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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역할이 융합된 복합적 문화시설이 핫플로 떠오르는 가운데, 종교에도 다양해진 공간 ‘카멜레존(Zone)’이 등장하고 있다. 카멜레존은 한 가지 업무만 수행되던 곳이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혜택을 제공하는 곳을 칭하는 말이다. 위장술로 목숨을 부지하는 카멜레온처럼, 물가가 오르고 일명 자릿세가 더 비싸지며, 기존 공간들이 고유의 기능만을 고수할 수 없어 결국 ‘공간’도 여러 가지 ‘위장술’을 거치고 있다.이는 사찰이나 성당, 교회 역시 마찬가지다. 저마다 본래 목적인 법회나 미사, 예배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3.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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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대화역 2번 출구 앞. 우편번호 10381. 정말 대화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일산교당이 있다. 우편번호는 교당 교화 구호가 됐다. ‘우리는 일원(10)상의 진리를 신앙하고 3학8조 수행을 세계에서 제일(1) 잘하는 교도이다.’ ‘세계 최고의 교당’을 목표하는 일산교당의 교화 이야기가 무궁하다. 문향허 주임교무, 이강원 부교무, 박경진 교도가 함께 한 자리, ‘우리 교당의 자랑인 10381 다짐’으로 대화가 시작됐다.교당의 자랑 10381 다짐원기106년 부임한 문향허 교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10.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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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신흥마을 당산나무가 보인다. 두 서너해 전쯤일까. 이곳에서 ‘신나고 흥미로운’ 소리 마당이 열렸다.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얼쑤 신흥마을팀’의 우리 가락, 아쟁연주, 가야금 병창, 민요 등 어느 가락에도 덩실 어깨춤이 추어지는 당산나무 음악회가 떠올랐다. 신흥교당으로 향하는 그 길, 목수국이 지천이다. 모진 햇살 견뎌낸 수국길을 따라 닿은 곳, 안산선방에서 이호인 교무를 만났다.마을과 교당이 둘 아닌 곳영광군 묘량면 신천리에 위치한 산골 마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소쿠리 모양의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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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경남지역 인근 교당과 멀리 부산에서 온 참가자 14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고에 밑줄 치고, 동그라미 체크하고, 별표까지 새기며 연습에 매진했던 참가자들의 낭송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날이다. 이름하여, 원불교 시가·성가(詩歌·聖歌) 낭송대회. 고사리 손 움켜쥐고 또랑또랑하게 어린이성가를 낭송하는 아홉 살 참가자부터, 한 구절 한 구절 신심과 공부심으로 선진의 오도송을 독송하는 여든을 훌쩍 넘긴 원로 참가자까지, 현장에는 설렘과 떨림이 가득하다. 웃음 한 줌과 더한 감동이 어우러진 그 현장, 동김해교당(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6.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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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서울교구가 세상을 향해 더 가깝고 더 낮게 다가선다. 리뉴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교구와 소태산홀은 오는 3월 5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그동안 부족했던 원불교 홍보관, 교화문화용품센터(굿즈샵) 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소태산홀 리모델링으로 중형 공연을 유치,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연다. 건립 당시 정재를 모았던 교도들에게 머물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문화교실과 갤러리,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서울교구와 소태산홀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종교동 1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2.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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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사단법인 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가 정기총회를 열고 원기107년 새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14일 원문예총 사무실(일원갤러리 2층)과 온라인(줌)으로 동시 개최된 정기총회는 신임회장 임명, 협회별 원기107년 사업계획안 공유, 안건토의 등이 논의됐다. 가장 먼저 원불교서예인협회 이승연 회장이 원기107년 신임회장으로 임명되며 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신임회장은 “원기107년은 이명아 문화사회부장을 비롯한 교무님들, 각 협회별 회장님들과 상호 소통하며 모두가 원만하고 행복한 원문예
문화
최지현 기자
2022.02.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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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원불교 문화가 있는 날(Won-day)’ 사업 10개 팀 중 하나인 동김해교당의 ‘시낭송 마음공부’가 10개월 동안의 활동을 갈무리하는 발표회를 열었다. 동김해교당의 시낭송 마음공부는 그동안 김해지구의 ‘감사잘함 문화교실’ 중 한 프로그램으로 3년간 진행해오다 올해부터 동김해교당에서 이어받아 심화과정으로 개설됐다. 지난 3년간은 시낭송 입문, 시낭송 실제의 과정을 거쳐 올해 심화과정으로 개설된 시낭송 마음공부는 내 마음의 시, 자작시, 성가, 선진님들의 오도송, 시극 등 다양한 내용
문화
원불교신문
