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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철원 제3보병사단 원불교 백골교당 기공봉고식이 4월 4일 열려 군교화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433-9 외 11에 위치하는 백골교당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교단 4대를 맞아 첫 번째로 열리는 군교화 건축불사로, 김화교당과 군종장교 교무가 함께 담당하는 교화지다.백골교당은 앞서 2012년 GOP에 건립됐던 백골혜산진교당이 2020년 폭우로 유실된 후, 맹호여단으로의 이전을 결의한 바 있다. 그로부터 4년 만에 기공봉고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양원석 강원교구장,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4.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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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지난 3월,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4060 액티브시니어에게 봄맞이 여행 계획을 물었다.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무려 88.6%. 물가 상승으로 삶이 더 팍팍해졌대도,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여행 욕구는 폭발적이다. 이들이 가려는 봄 여행은 국내여행 67%로, 해외여행 20.1%를 가뿐히 제쳤다. 지역으로는 강원도가 23.8%고, 제주(18.1%), 경상남도(17.6%), 경기·인천(10.4%) 순이다. 여행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는 가운데, 특히 중장년층은 국내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특히 봄꽃,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4.04.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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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3년(1928) 음력 9월 26일(양력 11월 8일) 공동제사기념날, 소태산 대종사는 법좌에 올라 2시간에 걸쳐 ‘금강산과 그 주인’이라는 주제로 법문을 설했다. 그 후 원기15년(1930), 소태산 대종사는 경성출장소 회원 이공주·이동진화·신원요와 함께 강원도 금강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장안사, 표훈사, 보덕암, 묘길상 등 내금강 일원을 돌아보고 비로봉에 올랐다. 외금강의 만물상, 신계사를 여행하고 여관 주인인 예수교 신자와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8박 9일 여행을 마치고 경성출장소에 들렀다가 익산총부로 돌아왔다
온라인뉴스
원불교신문
2024.04.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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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전 ‘성심당’, 양양 ‘서피비치’, 가평 ‘맛남샌드’, 강릉 ‘커피거리’, 제주 ‘해녀의 부엌’.이 단어들에서 기분 좋은 추억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로컬여행자이자 로컬매니아일 가능성이 높다. 거대하고 복잡한 도심보다는, 그곳만의 콘텐츠를 위해 그 동네까지 달려가는 정성. 빵 맛과 커피 향기, 서핑보드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를 위해 몇 번이고 짐을 꾸리고, 오롯하게 빠져들기 위해 먼 길 마다않고 달려가는 일. 바로 국내를 넘어 세계의 이목을 끄는 K-컬처, ‘로컬’의 시간이다. 귀향한 베이비부머, 여유 선택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4.03.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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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전시실 그득그득 쌓인 유물을 공부하듯 관람한 후, 공짜 브로셔 한 장 받아 들고나오는 시대는 지났다. 미술관에 갖춰진 명상관에서 명상을 하고, 나올 때는 그곳만의 이야기가 담긴 굿즈를 사 오는 게 요즘 K-전시의 국룰. 박물관, 미술관, 기념관, 팝업스토어를 ‘가볼 만하게’ 만든 K-컬처 전시의 힘을 관람해보자.뮷즈 구매자의 60%가 203020대들의 잇템이 반가사유상, 금동대향로가 되는 시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김홍도 풍속화 속의 취한 선비가 새겨진 술잔은 없어서 못 파는 뮷즈(뮤지엄+굿즈)가 됐다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4.03.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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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음악 에세이 이야기입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한 장례식장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아름답고 명상적인 곡이 연주되자 조문객들은 옷깃을 여미고 조용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장례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경건하고 뜻있게 만든 이 음악이 바로 ‘타이스 명상곡’으로, 상주가 직접 연주를 부탁했다고 하더군요. 고인에 대한 기억과 함께 이 곡은 모두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았을 것입니다. ‘타이스 명상곡’은 쥘 마스네(Jules Mass-net)*의 오페라 에 나오는 간주곡(인터메조, Intermezzo)입니다. 인터메조란
법문클래식
서상보 클래식 도슨트
