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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모태신앙으로 원불교를 만나 늘 원불교 울타리 안에서 자랐다. 김원동 화산교당 교도부회장은 최순철 교무가 육촌 이모이고, 김혜봉 교무가 고모다. 일찍 원불교와 인연이 돼 어릴 적부터 교당에 다닌 그였지만, 김 부회장은 늘 교당의 말썽꾸러기였다고 한다. “교당 법회에 나온 친구를 꼬드겨서 오락실에 가고, 교당 2층에서 시끄럽게 뛰어다니며 말썽을 많이 일으켰어요. 중학교 시절을 그렇게 보냈던 게 생각납니다. 그때 순타원님(최순철 원로교무)이 교무님이셨는데 많이 혼났죠.”대학에 들어가서도 그의 신앙생활에는 별다른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4.03.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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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달원 교무] 7월 22~23일 광주전남×영광교구 어린이·학생 여름훈련이 완도 소남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여름 훈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몇 년 만에 진행된 대면 훈련이자, 두 교구에서 연합으로 진행하는 훈련이라 그 어느 때보다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훈련 프로그램은 다양성, 재미, 보람 등을 고루 갖추도록 구성했고,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나는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를 맡았다.훈련이 시작되고 준비한 대로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언제나 변수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법. 이번 훈련 대상은
충성! 군교화
이달원 교무
2023.08.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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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더위 이겨낼 보약!일찍 찾아와 더욱 뜨거워진 올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마음의 보약, 여름훈련(하선)이 재가출가 교도들을 기다린다. 전국의 훈련원과 중앙총부·각 교구 등 곳곳에서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진행되는 올 여름훈련은 개인의 일정과 욕구에 따라 선택의 맛을 높였다.코로나19 제한이 모두 풀리고 일상을 회복한 지금, 전국에서 교화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해 달려온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마련된 훈련원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계하고, 재도약의 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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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타원 성정재 정사(學陀圓 成正在 正師)가 4월 21일 열반에 들었다. 학타원 정사는 원평교당에서 출생, 따뜻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성장해 6남매 출가의 문열이를 맡았다. 혈연에서 시작된 서원은 깊은 효심과 법연으로 승화해 일평생 도가의 신의를 세운 삶을 살았다.학타원 정사는 원기49년(1964) 의정부교당 부교무로 교역 생활의 첫발을 뗐다. 화천교당 부교무, 춘천교당 순교, 왕촌교당(현 신흥교당) 교무, 용각교당 교무, 대구교당 교무, 구미교당 교무,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우이동분원 교무, 소남훈련원, 원불교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4.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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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여행가방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4%가 여름휴가를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여행을 그리워하고 계획하고 있어 올여름 휴가 기간은 전국 어디든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전국 각지의 산과 바다에 포진한 원불교 훈련원에 찾아가보면 어떨까. 산과 바다를 즐기는 자연 활동 프로그램과 교법의 정수를 배우는 훈련 프로그램이 우리를 기다린다. 훈련과 휴식, 아름다운 풍광까지 다 갖춘
이달의 기획
이현천 기자
2022.07.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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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오직 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소리없이 헌신하고, 일이 곧 공부라는 표준으로 적공한 관산 박관덕(寬山 朴冠德)정사가 14일 열반에 들었다. 관산 정사는 원기55년 수계농원 간사를 시작으로, 재무부(현 재정산업부), 백산선교소(현 백산교당), 영산출장소(현 영산사무소), 삼정원, 재무부를 거쳐 소남훈련원 총무 겸 완도철산농원, 산업부, 재무부 주임과 총부농원 교무로 봉직하다 원기97년 정년퇴임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흙 묻은 작업복에 장화를 신고, 삽을 실은 자전거를 타며 총부 곳곳을 살피셨던
열반
이여원 기자
2021.12.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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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소남 김정광(영현) 정사 50주년 열반기념제 및 일원석상, 소남기억비 제막식이 12일 완도 소남훈련원에서 진행됐다.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운동, 사회운동가였던 소남(小南) 김정광 정사는 76세에 입교해 오롯한 신심으로 후진양성을 위해 교육운동을 펼쳤던 완도에 불목교당을 설립하고, 천여래 만보살 배출의 염원으로 소남훈련원 부지를 희사한 공덕주이다.이날 먼저 소남훈련원 도선원에서 열반기념제가 진행되고, 죽림정사 봉고식, 소남광장에서 일원석상, 소남기억비 제막식이 열렸다. 설법을 전한 장덕훈 교무(전 광주전남교구
