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세종 교무의 지도에 따라 원무를 지원하여 사령은 받았으나 많은 부분에서 부족했다. 신앙인으로서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급선무였다. 대종사께서 〈대종경〉 전망품 11장에 "내가 먼저 행하는 것이 곧 남을 교화함이 된다"고 하셨음을 상기하면서 공·사...
▲ 김제국 원무/광주전남교구 여수교당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던 몇 가지 일이 있다. 그 중 신앙생활에 특별한 계기가 된 두 가지 사건이 있다. 하나는 가족과 떨어져 18개월을 지냈던 섬 근무이고 또 하나는 원무를 지원한 것이다. 공직생활 21년 만에 처음으로 가본 남면 금오도. 새벽 6시면 검바위에 올라 남해바다의 일출을 보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하는
영종도 하늘교당 봉불식을 마치고 난 후 언젠가는 헤어지게 될 부평교당 교도들을 위해 나름의 선물을 준비했다. 교무님과 의논 후 신입교도 훈련을 실시하고 일요 법회 후 마음공부방을 개설한 것이다. 한 달에 2번 진행했지만 신앙의 체를 잡는데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
신입교도가 함께했다. 회사 직원이 후배의 이름이 원불교식 같다며 소개해 줘 수요법회와 마음공부에 함께했다. 식약청에 다니던 청년 교도는 현재 충북 오송으로 내려가서 교도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영종도 출장소 외벽에 원불교 홍보를 겸해서 걸어놓은 마음공부 안내 현수막...
원무 사령 후에도 그동안 진행한 법회, 마음공부, 기도를 계속했다. 1주 수요일 저녁에는 영종도 교도들 법회, 2·4주 수요일에는 정전 마음공부방, 1·3·5주 토요일 오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음공부방을 열었다. 원불교를 알리고 생활 속에서 사실적 도덕훈련을 하도록...
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 단축, 공기의 깨끗함, 복잡하지 않은 시내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개항 때인 원기86년(2001)부터 영종도 신도시에서 살고 있다.이곳은 일찍이 좌산상사와 경산종법사께서 세계 관문인 영종도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교당...
원기96년 김종길 교무님이 영천교당에 부임했다. 육군제3사관학교 교화에 뜻을 두고 부임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그 해 가을 9월1일자 교감 승진 발령 때에 3사관학교 군인자녀가 재학하고 있는 단포초등학교 교감으로 자원해서 발령을 받았다. 1년간 준비 과정을 거친 원기...
'삼동이 축구봉사대'는 그 외에도 지역에 있는 수용 단체인 '나자렛집'을 방문해 장애인 목욕봉사를 하며 감사함과 공경심을 체험하게 했다. 원기84년부터 3년간 학생들을 지도한 마음대조 일기를 지역신문인 〈영천 시민신문〉에 매주 1편씩 게재해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
원기80년(1995)봄, 영천시 화산면 대기리 언덕위에 새 집을 짓고, 지하실에 '대기마을공부방'을 열었다. 농촌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였다. 그해 여름 8월7~9일 '제1회 어린이 새 삶 훈련'을 뒤뜰 야영으로 실시했다. 영천시내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
인간은 누구나 선악이 분화되기 이전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본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원불교 교화활동 중 하나가 산업학교법회이다. 하지만 법회와 같은 집단지도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개별지도 방법이 소년보호위원과 분류심사원 활동이다. 민간인으로 소정의 교육을...
우리 정보산업학교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범죄 소년이란 낙인으로 죄의식에 떨며 참회하고 있을까? 아니면 재수 없어 걸렸을 뿐 돈 없는 게 죄라고 볼까? 아니면 청소년판사로 알려진 천종호 판사의 법정이야기처럼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는 사회적 병리현상...
▲ 한양직 원무/정보산업학교 함께 법회를 운영하던 선배 김천길 교도는 서울로 가고 정보산업학교 법회는 이제 누구에게 미룰 수도 없는 독차지가 됐다. 법회내용에는 아무 관심도 없이 가끔가다 호기심을 내 비칠 뿐 오직 간식과 게임과 놀이에 집중되어 있는 어릴적 나와 비슷한 저 눈초리들을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보고 들은 대로 따라하던 법회의 내용은 아무래도 변
▲ 한양직 원무 / 중흥교당·정보산업학교 원기82년 원무제도가 시작된 지 10년. 그러나 난 아직도 원무활동에 대한 결심이 서지 않았다. 지금 하고 있는 교육활동을 교법정신으로 하는 것이 세상일을 잘 하는 것이고 교화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에서였다. 동네 형인 서광원 교도를 따라 탁구치러 간 것을 인연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교당에 익숙
학급담임을 맡아 아이들을 지도하다가 관리자의 길로 접어들게 되니 아쉬운 마음도 한편에 있었다. 그러나 내가 맡은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는 것에서 이제는 선생님들을 지도하여 그 선생님들로 하여금 각 학급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다. 2002년 교감 발령을 받고 보니 내가 모...
1997년(원기82) 서울 동자초로 발령을 받고 5학년을 담임하면서 교감선생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교육청 수업개선 연구교사로 위촉이 되어 활동했다. 반 아이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마음대조공부는 절정을 이루게 되고 학교생활이 바빠질수록 신바람이 났다. 그에 따라 아이들은 ...
처음 우리의 교법을 학교에 도입한 것은 유무념공부이다. 원기78년 1월 연타원 마원종 교무의 권유로 시작한 상시일기 유무념을 기재하면서 나를 살피고 주의심을 갖게 되니 재미를 붙이게 되어 '아! 이 유무념을 학교 아이들에게 적용하면 좋겠구나' 생각을 했다. 초등3학년을 담임한 그해 3월부터 시작했는데 효과는 의외였다. 반 아이들과 함께 공동 유무념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