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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가난한 집에서 사는 찰리 버켓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찰리는 초콜릿을 정말 좋아하지만, 집이 가난해 생일에나 겨우 초콜릿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마침 찰리네 집 근처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콜릿 공장이 있습니다.흥미롭게도 초콜릿 공장보다 더 신비로운 인물이 있었으니 이 공장의 공장장 윌리 웡카입니다. 각종 과자와 초콜릿, 사탕 등을 개발하는 이 웡카는 어느 날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5장의 황금 티켓을 초콜릿에 넣습니다. 기적적으로 찰리가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돼 다른 아이들과 함께 공장에 견학을 가죠.은
슬기로운 문화생활
써머즈
2024.01.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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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나는 물 위를 걷을 수 있다. 나는 날아다닐 수도 있고, 눈비가 내리게 할 수도 있다. 나는 무엇을 태어나게 할 수도, 사라지게 할 수도 있으며, 죄벌을 줄 수도 있다. 뭐든지 할 수 있는 만능자인 내겐 불가능이 없다. 나는 일체의 기적을 행할 수 있다. 심히 부럽지 않은가.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갖게 되었는지 묻지 말라. 그냥 애초부터 가지고 있는 능력이니 말이다.이 모든 게 가능한 이유는 내가 곧 천지이고 천지가 곧 나이기 때문이다. 천지가 하는 일체의 일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나 아닌 것이 없으니, 물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9.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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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4월은 희망차다.대지의 4월이 온천지에 꽃봉오리를 피워 기쁨으로 물들인다면, 원불교의 4월은 새 시대 새 성자 소태산의 깨달음을 찬양하기 위해 한껏 흥분한다. 4월 1일 소태산이 깨달음을 얻은 영광 길룡리 대각지의 천여래등 점등을 시작으로 깨달음의 축제는 5월 5일까지 35일간 원불교열린날을 기념하는 봉축의 대장정을 펼친다. 올해는 긴긴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 시작되면서 모처럼 볼 거리 즐길 거리를 가득 담은 행사들로 풍성해졌다. 그중 4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익산성지를 중심으로 펼치는 깨달음 축제는 교도들과 시민들이 함
사설
원불교신문
2023.04.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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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4월의 원불교 익산성지에 여러 가지 ‘거리’가 펼쳐진다. 4월 21~23일 ‘익산성지 깨달음축제’(이하 깨달음축제)를 통해서다. 상반기 ‘2023 원불교문화예술축제’를 겸해 열리는 축제는 풍성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로 채워진다.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가 준비하는 깨달음축제 전초는 ‘사은 네 컷’ 부스가 담당한다. 사은 네 컷은 젊은 세대에 인기 있는 콘텐츠로, 4월 9일 설치가 완료됐다. 익산성지 초입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함과 동시에 익산성지에서의 추억을 남겨주는 1번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깨달음축제는 4월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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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영 교무] 소태산 대종사 대각 후 “종사주님! 종사주님!” 하며 따르는 사람은 한둘이 아니었다. 그들은 대부분 소태산 대종사에게 이적을 기대했다. 인간으로서는 하기 힘든 뛰어난 술법의 신통묘술(神通妙術), 또한 이적(異蹟)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했다. 이를 통해서만 소태산 대종사가 구세주라는 사실을 믿으려 했다. 그들에게 소태산 대종사의 메시지, 성불은 1순위가 아니었다. 그들에게 1순위는 신통이었다. 그러니 소태산 대종사의 심정이 오죽했을까. 소태산 대종사가 제시한 성불의 문은 달랐다. 인도상의 요법을 가르침
논설위원 칼럼
김도영 교무
2022.12.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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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남편을 통해 원불교를 알게되고 ‘이 좋은 것을 왜 이제 알았지?’하며 단박에 원불교와 사랑에 빠졌다. 그렇게 결혼과 동시에 정토가 된 그의 첫 번째 미션은 군교화에 힘쓰는 남편 교무에게 힘을 보태는 일이었다. 마술심리학을 전공한 홍연화 정토의 마술공연은 군인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그는 군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좋아 군법회에 출석도장을 찍었다. “공연이 끝나면 밥을 해서 장병들과 식사를 했어요. 솜씨 없는 음식에도 싹싹 그릇을 비우는 장병들을 보면 뿌듯했죠.” 그 마음이 전해졌을까. 처음 100명이 참석했던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2.12.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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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움이 가난을 만드는 이상한 시대다.만족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욕심은 밑 빠진 항아리 같아서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술을 지닌다. 이를 아귀병이라 한다. 전염성이 강하다. 배불리 먹고도 이내 건망증에 빠져 배고픔에 시달린다. 일단 이것에 감염되면 백약이 무효다. 오래 방치하면 불치의 원망병으로 도진다. 원망에서 건질 수 있는 건 불행밖에 없다.욕심의 항아리, 그 밑바닥을 만드는 것이 감사생활이다. 바닥이 만들어져야 적정함을 알게 되고, 넘치는 법도 익히게 된다. 인간의 탄생에는 애초 가진 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이
