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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위드코로나 시대, 교화 현장에 활력을 돋우는 활동들이 살아나고 있다. 온가족인화운동회, 농구대회, 요가수업 등으로 그동안 멀어졌던 몸과 마음이 다시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9월 10일 원불교 대구경북교구는 온가족인화운동회(이하 운동회)를 통해 교구의 교화 열기를 돋웠다. 대구시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운동회에는 교구 내 19개 교당, 350여 명이 참석해 체력과 교화력을 함께 키웠다. 코로나19 3년을 지나며 교구 내 모든 교당 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비롯, 여기에 자녀와 손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9.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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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세상을 위해 일하는 전무출신이 많이 나와야 이 세상이 더 맑고 밝고 훈훈해지고, 이런 길에 많은 이가 함께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될 것 같다.”“스승님들께도 문답감정을 하지만, 자녀에게 숨김없이 문답감정을 하며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것이 참 좋다.” 가정의달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여러 교구에서 진행된 전무출신 부모모임 ‘희연회’ 보은행사에서 오간 소감들이다. ‘희연회’는 자녀를 생장시켜 공도의 삶에 희사하고, 그 길을 가는 데 아낌없는 후원을 하는 공도자들을 칭하는 말이다. 이에 각 교구와 교당에서는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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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가슴의 정중앙에 대고서, 맥박이 뛰는 손가락으로 음을 만드는 악기 첼로. 쇠처럼 단단한 현을 누르는 손가락은 물집이 몇 번이나 터지고 나서야 굳은살이 생겨 선율을 만들 준비를 마친다. 여느 악기보다 원초적 경계에 마주하는 일이 많은 그 악기로 늘 법회를 여는 김명진 교도(한강교당). 그는 첼로가‘경계를 이겨내는 원불교 공부를 닮았다’고 했다.일원가정에서 자랐지만 그리 성실한 교도는 아니었다. 소원했던 그의 마음에 다시 종교생활의 불을 지핀 이는 병석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아버지다. “결혼하고 오랫동안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01.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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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경주·포항 지역에 원불교 재해재난구호대 ‘사랑해빨간밥차’와 ‘봉공세탁차’가 출동해 이재민들의 지원에 나섰다.원불교 중앙봉공회를 중심으로 공익복지부와 대구경북교구·부산울산교구 봉공회원들이 나선 원불교 재해재난구호대는 태풍 힌남노의 피해지역인 경주시 내남면(9월 7~8일)과 포항시 대송면(9월 13~15일)을 찾았다. 이들은 침수 피해로 주거 활동이 어려운 이재민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의류나 침구류 등 세탁 조력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에 원불교 재해재난구호대는 경주시에서 1,500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2.09.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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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대구경북교구 봉공회가 올해 처음으로 교구차원의 은혜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교구 차원의 행사는 하지 못하던 것을 올해 봉공회원들이 “한번 해보자”는 데 마음을 모으며 추진된 것이다.이번 은혜나눔 행사에는 남녀봉공회원 16명과 젊은 출가교역자들이 함께 했다. 대구경북교구 봉공회는 직접 담근 나박 물김치 100통을 대각떡 100개와 함께 대구경북교구청이 인접한 중구청에 전달,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만 생활하는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해지게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진행하며 중
교화
장지해 기자
2022.04.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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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서원관이 19일 교단 4대 설계위원인 김명진 강남교당 교도(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를 초청해 ‘탄소중립사회와 원불교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서원교과 워크숍을 진행했다.3시간에 걸쳐 강의와 그룹별 회화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김 교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애자일(Agile)하게 반응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화시간,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화두를 예비교무들 스스로 찾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역동적이었다.예비교무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관심 가지고 연구해보
온라인뉴스
류현진 기자
