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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서로 사귀는데 그 좋은 인연이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은 대개 유념할 자리에 유념하지 못하고 무념할 자리에 무념하지 못하는 연고이니 … 그대들은 … 서로 사귀는 사이에 그 좋은 인연이 오래 가게 할지언정 그 인연이 낮은 인연으로 변하지 않도록 주의할지어다.” 〈대종경〉 인도품 16장 말씀을 읽어드렸습니다. 이 경구는 며칠 전 지평선학교에 처음 출근하던 날 새벽 〈원불교 전서〉를 펼쳤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구절이었습니다. 제게는 상호 은혜의 관계를 깊이 자각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
교화
안성균 지평선중·고등학교장
2024.03.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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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교헌 개정이 확정됐다. 3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제38회 임시중앙교의회를 통해서다. 이에 3월 18일 열린 제273회 임시수위단회에서도 이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번 임시중앙교의회 투표에 참여한 의원은 재적의원 898명(출가 523명, 재가 375명) 중 740명으로, 교헌 개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교헌 개정은 제91조(교헌개정) 2항에 따라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이번 제6차 교헌 개정안은 찬성 643표를 얻었다. 투표는 서면과 대면 방
교화
장지해 편집국장
2024.03.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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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편집국장] 3월 16일로 예정된 ‘제6차 교헌 개정의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기사 작성 기준). 이번 교헌 개정은 원기84년(1999) 11월 8일 제5차 교헌 개정이 이뤄진 지 25년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교단 구성원들의 이목을 집중 받는 사안이다.제6차 교헌 개정은 지난해 11월 6~7일 제271회 정기수위단회에서 수위단회 기능과 구성, 중앙교의회 의결사항 추가 등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면서 본격화됐다. 이날 수위단원들은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기초안으로 제안 상정한 ‘혁신특위 지도체제 혁
교화
장지해 편집국장
2024.03.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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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 선언됨에 따라 올 한 해 원불교는 ‘교화 회복’에 전념했다. 다양한 법회, 행사, 축제, 훈련 등이 활발해졌고, 이에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은 얼굴을 맞대고 손을 마주 잡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북돋았다. 공부 열기가 다시 가득했던 원기108년의 시간을 사진과 기록으로 돌아본다.1월1일 신정절 기념식 원불교 전자결재시스템 시작7일 전산종법사 ‘대중접견’ 시작10일 ‘혁신’ 주제로 수위단원 연찬회 시작13일 하노이교당, 베트남 최초 ‘종교 승인’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전산종법사 예방18일 ‘원불교 생명지킴이
교화
원불교신문
2024.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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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최고결의기관인 수위단회의 기능과 구성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제271회 정기수위단회에 상정한 ‘혁신특위 지도체제 혁신안’과 관련해서다. 해당 안건의 제안설명에 따르면 혁신안은 ‘그간의 수위단원 연찬 결과를 반영해 수정 결의할 수 있도록 하는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의 기초안’으로 제안됐다.11월 6~7일 열린 수위단회에서 수위단원들은 혁신안 내용 중 수위단회 기능과 구성, 중앙교의회 의결사항에 대한 집중 논의를 통해 축조심의를 진행했다. 이로써 확정된 세 가지 사항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1.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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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2월부터 ‘혁신’을 주제로 매월 수위단원 연찬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10월 10일 제7차 연찬회가 열렸다. 이날 수위단원들은 11월 상정을 앞둔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의 혁신안과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의 설계안을 살폈다.특히 이번 연찬은 혁신특위가 제안한 3차 혁신안에 대해 9월 19일 진행된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나온 내용 점검과 향후 운영 일정 등의 논의가 주를 이뤘다. 수위단원들은 지난 9월 12일 제270회 임시수위단회에서 혁신특위의 3차 혁신안 제안에 대해 ‘출가교화단 총단회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0.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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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멸’은 사라져 없어진다는 뜻이다. 인구감소와 저출산이라는 화두가 전국을 강타한 지 수년째. 우리 사회는 이제 지방의 소멸을 염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2년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여성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0.1%(520만명)이다. UN의 기준으로 보면 이미 여성인구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셈이다. 