2021.12.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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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지난 11월 6일 대봉도 법훈을 수여받은 밀타원 진문철 원로교무(密陀圓 陳文徹·76세). 원기55년 출가 후 ‘나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자’는 공부표준으로 밀양·창녕·인천·임피·여수·모스크바·전농·교동·백운교당 등 가는 곳마다 교화하는 재미로 살아온 그. 퇴임 후에는 모스크바 교당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보람으로 지내왔다. 그는 창녕교당, 인천교당, 여수교당 등을 신축하고 인재양성에도 힘써 9명의 전무출신을 배출했다.보람된 삶을 찾아 출가의 길로전북 정읍이 고향인 진문철 원로교무는 외사촌 언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1.12.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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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15일 오후5시 신흥마을 당산나무 아래 흥겨운 소리마당이 열렸다. 지난해 이어 2번째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문화재청과 영광군의 지원을 받아 ‘영광신흥마을 역사문화 환경보존회’에서 주관했다. 김원명 원음방송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의 힘찬 사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이어 얼쑤신흥마을팀의 우리가락공연이 시작되자 당산나무 아래 모인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보슬비가 내리자 마을정자로 공연 장소를 이동해서 계속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문화
윤관명
2021.10.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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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원불교 문화가 있는 날(Won-day)’ 사업이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있다. 문화사회부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달에 총 1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팀은 일원주의 사상과 교법정신에 예술성을 담아 원불교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원불교 문화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올해 새롭게 선정된 사업은 봄내 전통문화교실(춘천교당), 둥근소리 어린이 문화예술단지원(서신교당), 사은의 하모니(김포교당)와 Won-day, Korea&German
문화
권원준 기자
2021.03.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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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부 건설 등 국제교화를 향한 발걸음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불거졌던 해외법인 운영 사례를 토대로, 해외교화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교단적 관리 시스템 등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결복백년대와 세계교화를 위해 해외법인 운영 실태를 돌아보고자한다. 일본법인일본법인 사례는 ‘치바법인 관련 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원기100. 8. 31)를 요약했다.해외교화의 효시는 일본교화에서 시작된다. 원기20년(1935년) 박대완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교당을 마련하고 교화를 시작한 것이 최초이다. 일본교화는 해외교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이달의 기획
편집부 공동취재단
2020.07.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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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문화와 배움으로 감성교화를 이끄는 문화사회부 ‘원불교 문화가 있는날(Won-day, 이하 원데이)’ 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1월 31일 발표된 원데이 선정 프로그램은 몸·마음 힐링되는 ‘춤명상’ 프로그램 개발(안암교당), 본성에 바탕한 마음공부(부산 원광시민선방), 감사잘함 문화교실(김해지구 김해·동김해·장유교당), 에나 원문화 한마당(진주지구 진주·동진주·서진주·용암교당), 소모임들이 신성으로 행복한 정토문화교실(정토회교당), 2020 소태산아카데미(은덕문화원), 통찰(신제주교당)이다. 이들 7개 프로그
문화
민소연 기자
2020.02.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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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어양교당 문화예술전이 지난해 12월 13일~15일 총부 일원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어양교당 여성회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진행한 문화교실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전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일반교도들의 문인화, 서예, 수채화, 유화, 사경노트, 도자기, 쿠션, 장식품 등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됐고, 어린이들의 한지 고무신 공예작품도 전시관 한 벽면을 장식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에서 박인원 어양교당 교무는 “대산종사님은 법신불 일원상은 불멸 불후의 예술이요 문화상징의 극치로서, 이 자리를 예술로 꽃피워
문화
류현진 기자
