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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딸랑- 딸랑-’ 구세군 종소리가 들려오는 연말. 크리스마스 씰(우표)부터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빵모양 저금통까지, 다양한 기부 문화를 접하며 살아온 MZ세대의 똑똑해진 기부가 전 세대를 아우르며 급 부상하고 있다. MZ세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부를 이끄는 일명 ‘기부계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노연희 교수(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는 “MZ세대는 기부를 사회 이슈에 대한 지지와 관심, 소비나 놀이, 관심표명과 같은 삶의 일부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폭발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MZ세대에
I am MZ
김도아 기자
2024.01.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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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20년 대한민국 청년세대 변화 下 (지난 호에 이어)대한민국 청년들은 날로 감소하고, 결혼하지 않으며, 혼자 산다. 현재 1,000만명 수준인 만 19~34세 청년들은 30년 후면 절반인 500만명으로 쪼그라든다. 빠르게 소멸해가는 청년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통계청이 11월 27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2000~2020 우리나라 청년세대 변화’를 통해 청년들의 삶을 좀 더 세밀히 들여다보자. 수도권 5명, 영남 2명, 중부·충청에 1명 청년들은 어디 살까. 청년세대 중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비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3.12.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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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제33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이하 학회)를 10월 20일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은수 교수(원광대)는 미래세대 ‘부모 번아웃 감소 프로그램’ 개발 연구과제를 제언하며 “미래세대에서는 부모 소진이 빈번하게 일어나 부모 번아웃이 일어난다. 저출산을 막기 위해 제도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해 청중의 공감을 샀다.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오지선 교수(원광대)는 사회적 돌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과 돌봄인력 정서지원을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돌봄인력 최전선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0.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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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중앙교구 남중지구가 ‘남중지구 종교순례길 탐방 및 걷기대회’를 열어 지구의 단합과 교화 발전을 다짐했다. 9월 23일 원불교 중앙총부에 모인 남중지구 종교순례단은 소태산대종사성탑에 모여 기도식을 올리며 순례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남중지구의 10번째 순례로 그 의미가 깊다.기도식 후 순례단은 버스팀과 걷기팀으로 나뉘었다. 고령층이나 거동이 어려운 재가출가 교도를 위해 버스도 운행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지구 행사에 함께할 수 있게 배려한 일면이다. 걷기팀은 중앙총부를 출발, 원광대학교 동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0.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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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9월 6~11일 20여 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태국에서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삼동회 종사자들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비롯해 운영이념과 프로그램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소진 예방과 재충전을 위한 시간과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유형진 이사장(교무)는 “연수를 통해 삼동회 종사자들간의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한 넓은 견해를 갖춤과 동시에 문화탐방의 시간으로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3.10.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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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이곳 선원 관리에는 참 많은 장비가 필요하다. 전동톱, 전동예초기, 전동가위, 전동전지톱, 전동송풍기 등, 요즘 나오는 장비들은 어찌나 성능이 좋은지 그야말로 혁명적이다. 이들 아니었으면 그 많은 일들을 어찌 다 해냈을까. 그 앞에 절을 하고 싶을 만큼 고맙다. 귀한 보물이라 실내에 소중히 모시는 몸값 높은 일꾼들이다. 장비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충전기와 배터리가 비슷비슷하니 이름표를 붙이지 않으면 짝을 찾기도 어렵다. 이들은 에너지원인 배터리 충전이 안되면 무용지물이 된다. 작업하기 전 미리미리 충전을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6.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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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소강선 교도] 2022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 ‘찾아가는 마음돌봄 치유사업’을 진행했다. 감정노동 종사자의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마음돌봄 집단상담프로그램 ‘슬기로운 마음돌봄 생활’이 주제다. 감정노동이란, 고객(시민) 응대 등 업무 수행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도록 업무상, 조직상 요구되는 노동형태를 말한다.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은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직무시 많은 공감과 감정소진으로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은생수
