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방타원 김지훈 정사(旁陀圓 金芝薰 正師)가 1월 16일 열반했다. 명랑하고 쾌활한 성품으로 주변과 화합하며, 당하는 곳마다 부처님으로 보고 불공에 정성을 쏟았던 방타원 정사는 오직 공심과 무아봉공으로 일관한 전무출신의 삶을 살았다.방타원 정사는 의령교당 교도로 활동하며 故 후타원 김현성 정사를 만나 출가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순창교당에서 예비덕무 과정을 거쳐 동계선교소(현 동계교당)를 설립할 때 후타원 정사를 도와 묵묵하고 흔적없는 태도로 불사에 헌신했다.또 늦은 출가였지만 ‘87동이(학년)’에 대한
열반
이현천 기자
2024.02.01 11:36
-
[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전무출신규정 제2조에는 “전무출신이란 출가교도로서 정신과 육신을 오로지 교단에 공헌하는 자를 말한다”고 돼 있다. 한 마디로 ‘공도자(公道者)’를 본위로 한다. 전무출신이란 용어는 원불교의 개교 초기부터 사용한 ‘전무주력자(專務主力者)’, ‘전무노력자(專務努力者)’라는 용어에서 유래해 지금의 ‘전무출신’이라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공식적으로는 원기9년(1924) 불법연구회 창립 이후부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 전무출신 제도는 원기14년(1929) 이청춘 선진의 의견제출을 통해 수용됐다. 교무(敎務)는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2.24 10:04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다니던 청년은 ‘불교의 현대화’라는 과제를 어떻게 실현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청계천 헌책방에서 만난 에서 소태산 대종사가 이미 불교의 현대화를 이뤄놓았음을 발견했다. 마침 친구의 소개로도 알게 된 원불교의 실상은 그의 생각과 딱 맞는 공동체였다.아침 좌선을 마친 후 괭이와 연장을 메고 일터로 나가고, 보수를 따로 받지 않는다는 점에 감동한 청년은 그길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찾아왔다. 인생의 방향을 새로 잡은 그 청년, 바로 벽산 김종천 원로교무(碧山 金宗天·75)다.
선진의법향
이현천 기자
2022.12.23 16:36
-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오직 헌신과 봉사로 보은행을 해왔던 광타원 김도경 정사(匡陀圓 金道耕 正師)가 5월 5일 열반에 들었다. 광타원 정사는 원기71년 익산수도원(현 중앙여자원로수도원), 73년 중앙수양원(현 원광효도마을 수양의집), 85년 만덕산훈련원, 86년 마령교당, 89년 도봉교당에서 덕무로 봉직하고 원기 91년 정년퇴임했다. 퇴임 후에도 도봉교당에서 퇴임 후 자원봉사로 교화사업에 합력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일원회상에 입문하고 부모로서 생육의 도를 다하기 위해 시작된 공중생활은 온갖 궂은 일 속에서도 넘치는
열반
이현천 기자
2022.05.10 10:32
-
좌산종법사 12년, 경산종법사 12년의 뒤를 이어 전산종법사가 교단 최고 지도자로 교단을 이끈 지 3년이 흘렀다. 원기106년을 마감하고 교단 4대를 준비하는 이즈음에 전산종법사 3년을 회고하는 일은 교단의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 전산종법사의 취임 일성이다. ‘새롭게’라는 표현이 세 번이나 거듭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그의 경륜은 ‘혁신’이라는 화두로부터 시작한다. 실제로 혁신은 여러 부문에서 실행됐다.첫째, 전산 종법사는 취임 첫해부터 수십 년간 논란을 거듭해온 정남·정녀
사설
원불교신문
2021.12.14 14:14
-
[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원불교에서 ‘교화침체’라는 말이 회자 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부터였다. 현재까지 원불교 중앙총부와 교화현장에서는 다양한 교화 방법을 강구해 왔으나, 교화침체 문제가 타개되지는 못하고 있다. 심지어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존의 교당과 법회 중심 교화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냈고, 교화현장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교화붕괴의 위험성도 제기되는 현실이다. 이런 시점에 논자는 법인정신을 중심으로 교법 이해와 실천의 방향을 반조함으로써 원불교 교화의 방향을 점검하고, 이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구현해 가
학술
권정도 교무
