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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다음 세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교화의 희망을 타진했다. 서울교구 청년들은 10월 7일 연합법회를 통해 고민을 나눴으며, 앞서 강남지구 청년들은 9월 17일 청년체육대회를 펼쳤다. 코로나19를 넘어 소속감 및 온정을 다시 되새기는 한편, 그간의 안부를 전하며 다시 화동을 이뤄내는 시간이었다. 10월 7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열린 서울교구 청년연합법회는 법회와 즉문즉설에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이라는 풍성한 콘텐츠로 화제가 됐다. 한강에 100만 인파가 몰린 불꽃축제는 특히 청년세대에게 빠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0.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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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사상가다. 위대한 사상가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언어의 예술가다. 소태산 대종사의 언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교전을 번역할 때, 봉독할 때도 이를 유념해야 한다”백낙청 교수(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 계간 명예편집인, 전 교서정역위 영역팀)이 20여 년에 걸쳐 원불교 핵심교서인 영역(英譯)작업에 참여한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9월 22일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1층 컨퍼런스룸에서 ‘원불교 교서 영역(英譯)에 참여한 경험과 이후의 성찰’이란 주제로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0.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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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현 교무] 지금 고려대학교원불교학생회(이하 고원회)가 사용하는 동아리방(이하 동방)은 무려 43년 정도 된 오래된 동방이다. 1980년대 선배들의 사진 속에 보이는 동방도 자잘한 구성만 다를 뿐 지금과 같다. 그만큼 오래되고 낡았다. 회원들은 “할머니 집 같고 아늑해서 좋다”고 말하지만, 나는 내심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런데 지난봄, 가까운 돈암교당의 박성근 교무가 “성현 교무, 동아리방 리모델링을 해보면 어때?” 하고 제안했다. 과거 경북대학교원불교학생회를 운영할 때 리모델링을 해봤던 경험을 들려주며 “성현 교무
교화
김성현 교무
2023.10.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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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세상에 원불교의 법음을 전하며 글로벌 방송교화 대불공을 펼쳐온 WBS원음방송(이하 원음방송)이 25주년을 맞았다. 그간 원음방송은 우리 사회 맑고 밝고 훈훈한 이야기와 노래, 법문을 라디오와 TV로 전하며, 원불교 미디어교화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사옥을 마련하며 한번 더 발돋움한 원음방송은 9월 21일 방송교화 25주년 기념 및 사옥 개관 봉불식을 통해 방송교화로서 세계교화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원불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겠다는 지향점을 천명했다. 1998년 전북 익산에서 움튼 작은 방송은 그간 서울·부산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3.09.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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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 제3대 마무리와 제4대 시작을 앞두고 원불교 익산성지에 ‘희망의 터울림’ 소리가 가득 찼다.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다. 터울리기는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의식을 칭하는 말로, 수덕회에서는 교단 4대를 희망차게 열어가자는 의지를 담아 터울림의 장을 준비했다.9월 19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 광장에는 점심시간부터 풍물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에 출가교역자들은 흥겨운 소리를 따라 광장으로 모여 ‘희망의 터울림’에 마음을 보탰다. 수덕회 문열이는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 풍물패 ‘무량수각’이 했고, 이어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9.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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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전산 중앙종법사와 죽산 미국종법사가 9월 25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전산 중앙종법사는 “미국종법사와 미국총부의 사례는 앞으로의 해외종법사·총부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격려를 전했다. 이에 죽산 미국종법사는 “미국의 실용주의나 개척정신 등은 원불교 교법과 잘 맞아떨어지는 점이 있다”며 “영성 인구가 늘어나는 미국 사회의 추세에 원불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잘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2023년 9월 27일자]
한컷
장지해 기자
