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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주세교단! 자비교단! 보은대불사!” 만덕산 초선지에 모인 180여 명의 함성이 산천을 울린다. 3월 1일 원불교 전북교구 산상기도 현장이다. 아침부터 만덕산훈련원에 모인 이들의 얼굴에 띈 홍조에는 산중의 바람뿐만 아니라 벅참과 설렘이 가득 담겨있었다. 소태산 대종사가 익산에 총부를 건설하고 인연결집과 정기훈련의 기틀을 잡은 지 100년, 그 거룩한 발자취를 좇아 초선지를 오르는 발걸음에는 걸음마다 신성과 서원이 담겼다. 원기85년(2000) 서울 청운회원들이 칠갑산에서 시작한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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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 선언됨에 따라 올 한 해 원불교는 ‘교화 회복’에 전념했다. 다양한 법회, 행사, 축제, 훈련 등이 활발해졌고, 이에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은 얼굴을 맞대고 손을 마주 잡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북돋았다. 공부 열기가 다시 가득했던 원기108년의 시간을 사진과 기록으로 돌아본다.1월1일 신정절 기념식 원불교 전자결재시스템 시작7일 전산종법사 ‘대중접견’ 시작10일 ‘혁신’ 주제로 수위단원 연찬회 시작13일 하노이교당, 베트남 최초 ‘종교 승인’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전산종법사 예방18일 ‘원불교 생명지킴이
교화
원불교신문
2024.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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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경기인천교구가 주관한 제31회 전국원음합창제가 ‘다 같이 기도하고 다 함께 보은하자’는 주제로 10월 2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원기104년(2019) 30회를 마지막으로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우리 그동안 참 잘했다’고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이 더해진 무대였다. 근원성지인 영산을 품은 영광 ‘얼쑤 우리가락’ 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1부는 ‘기도 안에 우리의 서원을 담은 합창’ 무대가 펼쳐졌다. 원기75년(1990) 제1회 원불교 전국성
문화
이여원 기자
2023.10.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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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께 보랑께 은혜 담아가랑께’원불교 중앙교구와 경기인천교구가 보기만 해도 배부른 보은장터를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원불교 보은장터’는 4년 여만에 지역 교도들과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재개해 호황을 이뤘다. 중앙총부 제2주차장에서 10월 14일 열린 중앙교구 보은장터는 민성효 중앙교구장의 “단순한 영업의 장이 아닌 영육쌍전 실천의 장”이라는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날 장터에는 군산·금강교당을 비롯한 21개의 교당이 함께했는데, 현장에서는 직접 담근 김치와 갓 튀겨낸 모둠튀김 등 교당별 우리교도 손맛자랑대회가 펼쳐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0.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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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냉장고 속 비우기 캠페인’으로 의미있는 실천의 장을 열었다. 냉장고에 저장돼 있는 식재료를 비움으로써 낭비와 환경 오염을 줄이고, 함께 밥상을 꾸려 건강한 나눔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캠페인 실천의 장은 9월 14일 월례회를 대신해 경인교구청에서 열렸다. 본 캠페인 실천 취지에 대해 이현덕 교구여성회장(북인천교당)은 “월례회 후 주로 외부에서 식사를 해왔는데,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더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시도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냉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9.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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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편찮은 어머니 대신 가정과 동생을 돌보며 자랐다. 그렇대도 늘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며 살았다. “어릴 때부터 그런 기질(감사할 줄 아는 성격)이 있었던 모양이에요”라고 말하며 환히 웃는 이현덕 경기인천교구여성회장(북인천교당).하지만 감사를 찾고 느낄 줄 알아도 경계는 다시 또 찾아왔다. 어머니에 이어 남편에게도 병마가 찾아온 것이다. 다행히 직장과 주변에서는 그를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그덕에 남편을 아쉬움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과 생활을 꾸려갈 때는 원망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7.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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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2009년,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이하 경인교구 여성회)는 남다른 아픔을 안고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들과 은혜의 결연사업을 하기로 했다. 탈북학생들과 은부모자녀의 결연을 맺는 ‘은혜결연사업’의 시작이다. 탈북학생들이 대한민국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성장해 다시 은혜를 나누는 상생의 인연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된 일이다.‘은혜결연사업’은 매년 이어져 서로에게 큰 힘을 주는 기연이 됐다. 