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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철원 제3보병사단 원불교 백골교당 기공봉고식이 4월 4일 열려 군교화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433-9 외 11에 위치하는 백골교당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교단 4대를 맞아 첫 번째로 열리는 군교화 건축불사로, 김화교당과 군종장교 교무가 함께 담당하는 교화지다.백골교당은 앞서 2012년 GOP에 건립됐던 백골혜산진교당이 2020년 폭우로 유실된 후, 맹호여단으로의 이전을 결의한 바 있다. 그로부터 4년 만에 기공봉고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양원석 강원교구장,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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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윤호 교무] 순혈주의란 순수한 혈통만을 선호하고 다른 종족의 피가 섞인 혈통은 배척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원시 수렵사회에서 부족의 사냥 및 채집활동을 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영역의 침범’을 구분하고, 각자의 이익을 보존하는 한 방식으로 기능하며 출발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예컨대 높은 수확이 담보된 사냥터에서 우리 부족의 일원이 양식(糧食)을 획득하는 것은 허가하지만 다른 부족의 수익 활동은 배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을 것이라 보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명하게도 동일 구성원의 수확물이라야 그 이익의 결과가 나에게 돌아
논설위원 칼럼
박윤호 교무
2023.11.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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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윤호 교무] 소태산 대종사는 대각으로 개교를 했다. 생일도 아니고, 방언조합 설립일도 아니고, 불법연구회 창립총회일도 아니고, (재)원불교 설립인가일도 아니다. 오직 당신의 깨달음으로써 회상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당신의 깨달음을 비롯해 만중생이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열어줌이 됐다. 깨달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에게 ‘누구나 깨달으면 부처가 된다’는 표본을 제시했다.만일 깨달은 바를 산문으로 서술한다면 구구한 표현으로 언어도단 심행처멸의 자리를 장엄함이 됐을 수도 있다. 그러면 도리어 본지풍광(本地風光)과는 멀어졌을
논설위원 칼럼
박윤호 교무
2023.10.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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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윤호 교무] 유럽 어느 나라에 수도원이 있었다. 산속의 이 수도원은 최초로 설립된 수백 년 전부터 묵언(默言) 수행의 전통을 지켜왔다. 어느 날 수도원장은 수도원의 분위기가 상당히 조화롭지 못함을 느꼈다. 그래서 한 사람씩 운영상의 건의사항을 적어서 제출하도록 했다. 그런데 제출 건을 본 수도원장은 깜짝 놀랐다. 하나같이 다른 이들이 저지르는 잘못과 그에 대한 불만이 빼곡히 적혀 있었던 것이다. 수도를 한다는 사람들이 가장 곁에 있는 사람들을 곱게 바라보지 못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수도원 설립의 목적과 몹시 거리가 먼
논설위원 칼럼
박윤호 교무
2023.08.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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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윤호 교무] 어린 시절의 피카소 그림을 보면 몹시 정교하여 오랜 세월 예술계를 주도해온 사실주의 화풍에 절대로 뒤지지 않는 천재적 소양을 가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그는 그 시절 자신의 그림을 부끄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자신만의 특유한 예술적 가치를 담아내지 못한 ‘모방’에 불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그가 추구했던 예술적 정점을 담아낸 작품을 보면 마치 어린아이의 낙서를 연상시키는 난해함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당대에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과 함께 심지어 일찌감치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후원했
논설위원 칼럼
박윤호 교무
2023.07.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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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국방의 의무 중 안타깝게 숨진 청년 영가들을 위한 위령재가 처음으로 열려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교구 여성회가 5월 23일 김화교당과 함께 진백골교당을 위문해 위령재를 거행했다. 이제까지 한국전쟁 관련 교단 위령재는 많았으나, 국방의 의무 중에 열반한 젊은 영가들을 위한 위령재는 최초다.오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징집되고, 최소 18개월 이상을 복무한다. 이 가운데 여러 이유로 안타깝게 열반에 든 영가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자 강원교구 여성회와 김화교당이 위령재를 연 것이다. 이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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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윤호 교무] 출가를 하기 전 를 탐독하다가 자못 충격에 휩싸였던 대목이 있다. 바로 교사(敎史) 내용 중 삼창공사와 남한강 사건에 대한 기록이었다. 충격의 이유는 시쳇말로 ‘흑역사’라 이름 할 수 있는 사건을 무려 경전에 실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원불교라는 종교는 대체 얼마나 자신이 있기에, 다른 종교가 온통 교조와 교단의 무오류나 무과실을 주장하는 와중에 자신들의 허점을 드러내 놓을 수 있는가 싶었다. 그야말로 경탄과 함께 무한신뢰가 싹트는 순간이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던 어느