인구분포에서 고령자가 많아지고,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줄어드는 역피라미드 구조의 시대를 종교계와 지역사회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지방소멸이라는 말은 2006년 마스다 히로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9.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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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가 7~8월에 걸쳐 재가출가 교도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에 현재 설계특위는 실천과제 등을 담는 시나리오 작업은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가는 동시에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설계 비전과 목적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홍보지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8월에는 교구별 출가교역자협의회나 교구교의회, 3040세대 중심인 청소년담당교무협의회 등의 현장을 찾아 미래세대를 비롯한 교단 구성원들과의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6월 30일~7월 2일 15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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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수위단원들이 연찬회를 통해 교단 혁신 방향 중 지도체제 혁신을 집중논의 했다. 6월 13일 열린 수위단원 연찬에서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의 세 가지 혁신주제(지도체제 혁신, 교화구조 혁신, 전무출신제도 혁신)으로 토론과 함께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의 상황 보고가 있었다. 수위단원들은 수위단 구성 비율에 대해 출가와 재가를 2:1로 하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아진 만큼, (현재 대략 3:1 비율을) 어떻게 2:1의 구성을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토론이 있었다.혁신특위는 봉도·호법 수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6.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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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5월 9일 수위단원 연찬에서는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의 중간보고도 이뤄졌다. 보고에 앞서 김도훈 설계특위 위원장은 “흔히 교단 제4대를 결복을 여는 시기라고 말한다.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음을 좀 더 넓게,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도록 세상과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데 초점 맞춘 핵심의제를 세우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이어 조인국 원불교 정책연구소장이 제4대 제1회 설계안에 담긴 핵심의제 다섯 가지(▷교법정신 회복 ▷교화구조의 대변화 ▷세계교화 기반 확충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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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5월 수위단원 연찬회가 5월 9일 제266회 임시수위단회에 이어 1박 2일로 진행됐다. 수위단원이 2월부터 매월 ‘혁신’을 주제로 연찬회를 하는 가운데, 5월 연찬에서는 세 가지 혁신 주제(지도체제 혁신, 교화구조 혁신, 전무출신제도 혁신)이 모두 다뤄졌다. 9월 출가교화단 총단회를 4개월 여, 11월 총회를 6개월 여 앞두고 ‘현실화 가능한 혁신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의지의 일환이다.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에서 보고한 혁신안 중 가장 많은 논의가 이뤄진 것은 단연 지도체제 혁신안이었다. 그 내용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5.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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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혁신특별위원회가 올해 초 교단혁신(안) 2차 보고서를 제안했다. 지난해 1차 보고 이후, 5개로 제안된 내용이 3개로 축소된 혁신안이다. 올해 1월 임시수위단회에 보고된 혁신안에는 교법정신회복(법위사정), 육영교육은 제외됐고, 교화 혁신은 교화구조 혁신으로 변경됐다. 중앙교의회 의장단회의(4월 20일)에서 발표한 혁신특위의 보고안에 따르면, 법위사정은 장기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냈고, 육영교육 혁신은 각 육영기관이 논의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게 공식 설명이다.‘혁신특위의 규모나 역량으로는 3개 과제를 진행’하는 것으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23.05.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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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제14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 총장은 취임사에서 “원광대학교가 지향하는 건학이념을 구현해내겠다”며 ‘건학이념 구현’을 강조했다. 또한 갈수록 줄어드는 학령인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 소통과 교육·연구·산학 혁신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를 피력했다. 임기 4년의 중책을 맡은 박 총장을 만나 취임 100일 행보와 함께 앞으로 원광대학교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들어 봤다.먼저, 취임 백일을 보낸 소감을 전한다면.“지난해 취임할 때는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4.