교화
류현진 기자
2021.12.1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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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대의는 물같이 합하고 덕화로써 제도하겠다는 표준으로 일관하시며 교화대불공을 이룬 연타원 박성석(連陀圓 朴成席) 원정사가 9일 열반에 들었다.연타원 원정사는 원기46년 마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경남교당(현 부산교당), 정읍교당, 송천교당, 목포교당, 부산진교당(안락한부산진 교당)을 거쳐, 이리교구(현 중앙교구) 교구장 겸 이리교당 교감, 부송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겸직, 동년 광주전남교구장 겸 광주교당 교감, 소남훈련원과 전남청소년수련원 상임고문으로 봉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연타원 원정사께서는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7.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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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를 만나 인생이 활짝 피었다는 청타원 송혜자 원로교무(淸陀圓 宋慧慈·73). 그는 원불교를 만난 것은 로또에 당첨된 것과 같다고 말한다. 부임지마다 어려운 환경도 많았고, 빚을 짊어지는 등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터. 하지만 그는 어렵고 힘들게 살았다는 생각 없이 평생을 누리고 살았다는 감사함이 가득하다. 어린이집 운영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여 합천에서 경상남도 도지사상, 부안·임실에서도 전라북도 도지사상을 수상한 그의 삶의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여자로서 다른 인생을 살리라전북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에서 태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1.06.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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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지역복지와 연계한 교화시스템으로 농촌교화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중앙교구 여산교당. 군교화를 위해 첫 출발을 내딛었던 여산교당이 어느 덧 17년을 맞았다. 창립부터 교도회장을 맡아 17년간 교도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호산 김대호(66·鎬山 金大鎬)교도회장은 여산교당의 역사이자 지킴이다. 12일, 고추씻기가 한창인 여산교당에서 김대호 교도회장을 만났다.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과 마디마디 굵은 손, 합장 인사를 하는 그의 투박한 손이 유독 눈에 띄었다. “저는 일찍이 건축일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 사우디에 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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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소남훈련원이 연륜 묻은 도량을 다시 살리기 위한 천일 간의 행진에 방점을 찍었다. 훈련원은 지난 원기102년 5월 11일 ‘다시 살림을 위한 천일기도’를 결제해 기도를 통한 불사를 시작했고 지난 4일 해제하며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훈련원은 천일 동안 30여 채의 숙소동과 조실, 식당 등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 한 것을 비롯해 법당과 대강당 등 각종 훈련 시설과 장비들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또한 계곡을 정비해 자연 수영장을 만들고, 야외 명상 터를 조성해 교도훈련·청소년수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휴식과
뉴스
김세진 기자
2020.02.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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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30회 예비교무 겨울정기훈련이 ‘일원상을 마음에 모시자’라는 주제로 1월 29일~2월 11일 완도소남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예비교무 총51명(원광대 35명, 영산선학대 16명)이 함께한 이번 훈련은 전산종법사의 신년법문을 새길 수 있도록 『정전』 ‘일원상 신앙’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오전에는 선 정진, 오후에는 강연 및 회화·불조요경 강의, 저녁에는 일기발표 및 회화·염불과 헌배를 기본 프로그램으로, 김혜봉 영광국제마음훈련원 교령의 ‘일원상 신앙’ 특강, 우세관 완도 소남훈련원장의 ‘춤추는 일원상 진리’
봉불&훈련
류현진 기자
2020.02.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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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4년 훈련기관협의회훈련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해마다 상·하반기 훈련기관협의회가 열린다. 각 훈련원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기관의 통합적인 기획 및 정책연구와 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이다. 원기104년 하반기 훈련기관협의회는 소남훈련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화훈련부와의 만남의 시간을 시작으로 안건협의, 주제강의, 프로그램 시연, 소통의 시간과 마음ON통합 홈페이지 개설을 논의했다.소통의 시간소통의 시간에 이명수 교무(만덕산 훈련원)는 “근무자가 바뀌면 기존의 훈련이 이어지기 쉽지 않다
훈련원을 찾아서
김세진 기자