2021.09.07 16:30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결같은 신심과 공부심으로 교단사업을 위해 혈심혈성으로 합력한 수타원 김종민(水陀圓 金宗敏) 정사가 22일 열반에 들었다. 수타원 정사는 원기67년 도봉교당, 동순천교당, 교학대 서원관에서 공양원으로 봉사하다 원기76년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영산교당 덕무로 봉직하고 원기86년 정년퇴임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수타원 정사는 도봉교당과 동순천교당에서 상없이 봉사하시다 원불교에 입교한 이후 새벽 좌선과 기도에 정성을 들이던 중, 이 법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출가를 단행하셨다”며 “더 큰 서원으로 출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8.31 16:20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오롯한 신심으로 감사생활하며 늘 낮은 곳에서 무아봉공의 삶을 산 준타원 이명륜(準陀圓 李明輪)정사가 19일 열반에 들었다. 준타원 정사는 원기52년 서울교당 감원을 시작으로 소성교당, 관촌교당, 삼례교당을 거쳐, 원광병원(현 익산원광한의원), 중앙여자요양원(현 중앙요양원), 이리교당, 동산훈련원(현 원불교대학원대학교) 덕무로 봉직하다 원기79년 정년 퇴임했다. 열반 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준타원 정사는 제생의세 성업 동참의 한결같은 기쁨으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교단의 명에 일체의 계교없이 6개 교당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8.25 11:12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제323회 원의회 상임위원회가 1일 중앙총부 법은관 1층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상시 인사의 건 등 주요안건이 승인 결의됐다. 이날 상정된 상시인사의 건은 김도영(삼동인터내셔널), 김성광(삼정원), 유진원(대전충남교구 사무국), 문경호(대기) 교무의 인사 사항으로, 제안된 안대로 승인됐다. 또 학교법인 원창학원 산하 원광중학교 교장으로 신용철(법명 오철)교도의 임명을 승인 결의했다. 『전무출신인사임면규정시행규칙』 개정의 건도 심의됐다. 안건을 제안한 전도연 총무부장은 ‘전무출신 인사시에 임기, 근무조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7.13 11:16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솔함과 겸양의 모습으로 공도에 헌신하신 흥타원 이인수(興陀圓 李仁修) 정사가 6월 29일 열반에 들었다. 흥타원 정사는 17년 세월을 공양원으로 봉사하며 일의 귀천을 계교하지 않고 헌신하신 후 원기79년 출가해 목포교당, 중앙중도훈련원, 여의도교당 덕무로 봉직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흥타원 정사는 평소 궂은일 속에서도 염불로 적공하시고 법문 사경을 통해 스승님들의 대경륜을 깊이 새기셨으며 일생 낮추고 아낌없이 베푸셨다”며 “특히 안동교당에서 수십명 인부들의 식사를 책임지며 신축 불사가 원만히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7.07 15:41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보은 감사의 마음으로 오직 베풂으로 일관한 유타원 이덕원(兪陀圓 李德源) 정사가 16일 열반에 들었다. 유타원 정사는 원기76년 서원 승인을 받고 상주선원, 북일교당 덕무로 봉직하다 원기82년 퇴임했다. 유타원 정사는 늦은 나이에 출가해 빚지는 생활을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용금도 받지 않고 보은 감사의 마음으로 선원의 빨래와 청소를 담당하고, 교당 주방 살림을 온통 책임지면서도 대우받음에 계교 없이 오직 베풂에 기뻐하신 숨은 보살이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기산 이현도 종사의 친제인 유타원 정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5.25 14:57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실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초창기 교단의 기관과 교당에서 감원으로 봉사하며 알뜰하게 공중사에 힘쓴 견타원 채화성(見陀圓 蔡和性)정사가 8일 열반에 들었다. 견타원 정사는 원기70년 대전보화당 감원을 시작으로 부산교당과 부산청소년훈련원 감원, 삼정원과 중앙여자원로수도원 덕무로 봉직하다 원기91년 정년 퇴임했다. 견타원 정사는 오롯한 신심으로 감사생활하며 교무들이 교화에 헌신할 수 있도록 두 마음 없이 늘 낮은 곳에서 무아봉공의 삶을 살았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견타원 정사는 공양을 책임지는 감원으로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3.18 14:23
-
타자녀교육 통한 청소년교화가 꿈“형은 매주 사비 들여 청년들 밥 해주면 아깝지 않아요?”후배의 질문에 그는 대답했다.“너는 애인한테 요리해주는 돈과 시간이 아깝니?”진심 100%로 이런 답을 할 수 있는 그, 바로 서울교당 성호단의 정성호 단장이다. 청년과 일반법회의 영상 및 SNS를 담당하며, 지금은 공금이지만 여전히 저녁공양을 책임지는 정 단장. 올해 두 명으로 줄어든 교무진을 보고 “운전이라도 도와드리자”고 시작한 것이 어느새 토요일, 일요일은 거의 종일 교당에 머문다. 그러다보니 번듯한 직장인이면서도 최심경 교무로부터 ‘우리
교화단
민소연 기자
