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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의 구도 역사와 선진들의 창립 정신이 어려있는 영산성지, 그 영성의 땅에 소태산의 경륜을 이어받고자 모인 예비교무들이 있다. 영산선학대학교가 있는 영성의 고향 영산성지에서는 마치 공동체 생활을 함께했던 초기교단의 선진들처럼 예비교무들이 서원으로 뭉친 젊은 기운을 힘차게 뿜어내고 있었다.백인혁 영산선학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소태산 대종사의 대행자로 부족함 없는 교역자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며 그가 꿈꾸고 준비하는, 그리고 그 역시 스승님의 경륜을 받들어 실현하고자 하는 학교의 모습을 소개했다.그는 ‘영산선학대학교(이하
특별인터뷰
유원경 기자
2024.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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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미국총부 출범 이후 현지인 교도인 ‘첫 원무’가 배출됐다. 원기109년(2024) 1월 7일 원달마센터에서는 원지연 원무(Kathy Abeyatunge, 미국총부)와 원선교 원무(Brain Freer, 필라델피아교당)에게 사령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미국총부의 원무규정 시행안에 따라 소정의 요건을 갖춰 교육과정을 밟았으며,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원무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원무 사령은 미주교화 활동에 필요한 출가교역자 수가 부족한 현실에서 현지인들의 교화 활동을 활발히 열어가는 시작이 되며,
국제
유원경 기자
2024.02.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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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2대 말(원기72년)에 해외 교당이 7개였는데 36년이 지난 지금 65개다. 거의 10배가 됐다.” 전산종법사가 1월 1일 신정절 기념식에서 원불교 교단 제3대를 돌아보면 해외교화 성업을 짚으며 한 말이다. 새해 첫날, 4대를 여는 아침에 ‘원불교 세계화’를 다시 짚은 이 법문에는 지난 36년간 심어온 세계교화 못자리를 더욱 넓고 깊게 확장해가자는 의지가 담겼다.원불교의 세계교화는 소태산 대종사 시대부터 이뤄졌다. 불법연구회 2대 회장인 조송광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원기19년(1934) 대판지부 창립,
국제
이현천 기자
2024.01.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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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세계교화에 큰 밑거름이 될 오디오북은 제작에 대단한 여정이 담겼다. 본 오디오북 녹음에는 필립 (Philip Ro-ebuck)·빅토리아(Victoria Finney) 현지인 교도 2명(원달마센터)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성우 수업을 받았고, 20분짜리 영상제작을 하는 데 있어 작은 잡음만 들어가도 다시 처음부터 통째로 재녹음하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음성녹음을 완료해냈다. 이는 ‘오직 교화’를 위한
국제
김도아 기자
2024.0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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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1월 8일 오후 7시 기준)교감교무(감), 주임교무(주), 보좌교무(보), 부교무(부), 교무(교)로 표기.비집무자 및 유임·승진·퇴임 제외총부 및 기관 ▶구룡시무실 주임 이행진 ▶정화사 사장 이덕도 ▶원불교정책연구소 서예진▶교화훈련부 청소년국 주임 박성근 주사 최광식 ▶총무부 주임 한종수▶역량개발교육국 주임 안지영 ▶재정산업부 과장 김대은▶문화사회부 주임 정송주 ▶정보전산실 주사 황덕수▶총부사업기관원창 장원주(교) ▶이리역전보화당 김도은(교) 김성우(교)▶백운정사 김효철(교) ▶원불교신문사 편집국장 장지해(교)▶원불
교화
원불교신문
2024.01.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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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 선언됨에 따라 올 한 해 원불교는 ‘교화 회복’에 전념했다. 다양한 법회, 행사, 축제, 훈련 등이 활발해졌고, 이에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은 얼굴을 맞대고 손을 마주 잡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북돋았다. 공부 열기가 다시 가득했던 원기108년의 시간을 사진과 기록으로 돌아본다.1월1일 신정절 기념식 원불교 전자결재시스템 시작7일 전산종법사 ‘대중접견’ 시작10일 ‘혁신’ 주제로 수위단원 연찬회 시작13일 하노이교당, 베트남 최초 ‘종교 승인’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전산종법사 예방18일 ‘원불교 생명지킴이
교화
원불교신문
2024.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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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올해로 교단 제3대가 공식 마무리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종교계를 비롯, 교단 역시 교화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애쓴 한 해다. 교단적으로는 ‘혁신’이라는 큰 명제와 아울러 교단 4대를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은 중대한 해이기도 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세밑, 올 한 해는 무엇보다 세계보편종교로서의 원불교 세계화를 향한 의지를 다진 시간이었다. 이에 전산종법사는 지난 6월 유럽·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총 35박 37일 일정의 전산종법사 유럽·미국순방은 ‘세계 보편종교로서의 원불교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2.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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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상진 교무] 얼마전 아침 좌선시간을 마치며 을 소리 내 봉독하는데, 가슴을 울리는 법문을 만났다. “창립 십이년 기념식에 대종사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중략) 만일 선진들이 없었다면 후진들이 그 무엇을 배우며 어디에 의지하겠는가. 그러므로, 후진들로서는 선진들에게 늘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나서 모든 선진들을 다 업어서라도 받들어 주어야 할 것이요, 또는 선진들로 말하면 시창 당초부터 갖은 정성을 다하여 모든 법을 세우고 여러 가지 기관을 벌여 놓았다 할지라도, 후진들이 이와 같이 이어 나와서 이 시설을 이