2020.01.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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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사단법인 솔솔송 자원봉사대가 주최하고 송묵회에서 주관하는 제10회 송묵회전시회가 11월 16일~20일 일원갤러리에서 개최돼 전시관을 진한 묵향으로 물들였다.송묵회는 솔솔송 문화교실 회원들의 모임으로 이번 서예전시회에는 지난 2년 동안 솔솔송 노인복지문화센터에서 실시된 서예교실 어르신들의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정영진 송묵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시회를 준비하기까지 도움을 준 솔솔송 자원봉사대와 이승연 교수님을 비롯한 회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미숙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
온라인뉴스
류현진 기자
2019.12.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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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올해 4월~10월 곳곳에서 갈고 닦았던 김해지구 감·사·잘·함 문화교실이 가을을 맞아 결실을 맺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사회부 후원으로 김해지구가 2년째 실시하고 있는 Won-day! 감·사·잘·함 문화교실이 10월30일 ‘시화무(詩畵武)’발표회를 열었다.이경열 교구장을 비롯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김해교당 대각전을 가득 채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동김해교당 시낭송반의 시낭송, 진영교당 해동검도반의 ‘검, 마음으로 허공을 베다’ 검도 시연이 무대에 올랐고 대각전 한편에서는 장유교당 그림반의 서양화 작
교화
이은전 기자
2019.11.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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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김해지구 감사잘함 문화교실 프로그램인 시낭송반을 이끌고 있는 동김해교당 이형선 교도. 시조시인이자 시낭송가인 그는 2019 김해 가야문화축제 슈퍼스타 G 경연대회에서 ‘허왕후 장군차를 전하다’를 주제로 시낭송극을 공연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을 10월30일 감사잘함 문화교실 발표회에서 시낭송반 교도들과 함께 공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며 “시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지고 시에서 위로도 많이 받는 분들 보면서 보람을 얻는다”고 시낭송반 운영 소감을 밝혔다.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9.11.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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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사단법인 솔솔송자원봉사대(이하 솔솔송)가 12일~13일 강원도 춘천 일원에서 강원교구와 함께하는 '은혜훈련'을 실시했다. 솔솔송은 1985년 청년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사회에 무아봉공을 실현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돼 봉사대원들의 체계적인 교육과 마음공부 등을 위해 주기적인 은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은혜훈련은 강원교구와 함께 기획해 선후진 봉사대원들의 소통과 미래에 대한 계획 그리고 강원교구의 교화활성화를 위한 협업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솔솔송 창립단원인 양원석 강원교구장이 솔솔송에
청소년
류현진 기자
2019.10.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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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2020년도 생생문화재 사업공모전에 '신나고 흥미로운 신흥문화학교(이하 신흥문화학교)'가 당선됐다. 신흥문화학교는 이호인 신흥교당 교무를 중심으로 영광군과 함께 주관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신흥교당 대각전(국가등록문화재 제693호)과 묘량면 일대의 신천리 삼층석탑(국가지정문화재 보물제504호) 등을 활용한 시범 문화사업이다. 영광군에서는 이번 신흥문화학교 프로그램의 우수함을 인정해 문화재청 주관의 '2020년도 생생문화재 사업공모'에 참여했고, 9월1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업선정 발표를 통보 받았다. 이로써
교화
류현진 기자
2019.10.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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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 울산교당 내 원문화센터가 교당신축 불공사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기55년에 첫 법회를 올린 울산교당은 건물 노후화로 만인동참 신축불사를 위해 5년 전부터 2000일 기도를 올리며 전 교도가 합력하고 있다. 16일 울산교당에서는 신축불사기도 1500일을 맞아 특별법회를 개최하며 그동안의 과정을 결산했다.이날 건축기금 조성 경과보고에서는 원문화센터가 지난 8년 동안 작품 판매 수익으로 1억여 원을 조성한 내역이 소개돼 특히 눈길을 끌었다. 원기96년
문화
이은전 기자
2019.06.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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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울산교당 원문화센터 총무 박여진 교도. 원기96년 교당신축기금 마련을 위한 센터 첫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세 명 중 한 명이다. 오전9시에 나와 오후5∼6시쯤 돌아가는 일과가 일주일 내내 이어지고 주문이 밀려올 때는 밤11시까지 불을 밝힐 때도 많다. 그는 "처음에는 천만 원쯤 모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소박한 꿈을 꿨는데 1년 만에 목표가 달성되고 8년에 1억이 모이면서 회원들이 모두 놀랐다"고 말했다. 천연염색한 손수건에 그림을 그리고 법문을 수놓아 첫 작품으로 탄생한 것이 현재는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19.06.24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