논설위원 칼럼
박윤호 교무
2023.05.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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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업경영 일선에서 KPI(핵심성과지표, Key Performance Indicator)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다. 과거 전통적 의미의 기업경영은 ‘매출-비용=이익’이라는 단순도식에 기초해 성과를 평가해 왔고, 현대 재무공학이 발달하고 나서는 보다 체계적인 재무제표들에 기반하여 조직이나 기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경영설계를 해왔다. 그러나 사회구조의 변화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과거의 추계에 바탕하여 미래를 예상하는 것이 퍽 어려워진 요즘에는 전통적인 성과지표들이 반드시 미래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분석자료로 활
논설위원 칼럼
박윤호 교무
2023.04.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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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윤호 교무] 원기3년(1915) 10월, 소태산 대종사는 새 회상의 창립 한도를 발표하고 “앞으로 회상의 대수(代數)는 기원 연수(紀元年數)로 구분하되, 매대(每代)를 36년으로 하고, 창립 제일대(第一代) 36년에 한해 이를 다시 3회(回)로 한다”고 했다. 이후 새 회상 원불교의 교세는 확장일로를 거듭하여 개교 반백년 즈음에는 교도와 신도 도합 60여 만명, 출가교도 1천여 명, 교당 180여 개소에 이르렀다. 이른바 사오십년 결실의 성과였다. 이 시기 삼순일 법회와 계몽운동을 겸한 교화 접근 방식은 농업경제가 중
논설위원 칼럼
박윤호 교무
2023.02.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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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 및 기관 ▶구룡시무실 주임 강세진 ▶운봉시무실 (교)이정원 ▶법무실 주사 배성연▶교단혁신특별위원회 (교)전성욱 ▶교정원 교서편수 (교)이덕도▶기획실 3대3회결산위원장 박도광 ▶재정산업부 차장서리 서심덕 주임 류원기▶총부사업기관원창 (교)최규선 조충현▶전주보화당 (교)김도은▶원불교소태산기념관 (교)장석준 ▶영모원 (교)서현조▶교육부 주임 송인법 ▶공익복지부 주임 이제신 ▶중앙봉공회 (교)김자연▶문화사회부 주임 김지원 연구원 오선허 ▶국제부 과장 이성오 주임 안정은▶감찰원사무처 사무처장서리 손인도 주임 이학진▶영산사무소 (교)한도
교화
원불교신문
2023.01.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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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나이 쉰일곱, 처음으로 원불교 문턱을 넘었다. 문인진 교무의 말을 듣는데 손발이 덜덜 떨렸다. 이향중 교도(원기89년 열반)에게 선물 받은 교전을 칼국수 밀다 말고 앉아 읽었다. 띄엄띄엄 갸웃해도 손님 오는 줄도 모르고 읽었다. “이럴 때가 아니다. 나, 교당 나가야겠다.”잘 운영해오던 칼국숫집도 내놓고 일요일만 손꼽아 기다렸다. 식당이 팔릴 때까지 2만원 벌면 1만원을 교당에 갖다냈다. 그러고도 교당에 뭐가 더 필요한가 먼발치에서 살폈다. 그 세월이 23년째, 화천교당 주정혜 교도의 이야기다.어렵고 힘들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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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지난 주말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교당과 성지 등 곳곳의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영산성지는 8일 오전 보은강과 와탄천 일대가 범람하면서 정관평과 도로 일대가 침수됐다. 최고조에 이를 때는 법인광장까지 물길이 차 오르는 등 침수로 인해 한때 교통이 단절되기도 했다. 영산성지는 침수 다음날인 9일 빗물이 빠지면서 우려했던 큰 피해는 없었다.10일까지 파악된 침수피해 현황을 보면, 최고 6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남에서는 광주전남교구 여천교당과 사창교당의 누수가 심한 상태이며, 특히 사창교당
교화
이여원 기자
2020.08.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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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정명 교도] 훈산 이춘풍 선진님 증손자로 태어난 나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원불교와 인연이 됐다. 원불교에 입교한지는 오래됐지만, 그동안 교당에 다니거나 교리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지 못했다. 군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산골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근무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근처 교당을 다니거나 교도들을 만날 기회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3사단으로 발령을 받고 집 근처 10분 거리에 김화교당이 위치하고 있어 반가웠다. 지금은 매주 김화교당 법회에 참석하고, 마음공부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출근 전 교당에 들러 하루를 시
은생수
이정명 교도