사설
원불교신문
2022.08.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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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말의 이름은 ‘카스톨’이었다. 한때 날렵하게 장애물을 넘었던 카스톨은 나이를 먹고 실력이 녹슬었다. 함부로 못 올라타던 카스톨은 이제 아무나 탈 수 있는 연습마가 됐다. 털은 빛을 잃어 푸석했고 눈은 텅 비어있었다. 막 승마장 교관이 된 우승범 마장마술선수(속명 인범, 원남교당)는 카스톨을 보자마자 “마음이 죽어있구나” 알아차렸다.승마장엔 마음이 죽은 개도 있었다. 잉글리쉬펍독 ‘대두’는 무슨 사연인지 늘 귀와 꼬리가 처진 채 우울해했다. 우 선수는 대두의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그 자신이 죽은 마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06.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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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텐트 버스킹&연주회 마술공연 연날리기 디지털법문타투 소원지체험 스탬프랠리 축제를 함께 한 사람들 [2022년 4월 25일자]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2.04.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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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사람이 북적이니까 정말, 사람 사는 맛 나네요.”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열린 ‘아라미 축제’에는 정말이지 사람 사는 맛이 가득했다. 3년여간 코로나19로 인해 잔뜩 움츠려 있었던 익산성지가 간만에 원불교 교도들과 일반인들에게 활짝 열리면서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던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축제는 수양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체험마당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넓은 영모전 광장 이곳저곳에서는 연 날리는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4.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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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있다.이번처럼 선거 바람이 차분하기도 처음이다. 코로나의 마술인지, 아니면 인물난이 대중의 마음을 멀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교단 입장에서는 참 다행스럽기도 하다. 이런 정치의 계절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게 지역색을 기반으로 한 편가르기다. 정치인들에게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기에 이만큼 용이한 정략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이번 대선은 정책이나 국민을 생각하기보다는 정권 욕심에 매몰돼, 그 어느 때보다 네거티브가 활개를 친다.호남에 본부를 둔 원불교는 이런 선거의 계절이 돌아오면 편향성에 휘둘려 오해를
사설
원불교신문
2022.02.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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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생활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보살핌을 주는 보금자리 같은 또 하나의 집이 생겨 관심을 끈다.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이하 중마복지관)이 그 곳. 이 지역에 꽤 잘 알려진 대표적인 장애인시설로 40여 명의 직원과 장애인 이용자들이 모두 한가족 같이 어울려 사는 둥지 역할을 한다.정천경 중마복지관장은 “우리 기관의 설립목적은 삼동윤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의 격차를 완화시키고, 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2.01.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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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정헌주 관장)이 7일, 광양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이영미 회장), 포스코전래놀이문화재능봉사단(최왕국 단장)과 지역사회 내 문화 소외계층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제공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중마장애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포스코전래놀이문화재능봉사단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 ▷전래놀이문화재능봉사단의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 제공 ▷양질의 공연문화 제공을 위한 봉사단의 역량강화 ▷봉사와 나눔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온라인뉴스
류현진 기자
