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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바쁜 생활에 치여 교당에 소홀해졌던 김인영 교도(김포교당)은 신심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교당에 소홀해지다 보니 ‘내가 왜 원불교를 다니지? 왜 안가고 있지?’ 하며 저의 믿음과 종교에 대해 고민이 생겨서 확신을 얻고 싶어 참석했어요.” 그렇게 찾아온 여름청년 마음훈련은 여러모로 그의 마음에 ‘확신’을 심어줬다.그의 기억에 가장 깊게 남은 것은 ‘회화’ 시간이다. 같은 나이대와 공감대를 가진 단원들의 따듯한 지지를 받으며 그간의 고민을 풀어낸 그. 마음을 열고 과거의 상처와 경계에 대
미니인터뷰
이현천 기자
2023.07.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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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라오스교당 산하 삼동백천기술학교(이하 삼동기술학교) 교사들이 한국의 선진 자동차 기술을 배우기 위한 교육 연수로 전주공업고등학교(이하 전주공고)를 방문했다.삼동기술학교의 마이케엔 판타세엔 교사와 사이폰 판타봉 교사는 7월 9~20일 전주공고에서 자동차 기술 이수의 실무교육과정을 밟고 있다. 이번 교육으로 삼동기술학교 측은 선진화된 자동차 기술을 배워 전수함은 물론, 자신들의 학교에 돌아가 교육에 필요한 교재 장비를 구축함에도 전주공고의 시설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케엔 교사는 “라오스는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7.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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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짓고 받는 게 인과인데, 남에게 행복을 받았을 때 돌려주지 못하면 어쩌죠?”“돌려주는 걸 꼭 그 대상에게 할 필요는 없어요. 인과는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가 아니라, 인풋 앤 아웃풋(Input and output)으로, 지을 때 짓고 갚을 때 갚는 거예요.”“아하?!”강의를 듣고 한자리에 모인 청년 공부인들이 마음속에 가졌던 의문을 터놓으며 혜두를 단련한다. 7월 12~16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린 여름청년 마음훈련(이하 마음훈련)에서는 생활 속 교법 실천과 진리에 대한 의문을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7.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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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한창 예쁠 나이 스물넷,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예쁘다. 동그란 눈에 가지런한 치아, 밝게 염색한 머리에 트위드재킷, 톡톡 튀면서도 입을 열면 마음의 깊이가 느껴지는 이성주 교도(본명 보영, 원남교당). 그녀의 ‘갓생’(God+인생,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의 비결은 두 가지였다. 원남교당 청년법회, 그리고 청년 공간 경원재. 태어나보니 원불교인이었고, 부모님(이원국·유은선 교도)를 따라 교당에 다닌 세 자매(언니 소영, 동생 성해)는 진주교당의 귀염둥이였다. 부모님이 바쁠 땐 교당 이모들에게 맡겨져 법회도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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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인천교당 청년회가 여름훈련으로 마음을 모으고, 교화 활성화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청년훈련은 ‘Won 안에 모여 One이 되어가자!’는 주제로 7월 1~2일 서울교구 원남교당과 은덕문화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 청년들은 주변의 인연을 깊이 새기는 시간으로 부모와 주위 인연에게 전할 영상편지를 만들며 우리 곁에 놓치기 쉬운 은혜를 깨닫고 보은을 다짐했다. 또 교법의 생활 속 실천을 위해 11과목을 직접 익히고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박성제 청년교도는 “소태산 대종사님의 훈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7.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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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전명오 교무] 스페인에 가면 사람과 황소가 싸우는데, 경기장 한쪽 ‘케렌시아’에 가면 투우사는 공격을 멈추고 소도 재충전과 안식의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궁금해집니다. 내가 지치고 쉬고 싶을 때, 다시금 힘을 얻고 싶을 때, 나만의 안식처, 나만의 보금자리에서 힘을 보충하고 다시금 부처님 법바다를 힘차게 누빌 수 있는 나만의 케렌시아는 어디일까? 나의 케렌시아는 어디이면 좋을까?첫째, ‘허공’이 되면 좋겠습니다. 정산종사께서는 “그대들은 허공이 되라. 허공은 비었으므로 일체 만물을 소유하나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수
설교
전명오 교무
2023.07.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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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이른 아침부터 익산으로 향하는 청년들의 마음에 설렘이 가득하다. 1주일간 쌓인 피로를 떨치고 궁금했던 원불교 훈련에 참석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7월 1~2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된 원불교 청년회 청년정기훈련에 입선한 100여 명의 청년들은 오랜만의 대규모 대면 훈련에 도반들과 인사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배정받은 방에 짐을 풀고 결제식이 열릴 대각전으로 이동한다. 