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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멋지다! 예쁘다!”청소년들의 활력이 북일교당 대법당을 떠들썩하게 채운다. 원불교 중앙교구 학생연합 축제법회(이하 축제법회)에서다. 12월 23일 열린 축제법회는 원기108년(2023)의 마지막 연합법회를 맞아 모두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축제처럼 열렸다.이날 축제법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학생회 임원들이 친구들의 마음을 고려해 직접 준비·진행을 맡은 점도 눈에 띄었다. 중앙교구와 원창학원 소속 보은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학생회원들은 1년을 무사히 보낸 데에 대한 감사와 내년의 소원을 담은 심고문으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4.01.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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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사회생활을 하며 원망이 많았는데, 감사생활로 돌리는 공부를 하며 매일이 재미있어졌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겪은 경계와 이를 극복한 이야기를 발표한 청년에게 뜨거운 격려와 응원이 쏟아진다. 11월 17일 원불교 중앙교구청에서 열린 중앙교구 청년연합법회·정기총회(이하 정기총회)에서다. 이날 함께한 중앙교구 청년들은 진급과 교화 활성화에 지혜를 모았다.중앙교구 청년들은 정기총회를 통해 그동안 해온 공부담을 전하고, 시상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또 ‘청년회에 물어봐’ 시간을 통해 1년간 진행된 프로그램에 대한 평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11.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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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이현천 기자] “공정히 경기에 임하고, 심판의 판단을 존중할 것을 선서합니다!”청명한 가을을 맞아 원불교 청년·학생들이 어울리는 마당이 열렸다. 10월 28일 원불교 중앙교구는 청년 명랑운동회로, 서울교구는 학생연합활동-소태산 오락실로 법정을 돈독히 쌓은 것이다.중앙교구의 ‘청년 명랑운동회’(이하 운동회)는 교구 내 청년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으로 교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원광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이번 운동회는 다양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호평을 받았다. 청년들은 합력이 중요한 프로그램과 교리·상
청소년
민소연·이현천 기자
2023.11.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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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직원 신발장마다 꽂힌 예쁜 종이꽃이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맞이한다. 체험활동에서 만든 꽃을 선생님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시험 기간이라 교무실에 들어갈 수 없는 학생들이 ‘우리 선생님’의 신발장을 꽃으로 장식했다. 송미선 원광여자중학교장은 이 장면을 “아이들과 선생님이, 또 선생님이 아이들과 어떤 마음으로 생각하고 지내는지 알 수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남다른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높은 호감도, 따듯한 미래교육의 현장 원광여자중학교(이하 원광여중)를 찾았다. 가정과 학교를 잇는 인성교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10.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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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광여자중학교가 진로체험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꿈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10월 12일 원광여자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원광보건대와 함께하는 자유학기 진로체험’(이하 진로체험)에는 원광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치기공과·치위생과·외식조리과·사회복지과·유아교육과·의무부사관과 등 다양한 계열의 학과들이 체험부스를 마련했고,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 상담을 맡았다. 진로체험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배우고, 실제로 체험과 상담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 됐다. 진로체험에 참여한 박인혜 학생(1학년)은 “관심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10.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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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길가에 쓰레기가 많은 걸 보고 어느 순간 마음이 안 좋아져서 우리가 주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쏟아지는 잠을 이겨내면서 학교에 가는 것도 귀찮을 텐데, 집게와 봉투를 챙겨 등굣길에 나서는 학생들이 있다. 한 마음이 일어난 즉시 함께할 친구를 찾았고, 그때부터 두 학생은 매일 아침 쓰레기를 주우며 학교에 간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매일 작은 실천으로 소소한 감동을 전하는 이들. 원광여자중학교 보은회(원불교 동아리) 2학년 이성희, 서지은 학생이다. 어른들도 쉽지 않을 ‘매일 아침 쓰레기를 줍자’는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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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이사장 황인철) 이사회가 3월 1일자로 원광중학교 박소현(법명 현진·정토회교당) 교장, 원광여자중학교 송미선(법명 영덕·정토회교당) 교장의 임명을 결의했다. 2월 8일 학교별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2월 21일 인계인수식을 마치고 취임봉고식을 올렸다. 