2021.09.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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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에 바라는 어린이들의 감상과 생각을 들어보는 기획을 싣는다. 1.교당에 다니면서 느낀 점 2.교당 법회에서 함께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3.교무님께 바라고 싶은 것은. 이 세 가지 질문에 어린이들이 답했다. “어린이도 교도로 인정해 주세요”♥ 저는 김천교당 장태웅입니다. 엄마를 따라 교당에 갑니다. 우리 교당은 아주 작아서 코로나에도 법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교당에는 저와 엄마 외 할머니 할아버지 교도님들이 10분 정도 나오십니다. 저는 어른법회 때 교당 뒤편 바닥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봅니다.어느 날은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1.05.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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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열차의 목적지는 어디인가호남선 열차에서 차장이 차표를 검사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차표검사를 해나갔습니다. “손님 잘못 타셨습니다. 열차를 바꿔 타세요.” 그런데 이상한 일은 한두 사람이 아니고 계속해서 열차를 잘 못 탔다는 것입니다. 승객들이 물었습니다. “차장님은 어디로 가십니까?” “저는 부산으로 갑니다.” 그런데 승객들은 전부 광주로 간다는 것입니다. 차장이 열차를 잘 못 탄 것입니다.우리네 인생이라는 열차의 행선지는 어디일까요? 광주행 열차의 목적지는 차장이 틀렸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우리 인생열차의 목
설교
정세완 교무
2021.05.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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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세계 30여 개국 180여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진행한 김광중(법명 은중·해운대교당) 마술사. 그를 처음 만난 건 지난해 11월 삼동인터내셔널 10주년 기념 지구촌 문화예술축제에서였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예술가들을 위한 저녁 만찬 자리에서 그의 마술쇼를 접할 수 있었다. 마술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기자였지만, 어느새 그에게 빨려 들어가 공연에 집중하며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됐다. 감정 표현이 풍부한 아프리카의 젊은 예술가들은 연회장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온몸으로 웃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많은 말을
여기, 은혜로운 당신
류현진 기자
2020.01.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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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이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14일~17일 익산성지 일원에서 ‘세계는 하나, 인류는 한가족’ 지구촌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는 삼동인터내셔널의 세계봉공활동에 물심양면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전 세계 사회복지 및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함께했다.15일 익산 유스호스텔에서는 남자 교무들로 구성된 ‘동남풍’의 흥겨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지속가능한 발전’과 ‘장애인 문화 예술 발전’을 주제로 세미나가 이어져 각국 전문가들의 발표
교화
류현진 기자
2019.11.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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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손시은 교수] 우리나라에 2002년에 번역 소개된 책,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그 실험 방법의 비과학성이나 터무니없는 근거 제시로 인해 유사과학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파나 고구마, 바나나 등을 대상으로 그와 비슷한 실험들이 끊임없이 재현되는 이유는 "욕설이나 부정적인 말을 쓰지 말고 긍정적인 좋은 말을 쓰자"는 주제의 교훈성만큼은 틀림없는 진실이기 때문이다. 저자 에모토 마사루는 눈 결정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8년 동안 물 결정 실험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 결과 '
마음앤마음
손시은 교수
2019.09.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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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설명절 큰잔치 행사를 진행했다. 1일 진행된 행사는 복지관 이용고객 및 가족, 자원봉사자, 관계자들 250여 명 함께 모여 정을 나누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총1·2부의 행사를 열어 한과, 산적 등 명절음식 체험부스와 왕제기차기와 딱지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부스를 진행했다. 또한, 주)원창과 (주)에어릭스 후원금 전달식을 비롯하여 샌드아트, 마술공연도 이뤄졌다.광양시복지관 이만도 관장은 “다른 사람에게서 따스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받고 싶으면, 그에 앞서 내가 그러한 마음을 먼저 나눌 필
온라인뉴스
김세진 기자
2019.02.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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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지극히 편안하고 온화한 얼굴. 마음 또한 그리 지극하게, 편안하고 온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의 첫 만남이 그랬다.그의 표준, 〈대종경〉 전망품 6장마이크로의원 연산 김상수 박사(72·법명 의균), 그는 인터뷰 첫 일성을 실시품 2장으로 시작했다. "대종사님은 바위 속에 금이 든 줄을 알았거든 내가 먼저 채굴하여다가 그것을 광채 있게 쓰라고 하셨어요. 원불교 법으로 광채 나게 살아야 하는 게 우리 교도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채 나게 사는 삶'을 마음에 담아두고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18.11.20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