소강선 교도
2022.11.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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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현 교무] ‘금강경 한 권’과 ‘빌딩 한 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것을 고를까? 현대 사회의 화폐가치로 보면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에는 삼천대천세계를 가득 채울 정도의 일곱 가지 보물로 보시하는 것보다 의 사구게 등을 전하여 사람에게 번뇌를 끊게 하는 복덕이 더 크다고 말한다.에서 칠보보시의 공덕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칠보보시를 하는 사람의 복덕이 정령 많겠느냐?”는 부처님의 질문에 수보리는 분명히 “심히 많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이어
여시아문
김도현 교무
2022.07.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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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6년 우리 교단은 밖으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엄청난 역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적으로도 유례없는 난경을 겪고 있다. 원불교 전서 개정 증보판 출판 과정에서 불거진 소위 ‘새전서 사태’와 그로 인한 ‘수위단원 선거 후보 추천’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 쉽사리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한 해를 거의 이 일에 묶여 교단의 에너지를 소진한 듯하다. 신앙의 근본이 되는 법보 경전 발간에 대한 미숙한 일처리로 인해 교단 구성원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는 그 크기와 깊이를 헤아리기 힘들다. 게다가 이 일을 바로잡으려는 과정에서 또 다시
사설
원불교신문
2021.10.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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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1일 신임 간호부장으로 이안생 간호1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간호부장은 노성자(본명 연순) 교무에 이어 교무로는 두 번째로 간호부장에 선임됐다. 원불교학과 졸업(1992년) 후 교무로 부임한 이 간호부장은 원광보건대 간호학과(2000년) 졸업, 원광대학교 보건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MBA과정까지 마쳤다. 이 간호부장은 2000년부터 원광대학교병원에서 집중치료실 간호사, 예방관리센터 및 검진센터 책임 간호사로 재직했으며 감염관리팀장(2016년)에 보임 됐다. 이후
특별인터뷰
김세진 기자
2021.09.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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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천 원로교무] 『중아함경』에 실려 있는 에서 붓다는 사후에 정신과 육체의 행방에 대해 장작불의 비유로 설한다. “불이란 그 연료에 따라서 이름 지어진다. 불이 장작으로 인해서 타게 되면 장작불이라 불린다. 불이 나무 조각으로 해서 타게 되면 모닥불이라 불린다. 불이 섶에 의해서 타게 되면 그때는 섶불이라 불린다. 불이 쇠똥으로 인해서 타게 되면 쇠똥불이라 불린다. 불이 쓰레기로 인해서 타게 되면 쓰레기 불이라 불린다.” 연료가 없다면 불도 존재할 수 없다. 모든 것은 조건에 따라 발생하는 연기법이다. 육체가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1.09.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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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훈산학원교당이 여름방학기간을 맞이해 ‘알고놀자 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알고놀자 캠프는 ‘알자! 가보자! 놀자! 하자!’의 약자로 학업부담이 없는 방학을 활용해 학생들의 자존감과 효능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7월 21일~22일 양일간 시행한 1차 캠프는 학교란 공간을 학업하는 곳에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공간으로 전환하며 자신의 소중함과 상호간 소중함을 인식하고 배우도록 했다. 7월 23일 하루 동안 열린 2차 캠프는 미래산업의 다양함을 배울 수 있는 전라북도탄소진흥원 산하 뚝딱365에서 탄소산업에 대해
청소년
김세진 기자
2021.08.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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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일원 교무] 오직 지식교육에만 치우친 절름발이 교육환경으로 인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거나 좋은 대학에 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 청소년들은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낮게 평가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외적 가치, 성적 등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따라 자기 가치를 지각하는 패턴이 고착된다. 이는 자신의 외모나 행동,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대인관계에도 그대로 확장돼 적용되기 때문에 크게 우려되는 사안이 아닐 수 없다. 현대인들의 안녕하지 못한 자존감그런데 사실 낮은 자기존중의 문제는 청소년만의 문제는 아니다. 낮은 자기존중감
마음인문학
김일원 교무