신임 교장들은 취임식에서 역대 교장들과 선배 교사, 학생들이 이룩해놓은 토대 위에서 명실상부한 명문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 지역소멸과 학생 수 감소 등 학교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2.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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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 인재양성의 요람 학교법인 원창학원(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이 전무출신을 서원한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해 12월 23일 법인사무국 이사장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의 수혜자는 원광고등학교 이준영, 원광여자고등학교 이성희, 이소미, 정유진,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고연희 학생이다. 이들은 원창학원 산하 중·고등학교에서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6년간 보은회 활동과 학교 법회, 지역사회 내 교당 활동을 병행하며 전무출신의 꿈을 키워왔다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22.01.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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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 인재 발굴·육성의 산실 학교법인 원창학원 원광여자중학교가 보은회 합동입교식을 열고 교화대불공의 의지를 다졌다. 23일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합동입교식은 77명의 귀공주들의 입교를 축하하기 위해 송이규 교장을 비롯해 박은정 교감, 김이철 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3학년 이소연 보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입교식은 좌종10타, 개식, 입정, 독경, 설명기도 및 심고가, 법어봉독, 교도증 수여, 계문 수여, 발원문 및 헌배 등 으로 이어졌다. 교도증 수여 시간에는 학생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7명의 교사들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21.12.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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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신오철 교도(본명 용철·신용교당)가 원광중학교 제16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8월 31일 원광중학교 법당에서 봉고를 올린 그는 학교장으로서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참교육을 실현해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함께 하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 발전과 교육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애써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신 교도는 1997년 원광여자고등학교 영어 교사를 시작으로, 2017년 원광고등학교 교감 취임, 2021년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1.09.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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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 최초 미국 교무로 교사에 기록된 유산 정유성 원로교무(唯山 鄭惟誠·86). 세계학계에 처음으로 원불교를 알리게 된 그의 삶을 조명해 본다.검사에서 전무출신으로전남 영광군에서 태어난 정유성 원로교무는 어린 시절부터 공부에 두각을 나타냈다. 일제강점기에 초등학교를 다니며 익힌 일어는 훗날 그가 대학교수를 하며 불교서적 일어판을 읽는 기초가 됐다. 영광고등학교 재학시절에는 독일어 발음이 좋다며 독일어를 전공하면 성공하겠다는 칭찬을 들었다. 그때부터 놓지 않고 독일어를 공부해 그가 박사학위 자격시험을 합격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1.08.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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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광여자중학교 보은회 입회식이 3월 30일 오후 원광여중 강당에서 교직원들과 중앙교구 교무들의 환영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은회 입회식에는 중앙교구에서 청소년 교화를 담당하는 교무들과 교정원 교육부 교무 등 10여 명의 교무가 참석해 기도식을 함께 주관하고 신입 회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지역 교당 청소년 교화로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자리에 함께한 송이규(법명 지성) 교장은 “원광여중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을 길러낸다는 소중한 목표를 가지고 원불교에서 설립한 학교이다.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청소년
류현진 기자
2021.04.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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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319회 원의회 상임위원회가 10일 중앙총부 법은관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돼 주요안건이 승인됐다. ‘상시 인사의 건’은 물금교당 이원우 주임교무, 영산사무소 임성준 교무, 휘경여자중학교 현지윤 교감, 삼정원 김영효 교무, 영산여자원로수도원 강보광 교무, 겸)총부UN사무소 사영인 국제부장의 인사를 승인했다. 사)삼동회 산하 기관 설치의 건은 제안한 안대로 ‘보령재가노인복지센터’ 기관 설치를 승인했고, 정남·정녀규정 시행규칙 전면 개정의 건, 정화단규칙 전면 개정의 건, 교단표준연표(원기97~104년) 승인의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3.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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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김관중 교도(본명 희중·어양교당)가 원광여자고등학교 제13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월 25일 원광여고 대각전에서 봉고를 올린 그는 취임사를 통해 “먼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교장이 되겠다”며 “모든 일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또 “역지사지의 태도로 학교 구성원들을 아끼며, 따듯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모든 교육 활동에서 주체가 되며, 다방면에 있어 자기 주도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도는 1988년 원광고등학교 물리 교사를 시작으로
