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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그가 원불교를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로 말문을 연다. ‘일원상이 검은색이던 시절’이라고 했다.“이사 온 낯선 곳에서 교무님 한 분을 만났어요.” 검정색 치마에 눈부시도록 흰 저고리, 그리고 정갈한 검은색 구두. “그 모습이 어찌나 멋져보이던지, 아마 나도 전생에 교무님이었을까요?” 동네에서 교무님을 마주칠 때마다 가슴이 두근 거렸지만 선뜻 교당 갈 마음은 내지 못했다. 그랬던 그를 교당으로 이끈 것은 아들이었다. “아들은 동네에서 교무님이 지나가면 다가가서 손을 붙잡고 정을 냈어요. 그러다 어느날 제게 ‘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03.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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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가 5.18민주화운동(이하 5.18) 원불교 위령재를 열어 희생영령들을 추모하며 해탈천도를 기원했다. 5월 18일 ‘광주의 오월을 기억해주세요’라는 표어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광주전남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은 민주주의를 위한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평화와 상생의 내일을 염원했다.송우진 교무(광주전남교구사무국)는 “5.18 당시 희생당한 원불교 교도 박관현, 임균수, 김광원(김광원심), 최복덕(최수복화) 교도가 이곳 민주묘지에 모셔져 있다. 특히 박관현 열사는 당시 전
교화
유원경 기자
2022.06.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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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병원 신임 병원장에 서일영(법명 명중·북일교당) 비뇨의학과 교수가 선임됐다.제20대 병원장으로 선임된 서일영 신임 병원장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나고야대학 및 미국 Florida Celebration Hospital에서 복강경 및 로봇수술 연수를 마쳤으며,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된 비뇨의학 분야의 권위자로 현재 원광대 의대 교수로 후학 양성과 임상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신임 서 병원장은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국제진료센터장과 기획조정실장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2.03.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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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마음을 닦는 수행은 예술의 뿌리가 되고, 작품은 열매가 된다.” 코로나19와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도 늘 같은 자리에서 신앙과 수행을 깊은 묵향으로 표현해내는 이가 있다. 40여 년의 긴 세월동안 오롯이 학문, 사상, 신앙을 서화 작품을 통해 담아내는 석연 이승연 서예가(어양교당). 20일, 사단법인 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승연 서예가를 만났다. 사)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 회장이자 원불교서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연 작가는 서예협회에 대한 애정이 깊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2.02.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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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산 고문국 원정사가 4일(화)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반했다.원불교 집안에서 태어난 보산 원정사는 원기26년(1941) 원불교에 입교했다. 원기 23년(1938) 모친을 따라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를 친견하고 “법명(문국·文局)대로 문명을 위하여 큰일을 담당하라.”라는 말씀을 받들었다고 한다.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전남대학교에서 강의하다 1957년 미국 네브래스카대학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30여 년간 서울대학교 교수로서 부총장 등의 요직을 맡았고, 한국물리학회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등에 선임되었다
온라인뉴스
이여원 기자
2022.01.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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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광주전남교구 대학생연합회 호송아리에서 ‘사이좋게 은혜를 줍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캠퍼스 주변 환경정리를 통해 광주전남교구의 교화 목적 중 하나인 ‘지구살리기’의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교우회 홍보를 통한 신입회원 유치를 위해 기획됐다. 1차 9월 13일~17일, 2차 9월 27일~10월 1일까지 총 10일에 걸쳐 플로깅이 진행됐다. 거리측정 어플과 활동 인증샷을 통해 플로깅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10일 동안 매일 참석한 학생에게는
청소년
류현진 기자
2021.10.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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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향허 교무] 올해도 5.18이 지나갔다. 그래도 올해는 희망의 메시지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처음으로 보수정당도 초청해 화해의 물꼬를 텄고, 언론에서도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마련한 좌담회 ‘오월의 금남로 붉은 꽃 지던 날 광주교당 범종은 시민들의 아픔을 위로했다’는 기획과 내용 모두 적절했다. 이번 특집은 우리 교단이 비록 교단, 교구 차원에서 조직적인 대응을 하지는 않았지만 광주교당의 목숨을 건 범종 타종과 희생영령을 위한 천도재 거행, 주먹밥 나눔 등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음을 알았