2024.02.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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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5, 4, 3, 2, 1!” 환호 속에 울리는 종소리가 세상을 깨운다. 몸 전체에 울려 퍼지는 소리는 듣는 이의 몸과 마음도 함께 깨운다. 2024년(원기109) 새해, 종소리들이 전국 각지에서 울려 퍼졌다. ‘제야의 종’ 하면 떠오르는 서울 보신각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강원, 광주, 여수, 인천, 청주 그리고 원불교 익산성지에서도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타종 행사가 이뤄졌다.새해를 맞는 다양한 행사와 전통은 세계적으로 많지만, 타종 행사가 전국적으로 자리 잡은 곳은 동아시아에서도 한국 외에는 찾아보기
원불교신문 플러스
이현천 기자
2024.0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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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청소년 인성교육이 날로 중요해지는 가운데, 원불교 강원교구의 심심풀이 M3 인성교육(이하 심심풀이)이 시작 첫 해 만에 4학교 39학급 1천110명의 학생을 만났다. 처음엔 소수였으나, 적극적인 홍보와 즉각적인 효과에 힘입어 입소문을 탄 결과, 훨씬 많은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앞서 강원교구는 삼동청소년회와 원불교 청소년국의 지원을 받아 강원도교육청에서 공모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공(空), 공(共), 공(公) 성장문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심심풀이는 인성교육 전문가인 교무들이 공교육 현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4.01.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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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68상(천제단 상) : 태백산 천제단이 원형인 이유는?태백산은 한국 역사상 최고의 영산(靈山, 신령스러운 산)이다. 에 의하면 태고에 하늘나라 상제인 환인은 인간 세상에 관심이 많은 아들 환웅에게 천부인 3개를 주고 세상을 다스리게 했다. 이때 환웅이 3000명의 무리를 거느리고 도착한 곳이 태백산 신단수다. 환웅은 나중에 웅녀와 혼인해 아들인 단군을 낳았다. 그리고 단군은 아사달(평양)을 도읍으로 고조선을 건설했다. 이것이 단군신화다. 이처럼 태백산은 신이 땅으로 내려온 곳, 하늘로 통하는 길, 신과 인간이 만나는
일원 108상
윤덕균
2023.11.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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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아마존을 지구의 허파라고 표현한다. 지구가 만들어내는 산소의 3분의 1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허파는 강원도다. 산과 숲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런 숲에 들어가면 우리는 몸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낀다. 세포가 모두 깨어나는 느낌이다.그런데 숲에 들어가지 않고도 우리의 허파에 산소가 가득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바로 숨찬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 숨찬 운동을 계속하면 허파는 많은 산소를 빨아들여 온몸의 세포로 보낸다. 그러면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일으킨다. 온몸이
건강&계문
김종진 교무
2023.10.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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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최근 원불교 익산성지에 다양한 단체 및 일반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종교명상걷기대회 참여자들이 익산성지를 찾았다.9월 13일 중앙총부 대각전에 모인 이들은 김동주 교무(중앙상주선원)의 안내로 원불교의 역사와 일원상에 대해 배우고, 선명상 등으로 마음의 쉼을 체험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걷기명상에 참여했다는 최경옥 씨는 “원불교라는 이름을 들어보기만 했는데 막상 그 역사까지 알고 나니 우리와 잘 맞는 민족 종교같다”는 말과 함께 “유일신이 아니고 ‘선’을 추구하는 게 참 좋아보인다”고 했다.걷기 명상
교화
김도아 기자
2023.09.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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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저물어가는 탄광 시대, 원불교가 그간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다 희생당한 순직산업전사를 위로했다. 9월 2일 태백시 산업전사위령탑 앞에서 열린 순직산업전사위령제에 종교계에서는 원불교가 처음으로 참여해 종교의식을 이끌었다. 이날 위령제는 이상호 태백시장의 추도사에 이어 원불교의 천도법문 및 축원문, 헌화 및 분향으로 진행됐다. 2022년 기준 총 4,118위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는데, 이는 1943년부터 순직한 도내 광산근로자의 수다. 순직산업전사위령제는 1975년부터 매년 10월 2일에 개최되었으나, 올해 유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9.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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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타원 전팔진 원로교도(이리교당). 그의 본적은 ‘전북 익산시 북일면 신용리 344-2’, 즉 중앙총부다. 불법연구회 초창기,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설계해 준 집을 지어 익산총부 구내에 온 가족이 살았고, 그 집에서 그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까지 총부 구내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 기억이 확연하다. 구타원(이공주 종사) 할머니집을 지나면 총부 사무실이 있었고, 그 옆 팔타원(황정신행 종사) 할머니집, 그 옆이 자신이 나고 자란, 큰 방(소태산 대종사 당대 선방) 하나를 놀이터 삼던 ‘우리 집’이다.
