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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누구나 검색을 통해 답을 찾는 시대, 우리 교당들의 정확한 정보 등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도(지역정보)에 교당을 검색했을 때, 상세하고 친절한 최신의 정보를 보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현재 네이버에 원불교 교당 이름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주소와 전화번호, 건물 전경 사진 위주다. 혹은 사진 없이 주소만 존재하거나, 수십 년 전의 옛 사진만 있어 오래된 인상을 준다.네이버 지도의 경우, 기본적으로 주소와 전화번호를 비롯, 운영시간, 주차와 유아시설,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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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석 교무] 교단 제4대는 결복 교운의 시대다. 세계에 일원의 복과가 맺어지는 때니 모든 시선을 세계로 돌려 결복 교운을 힘차게 개척하자는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처럼 ‘세계’를 향해 일원의 법음을 전할 때다.그런데 문화도, 역사도, 언어도, 생각도 다른 곳에 어떻게 법을 전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으로 결복 교운을 화두 삼을수록 생각하는 한 단어가 있다. ‘원불교학’이다. 당장 소태산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다른 언어로 전할 교서 정역(正譯)의 문제도, 그 핵심 역할은 학문에 있다. 또한 논문이나 저서, 우수한 강연 등 다
논설위원 칼럼
허석 교무
2024.03.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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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트에 갔는데 두부 한 모와 두 모의 가격이 비슷해서 망설이다가 결국 큰 것을 샀습니다. 이렇듯 사소한 경계가 자주 제 손을 붙듭니다. 사실 남편과 둘이서만 먹으니 한 모만 사도 적당한데 자꾸 제가 손해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남기게 되고 버리게 된 경우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가끔씩 올라오는 이 욕심, 어떻게 하면 뚝 떼어낼 수 있을까요? A. 살림을 해본 적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입니다. 저도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정토님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언젠가 두 개를 묶어 호박을 샀다가 결국 한 개를 버렸습니다. 그날
정묻교답
김인서 교무
2024.03.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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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헌산중학교가 경기도교육청에서 선정한 IB(국제 바칼로레아) 관심학교로 선정돼 화제다. IB 관심학교는 자율성과 수업 수준, 만족도, 창의력, 비판력 등 다양한 항목을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로, 헌산중학교가 도내 중학교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인 헌산중학교는 마음공부를 통한 인성교육과 자연 친화적 전인교육을 목표로 도덕성과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을 펼쳐왔다. 매주 ‘마음공부’교과를 통해 마음일기를 기재하며, 3년간 자신의 변화를 담은 ‘자기 성장 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이와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4.02.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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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敎務)는 원불교 전문 성직자를 일컫는 말이다. 뜻 그대로 ‘가르침에 힘쓰는 사람’이니, 곧 원불교의 기본교리인 인생의 요도 사은사요와 공부의 요도 삼학팔조를 실천하고 가르치는 것에 힘 쏟는 사람을 의미한다.교무의 또 다른 말은 전무출신(專務出身)인데, 이는 원불교 교단과 세상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헌신 노력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를 전무출신규정에서는 ‘출가교도로서 정신과 육신을 오로지 본교에 공헌한 자’로 밝히고 있다. 그러기에 교무, 곧 전무출신은 ‘내’가 없는 마음, 사(私)익을 도모해서는 안 되는 직업이라
사설
원불교신문
2024.02.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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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올해 원기109년은 원불교 제4대가 시작하는 해다. 소태산 대종사는 구술 가사에서 “사오십년 결실(結實), 사오백년 결복(結福)”이라고 회상의 전도를 예견했다. 정산종사는 “결실이라 함은 새 회상의 법종자가 이 국토에서는 분명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을 의미함”이고, “결복이라 함은 그 법종자가 세계에 널리 전파되어 온 세상에 고루 복과를 맺게 될 것을 의미함”이라고도 했다(, 도운편 1장). ‘원불교가 제4대를 맞이한다’는 것은 결복의 시대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이다. 이 시기에 우리는 원불교
다시 읽는 불법연구회
장진수 교무
2024.01.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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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단 제4대의 개벽이 시작됐다. 36년 단위로 한 대를 결산하는 원불교 연도구분은, 36년을 다시 12년 단위로 나눠 3회에 걸쳐 역사가 진행된다. 올해, 원기109년은 그 시작점인 4대 1회의 출발점이다. 그러기에 원불교에는 오랜만에 맞이하는 새로운 개벽의 해이기도 하다. 더구나 금년 청룡의 해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지금 이 나라는 점진적으로 어변성룡이 되어가고 있다”는 전망의 말씀을 밝혔기에 원불교 사람들에게는 더 특별한 해다.하지만, 교단 4대는 결코 탄탄대로라 할 수 없다. 그래서 ‘위기이자 기회’다. 우리 사회는 지