논설위원 칼럼
송상진 교무
2023.12.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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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단 제3대를 결산하고 4대를 준비하는 가운데, 원불교 미국총부(이하 미국총부)가 ‘미주교화사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미주교화 역사 정리에 나섰다.미국총부는 미주교화 50여 년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한 첫 발로 자료수집을 진행하며, 국내외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을 요청했다. 이번 자료수집은 그동안 미주교화 역사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목적과, 교화․사업의 활동 사례를 더 자세히 기록에 남기고자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황광우 교무(미국총부교화단관리본부)는 “미국 교화를 위해 정신, 육신, 물질
국제
유원경 기자
2023.11.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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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상진 교무] 최근 한 동료가 나에게 예상치 못한 칭찬을 해줬다. “그레이스, 당신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인 것을 알고 있나요?”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자동반응으로 “아, 칭찬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하려다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내가 정말로 잘 듣는 사람일까?’ 사실 나는 서구에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교육을 오랫동안 받아왔다. 동조하듯 자주 머리를 끄덕이거나, ‘네 말이 맞아’, ‘그래그래’, ‘와우 진짜’와 같은 리액션을 중간중간 넣어야 한다는 것, 상대방에게 함께 하고 있다
논설위원 칼럼
송상진 교무
2023.11.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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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우리의 사업 목표는 교화·교육·자선의 세 가지이니 앞으로 이를 늘 병진하여야 우리의 사업에 결함이 없으리라.”( 부촉품 15장) 소태산 대종사의 이 말씀에 따라 원불교에서는 교화·교육·자선 세 가지를 교단의 기본 방향으로 삼았고, 이는 교단의 삼대 사업 목표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여기에 교화·교육·자선사업을 뒷받침하는 교화사업회·육성사업회·법은사업회·사대봉공회·원창회 등 각종 후원단체가 결성돼 삼대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교정원 교화훈련부 교화사업회는 원기59년(1974) 1월 6일 창립했다.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11.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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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우리나라 무종교인의 비율이 63%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안긴다.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연구·분석한 ‘2023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의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종교인은 37%, 무종교인은 63%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칭 한미준)에서 1998년 첫 조사를 시작한 이래 25년에 걸친 데이터를 추적 연구한 결과로 의미가 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조사 시작 시점인 1998년 이래 종교인 비율이 무종교인보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0.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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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상진 교무] 최근 미주선학대학원 원불교학과 여름 정기훈련 중 한 훈련생이 법당 밖에 쭈그리고 앉아 슬픔에 젖어 있었다. 나는 옆에 앉아 괜찮냐고 물어봤다. 몇 년 전 오늘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인데 자꾸 그립고 슬픈 감정이 계속 치밀어 오른단다. 우리는 석양을 함께 바라보며 해가 완전히 저물 때까지 그저 함께 했다.다음 날 아침, 식당으로 가다가 그녀를 마주쳤다. 그녀가 심각한 표정으로 “상진 교무님. 사실 어제 얘기하고 싶었는데 말 못 한 것이 있어요. 제 마음을 많이 요란하게 한 일이 있었어요”라고 한다. “제가
논설위원 칼럼
송상진 교무
2023.09.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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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국을 찾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침구학과(이하 미주선학대 침구학과) 학생들이 한의학 연수를 통해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폈다. 7월 17~27일 이뤄진 연수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 ㈜원광제약, 보화당한의원, 영산·익산성지 순례 등으로 진행됐다.미주선학대 침구학과의 한국 연수는 원기101년(2016)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올해 6번째 연수를 재개하게 됐다. 이번 연수에는 침구학과 석·박사과정 학생들과 졸업생, 교수진들이 참여했고