2023.09.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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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라오스교당이 동남아 지역의 거점 마련을 이루고자 삼동국제훈련원을 세우고 봉불식을 열어 새 도약을 다짐했다.9월 12일 열린 라오스교당 삼동국제훈련원 봉불식은 미래 동남아 교화단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훈련원을 마련해 재가출가 교도들의 훈련 도량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자리였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교당과 기관을 포함해 최초로 훈련원이 들어서게 됐다는 의미도 크다.삼동국제훈련원은 4,628㎡ 대지에 2층 561.9㎡ 규모로 법당과 공양실, 20~25인 수용이 가능한 숙소로 건축돼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23.09.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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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를 만난 계기(입교 시기, 입교 연원, 입교 계기, 원불교에 대한 첫인상 등)내가 원불교를 발견하기 전, 내 삶에는 많은 고통이 있었다.4년간 암 투병하던 동생을 잃은 비통함은 이미 6개월이나 흘렀지만, COVID-19 팬데믹이 시작되자 슬픔은 더욱 심해졌다. 나는 3개월가량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 이전에는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기분이었고, 결국 나는 정신과 의사에게 우울증과 불안증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약 복용을 시작했다.2020년 7월 어쩌다 집을 나선 어느 날, 거리에 교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교당 게시판에는
지구촌 속 세계교화
원상주(Marcos) 교도
2023.09.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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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위드코로나 시대, 교화 현장에 활력을 돋우는 활동들이 살아나고 있다. 온가족인화운동회, 농구대회, 요가수업 등으로 그동안 멀어졌던 몸과 마음이 다시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9월 10일 원불교 대구경북교구는 온가족인화운동회(이하 운동회)를 통해 교구의 교화 열기를 돋웠다. 대구시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운동회에는 교구 내 19개 교당, 350여 명이 참석해 체력과 교화력을 함께 키웠다. 코로나19 3년을 지나며 교구 내 모든 교당 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비롯, 여기에 자녀와 손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9.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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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1916년 깨달음(大覺)을 얻은 후, 자신의 깨달음이 자력으로 구하는 중 사은(四恩)의 도움이었음을 알았다. 이어서 ‘동서양의 종교와 신흥종교 교리의 강령을 참고하여 깨친 바와 대조하여 보기 위하여 유서인 과 사서(四書)(···), 동학의 ·, 선서(仙書)인 ·, 기독교의 도 구해 열람한 뒤 “나의 아는 바는 옛 어른들이 먼저 간파하였구나!”라고 탄식하였다. 소태산 대종사는 어느 날 꿈속에서 이라는 경을 보고 영광 불갑사에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3.09.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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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화 회장] 우리는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고 체득해 나가야 할 귀한 인연인 도반들이다. 가족 중에 원불교 인연이 없는 환경이었지만 복 있게 같은 중학교 친구였던 인연을 따라 원남교당 학생회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행복했던 초발신심도 경험해 보며 지금까지도 두 마음 없이 은혜로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교리와 법규를 대강 이해하고 법과 마를 분석하고 에 과히 착오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지면서, ‘나는 오래된 교도’라는 상에 걸려 주위 인연들의 행동에 분별 시비가 생기기도 하고 공부심이 부족해 보일 때도
논설위원 칼럼
김명화 회장
2023.09.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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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4대 시작이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원불교에서는 소태산 당대부터 1대를 36년으로 환산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기점으로 삼고 있다. 또 1대 36년은 각 12년 단위로 나눠, 3회로 구분함으로써 한 대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는 대체로 우주의 원리를 나타내는 12진법 계산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불교 창립 109년째를 맞이하는 내년은, 올해 108년 3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진화의 길로 들어서는 4대의 첫 시작이다. 그러기에 교단에서는 재작년 초부터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를 꾸려 향
사설
원불교신문
2023.09.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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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동현 교무] 지난 8월 21일에 원불교 군종교구는 좌산상사님을 모시고 법인절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교구 주관의 법인절 행사는 군종승인 후 처음이다. 시작은 좌산상사님의 “군교화는 보은에서 시작해야 한다”란 말씀이 씨앗이 됐다. 그 가운데 교구청(군종센터)와 육군훈련소 연무대교당의 유공인에 대한 보은을 강조했다. 그 씨앗이 법신불 사은의 도움 속에 발아돼 보은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모든 것이 은혜였다. 사심(私心)없는 자리에 사은이 채워지는 묘한 이치의 결과이기도 했다.군종교구와 육군훈련소 연무대교당 교무 및 장병들
충성! 군교화
강동현 교무
