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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오성 교무] 원불교인으로 신앙생활하면서 저 일원에 대해 알고 있는가. 동그라미가 무엇인지 알기 쉽게 말할 수 있는가. 왜 일원을 알아야만 하는가. 나와 내 삶과는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런 것을 생각도 않고 그냥 신앙생활 하다가 갑자기 이런 질문 받으면 무슨 답을 할까, 적절한 표현을 찾느라 순간적으로 머리가 하얘질 것이다. 약간 억지스럽다고 여기면서도 열심히 찾아낸 답은 마음이다, 진리의 상징이다, 우주만유의 본원이다, 공적영지심이다, 모나지 않은 마음이다, 대충 이런 것들이다. 저 동그라미 자체가 그것인가. 내 마
참 쉬운 깨달음
장오성 교무
2023.03.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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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전명오 교무] 요즘처럼 세상이 암울할 때가 있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일 년째 전쟁 중인 나라도 있고, 튀르키예의 지진 소식에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불황의 소식으로 가득하고, 지구촌은 인간중심 가치 추구로 인해 환경문제 등 암울한 현실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산종사께서 새회상 창건사 서문에 ‘역사는 세상의 거울’이라 쓰셨으니, 과거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우리나라는 길지 않은 역사 속에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동
설교
전명오 교무
2023.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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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배우 남궁민과 김소연이 대상을 겨루던 2020년 SBS 연기대상 현장. 유망주 선발전인 청소년연기상을 거머쥔 것은 ‘아무도 모른다’의 배우 안지호였다. “… 그리고 항상 연기로 많은 도움을 주시는 정유리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수줍은 수상소감에 언급된 이름, 정유리 연기강사는 TV 앞에서 툭 눈물을 쏟았다. 오래 아끼고 지도해 온 제자의 빛나는 순간, 그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쳤다.“사실 저는 다른 마음도 있었거든요.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혹은 ‘이대로 내 경력이 끝나버리는 건 아닐까’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3.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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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12상(진공 상): 원불교의 신앙은 공(空)에서 출발한다.〈팔만대장경〉을 하나의 경으로 줄이면 〈금강경〉이고, 〈금강경〉을 한 장으로 줄이면 ‘반야심경’이며, ‘반야심경’을 한 글자로 표시하면 ‘공’이라 할 수 있다. 이 말을 바꿔서 하면, 곧 〈팔만대장경〉을 ‘공’으로 축약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가 현재 주로 사용하는 아라비아 숫자는 수천 년 전 인도에서 나왔다. 그런데 ‘비었다’는 의미의 제로, 즉 ‘0’이 나타난 것은 비교적 근세의 일이다. 서기 628년 인도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브라마굽타가 천문학책에 쓴 숫자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3.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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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10상(전 생령 평등 상): 코로나 팬데믹, 전 생령 평등성 무시한 인재 코로나19의 ‘19’는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는 의미다. ‘코로나’라는 말은 이 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가장자리가 태양의 코로나를 연상케 한다고 해 명명됐다. 코로나19에 의한 세계 인명 피해는 존스홉킨스 의대의 공식 통계로 2023년 2월 현재 확진자 6억8천만명, 사망자 690만명에 달한다. 이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전 세계의 모든 전쟁사망자 수를 추월하는 수치다.코로나19 팬데믹의 원인을 ‘전 생령의 평등성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3.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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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기108년 첫 국회법회가 2월 24일 국회 본관에서 진행됐다. 이개호(법명 원호·장성교당), 한병도(법명 병도·총부교당), 김의겸(법명 인범·상계교당), 김수흥 의원과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법명 관도·역삼교당)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관도 WBS 원음방송 사장이 설법을 전했으며, 참석자들은 다함께 손으로 일원상을 만들어 국회에 상생상화의 기운이 자리 잡기를 염원했다. 원불교 조찬 법회는 국회에서 가장 많은 의원이 참석하는 종교 집회다. [2023년 3월 1일자]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3.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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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중도훈련원에서 올해 첫 전무출신 정기훈련을 시작했다. 선정진 훈련으로 문을 연 첫 훈련에 67명의 교무들이 참여했으며, 평소 각자의 일터에서 부족했던 자신의 공부를 채우기 위한 열정으로 뜨거웠다. 성정진 원장은 “정기훈련은 자력으로 힘써 다하는 정진의 시간이다. 