국제
이현천 기자
2023.08.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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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1980년대 초, 호주로 이민 가는 사람들을 보며 (이미 전무출신을 다짐하고 있던) 한 소녀는 생각한다. ‘원불교도 해외로 가야겠구나. 내가 가서 해야 되겠네?’ 그리고, 그 서원에 자연스레 덧붙은 생각 하나가 더 있었다. ‘한의학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마음과 몸을 함께 치유해주는 좋은 도구가 되겠다.’그 생각이 씨앗이었을까. 박인선 교무는 교무가 된 지 20여 년 후 한의학 공부를 본격 시작하게 되고, 최근에는 침구사로서 펜실베니아주 탑 닥터(TOP Doctor)로 선정됐다. 현재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여기, 은혜로운 당신
장지해 기자
2023.08.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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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의 혁신안 중 수위단회 재가출가 구성 비율과 봉도수위단원의 존폐 여부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전산종법사가 ‘숭덕존공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7월 18일 제268회 임시수위단회에서다.이날 전산종법사는 혁신특위의 사전보고(7월 14일)로 접한 혁신안의 내용 중 ‘봉도·호법수위단원’에 대한 부분을 짚고, 의견을 수위단원들에게 전달했다. 먼저 전산종법사는 “우리가 혁신을 하자는 것은 교법 정신이나 소태산 대종사님의 경륜을 실행하는 데 어설픈 것이 있다면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7.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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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상진 교무] 나는 서구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 개인적 목표를 성취하여 독립적 삶을 강조하는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성공의 핵심은 주로 개인의 역량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여겼다. 이제는 이러한 능력을 갖추는 것만큼 상호협력이 미래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느낀다. 미래에는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개인적 관점에만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와 집단적 노력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자세를 동시에 갖기를 권장한다.현재 나는 원불교미주선학대학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네 가지 프로그
논설위원 칼럼
송상진 교무
2023.07.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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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것처럼 편안했다”는 말로 원불교에 대한 첫인상을 전한 제임스 교도(44·법명 원도·로스앤젤레스교당). 그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23년째 공립학교 교육계(LAUSD)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형적 미국 지식인이다.그는 “가톨릭 신앙 속에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종교적 가르침은 나의 가치관과 잘 맞지 않았다”면서 “18년 동안 영적인 고향을 찾아 다양한 불교를 접했지만 마음이 통하는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2019년 팟캐스트에서 설교를 검색하다가 원불교를 접하게 됐다”는 그는 “유도성 교무의 삼대력에 대한 설법을 들었을 때 즉시 뭔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7.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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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김주원 중앙종법사가 6월 2일~7월 7일까지의 원불교 유럽·미국 순방을 마쳤다.이번 해외 순방은 유럽교구 5개 교당(파리·레겐스부르크·쾰른·베를린·프랑크푸르트교당)과 1개 기관(노르망디훈련원), 1개 개척지(핀란드 세종학당)와 미국총부 원달마센터를 비롯한 3개 교당(로스앤젤레스·오렌지카운티·밸리교당)과 2개 기관(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미국서부훈련원)을 방문 또는 주석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총 35박 37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순방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6월 2일출국 + 유럽 도착 6월 4일파리교당 문답감정법회 6월 6일핀란드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3.07.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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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이하 미주선학대) 제3대 총장으로 취임한 오원선 미주선학대 신임총장(법명 도훈, 강남교당)은 “미국원불교 교화에 있어 꼭 필요한 일을 우리 학교(미주선학대)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한한 포텐셜(Potential, 가능성·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도 했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미주선학대의 모습은 ‘종합 치유힐링센터’다. 좌선·명상·음식으로 치유하고 한의학을 통한 치료를 더해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일. ‘학문은 실용적으로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7.07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