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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홍수재해, 태풍, 코로나19 등 긴급구조요청에 말없이 달려와 함께 돋보기를 쓰고 몇 시간씩 재봉틀을 돌리며 수천 장의 마스크를 만들고, 산사태로 묻혀있는 집에서 맨손으로 파낸 흙더미를 산 아래 좁은 골목길로 지어 나르는 열정과 정성,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바로 부산울산교구 봉공회원들이다. 원봉공회 부산지회 45년의 역사 중 25년 동안 2만8천여 시간을 기록하며 단장·중앙·부회장을 거쳐 현재 5년째 봉공회장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타원 최도안(仁陀圓 崔道安·69·서면교당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2.02.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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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예비교무들이 영남의 알프스, 배내골을 수행의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13일부터 2주간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린 이번 겨울 정기훈련에서 눈길을 끈 것은 설교·설명기도 대회. 단별·학년별 대회를 통해 선정된 12명 중 고해성(원광대 2학년) 예비교무가 ‘휴학 중 서원이 가라앉아 복학을 고민하는 도반을 만났을 때 힘을 주는 기도’를 올려 기도부문 대각상을 수상했다. 고 예비교무는 “때로는 고난과 역경에 마음이 흔들릴 때도, 퇴굴심이 날 때도 있지만 한마음 돌려서 다시 새 몸, 새 마음, 새 생활로 시작할 수 있
봉불&훈련
이은선 기자
2022.01.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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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세계봉공재단이 기부문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첫 기금을 중앙봉공회에 전달했다. ‘세상을 바꾸는 매월 10일 일원데이(一圓day)’ 캠페인(이하 일원데이 캠페인)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4개 교구(서울·광주전남·경기인천·부산울산교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훈훈한 밥집’을 주제로 진행해왔다. 이에 해당 기간 동안 모인 기금 833만원을 지난 7일, 중앙봉공회에 전달한 것이다.이에 첫 기금을 전달받은 강명권 교무(중앙봉공회)는 “훈훈한 밥집 운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많아지는 상황
복지&봉공
장지해 기자
2022.01.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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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 및 기관▶법무실 주사 홍도훈 주사 김명중▶수위단회(교단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강해윤 (교)윤관명▶수위단사무처 차장 전수경 주임 이광명▶원불교정책연구소 연구원 박용은 채수한▶부속실 실장 남궁현 주임 성삼경▶기획실 과장 전상현 서지원▶정보전산실 과장 최도식 과장서리 이혜검 주임 정은수 강원규 주사 공무빈 장도명 ▶교화훈련부 차장 이정일 과장 윤항구 주임 김명안 연구원 우세현(교화연구소) 주사 김민성(청소년국) ▶총무부 차장 장인국 과장 손유원 주임 김세운 국장 표중인 주임 손덕인(역량개발교육국) (교)김인정(정화단사무처)▶재정산업
교화
원불교신문
2022.0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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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판소리라면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영상으로 수궁가를 재해석한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와 딸을 좋은 소리꾼으로 만들기 위해 눈을 멀게 한 아버지가 나오는 영화 ‘서편제’ 정도로만 알고있는 편협한 시각의 기자가 젊은 소리꾼 신진원(34·은덕문화원교당)교도를 만나기 위해 국립부산국악원으로 갔다. 국립국악고 출신인 신진원 교도는 중앙대 국악대학 음악극과, 전북대 대학원 한국음악과를 졸업했다. 고등학생 때 제2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 장원을 차지하고 2009년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 2010년 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2.0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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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공은혜마트 운영으로 공동시장 개척”원기106년 원불교봉공회는 봉공학교를 개설하고 훈훈한 밥집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원용희 원불교봉공회장은 “봉공학교는 봉공의 의미를 교육해 봉공의 가치를 확산하고, 봉공의 방향인 원호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개설했다. 지난해 시작해 2주에 1회씩 11강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봉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해가는 계기가 됐다. 단순히 봉사의 의미를 넘어 공동시장, 공동생산, 경제 등 관계와 관계를 통해 봉공회가 만들어 가고자 하는 역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고 그
교화
류현진 기자
2022.01.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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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 종교지표 2021년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주요 종교 호감도 및 종교 효능감을 조사한 것이다. 전국의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로 주요 종교에 대한 호감도는 우리나라 4대 종단인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불교 그리고 이슬람교를 대상으로 했다. 결과는 지난해에 이어 5개 종교 중 천주교(50.7점)와 불교(50.4점)에 대한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개신교와 원불교는 불교와 천주교에 비해 20점 가량 낮았다. 개신교는 3