각자의 마음 밭을 계발하고 무한동력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염원한다”면서 “몸도 마음도 쉬면서 적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쉼과 적공의 선정진 훈련“이번 훈련의 가장 큰 장점은 쉼과 정진이라고 생각된다. 프로그램도 좌선을 중심으로 구성돼 수양과목에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2.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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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8상(해류순환 상):해류순환도 바다 온도 평등화를 위한 것전 세계에 흐르고 있는 표층 해류도 일원상의 순환 구조로 되어 있다. 표층 해류가 바람의 영향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표층 순환이 일어나는 방향은 지구 전체적으로 부는 바람의 방향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태평양을 기준으로 북반구에서 나타나는 표층 해류를 살펴보면 북적도 해류에서 시작해 구로시오 해류, 북태평양 해류, 캘리포니아 해류로 이어지면서 시계 방향으로 순환한다. 남반구에서는 남적도 해류에서 시작해 동오스트레일리아 해류와 남극 순환류를 만나고 페루 해류로 연결되면서 시계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2.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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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미국에서 주방용 세제를 절약하는 ‘How to’ 영상이 서울교구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졌다. 주인공은 최영진 교무(뉴욕교당). 3분, 그 짧은 시간 속에 중성세제를 덜 쓰는 방법이 영어로 담긴 영상은 실생활에서 무심코 낭비하는 순간을 친환경 유무념 실천으로 돌리게 한다. 초록 유무념 실천을 이어가는 교당들의 이야기도 다양하다. 강동교당 여성회는 원기108년을 맞이하며 ‘함께 살림’ 유무념 실천을 본격화했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물 아껴쓰기, 쌀뜨물 버리지 않고 활용하기, 식료품 및 반찬 절약하기 등 하
교화
김도아 기자
2023.0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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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익산성지 영모전은 원불교개교반백년기념사업으로 원기56년(1971) 9월에 건립됐다. 원각성존 소태산 여래와 교단의 선영열위(先靈列位) 등을 모셔놓은 묘우(廟宇)로,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해 역대 선영열위의 법은을 영원히 사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당이다(영산성지에도 있으며, 각 교당에도 영모전을 조성해 놓은 곳이 많다).원불교 영모전은 추모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 교단은 소태산 대종사 시대부터의 재가출가 교도에 대한 명단, 약력을 갖추고 있다. 이 기록을 그대로 보존해 선진의 역사를 전하고 있으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2.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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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오전 8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으로 대법당 중문 개방 버튼을 누른다. 불전 앞 중문이 좌·우로 서서히 열리고, 불전 위 하늘공원 창으로 투과된 아침 햇살이 일원상을 영롱하게 비춘다.오전 9시. 불단 위 초와 향에 불을 붙이니, 햇살을 따라 향이 그윽하게 퍼진다. 대법당에 목탁과 독경 소리 고요하게 울려 퍼지고, 원목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은 교도들이 명상을 한다. 그대로가 온전한 선(禪)이다.오전 9시 55분. 불전 앞 중문이 서서히 닫히면서 불전 모습이 사라진다. 법당 내부 조명이 점점 어두워지며 중문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2.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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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6상(대기순환 상): 대기순환(大氣循環)도 온도 평등화를 추구한다진리 작용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바람이다. 지구 전체에 걸쳐 일어나는 바람을 대기순환이라고 하는 데, 그 이유는 일원상의 순환 운동이기 때문이다. 대기순환은 전 지구적인 대기 운동으로 세 개의 수직 순환과 세 개의 항상풍으로 이뤄져 있다. 수직 순환에는 극지방에서 하강하고 위도 60°부근에서 상승하고 순환하는 종극 순환, 극 순환과 적도 순환 사이에 끼인 중위도 지역(위도 30°~60°)에서 일어나는 페렐 순환, 적도지방에서 상승하고 중위도(위도 30°부근)에서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2.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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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오덕진 교무] 올해 전산종법사께서 신년법문으로 “강약 진화로 평등 세상 이룹시다”를 밝혀주셨습니다. 요즘 뉴스에서는 장기적인 경제 침체를 우려합니다. 그리고 경기 침체의 두려움 때문인지 자기 나라만 잘 살면 된다는 정치지도자가 대통령이나 총리로 선출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자는 계속 강자로 남겠다, 약자는 강자를 이기고 강자가 되겠다는 국가적 의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고 자기만 강자가 되겠다고 주장하거나, 또는 약자가 강자를 원수로 알고 강자를 이기려고만 하면 세상은 평화와 거리가 멀어집
설교
오덕진 교무