미니인터뷰
류현진 기자
2021.03.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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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지금 우리 삶에서 카메라와 사진은 기본 옵션이 됐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의 전성시대다. 그러다 보니 과거 제대로 된 증명사진 한 장 찍기 위해서 한껏 멋을 내고 방문했던 사진관은 하나둘 추억으로 사라져 간다. 고객과의 소통 최우선“모든 인간의 비밀은 숨겨져 있다. 그리고 사진작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의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다.” 20세기 세계 최고 사진작가로 인정받는 유섭카쉬의 말이다. 전문인 취재를 위해 대전의 한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사진관을 찾았다. 좁
여기, 은혜로운 당신
권원준 기자
2021.01.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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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법무실 차장 박진수 ▶교화훈련부 교무 김도종 김상호 국장서리 윤대기 주사 송인법▶국제부 과장 황상원 ▶교단제3대결산총회준비위 실무위원장 한창민 교무 김지법▶문화사회부 교무 안성원 주임 강다정 ▶재정산업부 과장 최지성 교무 전현오▶정보전산실 실장 김종철 주사 김도준 ▶공익복지부 미륵정사 교무 박종인▶성주성지사무소 교무 유원경 ▶상주선원 교무 이덕관 정호중▶영산사무소 교무 이대혁 ▶정토회관분원교당 주임교무 황자은▶원불교신문사 교무 권원준 ▶월간원광사 교무 김지윤▶수계농원(겸직) 교무 이정원 ▶원광제약 교무 황인상▶총부사업기관원
교화
원불교신문
2021.01.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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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송효성(궁동교당) 원광중학교 교장이 최근 첫 수필집 『마음의 다리를 놓다』를 출간했다. 그가 30년 이상 교직에 몸담으며 경험한 일상들이 풍부한 깨달음으로 되새겨져 있는 이 수필집은 1부 ‘마음의 다리를 놓다’, 2부 ‘온실 속 화초보다 들꽃처럼’, 3부 ‘사람이 안주다’, 4부 ‘손잡이’, 5부 ‘철인의 특권’, 6부 ‘헌혈은 단비이다’, 7부 ‘별이 다섯 개’ 등 모두 7가지 테마로 구성됐다.그가 이번 수필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주요 키워드는 ‘인연과 배려’다.“살아간다는 것은 서로
미니인터뷰
이은선 기자
2021.01.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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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재하] 몇 해 전 내가 2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이다. 선생님들과 회의 도중, 새로운 담임 선생님과의 첫 만남 시간에 내가 모든 학급에 한 번씩 들어가서 “내가 여러분들의 새로운 담임이야”라고 깜짝 이벤트를 하자는 선배 선생님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긴장한 학생들에게 이벤트 형식으로 재미를 주고자, 6반부터 차례대로 1반까지 들어가 내가 담임이라고 학생들에게 말하면서 아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내가 담임이라는 소리에 놀라며 눈물까지 흘리던 아이들이 있었다.그리고 드디어 우리 반, 1반. 내가 교실 문을 열
교사수첩
류재하
2020.11.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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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재하]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었다. 나는 그때 학급 부실장으로 담임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교무실을 자주 들러야 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교무실에 들러 우리 반 담임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농담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의 옆자리에 계셨던 선생님이 “넌 이름이 뭐니?”라며 담임 선생님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던 나를 꾸짖었다. 아마도 담임 선생님과 너무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선생님은 “3학년 때 내가 너의 담임 선생님이 되어야겠구나”라고 말씀했다.3학년이 되어
교사수첩
류재하
2020.10.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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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동생 데리고 왔습니다.” 농타원 이양신 교무가 동생인 소타원 이명신 교무를 총부에 데려와 대산종사에게 인사시키자, 대산종사가 말했다. “네가 데려온 게 아니다. 전생 숙연으로 온 아이다.” 구례, 광주, 종로, 원주, 서면, 남대전, 동대전 등 여러 교당과 서울교구, 교정원 재무부, 문화사회부 등 교단의 부름에 따라 한평생을 살아온 소타원 이명신 원로교무(素陀圓 李明信·71). 만덕산 ㈜푸른생명에서 퇴임 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성직의 길을 가야 할 아이영광 대마면이 고향인 이 원로교무의 집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0.10.21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