2021.06.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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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장진영)가 마음공부 일상화를 위한 마음공부 모델과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18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된 학술대회는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진들이 마음에 대한 통합적 관점과 이해를 토대로 다양한 마음공부 모델과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의미를 지녔다.학술대회 기조강연은 안관수 원광대학교 사범대학장(교육학과 교수)이 ‘마음그램과 인성교육’을 주제로 마음의 정의, 마음 유사어 등을 전제로 마음그램의 4가지 유형을 도식화했다. 안 사범대학장은 분석심리학과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6.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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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법회 주제는 좋은 상사입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상사는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해 주세요.” 얼마 전 동창 교무들 카톡방에 좋은 상사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질문이 올라왔다. 일을 멈추고 잠시 좋은 상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역으로 힘들게 하는 상사 사례가 먼저 떠올랐다. 그렇게만 하지 않아도 힘든 상사가 되는 것은 면할 수 있지 않을까. 기자가 생각하는 좋은 상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다.첫째, 성과를 위해 아랫사람을 소진시키거나 수단으로 삼지 않는 상사.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과부하가 됐는지, 의욕이 있
기자의시각
류현진 기자
2021.06.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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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대성 교무] 다섯 가지의 부정적인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법인 오정심관의 두 번째인 ‘자비관(慈悲觀)’은 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맞은 명상이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인한 폐쇄적 사회 분위기 속에 ‘욱’하며 일어나는 분노 조절장애 사건이 증가하는 시기에 자비관은 빛을 발한다. 이 명상으로 나를 비롯한 모든 중생의 평온과 유익을 바라는 자비로운 마음을 길러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분노나 혐오를 제어할 수 있다.자비관의 ‘자(慈, metta)’는 사랑으로 중생과 함께 모든 행복을 나누는 것이고, ‘비(悲, karuna)’는 연민
슬기로운 명상생활
박대성 교무
2021.05.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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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천 교도]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3월 11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인류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재앙은 지구촌 일상을 멈추게 한 반면 세계가 하나로 연결됐음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UNEP(유엔환경계획) 발표에 의하면 전염병의 60~75%가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파되고 있다고 한다. 학계에서는 사람·동물·생태계 각 분야가 연계해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多學際)적 접근을 의미하는 ‘원 헬스(One Health)’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특별기고
김성천 교도
2021.02.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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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로교무들의 수행이 묵향으로 피어났다. 원불교서예협회가 주최하고 교정원 문화사회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4회 원불교 원로교무 서화 초대전이 지난해 12월 21일~ 31일까지 11일간 익산일원갤러리에서 개최됐다.교화의 현장에서 성불제중과 마음공부에 힘써온 원로교무에게 수행의 방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서예, 문인화, 선묵화 등이 선보여진 이번 전시는 재가출가 교도를 포함 여러 도반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이승연 원불교서예협회 회장은 “앞서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소장 작품들이 주를 이뤘던 반면 지난해
문화
이은선 기자
2021.01.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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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영산성지 순례안내와 근원성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산성지 안내책자가 새롭게 발행됐다. 영산성지사무소와 교정원 문화사회부 주관으로 지난 2월에 출판된 근원성지 안내책자는『깨달음과 행함, 소태산의 길』,『원불교 근원성지 영산 순례의 길』이란 제목으로 두 편이 발행됐다.소태산 대종사의 구도과정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테마로 영산근원성지의 곳곳을 소개하고 있으며, 순례길을 그려놓은 지도, 성지 각 장소의 상세한 안내글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안내책자는 기존에 발행했던 팸플릿의 범주가 아닌 국제표
문화
유원경 기자
2020.03.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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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수 교수] ‘번아웃(Burnout, 소진) 증후군’이 유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도 나도 피곤에 지친 몸과 마음으로 바쁘게 살아간다. 더욱이 효율과 효용을 강조하는 환경에서는 바쁘게 활동하고 많은 성과를 내는 사람이 유능하다고 여겨진다. 아침에 눈을 떠 정성껏 몸을 깨우고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이웃과 눈을 맞추고 미소짓기에는 교통체증이 시작되기 전 서둘러 출근하여 자리에 앉기에 바쁘기도 하다.여유 있는 걸음으로 걷다가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뒷사람에게 민폐가 되고 떠밀리듯 지하철에 탑승해 그저 지옥철이 끝나기를
마음앤마음
이은수 교수
2019.11.21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