시대공감
윤관명
2021.12.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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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지난달 오스틴교당 메타버스 봉불식에 이어 이번에는 부산울산교구가 교단 최초로 메타버스 어린이훈련을 실시해 신선한 평가를 받았다.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Engage)’를 통해 교구 내 어린이 54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3개월 동안 부울교구 청교협 교무들이 직접 인게이지 프로그램을 배우며 훈련프로그램도 짜고 캠퍼스 마당도 꾸미는 등 여러 차례 기획 회의를 거친 끝에 치밀하게 준비됐다. ‘메타버스 우주의 주인공은 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은 다
청소년
이은전 기자
2021.12.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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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1945년. 길었던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혼란한 세상에 한 그릇의 온정이 세상을 물들게 하고 있었다. 정산종사는 대한민국 건국사업의 일환으로 만주, 일본, 중국 등 해외귀환 전재동포를 대상으로 익산, 서울, 부산, 전주 등 4곳에서 식사와 의료, 장례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절대 넉넉하지 않은 교단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생의세의 교법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전 교단이 뛰어들고 주산종사가 몸을 바쳐 복지를 실천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런 원불교의 대사회 정신을 계속 이어가는 곳이 있다. 전 세계가 움츠러드는 요즘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1.12.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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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다대교당이 41년 된 낡은 건물을 뼈대만 남긴 채 모두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기존 다대교당 건물은 원기65년에 건축돼 40여 년의 역사를 지나오면서 비가 새고 여러 곳에서 누수, 누전 등으로 건물 노후화가 심각했었다. 이에 원기97년부터 교당 신·개축을 위한 천일기도, 2천 일 기도 등을 이어온 끝에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11월 28일 열린 이안봉불식에는 방역 관계로 제한된 인원만 초청돼 안인석 부산울산교구장을 비롯한 재가출가교도 90여 명이 2·3층에 나눠 참가했다. 배성보
봉불&훈련
이은전 기자
2021.1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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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회 정기수위단회에서 교단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이 결의됐다. 정식출범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 강해윤 위원장(이하 강)과 남궁문 재가준비위원(이하 남궁)을 만나 혁신특위의 준비과정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 사회: 윤관명 편집국장교단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준비위원을 맡으셨는데강 : 교단의 중요한 시기에 엄중한 일을 맡아 책임이 크다. 지난 개정증보판 전서 폐기 사태를 시작으로 교단은 큰 혼란을 겪었다. 이를 통해 자신과 교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혁신특위는 교단의 미래를 좌우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별좌담
진행·정리=윤관명
2021.12.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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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오직 공을 위해 어렵고 힘든 일도 묵묵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하셨던 각산 정영조(刻山 鄭榮祚)정사가 11월 27일 열반에 들었다. 각산 정사는 원기73년 부산보화당한의원 근무를 시작으로 산동교당, 창평교당을 거쳐, 창녕교당 주임교무, 수계농원 부원장서리로 봉직했다. 각산 정사는 두 번이나 학업을 포기하며 가정을 위해 길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해외 노동자로 근무하는 절박함 속에서도 정법에 대한 서원과 스승님을 향한 변함없는 신성으로 기필코 출가를 단행, 40여 성상을 교단을 위해 계교 없이 헌신했다.열반소
열반
이여원 기자
2021.12.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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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불교 대학생 연합회(이하 원대연)가 27일 제44차 정기총회를 열고 한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중앙임원을 선출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는 원대연 결산보고, 교우회 결산보고, 임원 선출 순으로 이뤄졌다. 먼저 원대연 원기106년 결산보고에선 ‘겨울대학선방’, ‘지도자 훈련’, ‘제115차·제116차 운영위원회’, ‘교우회 프로그램 공모전’, ‘원데이 클래스’ 등의 진행 과정이 전해졌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이 기획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행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없
청소년
이은선 기자
