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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대한민국은 2020년 세계의 중심이 됐다. 자동차 안에서 창문만 열고 검사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비롯한 ‘코로나19’에 대한 모범적인 대응에서 세계는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바이러스 확산의 빠른 진압과 낮은 사망률은 공공의료 인프라, 높은 시민의식과 기민한 행정력이 유기적으로 소통한 결과이다. ‘코로나19’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 사회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 이제 선진국 시민으로서 새로운 시대의 경제사회 패러다임과 그에 맞는 행동방식을 제안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선진국
논설위원 칼럼
김명진 교도
2020.04.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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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경철 교무]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지만,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던가를 알게 해 준다. 우리 사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왔으며, 모든 것들이 새롭게 변화하지 않을 수 없는 대 변혁기에 접어들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으로 유래가 없었던 장기간의 법회 휴회도 생활 방역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소태산 대종사가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성스러운 대각개교절을 경축하고, 우리 원불교인들의 공동생일을 자축할 수 있게 됐음에 한없이 기쁘고 반가운 마음이다. 장기간의 법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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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철 교무
2020.04.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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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윤덕 교무]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도, 귀로는 들을 수도, 코로는 냄새도 맡을 수 없는 그러나 분명히 존재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전염을 시키고 육신과 정신을 휘젓다가 인연이 다한 생명의 목숨을 거둬가는 코로나19 극복이 인류의 화두가 되고있다.오늘도 목숨을 잃은 분들의 천도축원과 임종과 장례절차도 못하는 가족들께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마음의 위로를 보내며, 이 병고로 고통받고 치료 중인 분들이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기를 일원의 진리 전에 간절히 기도한다.무엇이든 일 없을 때 미리 준비하는 공부는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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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덕 교무
2020.04.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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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남성제 교수] 사회생활을 하면서 종교가 원불교라고 하면 항상 듣는 질문이 있다. ‘불교와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라는 것이다. 그러면 정전 교법의 총설 내용을 인용해 “신앙하는 진리는 불교와 같으나 일상 생활하는 가운데서 불법을 닦을 수 있도록 교리와 제도를 현대화한 생활불교입니다”라고 답변한다. 수많은 원불교 교도들이 이 질문을 받았을 것이고 중간 중간 표현법은 다르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생활불교’라는 것을 차이점으로 강조했을 것이다. 대종사는 물질의 노예생활을 하는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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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제 교수
2020.04.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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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준안 교수] 며칠 전 서울 출장 중에 잠시 여유가 생겨 용산역에 있는 영풍문고에 들렀다. 그날도 이 책 저 책을 펼쳐보던 중 필자의 시선을 강하게 끄는 책을 한 권 만났다. 책 제목은 두려움 없는 조직이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막연히 짐작되는 바는 있었지만 ‘과연 두려움 없는 조직이란 어떤 조직이지?’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책을 바로 집어 들어 표지부터 살펴보았다. “침묵은 어떻게 조직의 성과를 갉아먹는가?”라고 적힌 큰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읽어 보고 싶었다. 책을 사 와서 읽어 보니 조직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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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안 교수
2020.04.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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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탈종교시대가 도래했다고 한다. 정말 종교가 필요 없는 시대인가? 페이스북 친구가 많아도, 하루 종일 카톡을 해도 여전히 우리는 외롭다. 또한 언젠가 마주하게 될 죽음을 생각하면 외로움을 너머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이러한 현상에 휘둘리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원불교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대종경』 천도품에 따르면 삶과 죽음은 ‘가고 오는 것도 없고, 죽고 나는 것도 없는’ 것이다. 생사의 이치, 즉 생은 사의 근본이요 사는 생의 근본이라는 이치에 대한 깨달음이다. 나이가 사십이 넘으면 죽음 보따리를 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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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교도