2020.11.05 13:02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7년부터 전무출신 훈련을 10일 이상 이수해야 한다. 제314회 원의회 상임위원회가 9월23일 진행된 가운데, 전무출신 훈련 시행규칙 개정안이 승인됐다. 원불교 조직규정 제4장 원의회 제26조(기능)에 의거, 개정 승인된 원불교 훈련규정 제4조(의무기간)에 따르면 1, 2, 3, 4급 교무는 10일 이상, 5급 교화직 교무는 17일 이상 매년 훈련에 참여해 이수해야 한다. 이날 원의회 상임위에서는 전무출신규정 개정(105.1.7)과 전무출신 직종별 자격규정 개정(105.9.8)에 따라, 전무출신역량
교화
이여원 기자
2020.10.07 14:38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대학원대학교와 만덕산성지에서 전문직·봉공직 예비교무 32차 정기훈련이 진행됐다. 7월 25일~31일 6박 7일간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예비과정에 있는 1회차~8회차 훈련인 총 14명(봉공직 5명, 전문직 9명)이 입선했다. 특히 1회차 고명원 봉공직 예비교무가 새롭게 출가를 서원해 훈련에 임했다. 김경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의 결제법문을 시작으로 서원기도와 선정진, 경전 강의, 강연과 회화, 일기 감정, 염불과 헌배 등 11과목으로 훈련하며 예비교무들의 서원과 공부심을 굳게 다지는 시간이 됐다. 특
봉불&훈련
류현진 기자
2020.08.10 10:41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무·도무·덕무 호칭이 ‘교무’로 단일화된 가운데 이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가 제작됐다. 전무출신 분야별 직종은 달리하되 호칭은 ‘교무’로 통일해 차별하지 않겠다는 본의를 살렸다.지난해 제241회 정기수위단회에서는 전무출신 규정 개정의 건이 승인됐다. 이에 교규 제250호 전무출신 규정 제2조 2(호칭) 전무출신은 교무라 칭한다(신설 105.01.07), 제6조(직종) ① 전무출신은 교화직, 전문직, 봉공직의 직종에서 교단에 공헌한다.(개정105.01.07)라고 명시돼 있다.(14차 개정)담당 주무부서에서
교화
이여원 기자
2020.04.16 11:27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몇 년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해외여행 때 도시에 묘지가 있으면 꼭 한 번씩 가본다는 김영하 작가는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해요. 우리가 영원히 사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 묘지에 대해 재미있고 의미 있게 풀어낸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묘지가 많다. 익산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자부하는 공원묘지가 있다. 바로 영모묘원이다. 영모묘원 역사전북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173-45에 위치한 재단법인 영모묘원은 원기68년(1983년) 6월 1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1.21 15:20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예비덕무·도무들이 출가 서원을 확립하고 신성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10일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진행된 예비덕무·도무 정기훈련은 예비 과정에 있는 1회차~7회차까지 총14명(덕무4명·도무10명)이 훈련에 임했다. 제31차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1회차 정원배 예비덕무와 정정도 예비도무가 새롭게 출가를 서원했다.결제식에서는 박혜훈 교육부장은 “대산종사는 도가에서 살아나야 할 네 가지 마음으로 신심·공부심·공심·자비심이 살아나야 한다고 법문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네 가지 마음이 살아나 서원을 확립하
봉불&훈련
김세진 기자
2020.01.17 15:45
-
총부 및 산하기관▶법무실 교무 서지원▶운봉시무실 덕무 김인전▶수위단회사무처 과장 조정수(의사과 과장 승진)▶정보전산실 과장 홍대현(승진) ▶국제부 주임 정제경▶교화훈련부 연구원 김수련(교화연구소)주임 강인오 주임 한종도 주사 강원규(사이버교화과)과장 이혜선(편수과) 과장 최형민(교화과 과장 승진)▶교육부 주사 김종인(신규)▶원불교역사박물관 교무 안동진▶문화사회부 과장서리 문익지▶원불교신문사 편집국장 윤관명▶재정산업부 주임 이동헌(관리과)▶재정산업부 법인사무국 과장 김도정(교산운영과 과장승진)주임 김현규(법인사무국) 주사 이도행(법인
교화
원불교신문
2020.01.07 09:09
-
법인성사 100주년 기념·광주전남교구 특별 이벤트 사상연구원 원불교 3.1운동 역사재조명학술대회 군종교구 13주년 기념식·원음방송 특집공개방송 강원도 고성 산불 빨간 밥차 출동 경기인천교구 전산종법사 초청대법회 소태산 대종사 탄생가 원형 복원 준공 봉고식 만일기도 회향식 교정원장 교구순방 교정지도 변산원광선원, 교강선포99주년 기념법회 레겐스부르크교당 20주년 기념식 UR제창 49주년 종교연합포럼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2019 청소년 희망캠프 동서부 합동 전무출신 훈련, 미주자치교헌 논의 법인성사100주년 법인
교화
원불교신문
2019.12.27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