논설위원 칼럼
문향허 교무
2021.06.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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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 오고, 광주 5.18항쟁은 올해 41년째를 맞았다. 이번 5.18민주화운동 특별좌담은 광주교당을 중심으로 우리가 몰랐던 당시 인물과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마련했다. 1980년 5월, 계엄군은 신군부세력 퇴진 및 계엄령 철폐를 요구한 광주 시민들을 무차별 유혈폭력 진압했다. 이로 인해 광주에서는 일반시민·학생·군인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군부는 이 사건을 광주폭동으로 왜곡했으며, 1995년 ‘5.18민주화 운동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마침내 광주 시민들은 명예를 회복했다. 원불교 광주교당은 5.18항쟁이 치열했던
특별좌담
진행= 윤관명
2021.05.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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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3월 27일 오전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해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화를 촉구했다. 서울, 광주,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는 ‘3.27 미얀마 봄 혁명 희생자 추모행진’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행사에서 광주전남교구와 영광교구가 미얀마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재를 주관하며 추모 행사에 함께했다. 5.18 기념재단의 주최로 이루어진 미얀마 광주연대의 본 행사 1부에서는 최석호 미얀마 광산시민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이철우 5.18 기념재
교화
류현진 기자
2021.04.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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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해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는 서울, 광주,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3.27 미얀마 봄 혁명 희생자 추모행진’을 동시에 진행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민주화를 촉구했다.이날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행사에서 광주전남교구와 영광교구가 미얀마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재를 주관하며 추모 행사에 함께했다. 5.18 기념재단의 주최로 이루어진 미얀마 광주연대의 본 행사 1부에서는 최석호 미얀마 광산시민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이철우 5.18 기념재단 이사장의 대회사, 미얀마 민주항쟁 지
온라인뉴스
류현진 기자
2021.03.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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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원장 노세응)이 호남권역 병원과 상호 간 환자 의뢰 및 회송,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순천성가롤로병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목포중앙병원, 목포한국병원,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이 참여했다. 참여 병원들은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중증 환자 치료 및 재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통합의료 분야 치료법 공유를 비롯해 공동 연구 활성화, 임상 연구용 프로토콜 개발 및 공유, 다기관 임상 연구 수행 등 통합의료 분야의 공동 연구를 위해서도 함께
온라인뉴스
김세진 기자
2020.07.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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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이진석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의 CT 영상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이 연구는 강우성(외상외과) 교수, 고훈·정희원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또한 원광대학병원과 전남대학병원·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등 국내 최초 다기관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의학 저널 Journal of Medical Internet and Research 6월호에 게재됐다. 책임 저자인 이진석 교수는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실제 폐병변에 비해 증상이 경미한 경
온라인뉴스
김세진 기자
2020.07.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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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불교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가 11월23일 제42차 원대연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원기104년 활동보고와 감사보고, 우수교우회 시상식, 제42대 임원선거를 치르며 한해를 마무리 했다. 이날 우수교우회 시상식에는 최우수교우회로 전남대학교 전원회가 영예를 안았고, 우수교우회는 진주지역 원진회, 원광대학교 대학생회, 전북대학교 전원회가 차지했다.특별시상에는 재창립교우회상으로 중앙대학교 교우회, 창립교우회상에는 광주전남교구 대학생연합회인 호송아리가 각각 수상했다. 이후 진행된 제42대 임원선거에는 호남대학교 박
교화
정성헌 기자