2020.03.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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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경철 교무] 전세계가, 대한민국 전역이 코로나 19라고 하는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의 급습으로 인해 가히 패닉상태라 할 만큼 엄청난 충격과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감염에 대한 공포는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세계 경제를 뿌리 채 흔들고 있다. 골목 상권의 자영업자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존폐의 기로에서 상가의 불빛은 꺼져가고 도심은 인적을 찾아보기 힘든 유령 도시화 되어가고 있다.더욱이 특정 종교의 신도들로부터 집단적 감염사태가 발생함으로써 종교인들을 기피하거나 종교의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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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철 교무
2020.03.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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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윤덕 교무] 이웃 국가 중국에서 비롯됐다는 코로나19가 국내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여론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는 필자가 9년을 봉직했던 대구와 경북 등지에 많은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나와서 가슴이 더 아프다. 유럽의 상황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선진국이라 하는 나라들로 확산되고 있어서 사회적 활동이 커다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바야흐로 글로벌 시대에 인류가 상호연계 되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일진대 개인과 자기 집단과 국가의 이익만
논설위원 칼럼
이윤덕 교무
2020.03.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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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대종사는 104년 전 당시의 시국을 관찰하고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개교표어를 내놓았다. 이에 대산종사는 정신개벽과 물질개벽이 각각 도덕문명과 과학문명의 발달에 따라 이뤄진다고 했다. 대종사의 말씀대로 과학문명의 발달과 함께 물질개벽이라 불릴만한 의식주의 향상이 이뤄졌다. 아주 작은 나노의 세계로부터 아주 큰 우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과학문명은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생활의 발전과 편의를 가져왔다. 세계는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됐고, 유전자 연구를 통한 불치병 치료와 평균수명의 대폭적인 증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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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제 교수
2020.03.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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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준안 교수] 졸업의 계절 2월이다. 올해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졸업식 없는 졸업의 달 2월이 될 것 같다. 필자가 근무하는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는 사이버 졸업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했다. 원불교학과에서는 올해 7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6회까지 2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동안 졸업생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얘기는 “과거에는 원불교에 다닌다고 하면 뭔가 물어볼까봐 원불교에 다닌다는 말을 잘 못했는데 이젠 원불교 교도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라는 말이다. 사실 원불교 교화가 활기를 잃은 것은 꽤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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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안 교수
2020.02.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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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교화단이 뭐하는 곳인가? 화단? 꽃이 피어있는 화단(花壇)을 뜻하는 말인가? 어느 비교도의 질문이다. 뜬금없지만 눈이 번쩍 띄는 질문이다. 그렇다. 원불교 교화단은 꽃이 피어있는 화단(花壇)이다. 원불교의 교리꽃과 교도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그런 화단이다. 아니 꼭 그래야만 한다. 그런데 우리 교화단의 모습은 어떠한가? 예쁜 꽃으로 가득 차있는가? 지금 나는 교화단에 어떤 꽃을 심고 가꾸고 있는가 생각해본다. 우리 ‘교-화단’에 예쁜 씨앗 3개를 뿌리고 싶다. “짧게 말하고, 일단 긍정하고, 자신의 이야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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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교도
2020.02.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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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윤덕 교무] 헤아릴 수 없는 인연의 윤회 속에서 필연코 마주한 만남이 지금 내 앞에 펼쳐진 사은과 나와의 관계다. 내가 지어서 받았든 함께 지어서 만들었든 주고받은 거래 속에서 나툰 삶의 시비이해라는 파노라마는 그대로가 아름다움이다. 세상이 요란하고 국정이 시끄러운 것은 진영논리에 휩싸여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욕심의 몸부림이다. 재가와 출가라는 인연으로 꾸려가는 원불교 교단과 교당에서도 특정인에게 이롭고 해로운 것에 따라 편 가르고 줄을 세운다면 불협화음이 생길 것이다. 크고 작건 간에 필연코 조직은 권력을 생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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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덕 교무
2020.02.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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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경철 교무] 얼마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9살짜리 어린아이의 주제가를 들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 주제가의 제목은 ‘내가 바로 ○○○이다’였고 어른 뺨치는 가창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나를 돌아보게 한 것은 어린아이의 특출한 가창력이 아니라 ‘내가 바로 ○○○이다’라고 세상을 향해 자신 있게 힘 있는 목소리로 외친 그 자신감이었다. 나는 과연 한번이라도 ‘내가 바로 ○○○이다’라고 세상을 향해 자신 있게 소리쳐 본 적이 있었던가를 자문했을 때 즉답을 하기 어려웠다. 내 의지보다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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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철 교무