2021.12.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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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16일 열린 제256회 임시수위단회에서 교구장과 주요 기관장 인사가 결의됐다. 신임 교정원 부장들의 인사로 시작한 임시수위단회 첫 번째 안건은 원기107년 주요인사 임명의 건으로 교구장인사에 양원석 강원교구 교구장 겸 춘천교당 교감교무(유임), 김덕수 경기인천교구 교구장 겸 수원교당 교감교무, 안경덕 경남교구 교구장 겸 마산교당 교감교무, 이장훈 광주전남교구 교구장 겸 광주교당 교감교무 겸 학교법인 영산성지학원 이사장, 문정석 군종교구 교구장서리, 황성학 대구경북교구 교구장 겸 대구교당 교감교무, 우세관 대전충
교화
윤관명 기자
2021.11.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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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 마음토닥청년센터가 청년심신안정화사업 두 번째 행사를 열었다. 6일 부산 청년두드림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마음토닥청년센터가 부산청년정책연구원과 손잡고 상담심리전문가 박대성 교무를 초청해 부산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5일 열렸던 심신안정화사업 첫 번째 ‘청년마음토닥-에니어그램편’ 후속으로 ‘청년마음토닥-심화편’으로 진행됐다. 1차 행사 이후 참가자들에게서 후속 프로그램 요구가 많아 전격 기획된 이번 행사는 1차 참가자 중에서 15명이 참가해 소규모 밀착 프로그램
교화
이은전 기자
2021.11.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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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이 봉불식을 통해서 시대정신을 선도해가는 정신개벽의 영성소가 되어주기를 염원한다.” 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열린 오스틴교당 메타버스 봉불식에서 죽산 미국종법사가 축하법문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원 엑스포(WON EXPO 2021 AUSTIN)(이하 원 엑스포)’와 원불교 오스틴교당 봉불식이 함께 이뤄졌다. ‘원 엑스포’는 가상공간 속에 원불교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Engage)’를 통해 행사장에 들어온 참석자들은 각자의 아바타를
봉불&훈련
윤관명
2021.11.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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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해은 운영위원] 가을이 깊어가는 시월의 하루, 영동의 시골길을 걸었다. 가볍게 산책하듯, 그러나 마음은 ‘차별금지법이 올해는 반드시 제정되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서원을 안고 20㎞의 길을 걸었다.우리나라 헌법 11조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돼있다. 이 조항만 제대로 지켜진다면 차별금지법, 평등법 따위를 만들자는 논의는 애초에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차별금지법안은 2007년에 처
원씨네교당
이해은 운영위원
2021.11.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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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사연 4조의 마지막은 우(愚), 어리석음이다. 정전에서는 ‘대소유무(大小有無)와 시비이해(是非利害)를 전연 알지 못하고 자행자지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어리석음’의 일반 사전적 의미는 ‘이치나 사물에 어두워 지혜가 부족함’의 뜻이다. ‘슬기로움’ 또는 ‘지혜’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대소유무’와 ‘시비이해’를 알지 못하고 자행자지하는 것이라는 정의에 대하여는 얼른 이해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약간의 교리적 해석을 더해 이해를 도와보려고 한다.‘대소유무’는 일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1.11.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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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불교 교역자에 대한 감사와 다짐의 시간, 제8회 원불교 교역자대회가 5일 ‘교역, 참주인의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교역자대회는 코로나19로 영상을 미리 제작해 원불교 유튜브 채널과 원음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전산종법사는 “직접 만나서 법정을 나누고 싶어도 현재 국내외적으로 대면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영상으로라도 인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전산종법사는 또 “특히 오늘 교화대상과 특별미행상 수상자들의 상황을 보면 이분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이 공부 이
교화
이은선 기자
2021.11.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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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행복한 가족캠프로 마음공부의 사회화에 앞장서고 있는 금산 권도갑 원로교무(金山 權道甲·73세). 그의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눈앞에 아른거리는 총부 전경부산이 고향인 권 원로교무는 고등학교 3학년 쯤(원기52년) 친구를 따라 교구 체육대회에 참석하며 원불교와 인연을 맺게 된다. “초등학교 동창인 미산 장도영 교무가 당시 초량교당 학생회장이었어. 체육대회 선수가 필요하다고 해서 갔다가 하루종일 뛰고 교당에서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이 인연이 됐지.” 입교 후 그는 초량교당 청년회를 재창립하고, 부산 청년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1.11.11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