2019.12.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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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세명] “서늘한 바람 불어오니 만물이 그 본체를 드러낸다.” ‘체로금풍(體露金風)’이라 했던가. 벽암록의 활구처럼 좌산 이광정 상사(左山 李廣淨 上師·84)는 무상(無相)의 촌로(村老)가 되어 후진들을 반가이 맞이했다. 구룡마을 상사원은 ‘정훈도량(貞訓道場)’이라 부른다. 이리교당 정타원 송정련 대호법과 훈산 윤신택 대호법이 희사한 이곳은 소나무가 봄기운을 거두어 서있듯 따스한 스승의 훈풍에 마음이 절로 살아난다. “안으로 안으로 하나(眞我實現), 밖으로 밖으로 하나(大我實現), 영겁 영겁토록 하나(永劫我實現), 하나
특별인터뷰
대담 안세명
2019.1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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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대학생교화 동남풍이 불고 있다. 호남지역의 작은 열매들인 '호송아리'(광주전남교구 대학생연합회)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해외봉공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전남교구·봉공회·은혜심기운동본부의 후원과 세계봉공재단 주최로 진행된 해외봉공활동은 대학생 23명과 지도교무 4명이 함께한 가운데 8월23일~28일 캄보디아 바탐방교당, 삼동스쿨, 뜨어껑 초등학교, 원광 한글학교에서 펼쳐졌다. 봉공단은 바탐방교당을 중심으로 인근 학교에서 한국어 교실, 태권도 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바람개비 만들기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19.09.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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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서 교도] 4월 한 달간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에 포스터를 붙이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홍보한 후 면접을 거쳐 5월 발대식 진행 후 매주 팀별 모임을 하여 팀별로 맡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조선대는 한국어 교실, 삼동스쿨, 장기자랑으로 k-pop 댄스를 맡았고 전남대는 법회, 삼동스쿨, 트머껑 초등학교를 맡았고 우리 호남대는 한국어 교실 2반과 트머껑 초등학교, 삼동스쿨을 맡았었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2번의 전체 모임과 2번의 합숙을 거쳐 서로 피드백 후 더욱 탄탄한 상태로 캄보디아로 떠날 수 있었다. 7박 9일의 일
독자기고
이은서 교도
2019.09.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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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광주, 그곳에서 그는 아이들을 만난다. 아이들의 학부모를 만나고,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참된 자아, 참된 세상'을 이야기하고, 연대하며, 실천하는 삶을 꾸린다. 참배움터 정경미 대표. 그를 광주가 아닌 다른 외곽, 함평에서 만났다. 사람들을 만나는 또 하나의 인문학 공간이 될 그곳, 넓고 환한 창문이 있어 바깥 정원의 꽃과 나무가 그 공간의 주인공임을 말해준다. 공간과 잘 어울리는 나무색의 책상과 의자를 들여오는 날,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삶에 대한 암묵적 무게 90년대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19.05.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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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화에 좋은 사례를 보이고 있다청소년 교화 한계에 절감해 왔다. 예전 우리가 교화할 때 여건과 너무 다르다. 청소년 자체를 만나기가 힘들다. 이제는 청소년들이 찾아오고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편히 쉬고 모일 수 있게 신창교당에 카페도 만들었다. 토요일은 청소년 모임 장소로 활용하고, 일요일에는 일반 교도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청교협 담당 교무가 겸직하지 않게 한 것도 큰 결단인 것 같다교구내 식구들에게 교구 업무를 시키지 말라고 했다. 주로 청소년 교화를 전담하게 했고, 특히 대학생 교화
교구장에게 듣는다
정성헌 기자
2019.05.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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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상무대교당이 새로 장교로 임관하는 초군장교를 맞이하는 환영예회를 열어 군 교화에 집중했다. 10일 임관식을 마치고 새롭게 교당을 찾아온 230여 명의 장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영예회는 군종교구 권원준 교무의 설교와 완도청소년수련원 김성곤 교무의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권원준 교무는 "진급하는 사람은 인자하고 겸손하고 근실하며 남을 공경하며 혼자가 아닌 함께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함께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고 장교들을 격려했다. 예회에 참석한 초군장교 중에서 전남대학교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19.03.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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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광주전남 대학생교화에 봄바람이 불었다. 대학생 통합교화 목표로 '호송아리' 대학생연합회가 창립됐다. 8일 조선대학교 교우회 법당에서 진행된 창립법회는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 한양직 교의회의장, 윤성욱 광주교당 교도회장, 최명민 청운회장, 황성륜 여성회장, 각 교우회 지도교무들과 교우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여러분은 행복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 마음의 원리를 잘 알아서 마음을 잘 쓰면 행복할 수 있다"며 "이 모임이 못자리판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변하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19.03.12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