계문이 있고, 권장조목으로 솔성요론이 있다고 했다. 권장조목으로 솔성요론을 밝혀준 이유와 의미는 무엇인가솔성요론은 성품을 실현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10.09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