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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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매월 수위단원들이 ‘혁신’을 주제로 연찬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3월 연찬회가 ‘교화구조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3월 14일 오전 제265회 임시수위단회에 이어 오후에 열린 연찬회에서 수위단원들은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마련한 ‘교화구조 혁신안’을 다뤘다.혁신특위가 밝힌 안에 따르면 ‘교화구조 혁신’은 ‘교구 체계를 교화단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초점이다. 각단 자치운영과 공동교화를 위해 ‘교화와 행정을 일원화하는 교화단 중심의 교화구조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교구 체계는 현재 교정원 기획실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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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내년은 법위사정의 해다. 이에 3월 14일 제265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원기109년 법위사정 시행계획안이 의결됐다. 이번 법위사정은 원기106년에 ‘예비사정 3년’이 적용되었던 데 따라 6년 만의 정식사정이다.이날 수위단회에 상정된 법위사정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교화훈련부는 6~7월 각 교구 출가교역자협의회에 법위사정 세부지침 안내를 시작으로 법위사정 일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8월 중 본인 법위측정점검표 작성 및 교당 사정을 거쳐 9~10월에 지구협의, 11월 교구사정 등을 통해 12월 14~15일에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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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올 한 해 수위단원들이 매월 ‘혁신’을 주제로 연찬을 진행하는 가운데, 2월 연찬회가 2월 7일 열렸다. 2월 연찬 주제는 ‘지도체제 혁신’으로, 출가교화단 항단과 각단 단회에서도 매월 동일 주제로 회화 및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지도체제 혁신은 총 3개로 압축된 혁신 과제(지도체제 혁신·교화구조 혁신·전무출신 제도 혁신) 중 가장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는 영역이다. 이날 연찬에서 수위단원들은 혁신안에 대한 진단을 비롯해 문제점·주안점·혁신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2023년 2월 15일자]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2.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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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혁신의 시간이 1년여 지나고 있다. 지난해 1월 전무출신 인사 이후 위원구성, 출가교역자 대상 공청회, 이어진 재가교도 대상 공청회 등으로 산통의 시간을 지나왔다. 그리고 올해부터 수위단원 연찬회를 비롯 출가교화단에서는 혁신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교단혁신특별위원회가 내놓은 혁신 과제는 지도체제, 교화구조, 전무출신제도 3가지로 나눠진다. 이중 지도체제 혁신이 주안점인 듯하다. 혁신위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도체제 혁신은 원불교 최상위 교화단이자 최고결의기관인 수위단 혁신에 집중되어 있다.바람직한 혁신을 이
사설
원불교신문
2023.02.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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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혁신’이 교단의 제1 화두다.올 한해 수위단원들은 매월 ‘혁신’을 주제로 연찬을 진행한다. 수위단회 산하 기구인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와 함께 지혜를 나누며 길을 찾아가겠다는 취지다. 이에 올해 첫 수위단원 연찬이 열렸다. 1월 10일 제254회 임시수위단회 후 이어진 연찬은 혁신특위의 보고와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혁신안에 따르면 혁신특위가 연구해 나갈 과제 영역은 세 가지(지도체제 혁신, 교화구조 혁신, 전무출신제도 혁신)다. 이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각각 출가교역자와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1.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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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올 한해 수위단원들은 매월 연찬으로 ‘혁신’을 화두 삼는다. 수위단회는 기존과 같이 격월(홀수달)로 개회하는 가운데, 연찬 일정을 겸할 예정이다. 수위단회가 열리지 않는 월(짝수달)에도 연찬회를 통해 혁신에 대한 논의와 고민을 이어간다.여기에는 11월 총회에 재가출가 대중의 합의를 담아낸 혁신안을 상정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재작년 보궐선거로 구성된 현 수위단(제3대 제3회 후기)의 임기가 내년에 치러질 종법사 선거 이전까지임에 따라, 올해 열리는 총회가 현 수위단에게는 임기 내 마지막 총회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1.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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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기108년 새해부터 원불교에도 변화가 많다. 먼저 새해를 맞아 성지를 찾고 종법사 훈증을 받고 싶어 하는 재가출가 교도들을 위해 ‘신년 대중접견’이 열린다. ‘신년 대중접견’은 그동안 의례적으로 사용하던 신년하례라는 용어의 새로운 표현으로, 원불교 예법과 정신에 맞는 새 문화가 될 예정이다(본지 2102호). 법무실은 1월 7일 원경영인회와 정토회 동선 훈증을 시작으로 신년 대중접견을 시작했으며, 이후 일정은 원티스 출가교역자광장 ‘일정’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등록·공지된 대중접견 일정에는 누구나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1.18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