2023.09.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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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2일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현장의 한가운데에서 원불교의 힘을 보여준 지도자들과 ‘원불교 스카우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본 좌담에는 육관응 원불교연맹장(교무, 신현교당), 김세은 부연맹장(교무, 배내청소년수련원), 공세철 대장(신림교당), 박승엽 대장(지평선고등학교), 박범진 운영요원(예비교무, 원불교대학원대학교)가 함께했다.(지난 호에 이어) 세계잼버리에서 여러 기관과의 협업으로 원불교의 힘을 잘 엮어냈다.김세은: 스카우트 사무처 송호연 교무가 애를 많이 썼다.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09.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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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지방소멸’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은 위기에 놓인 지역의 출가교역자들이 모였다. 8월 28일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열린 ‘소멸을 넘어 새로운 시작! 지역사회와 원불교의 상생 프로젝트’ 1차 워크숍(이하 워크숍)에 모인 교무들은 현장 활동을 공유하고, 중앙의 정책과 현장의 간격을 좁혀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9월에 열렸던 ‘인구구조 변화, 원불교 교화의 길을 찾다!’ 세미나에 이은 교정원 교화훈련부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 과제 마련’ 정책 사업 일환이다. 2021년 인구감소지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9.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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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법위는 사정(査定)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법위등급을 내 마음과 생활에 수시로 점검하고 대조해 자신의 법위를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본의를 살리는 길이다. 오랫동안 교단의 현안이었던 법위사정의 문제점과 대안을 짚어본다.‘사정’ 위주의 법위사정현재 진행되었던 법위사정의 가장 큰 핵심은 ‘교도법위사정규정’의 목적(제1장 총칙 제1조)과는 다르게 ‘법위향상’과 ‘법위사정’이 병행돼야 함에도 ‘사정위주’로 치우쳐 진행돼왔다는 점이다. 교화훈련부 관계자는 “법위사정 후 결정된 법위에 따른 법위 향상의 공부로는 이어지지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9.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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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지나간 삶을 한마디로 압축해 본다. “열아홉에 소태산 을 만난 이후 잘못도 있었지만 그렁저렁 살았다.”하늘의 초청장은 날짜도 시간도 적혀 있지 않다고 한다. 나이 96세 되신 어머니는 다리만 불편하지 아직도 정정하시다. 한글로 알고 있지만 ‘정정’은 한자다. 정자 ‘정(亭)’이다. “정정(亭亭)하다”고 하면 건강할 뿐만 아니라 마음이 정자처럼 열려있어 여유롭고 넉넉하다는 말이다.‘지도’란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고(指) 인도한다(導)는 뜻이다. 지도층은 조직의 미션과 비전, 목표 달성에 책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9.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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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전북교구가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행보에 나섰다. 전북교구는 8월 18일 전북교구청에서 청소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완산야호청소년센터,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주종합사회복지관,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 평화사회복지관 등 전북지역 내 원불교 산하기관이 참여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전북교구와 전북지역 내 산하기관은 청소년교화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며, 원불교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교화 활동을 위해 청소년 교화자의 교화역량증대와 청소년 교화장의 질적·양적
청소년
이여원 기자
2023.09.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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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무님, 요즘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구나. 혹시 어떤 방법으로 죽을지 생각해 본 적 있어?” “그냥… 옥상에서 뛰어내려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그럼, 언제 죽어야겠다고 구체적으로 계획했는지 말해주겠니?” “음, 그렇게까지는 생각 안 해 봤어요.” “그럼 혹시, 죽어야겠다는 생각에 어떤 행동을 해 본 적이 있어?”자살을 생각하는 교도가 상담을 청해왔을 때 어떡해야 할까. 대한민국 자살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실제 대화를 통한 실용적 자살 중재 능력 훈련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9.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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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타원 전팔진 원로교도(이리교당). 그의 본적은 ‘전북 익산시 북일면 신용리 344-2’, 즉 중앙총부다. 불법연구회 초창기,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설계해 준 집을 지어 익산총부 구내에 온 가족이 살았고, 그 집에서 그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까지 총부 구내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 기억이 확연하다. 구타원(이공주 종사) 할머니집을 지나면 총부 사무실이 있었고, 그 옆 팔타원(황정신행 종사) 할머니집, 그 옆이 자신이 나고 자란, 큰 방(소태산 대종사 당대 선방) 하나를 놀이터 삼던 ‘우리 집’이다.
선진의법향
이여원 기자
2023.08.31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