경인교구 여성회는 활동의 동력과 교화에 활력을 얻을 수 있었고, 남한에 연고가 없거나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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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경기인천교구가 6월 4일 ‘인천 앞바다 희생영령 위령제’(이하 위령제)를 열어 바다에서 생명을 다한 고혼들을 위로했다. 인천광역시 송도종합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위령제에는 인천지구 재가출가 교도 260여 명이 참석했고, 김덕수 경기인천교구장과 허종식 국회의원, 최재성 배우가 함께 영령들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김덕수 경인교구장은 “상 없는 마음, 착 없는 마음을 스스로 길러야 한다. 이번 위령제의 위력으로 인천 앞바다 모든 고혼이 다 천도되고, 청정한 성품자리를 회복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
뉴스
이현천 기자
2023.06.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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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 대종사는 “한 가정의 흥망이 호주의 정신 여하에 달려 있다”(〈대종경〉 인도품 41장)이라고 했다. 이제 호주제는 폐지됐지만, 가정을 책임지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시대가 변해도 유효하다. 원불교 경기인천교구가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5월 14일 경기인천교구 대각전에서 열린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은 이 시대 부모가 안고 있는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 앞서 실천한 사람들의 사례담을 나누는 장으로 기획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5.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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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이사장 오우성) 산하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이하 원광요양병원)이 개원 1년 만에 코로나19 상황을 넘기며 안정세로 올라섰다. 인천시민들에게 친절한 직원, 쾌적한 환경, 가족 같은 병원으로 알려지면서 입원환자들이 증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면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의료시설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박천권 행정원장(법명 인어·약촌교당)은 “인천지역에 원불교 기관으로서 우수한 병원으로 인정받아 지역사회와 교단에 이바지하는 의료시설로 만들고자 한다. 인천과 수도권 지역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5.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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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성리법회, 깊어진 법잔치3년 만의 대면 축제, 초대법회의 의미 더해 3일간의 강연 천주교신자 초청으로 법열 돋워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법잔치는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의미가 컸다. 오랜만에 함께 모여 서로의 법열을 북돋는 한편, 코로나19로 멀어졌던 교도들이 다시 돌아오는 계기도 됐다. 평소 만나지 못하는 스승들을 모시는 성리법회 명맥이 살아났으며, 이웃종교인, 도지사, 국회의원 등 손님들의 축하 방문도 이어졌다. 대전충남교구에서는 4월 17~19일 성리법회 전통을 살려냈다. 손정길 교무의 ‘물을 찾는 물고기’, 김인창
교화
민소연·김도아 기자
2023.05.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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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각종 대각개교절 봉축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4월 3~30일 ‘대각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대각이벤트(대각법문쓰기, 아하!대각퀴즈, 대각그림퍼즐)이 대표적이다.대각이벤트 외에도 정보전산실은 대각의 달을 맞아 교화 현장에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중고PC 리사이클 지원 사업’(이하 리사이클 사업)을 통해서다. 리사이클 사업은 중앙총부의 PC를 교체한 후 모인 부품 중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 조립해 새 컴퓨터로 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이렇게 탄생한 새 컴퓨터는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4.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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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경기인천교구(이하 경인교구)가 대각의 달을 맞이하며 ‘스승님을 그리며 기쁨으로 외우는 일원상법어 1천독’을 시작했다. 〈정전〉 ‘일원상법어’ 암송을 통해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을 드러내고, 가족이 함께하는 법문 암송으로 수행심과 신앙심을 고취한다는 취지다.일원상법어 1천독 암송은 일원상법어를 하루에 20번씩 50일 동안 암송함으로써 1천독을 완성하는 형식이다. 3월 17일에 시작된 법잔치는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일인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에 경인교구 내 각 교당은 일원상법어를 주제로 하는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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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전라북도 인구가 186만명에서 176만명으로 10만명 줄어든 지난 7년 동안, 59만명이던 경기도 화성 인구는 92만명으로 무려 33만명이 늘었다. 