2020.01.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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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남성제 교수] 전산종법사가 ‘신성으로 공부합시다’라는 주제로 원기105년 신년법문을 내려줬다. 신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신심이 있어야 대종사가 밝혀준 공부길을 그대로 따라가서 공부의 결과를 이룰 수 있고 한량없는 복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대종사가 당시의 시국을 살펴보고 개교표어를 정한 것처럼 전산종법사 신년법문도 현재 시국을 반영해서 내려준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공부에 있어서 신심을 반조해 더욱 철저한 신심을 세우고, 교화에 있어서도 신심나게 하는 교화를 하는 것이 시급한 일임을 깨우쳐 준 것이다. 개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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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제 교수
2020.01.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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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준안 교수] 벌써 작년이 된 지난 달 27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66)씨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수성구 황금동의 한 횟집 수조에 있던 오징어 1마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숙자인 A씨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 오후 8시께는 수성구 황금동의 한 아파트에서 쌀을 훔친 80대 노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웃집 현관에 놓인 10㎏짜리 쌀 두 포대를 훔친 혐의다. 경찰
논설위원 칼럼
김준안 교수
2020.01.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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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원기105년이다. 나는 광대하고도 무량한 낙원생활을 누리고 싶다. 원기 104년에 나는 주변 인연들과의 관계에서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은(四恩) 중에서 동포은(同胞恩)에 대한 이해와 실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떻게 하면 광대하고도 무량한 낙원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 올해는 동포은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집중하겠다. 동포와의 은혜로운 소통이 낙원생활을 보장할 것이기 때문이다.나는 동포보은을 아래와 같이 실천해 주변 인연들과의 관계를 은혜롭게 가꾸어 가겠다. 첫째, 법신불 동포님과의 소통과정
논설위원 칼럼
김명진 교도
2019.12.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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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중훈 교무] 교당에 부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지난 일 년을 회고하고 내년도 교화계획을 수립하면서 다시금 가족교화의 중요성을 상기해 보았다. 가족교화는 “이 회상이 건설된 세상에는 불법이 천하에 편만하여 승속(僧俗)의 차별이 없어지고 법률과 도덕이 서로 구애되지 아니하며 공부와 생활이 서로 구애되지 아니하고 만생이 고루 그 덕화를 입게 되리라”라고 전망하신 말씀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가족교화가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여부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전 가족이 입교를 하였다
논설위원 칼럼
박중훈 교무
2019.12.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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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수영 교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모두가 바쁜 연말이다. 교당은 재가교역자 선임과 새 교화단 편성으로 분주하고, 교단도 이동하는 교무들의 인사로 고심이 많을 때이다. 수많은 자리에 제각각 알맞은 사람을 보내는 것이 분명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간혹 일 많은 교당은 서로 기피한다든지, 교무사회에도 금수저, 흙수저가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들리면 교도 입장에서 듣기 불편하고 실망스럽기도 하다. 내정을 받고도 고사하는 분들의 사정이야 나름 있을 터이지만, 선진들은 백지혈인의 이적을 나툰 사무여한의 신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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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교도
2019.12.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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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연 교무] 2040년 4월 어느 주말 아침 6시, 서울에 거주하는 일원씨는 스마트 홈에 설정한 경종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웨어러블 기기가 심박수, 혈당을 체크한다. 침대에서 나와 화장실로 가 간단히 세면을 하는 일원씨에게 인공지능 ‘원음’이 오늘 스케줄과 함께 입고 나갈 옷 코디, 건강 상태를 조언해 준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마친 일원씨는 거실로 이동했다. 자신이 다니는 교당의 아침 수행 클래스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하니 곧바로 가상현실에 접속된다. 주위는 이내 자신의
논설위원 칼럼
정도연 교무
2019.12.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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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성하 교무] 교당의 토요 선방에는 꽤 오랫동안 나오는 사람도 있고, 한 번씩 스쳐 가는 사람도 있다. 그 중 D씨는 1년 넘게 매주 토요일마다 꼬박꼬박 선방에 나온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그녀에게는 19년을 함께 살아온 반려 고양이가 있었다.고양이 ‘쉐도우’는 자그만치 19살로 그녀가 도움을 주던 민원인에게 어쩌다 입양을 한, 메인쿤종으로 보이는 잘생긴 장모 고양이였다. 사람으로 따지면 백 살이 넘은 고양이라 올해 쉐도우는 어느 해보다 병원을 자주 들락거렸다. 기침이 멈추지 않고 재채기를 할때마다 피가 나온다고 했다.
논설위원 칼럼
이성하 교무
2019.12.04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