2019.12.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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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설렘이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도가 차지했다는 한 매체의 소식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제주도는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만 세계자연유산과 국내 유일의 특별 자치행정을 구현하여 미래가 희망적인 곳이다. 비행시간도 단 1시간. 훌쩍 떠나 활짝 웃으며 돌아올 수 있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제주도에 자리한 제주국제훈련원을 찾았다.제주교화 50여 년의 현장제주도는 지역적인 특성과 기존 신앙형태로 인해 교화 기반이 자리 잡기 힘들었다. 일원의 법종자가 뿌려지
훈련원을 찾아서
김세진 기자
2019.11.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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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가을이다. 맑고 서늘한 날 가라앉은 마음 기운을 바라보면 우리의 정신은 온전해진다. 본래 마음을 찾기 위함일까. 10월의 맑고 서늘한 날 성리도량으로 불리는 소남훈련원·완도청소년수련원을 찾았다.소남훈련원·완도청소년수련원의 역사소남훈련원은 원기49년(1964년) 소남 선생의 부지 희사로 시작됐다. 향후 20여 년은 김인석 교무 등 불목교당에서 관리했고,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대산종사가 '제2 개벽의 상두소리'라며 매년 여름 3~4개월씩 10여 년을 주석해 본격적 개발이 시작됐다. 19
훈련원을 찾아서
김세진 기자
2019.10.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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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위등급은 교법을 실천하고 법위향상의 훈련을 촉진케 하며 이를 사정하고 그 결과를 예우하기 위해 제정된 수행계위이다. 법위향상을 위한 훈련과 법위사정, 법위 예우가 상호 보완성을 지니면서 유기적으로 증진되도록 제정된 것으로, 초범입성(超凡入聖)하고 견성성불 하도록 표준을 정해 지도하는 데 의의가 있다. 말하자면 〈정전〉에 법위등급을 명시해 그 표준을 제시한 것은 공부인으로 하여금 명확한 공부의 방향을 잡아주기 위함이며, 지도인에게 있어서는 지도받는 공부인의 근기와 역량에 맞게 지도할 수 있는 표본이 되는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09.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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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대학생교화 동남풍이 불고 있다. 호남지역의 작은 열매들인 '호송아리'(광주전남교구 대학생연합회)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해외봉공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전남교구·봉공회·은혜심기운동본부의 후원과 세계봉공재단 주최로 진행된 해외봉공활동은 대학생 23명과 지도교무 4명이 함께한 가운데 8월23일~28일 캄보디아 바탐방교당, 삼동스쿨, 뜨어껑 초등학교, 원광 한글학교에서 펼쳐졌다. 봉공단은 바탐방교당을 중심으로 인근 학교에서 한국어 교실, 태권도 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바람개비 만들기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19.09.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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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50차를 맞은 새삶 정전마음공부 정기 훈증훈련이 1일~4일간 완도 소남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심전계발의 훈련으로 결복교운 주인되자'는 주제로 190여 명의 입선인들은 좌산상사의 법의 훈증을 받으며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구도 열기를 이어갔다.좌산상사는 훈증훈련에서 '온생취를 교과서에 넣어야 한다'고 강연해 1등을 차지한 장유주 어린이(영광교당)를 격려하며 "대종사께서는 어떻게 이 세상을 좋게 할 것인가, 어떻게 사람들을 불보살로 만들 것인가하는 의두를 품다가 사은사요와 삼학팔조를
봉불&훈련
정성헌 기자
2019.08.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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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의료법인 대산의료재단 익산병원 초대이사장이었던 안산 김재백 박사 10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31일 익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대산종사를 평생 흠모해왔던 김 박사는 원광제약을 설립한 주역으로 "제생의세를 실현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달라"는 대산종사의 유시를 받들어 현재 원광제약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초를 닦았다. 김 박사가 개발한 원광제약 대표 브랜드 '효삼'도 판매 수익금을 '예비교무 효삼 어학연수생 선발' 등 교단 장학사업과 인재양성으로 활용했다. 말년에는 전액 사재를 출연
한컷
정성헌 기자
2019.06.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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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조선 건국과 함께 하루아침에 탄압의 대상이 되어버린 불교는 살아남을 길을 모색해야 했다. 일부는 산속에 은둔하며 참선 등 수행정진으로 불법의 맥을 잇기위해 노력했고, 일부는 폐사(廢寺)를 막기 위해 기름이나 종이, 신발을 만드는 제반 잡역에 종사하면서 사원을 유지했는데 이때 나온 말이 이판·사판이다. 그러나 장좌불와로 토굴수행하는 이판들도 결국 잡역에 종사하며 벌어다 놓은 사판들의 공양이 아니었다면 면면하기 어려웠을 터인지라 어찌 불법의 맥이 온전히 이판의 공덕이라 할 수 있겠는가.수계농원을 시작으로 평생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9.03.12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