사설
원불교신문
2024.01.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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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1월 8일 오후 7시 기준)교감교무(감), 주임교무(주), 보좌교무(보), 부교무(부), 교무(교)로 표기.비집무자 및 유임·승진·퇴임 제외총부 및 기관 ▶구룡시무실 주임 이행진 ▶정화사 사장 이덕도 ▶원불교정책연구소 서예진▶교화훈련부 청소년국 주임 박성근 주사 최광식 ▶총무부 주임 한종수▶역량개발교육국 주임 안지영 ▶재정산업부 과장 김대은▶문화사회부 주임 정송주 ▶정보전산실 주사 황덕수▶총부사업기관원창 장원주(교) ▶이리역전보화당 김도은(교) 김성우(교)▶백운정사 김효철(교) ▶원불교신문사 편집국장 장지해(교)▶원불
교화
원불교신문
2024.01.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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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교단 4대의 서광을 받아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님들과 청운회원님들의 가정에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올해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 “우리 모두 개벽성자로 삽시다”를 잘 챙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즉 소태산 대종사님의 포부와 경륜이 온통 녹아 있는 ‘일상 수행의 요법’을 언제나 어디서나 대조하고 챙겨서 필경은 저절로 되도록까지 신앙·수행하며 정진해 모두가 정신개벽의 성자로 살아가길 희망합니다.새해에 원불교청운회는 원기108년에 실시했던 각종 공부와 훈련, 봉공 및 제도사업의 경
교화
김용원 청운회장
2024.0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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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용원 청운회장] 원기109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교단 4대의 서광을 받아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님들과 청운회원님들의 가정에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올해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 “우리 모두 개벽성자로 삽시다”를 잘 챙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즉 소태산 대종사님의 포부와 경륜이 온통 녹아 있는 ‘일상 수행의 요법’을 언제나 어디서나 대조하고 챙겨서 필경은 저절로 되도록까지 신앙·수행하며 정진해 모두가 정신개벽의 성자로 살아가길 희망합니다.새해에 원불교청운회는 원기108년에 실시했던 각종 공부와
교화
김용원 청운회장
2024.01.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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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교단 제4대를 시작하는 원기109년에 ‘우리 모두 개벽성자로 삽시다’라는 신년법문을 발표했다. 이는, 원불교 교도들이 올 한 해를 (정신)개벽의 성자로 살아가는 것에 매진해야 할 이정표다. 그럼 개벽의 성자는 누구인가? 전산종법사의 신년법문에 바탕 한다면, 먼저 개벽의 성자는 인생의 요도인 사은사요에 기반해 진리적 종교를 신앙하는 사람이다. 곧, 우리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인 천지․부모․동포․법률에 대한 은혜와 감사를 깊이 느끼고, 이의 보은행으로서 자력양성과 지자본위․타자녀교육․공도자숭배 정신을 실천하는
사설
원불교신문
2024.01.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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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속담은 알기 쉽고 깊이가 있다. 세월 속 검증된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여름에 먹자고 얼음 뜨기” 멀리 보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솥 씻어 놓고 기다리기”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른다. “잎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준비는 남이 대신해 주지 않는다. 일원회상은 108년이 한 도수(度數)다. 시간을 재는 단위가 다르다. 등락하는 성쇠(盛衰)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자! “너희들이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은 한 개인을 위하고 한 가정을 위한 일이 아니다. 세계 사업을 하는 것이다( 실시품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4.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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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훈련으로 거듭나는 마음공부의 터전! 나는 일원상이다!”336일의 적공을 해제하며 마련한 전산종법사 훈증시간에 원불교 구리교당 교도들은 비전선언문을 제창하며 ‘진급하는 공부인, 활동하는 교화인’ 다짐을 굳건히 했다. 12월 2일 원불교 익산성지를 찾은 구리교당 교도들은 전산종법사 훈증과 함께 〈원불교전서〉 통독 정진 해제식 및 성지순례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구리교당은 그동안 진행해 온 공부 과정을 보고했다. ‘훈련을 생활화하는 교당, 법신불 일원상을 온 마음으로 체득해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교당’을 목표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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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인구 위기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종교인들의 목소리가 한 데 모였다. 대한민국 인구 위기 극복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대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출대본)가 10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원불교·불교·개신교를 대표하는 종교인들은 저출생 문제 위기 극복을 위해 종교시설을 아동 돌봄 시설로 활용하는 것에 공감하며 관련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권도갑 교무(행복한가족 이사장), 마