선진의법향
이여원 기자
2023.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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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감사합니다’지금부터 33년 전, 내 발로 원불교 영등교당을 찾아간 일을 나는 평생 살면서 가장 잘한 일로 꼽는다. 그날 첫 법회에서 일상수행의 요법을 읽는데 그중에서 5조인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는 말이 가슴에 콕 박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그 법문을 가장 좋아하는 법문으로 마음에 담고 살고 있다.7년 전, 2016년 7월 31일 한여름의 일이다. 평소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에 가고 싶어 했던 나는 휴가법회 기간을 틈타 몇 분의 교도님을 모시고 강원도로 향했다. 새벽 2시에 익산에서 출발해 이른 시간부터
교화
원불교신문
2023.07.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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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바다며 휴양지를 찾을 올여름, 집에 있는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면?펫호텔에 맡기고 떠나는 건 옛말, 이제는 펫비치, 펫수영장으로 ‘함께’ 떠난다. 강릉 안목해수욕장, 양양 송전해수욕장이 ‘펫비치’ 팻말을 내걸었고, 여기저기 ‘애견 펜션’, ‘강아지 수영장’이 생겨난다. 리조트는 수백 평짜리 ‘펫파크’를 조성하고, 휴게소는 애견 동반 식당과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해 ‘휴개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의 뒤에는 반려 인구 1,500만명이 있다. 네 집 중 하나가 ‘또 하나의 가족’과 함께 사는 대한민국, 지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3.07.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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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청년회(회장 박인수)가 6월 9~10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청년위원회와 함께 강원도 고성, 속초 일대에서 청년 평화기행 ‘2023 함께 걷는 평화의 길’에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원불교청년회를 비롯한 대한불교청년회, 기독청년회, 흥사단 등 종교계 청년단체 회원과 활동가 30여 명이 함께했다. 채시언 원불교청년회 부회장(이리교당)은 “청년 미래에 중요한 의제인 통일 관련 활동에 원불교 청년들이 통일 준비를 위한 다양한 공론의 장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년 6월 14일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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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제는 강원도도 가까워졌다지만, 태백은 여태 굽이굽이 산속이다. 백두대간 등줄기, 해발 800m에 자리한 곳. 그토록 깊고도 높은 동네, 그래서 그 이름도 크고(太) 밝은(白) 태백이다. 달이 뜨면 온 동네에 우렁우렁 울린다는 태백에 일원상이 뜬 것은 원기75년(1990), 선교소 인가 4년째 되던 해였다. 아예 신축을 하니 대법당도 대법당처럼, 생활관도 생활관처럼 지었다. 이 집을 올린 당시 인부 중에 참 지중한 인연이 있었다. 원불교의 ‘원’ 자도 모르고 교당을 지어 올린 이정선 교도다. 벽돌로 시작한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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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의 달은 축하와 함께, 그간의 적공을 돌아보고 공부심을 다시 추어잡는 기회다. 원불교 강원교구는 그간 갈고 닦았던 신앙과 수행을 일기 등 다양한 작품으로 나눴다. 4월 16일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합동 성리법회에서다. 이날 강원교구는 교당 작품들을 모아 교구청에 전시했다. 태백교당 감사일기 15권을 비롯해, 정기일기, 상시일기, 〈마음공부〉 책자, 사경, 수필, 시, 감각감상 등 다양한 결실들을 선보였다. 특히 칠성교당 군장병들의 감사일기와 철원교당의 도예, 남춘천교당의 공예 작품, 춘천교당의 얼굴 사진, 강릉교당의 서각 등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4.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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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이 정부 각 부처에 분산된 사회인·자영업·창업·소상공인 교육과 훈련을 통합한 가칭 ‘민·관형 소상공인·창업(대)학교’ 설치에 관한 입법과 특례 개발을 제안했다. ‘새로운 전북, 함께하는 원광대’를 주제로 진행된 전북특별자치도 세미나에서다.3월 10일 원광대, (재)익산문화관광재단, 전라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원광대 익산학연구소가 주관한 전북특별자치도 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전라북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3.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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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3년여를 지나는 동안 우리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일었다. 이 변화는 종교를 비켜 가지 않았고, 종교는 사람들과 멀어지지 않는 방법을 고심했다. 그렇게 온라인 종교활동이 본격화됐고, 이는 기술 발전과 함께 많은 면을 대치했다. 하지만 이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 또는 완화됨에 따라, 종교들은 다시 고민에 직면했다. 그동안은 단순히 ‘대면과 비대면의 병행’이 고민의 주 초점이었다면, 이제는 ‘병행 필수’와 ‘대면 활동 회복’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양새다.이에 에서는 ‘온라인 종교활동과 온라인법회’를
특별좌담
장지해 기자
2023.03.09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