2021.03.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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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를 준비하는 기획위원 12명이 선정돼 4대 설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원불교정책연구소에서 주관해 1일부터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됐다.김도훈 설계특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향후 위원회를 운영함에 있어 교단 권위주의를 벗어나고, 교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정립하기 위해 교단 재가출가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으며, 이어 동정수 정책연구소장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오전 주제강의 시간에는 남궁문 교수가 ‘교단설계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교단 1
교화
윤관명
2021.03.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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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향허 교무]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가 첫발을 내딛었다. 교단4대 36년은 원기109년, 2024년부터 원기144년, 2059년까지이고, 제1회 12년은 2035년이다. 그 1회 설계를 위해 재가위원장을 단독으로 임명했다. 전례 없는 일이다. 급변하는 시대를 읽어내는 사회 안목과 출가 위주로 흐르는 교단 정책결정에 ‘재가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3년이란 시간이 주어진만큼 기대하는 바가 크다.김 위원장은 “결복의 문을 열려면 권위주의 탈각, 교도만을 위한 교화에서 탈각해야 한다”고 했
논설위원 칼럼
문향허 교무
2021.03.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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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결복(結福)성업을 향한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 기획팀(이하 설계기획팀)이 첫발을 내딛었다. 설계기획팀은 5일~6일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제4대 제1회 설계 의제 도출을 위한 첫 워크숍을 가졌다.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 재가 단독 위원장의 중책을 맡은 김도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실무부서인 원불교정책연구소(동정수 교무, 조인국 교무, 전상현 교무, 국성천 교무), 윤대기 교무(청소년국장), 윤관명 교무(본사 편집국장), 김명진 교도(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최호준 교도(경기대교수)가
교화
윤관명
2021.02.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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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아침 심고를 드린다. 오늘은 천업을 돌파하기 딱 좋은 날이다. 힘이 불끈 솟아오른다. 이 배포는 어디서 생길까? 신령스러운 주문인 영주(靈呪)를 외울 때이다. 매일 아침 유튜브 ‘마음이 편해지는 원불교 독경’을 13분 04초 듣는다. 이 독경을 들으면서 정신개벽과 물질개벽을 생각한다. 천업을 돌파할 힘이 생긴다. 천지영기 아심정(天地靈氣 我心定) 만사여의 아심통(萬事如意 我心通) 천지여아 동일체(天地與我 同一体) 아여천지 동심정(我與天地 同心正).요즈음 워킹그룹(working group) 생각에 몰입하고
논설위원 칼럼
김명진 교도
2020.12.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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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교단의 인재발굴을 위해 교정원 교육부에서 진행한 원기105년 “100일 불공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14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는 원기105년 서원장학생 15명(전반기 3명,후반기 12명)을 대상으로 서원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청소년교화 교정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올해는 그 대상을 대학생까지 확장해 전반기 2월 16일~5월 25일, 후반기 7월 19일~10월 26일까지 두 차례 1인 1인재 발굴 불공이 진행됐다.서원장학생으로 선발된 유원진(신창원교당),
청소년
류현진 기자
2020.11.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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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미국과 중국 플랫폼기업인 아마존, MS, 구글, 알리바바는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다. 한발 늦었던 유럽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었다. GAIA-X(가이아 익스)는 유럽 데이터생태계이다. 미국 기업에 종속되지 않기 위함이다. 유럽의 제조 생산, 신약과 제약, 원격의료, 인공지능, 자율주행, 농업, 공공서비스, 금융 부문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지키려는 것이다. 바로 ‘데이터 주권’이다. 데이터의 수집, 교환, 저장, 분석 과정을 통제할 수 있다.유럽 GAIA-X는 앞으로 아마존, 구글, MS, 알
논설위원 칼럼
김명진 교도
2020.11.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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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깻잎 한 장을 밥 위에 놓고, 젓가락으로 곱게 감싸서 먹는다. 깻잎 위에 통깨와 고춧가루가 알알이 놓여 있다. 분명 깻잎 한 장 한 장에 양념을 각각 하신 것이리라. 심원교당 이도진 교무님이 담아주신 깻잎 김치이다. 그 정성에 밥맛이 더욱 좋아진다. 아마도 19년 동안 소태산 연화삼매지를 가꾸신 지극 정성이 더해졌으리라.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에 있는 소태산 연화삼매지는 향토유적지로 지정됐다. 고창군 재정지원도 받고,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 어느 가을날 도반들과 소태산 연화삼매지를 다녀왔다. 산책하기 좋은
논설위원 칼럼
김인숙(명진) 교도