2020.06.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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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강원교구와 김화교당이 코로나19로 단절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강원교구는 매달 교정교화 법회를 보던 신촌정보통신학교 출입이 어려워진 후, 학생들에게 콘아이스크림 120개를 보내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김화교당은 군장병들을 위한 달걀토스트 등 직접 만든 먹거리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외박, 휴가가 없는 답답한 군생활 가운데 소중한 공양이 됐다.[2020년 4월 17일자]
한컷
민소연 기자
2020.04.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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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강원교구 김화교당이 제1회 원불교·불교 합동 종교인성교육수련회를 개최했다. 4일~6일 강원도 금강산 화암사에서 이웃종교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합동 수련회는 육군 제3보병사단 원불교·불교 군종병이 참여했다. 결제식에서 문정석 교무(예비역 1호 군종장교)는 “합동 종교인성교육수련회가 최초로 진행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복 중에 인연 복이 제일인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소중한 인연이 지속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련회는 원불교 이해하기, 불교 이해하기, 금강경 독송, 명상, 일기,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교화
김세진 기자
2019.12.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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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전국청년여름정기훈련에 참석하게 된 백골부대 김화교당 김정언(법명 정민) 이병. 그는 입대하면서 자신이 군생활의 목표로 삼은 노력과 끈기, 비전을 이뤄내기 위해 이번 훈련에 참석했다. 그는 "오창건 종사가 외증조부이시다. 모태신앙을 했지만 그동안 교당에 다니면서 정확히 내가 무엇을 배우는지, 나는 누구인지 그런 고민들이 많았다. 교리에 크게 관심을 가져 본적이 없었고, 많이 배워보지도 못했다"며 "군에 오면서 김화교당을 다니게 됐고, 신앙심도 더 깊어지며 종교에 깊이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9.07.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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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강원교구 김화교당은 대각개교절을 맞아 종교인 인성수련회를 개최했다. 4월27일~28일 양일간 강남교당에서 이뤄진 종교인성수련회는 육군 본부에서 인정한 종교인성심화교육 프로그램으로 3사단 민간성직자로 위촉된 안법열 교무가 기획했다.안법열 교무는 "이번 수련회는 방배역에 있는 한국MBSR연구소(Mindfullness Based Stress Reduction) 공개 강의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명상법을 익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또한 강남교당처럼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교당을 방문해 전역 후 교당과의 연계에 도움
교화
김세진 기자
2019.05.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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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현재 군대 조직이 변화하고 있다. 인권이 강조되어 무종교가 인정받아 기존 종교행사의 참여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군종교구는 1월 28~29일 군교화자 연석회의를 열어 육군 본부에서 인정한 종교인성심화교육을 군교화자들이 공유하고 학습함으로써 변화하는 군대 조직에 발 빠르게 대응하자는데 합의했다.먼저 김화교당 안법열 교무가 군장병을 대상으로 종교인성심화교육을 실시한 '종교인성수련회' 사례담을 발표했고, 군종장교 강동현 교무는 원우회(군종병) 운영에 대한 사례로 '전역장병 교화
교화
김세진 기자
2019.01.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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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활기를 띠고 있는 강원교구에서 춘천지구 어린이들이 겨울훈련을 실시했다.지난해 10월 봉불한 강원교구청 춘천교당에서 1월11일~13일에 열린 훈련에는 춘천·남춘천·원주·철원·김화교당 어린이들이 함께 했다. 이제까지 강원교구는 교구 전체 어린이가 여름겨울 어린이훈련을 해오다가, 처음으로 춘천지구만의 훈련을 진행했다. 갓 지어진 교구청의 숙소 및 공간들의 활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원활하게 진행됐다.이번 훈련은 다양한 야외활동으로 영하20도를 넘나드는 한파를 이겨냈다. 춘천시의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18.01.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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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교화지원 후원단지속적 관심과 참여부탁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 주관으로 교서 160권이 군교화지에 전달됐다. 10월29일 법은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군교화지 교서 전달식을 통해 LA교당 김일덕 교무(미해군 군종장교)와 간성·김화교당에 원불교 교서가 전달됐다. 지원...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17.11.10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