간단한 결제식 후 바로 이어진 ‘아이스브레이킹(친목·단합)’은 청년들의 어색함을 털어내는 시간이 된다. ‘원불교 아이돌’로 명성이 자자한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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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2024학년도(원기109년)전무출신 지원자 수시모집이 7월 1일부터 시작됐다. 대상자 기준은 대한민국 교육법상 4년제 대학 입학이 가능한 30세 이하이거나, 4년제 대학 졸업자이거나 전문대학 졸업 또는 2년 이상 수료한 35세 이하이다. 지원방법으로는 전무출신 지원서와 추천서를 필요로 하며, 수시모집에 필요한 기타 구비서류를 준비해 8월 4일 오후 12시까지 교정원 교육부에 제출하면 된다.교육부는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을 위해 직접 교화현장을 방문해 전무출신 각 분과(교화·전문·봉공) 소개와 기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7.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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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더위 이겨낼 보약!일찍 찾아와 더욱 뜨거워진 올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마음의 보약, 여름훈련(하선)이 재가출가 교도들을 기다린다. 전국의 훈련원과 중앙총부·각 교구 등 곳곳에서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진행되는 올 여름훈련은 개인의 일정과 욕구에 따라 선택의 맛을 높였다.코로나19 제한이 모두 풀리고 일상을 회복한 지금, 전국에서 교화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해 달려온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마련된 훈련원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계하고, 재도약의 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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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단 4대, 이제는 세대교화가 이끌어간다. 세대교화는 교화의 대상을 연령대로 묶는 전략이다. 세대차이가 특히 큰 우리 사회에서는, 비슷한 상황과 조건을 겪어온 또래 간 동질감과 공감이 크다. 신앙이 좀 더 개인적이며 유익해야 할 대상이 된 현재, 세대교화가 해법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세대교화의 배경에는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빠른 변화와 세대차이가 존재한다. 물질문명의 급속한 발전으로 이제는 불과 몇 년 전도 먼 과거처럼 느낀다. 1990년대 당시의 40대와 2020년대의 40대가 마주하는 현실과 고민의 차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7.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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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대중목욕탕에 가면 삼삼오오 모여앉은 ‘엄마들’ 사이에 쏠쏠한 정보가 쉴 새 없이 오간다. “뇌졸중에는 연어가 좋다더라”, “석류 콜라겐이 주름잡는 데는 일등이지” 등등의 요긴한 정보는 공유해야 제맛이라 생각한다면 당신은 MZ세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MZ세대는 ‘나만 알고싶은’ 힙스터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힙스터(Hipster)란 대중과는 다른 ‘자신만의 취향을 좇는’ 비주류 집단을 일컫는 말로, 유행을 싫어하고 이른바 ‘구분짓기’를 통해 자신들이 즐기는 문화가 대중화되는 것을 탐탁치 않
I am MZ
김도아 기자
2023.07.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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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새삶회의 의지가 결연하다. 6월 24일 서울청년선방에서 열린 기념대회에서 새삶회는 ‘개인·가정·사회·국가의 울을 넘어 ‘하나’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한 30년을 돌아보고, 결사(決死)의 정신으로 결의(決意)하며 스승의 뜻을 받들자’고 다짐했다. 1부는 경과보고와 축사, 30주년 영상시청과 최희공 새삶회장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2부는 새삶회 사업소개와 새삶 감상담이 이어졌다. 전혜복 회원은 “사회에 나와 만난 수많은 번뇌가 종교계로 발길을 이끌었다”며 “그중 시민선방에 와서 일상수행의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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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세계 각국의 1만여 청소년들이 원불교 익산성지를 찾는다. 오는 8월 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에서 원불교 익산성지와 원광대학교 방문을 공식 과정활동 프로그램으로 발표했다.5만여 명이 참가(대원 4만, 지도자 1만)하는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에 원불교 성지가 포함된다는 것은, 세계 청소년들에게 정신개벽을 주창한 소태산 대종사의 경륜을 전하는 교화의 장이 열리는 것이다. 이로써 8월 2일부터 매일 8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세계잼버리 종교체험 과정활동으로 익산성지를 다녀간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7.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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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연애문제를 성리로 접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경계를 돌린 다음 했던 행동이 은혜를 만드는 길이 맞나요?”전도연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의 성리 설법을 듣고 청년들의 질문이 쏟아진다. 중앙교구 청년연합 성리법회(이하 청년성리법회)에서다. 6월 22일 이리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청년성리법회에는 110여 명의 재가출가 젊은 공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부심을 일깨웠다.