2023.02.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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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귀여운 원불교 캐릭터 ‘북북이’와 ‘토토’, ‘퍼스’가 화제다. 원불교 청소년국이 6~10장의 짧은 웹툰으로 제작한 ‘원프렌즈(Won Friends)’. 현재 3편까지 공개된 캐릭터의 주인공은 각각 거북이와 토끼, 문어다. 교리도에서 변신한 ‘북북이’는 메고 다니는 마음공부 보따리에서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을 꺼내준다. 새 절구를 찾아 지구에 온 달토끼 토토는 경종 소리가 마음에 들어 그 안에 들어가 있다. ‘퍼스’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놓고 간 염주가 변신한 문어다. 이 셋은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
문화
민소연 기자
2023.02.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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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새벽 네 시부터 준비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총부에 왔습니다.” 이명륜(동안양교당) 원불교 경인교구 봉공회장이 전산종법사 훈증 시간에 감상담을 하며 뗀 첫 마디에는 ‘중앙’을 향한 마음이 짙게 배어있다.원기108년 각종 훈증과 대중접견으로 원불교 익산성지와 중앙총부를 찾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교화현장에도 활력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2월 3~4일에 걸쳐 중앙총부를 방문한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임직원, 경기인천교구 상임위원, 교립학교 법당 교무들은 전산종법사 훈증으로 공부심을 챙기고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2.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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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발 중에 가장 큰 발은 무슨 발일까? 마당발? 아니다. 바로 글로발(Global)이다. 손은 속일 수 있어도 발은 못 속인다. 축구를 할 때에도 상대방 공격수의 발 움직임을 잘 봐야 한다. 인터넷이 나온 이후 세상은 하나로 연결․소통․공존하고 있다. 여러 인종과 민족이 어울려 살아가고, 기업도 순혈주의에서 혼혈주의 인사를 하고 있다. 정들면 고향이다. 마음이 편안한 곳, 품어주는 곳, 뜻에 맞는 사람과 공부하고 일하는 곳, 유유자적 유희하는 곳이 곧 마음의 고향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하기 나름이다.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2.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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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구 겨울훈련원불교 상시훈련의 기수 강원교구가 겨울 정기훈련으로 입선인들의 공부심을 북돋웠다. 2월 1일부터 우인훈련원에서 열린 훈련은 2박3일동안 강연과 회화를 통해 공부와 교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 새로 부임한 교무들이 함께해, 기존 교무들과 화동하며 어우러지는 시간이 됐다. 이번 훈련은 ‘상시 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자!’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양원석 교구장을 비롯 30명이 함께 했다. 둘째날 아침 8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 강연과 회화는 참가자 전원이 강연과 강평, 의견나눔에 참여했다. 일원상의 진리 조목
봉불&훈련
원불교신문
2023.02.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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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 4상(지구 자전 상): 진리는 항상 평등화를 추구한다진리의 작용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원상을 그리며 도는 지구의 자전운동일 것이다. 지구의 자전은 지구가 자전축을 중심으로 하루에 1바퀴씩 도는 현상으로서, 자전 각속도는 1시간에 약 15°다. 지구 자전으로 인한 현상으로는 별이나 태양, 그 밖의 모든 천체가 북극성을 중심으로 하루에 1바퀴 도는 일주 운동이 일어난다. 그러면 왜 진리는 이러한 일주 운동을 할까? 그것은 간단하다. 진리는 항상 평등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만일, 지구가 자전하지 않으면 태양은 항상 지구의
일원 108상
윤덕균
2023.02.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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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중앙교구가 새해를 맞아 종법사 훈증법회를 열었다. 훈증법회는 전산종법사 신년 대중접견을 겸한 것으로 1,100여 명이 참석해 활기찬 새해 열기를 더했다.1월 29일 중앙교구 전산종법사 훈증법회는 대중접견으로 중앙총부가 먼저 교화의 문을 열고 교도들을 만나겠다는 의미가 드러났다. 오랜만에 총부를 방문한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중 모임을 지양했던 탓에 반갑고 기쁜 마음으로 마음의 고향을 찾았다. 교정원 간부들은 반백년기념관 앞에서 환한 웃음으로 총부를 방문한 교도들을 직접 반기며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2.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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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진행되는 겨울훈련에 교도들의 공부 온도가 후끈하다. 1월 6~8일 진행된 새삶정전마음공부 겨울 훈증 정기훈련과 27~29일 열린 원무훈련 소식이다.‘재가교역자의 꽃’이라 칭해지는 원무들은 익산성지 일대에서 2박 3일간 훈련으로 법정을 건네고, 교화심을 다짐했다. 원기82년(1997) 4명으로 시작된 원무는 27년 동안 39명으로 늘어나 각자의 활동지와 교당에서 교화자로, 주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년 7월부터 반야심경 한글판과 일원상 서원문 운곡을 40여 년의 독경세포를 모두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2.03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