불과 7년 만에, 현재 익산 인구 27만명에 영광 인구 5만명을 더한 32만명 정도가 화성 한 곳에 모여든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특별시 인구가 60만명(1002만→942만), 부산광역시 인구는 20만명(351만→331만) 줄어들 때, 세종특별자치시 인구는 17만명, 경기도 평택 인구는 12만명 늘었다. 대한민국 인구는 줄고 있지만, 사람들이 앞다퉈 모여드는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3.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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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새벽 네 시부터 준비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총부에 왔습니다.” 이명륜(동안양교당) 원불교 경인교구 봉공회장이 전산종법사 훈증 시간에 감상담을 하며 뗀 첫 마디에는 ‘중앙’을 향한 마음이 짙게 배어있다.원기108년 각종 훈증과 대중접견으로 원불교 익산성지와 중앙총부를 찾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교화현장에도 활력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2월 3~4일에 걸쳐 중앙총부를 방문한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임직원, 경기인천교구 상임위원, 교립학교 법당 교무들은 전산종법사 훈증으로 공부심을 챙기고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2.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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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총부·교구편제정비 개선실무팀’의 행보가 시작된 가운데, 3차 모임에서는 ‘헌규를 통해 본 교구편제 역사와 변천과정, 교구자치화에 대한 교단사적 흐름’을 파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12월 6일 전북교구 사무국 회의실에서 진행된 ‘총부·교구편제정비 개선실무팀(이하 개선실무팀)’ 3차 모임의 주안점은 ‘교구자치화의 역사와 교구편제 핵심 찾기’였다. 이날 자료 발표에 나선 김성종 경인교구 사무국장은 헌규를 통해 본 교구편제 역사, 교구편제 변천과정, 교구자치화의 교단사적 흐름 등을 짚어나갔다. 특히 교구자치화의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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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SK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둥지골청소년훈련원(이하 둥지골훈련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SK하이닉스가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거대한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둥지골훈련원 부지 일부가 산업단지로 편성된 것이다. 원불교 경기인천교구(이하 경인교구)는 11월 10일 둥지골훈련원에서 출가교역자 협의회를 열어 그간의 대책위를 확대 구성했으며, 교구뿐 아니라 교단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현욱 둥지골훈련원 부원장은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둥지골훈련원 내 분당관이 산업도로
교화
유원경 기자
2022.11.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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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청년들이 시원한 가을 날씨 속에서 마음상담으로 지친 심신을 다스리는 훈련을 했다. 9월 17~18일 둥지골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경인교구 청년훈련은 청년교리실천강연대회를 앞두고 있는 청년들이 자신의 공부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4단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첫날 1단계 마음 상담톡 시간에 청년들은 스스로를 깊이 돌아보며 해결하고 싶은 문제나 고민들을 서로 공유하고 공부의 필요성을 자각했다. 이어진 나의 이야기톡 시간에는 1단계에서 나온 교리와 접목하며 청년 스스로 교리와 한걸음 가까워지
교화
김도아 기자
2022.09.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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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경기인천교구 봉공회(이하 경인교구 봉공회)가 힘든 시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지난 8월 8일 경인교구 봉공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및 편부모, 저소득층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식료품 나눔을 진행했다. 이들은 매년 두 차례 급식 없는 방학 중심으로 추천받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계란, 카레, 통조림 등 안전한 먹거리를 전달하고있다. 권희원 경인교구 봉공회 총무(약대교당)는 “사회적 관심과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감상과 함
복지&봉공
김도아 기자
2022.08.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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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합창은 서로의 목소리를 모아 다양하면서도 하나의 소리로 맞춰가는 예술입니다. 구성원으로 자력을 키워 제 몫을 해내면서요. 아무리 뛰어난 실력이라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고, 혼자만 튀어서도 안 되죠.”조대근 합창지휘자(분당교당)는 다른 예술문화 분야와 구별되는 합창만의 특징을 강조했다. 조화롭게 하나의 소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 역량을 다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 그랬을 때 비로소 합창이라는 장르의 음악이 시작된다.“합창을 위해 필요한 첫 시작이 바로 ‘같이’와 ‘함께’라고 말할 수 있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2.08.11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