교화
이여원 기자
2023.10.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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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대은 교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사회는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지난 국제연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국제연합 설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전쟁의 포화가 채 식기도 전에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진영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진영으로 양분됐고, 이후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망라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이데올로기 대립이 첨예하게 이뤄졌던 냉전 시대로 돌입한다. 1980년대 중반 소련이 붕괴되면서 인류 사회는 1991년 냉전체제를 종언하고 탈냉전 시대로 나아가게 된다.1990년대는 바야흐로 세계화
논설위원 칼럼
김대은 교도
2023.09.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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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국을 찾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침구학과(이하 미주선학대 침구학과) 학생들이 한의학 연수를 통해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폈다. 7월 17~27일 이뤄진 연수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 ㈜원광제약, 보화당한의원, 영산·익산성지 순례 등으로 진행됐다.미주선학대 침구학과의 한국 연수는 원기101년(2016)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올해 6번째 연수를 재개하게 됐다. 이번 연수에는 침구학과 석·박사과정 학생들과 졸업생, 교수진들이 참여했고
국제
이현천 기자
2023.08.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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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42상(불혹 상): 왜 하수구 뚜껑은 원형인가?세계 최고의 IT 기업인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입사 시험 문제가 창의적이기로 유명하다. 그 입사 시험 문제 중 “왜 하수구 뚜껑은 원형이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있었다. 본 문제에 대한 직관적인 해답은 “4각형의 하수구 뚜껑은 대각선 방향으로 떨어질 때, 밑으로 빠지기 쉽다. 그래서 하수구의 덮개는 원형으로 되어 있다. 원형의 하수구 뚜껑은 어느 방향으로 떨어져도 하수구 안으로 떨어지지 않는다”이다. 이것이 상징하는 것은 ‘일원상을 믿으면 유혹에 넘어가지 않음’을 의미한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7.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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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1947년 10월. 네 명의 젊은 승려가 봉암사로 모였다. 이들은 당시 ‘토착 기복 신앙으로 혼탁해진 불교계를 바로 잡으려면 올곧게 참선 수행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일치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성철을 비롯 청담, 자운, 우봉 등 4명의 젊은 승려는 ‘오직 부처님의 법대로만 살아가자’는 결의를 다지고 참선에 매진했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 이듬해 20명으로 불어났고, 이후 50명의 승려가 수행결사를 뜻하는 봉암사결사에 참가했다. 불교계는 이 봉암사결사를 현대 한국불교의 기틀을 마련한 사건으로 기록하고
사설
원불교신문
2023.07.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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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전라북도 고창교당 원광유치원을 다니면서 처음 원불교를 접했다. 하지만 종교 생활은 하지 않다가 대학 졸업 후 2009년에 컴퓨터그래픽 관련 유학을 오면서 고창교당 교도인 어머니와 친분 있는 정법일 교무님의 권유로 샌프란시스코교당에서 하숙을 하게 됐다. 미국 생활에 적응할 때까지 두어 달만 지내려고 했는데, 교당 생활에 푹 빠져 결국 2014년 대학원 졸업 때까지 교당에 머물게 됐다. 그사이 새롭게 원준이라는 법명도 받았다.이처럼 멋진 종교 가르침교무님들은 교당에서 지내는 하숙생으로서 법회 참석을 꼭 부탁했다. 하지만 나는
지구촌 속 세계교화
이원준 교도
2023.06.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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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출가 여성교역자들의 역사와 이야기를 한데 모으는 여정이 시작된다. 정화단 사무처는 5월 3일 ‘원불교 출가여성교역자 100년사(가칭)’ 1차 간행위원회를 열고, 간행위원장에 이성전 교무, 부위원장에 이성심 교무를 선출했다.이날 모인 16명의 간행위원은 “초창기 원불교를 이루고 성장하는 데 있어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교단의 저변을 이뤄낸 정신과 이야기를 발굴하자”는 데 합의, 집필 방향을 ‘시대별(대수) 구분 안에 분야별로 나눠 집필하되, 외부에서 출가 여성교역자를 보는 객관적 시선에 대한 내용도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15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