전 총장은 성리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좋은 일이 와도 왜 오는지를 모르고, 나쁜 일에는 자기 잘못을 반성할 줄 모르고 오히려 원망해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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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연 활동가] ‘이것밖에 안 된다고?’ 10년 치의 쓰레기가 쌓여있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반차레 단다(Banchare Danda) 매립지를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작은 쓰레기 언덕 정도로 보였다.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매립지의 관리책임자는 “하루 1,200톤의 쓰레기가 모이는데 곧 포화상태에 이른다. 다른 매립지 조성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구수가 비슷한 부산은 2020년 기준 하루에 약 3,991톤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했다. 부산의 절반에 미치지 않는 양인데도 네팔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민이
은생수
김혜연 활동가
2023.06.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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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세계를 호령하는 K컬처의 주인공들은 단지 K팝스타나 영화배우들만이 아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며 한류를 견인하는 숨은 강자들, 우리는 이들을 K-인플루언서(K-Influencer)라고 부른다. 최근 곰돌이 젤리 ‘하리보(Haribo)’의 크리스티안 발만 글로벌 수석 부사장은 한국을 ‘인플루언서 컨트리(Influencer country)’로 꼽으며 오직 한국에서만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은 디지털과 쌍방향 미디어에 익숙하고 K컬처를 통해 전 세계에 강한 영향을 끼
원불교신문 플러스
민소연 기자
2023.06.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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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서울교구 청소년교회기획위원회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원불교 청년들은 “원불교가 생활에 도움되고 부합되는 종교”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단과 세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담아낸 건 서울교구 청소년교화기획위원회 대학생·청년분과에서 진행한 ‘대학생 청년 교화니즈’ 설문조사에서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먼저 법회출석 분야에서 청년들은 ‘법회가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여기면 출석하지만, 다른 일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면 법회를 우선순위에 놓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는 출석교도와 미출석교도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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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원망심을 끓였어요. 할머니께 짜증도 내고 그랬는데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늘 ‘교당에 가라’ 하셨어요.” 북일교당 청년회장, 중앙교구 청년회 교화부장을 맡고 있는 양승민 교도의 회상은 할머니로부터 시작됐다. 일에 바쁜 부모님은 양 교도를 할머니에게 맡겼고, 주말에만 부모님을 만날 수 있는 상황에 그는 학창 시절 부모님의 빈자리와 친구들과의 비교하는 마음으로 원망이 커나갔다고.그를 다시 돌려준 것은 바로 교당 이었다. 양 교도는 교당에 다니면서 가족의 의미와 감사생활, 일기법을 배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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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전라북도 고창교당 원광유치원을 다니면서 처음 원불교를 접했다. 하지만 종교 생활은 하지 않다가 대학 졸업 후 2009년에 컴퓨터그래픽 관련 유학을 오면서 고창교당 교도인 어머니와 친분 있는 정법일 교무님의 권유로 샌프란시스코교당에서 하숙을 하게 됐다. 미국 생활에 적응할 때까지 두어 달만 지내려고 했는데, 교당 생활에 푹 빠져 결국 2014년 대학원 졸업 때까지 교당에 머물게 됐다. 그사이 새롭게 원준이라는 법명도 받았다.이처럼 멋진 종교 가르침교무님들은 교당에서 지내는 하숙생으로서 법회 참석을 꼭 부탁했다. 하지만 나는
지구촌 속 세계교화
이원준 교도
2023.06.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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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는 세대교체를 끊임없이 이루어내면서 새 물결로 흘러왔다. 어느 조직이든 새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활력을 잃었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었다.지금 교단은 36년을 단위로 하여 한 매듭을 짓는 3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4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기에 내년부터 시작될 교단 4대는 ‘종교적 전환의 시대’임을 감안한다면 시기적절하고, 교단의 관점에서도 기성의 허물을 훌훌 털고 새롭게 시작해 볼만한 의욕을 갖게 한다.이에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에 거는 기대도 자못 클 수밖에 없다. ‘회복과 전환’이란 슬로건에는 시대를 통
사설
원불교신문
2023.06.25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