2020.10.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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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모든 사물을 접응할 때에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 경외심은 오직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길가에 놓여있는 돌부리에도 경외심을 가진다. 자주 사용하는 종이에 경외심을 가진다. 경외심은 돌부리에 넘어짐도 종이에 손을 베이는 일도 막아준다. 집을 나서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경외심을 가진다. 커피를 주문하면서, 물건을 사면서, 지하철에서 이동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진다. 부처님 앞에서 법신불일원상 앞에서 두 손을 정성스레 모으듯이 만나는 사람과 모든 사람에게 합장하는 마음을 가진
논설위원 칼럼
김명진 교도
2020.08.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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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60대에 접어들면서 생긴 나의 화두는 생사해탈이다.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이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싶다. 무언가를 좋아하고 즐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다. 누구를 미워하고 원망할 시간이 없다.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생사해탈을 어떻게 준비할까? 그 한 방편으로 원불교 정전에 있는 일원상 법어를 택했다.“○ 이 원상은 눈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 이 원상은 귀를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이 원상은 코를 사용할 때에
논설위원 칼럼
김명진 교도
2020.07.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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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어르신 말씀을 듣는 게 좋습니다.’ 직장 상사가 보낸 메일이다. 디자인 시안에서 1번이 더 좋다는 나의 의견을 이렇게 지지한다. 팀원들은 깔깔깔 웃었다. 우리 팀원은 40대 실장, 30대 팀장, 50대와 20대 신입사원이다. 50대 신입이며 중간실무자인 나는 즐거운 직장생활에 필요한 두 가지 원칙을 정했다. 첫째,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20대 동료의 의견을 따른다.’ 나는 매일 같은 공간에서 20대 동료와 함께 일한다. 최대한 20대 동료 의견을 존중한다. 처음에는 어색해하
논설위원 칼럼
김명진 교도
2020.06.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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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대한민국은 2020년 세계의 중심이 됐다. 자동차 안에서 창문만 열고 검사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비롯한 ‘코로나19’에 대한 모범적인 대응에서 세계는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바이러스 확산의 빠른 진압과 낮은 사망률은 공공의료 인프라, 높은 시민의식과 기민한 행정력이 유기적으로 소통한 결과이다. ‘코로나19’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 사회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 이제 선진국 시민으로서 새로운 시대의 경제사회 패러다임과 그에 맞는 행동방식을 제안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선진국
논설위원 칼럼
김명진 교도
2020.04.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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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탈종교시대가 도래했다고 한다. 정말 종교가 필요 없는 시대인가? 페이스북 친구가 많아도, 하루 종일 카톡을 해도 여전히 우리는 외롭다. 또한 언젠가 마주하게 될 죽음을 생각하면 외로움을 너머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이러한 현상에 휘둘리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원불교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대종경』 천도품에 따르면 삶과 죽음은 ‘가고 오는 것도 없고, 죽고 나는 것도 없는’ 것이다. 생사의 이치, 즉 생은 사의 근본이요 사는 생의 근본이라는 이치에 대한 깨달음이다. 나이가 사십이 넘으면 죽음 보따리를 챙기
논설위원 칼럼
김명진 교도
2020.03.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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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진 교도] 교화단이 뭐하는 곳인가? 화단? 꽃이 피어있는 화단(花壇)을 뜻하는 말인가? 어느 비교도의 질문이다. 뜬금없지만 눈이 번쩍 띄는 질문이다. 그렇다. 원불교 교화단은 꽃이 피어있는 화단(花壇)이다. 원불교의 교리꽃과 교도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그런 화단이다. 아니 꼭 그래야만 한다. 그런데 우리 교화단의 모습은 어떠한가? 예쁜 꽃으로 가득 차있는가? 지금 나는 교화단에 어떤 꽃을 심고 가꾸고 있는가 생각해본다. 우리 ‘교-화단’에 예쁜 씨앗 3개를 뿌리고 싶다. “짧게 말하고, 일단 긍정하고, 자신의 이야기만
논설위원 칼럼
김명진 교도
2020.02.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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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출가 교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교단 발전을 위한 합력의지를 모으며 시대변화를 읽어낼 논설칼럼을 기대합니다. 논설위원 필진: 김명진 교도(강남교당·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김준안 교무(원광디지털대학교 대학교당), 남성제 교도(강원대학교 교수), 이윤덕 교무(레겐스부르크교당), 조경철 교무(중앙교구 군산지구장)
교화
원불교신문
2019.12.31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