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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진수 교무]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는 나름의 의식이 있듯이 마음 맑히는 차 한 잔과 향을 사르는 것은 어떨까. 향은 종교적 혹은 의례적 의미가 강하지만 몸과 정신을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때로는 화장수가 되고 유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한 당시 지식인에게 있어 향은 현실과 유토피아의 세계를 연결시키는 매개체로 인식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아침에 일어나 대문을 열면서 걱정해야 하는 7가지 중요한 일이라는 뜻으로, '개문칠건사(開門七件事)'라는 말을 했다. 여기서 7가지 문제
나무&차이야기
이진수 교무
2018.01.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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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훈 교도] 지난 한 해 동안 아마추어인 제가 저 나름대로의 나무 이야기를 꾸려가게 해 주신 〈원불교신문〉에 감사드립니다. 더욱이 올해도 그 이야기를 이어가게 해 주니 감사하는 마음이 더 커집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감사는 아마도 이 글을 읽어주고 공감해 준 독자 여러분들께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저도 큰 절 올립니다.작년 첫 나무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소나무로 열었습니다만, 올해는 동백나무로 열어볼까 합니다. 지난 11월에 활엽수이면서 상록수인 나무들의 대표선수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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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18.01.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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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세계 공통으로 축하하며 즐기는 축제로 프랑스에서는 노엘, 이탈리아에서는 나탈레, 독일에서는 바이나흐텐으로 나라마다 부르는 용어는 다르지만 특별한 날을 기념한다는 공통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스도(Chirst) 집단(Mass)의 의미를 담고 있는 크리스마스는 매년 12월25일이고, 24일은 크리스마스이브를 즐기는 전야다.크리스마스가 12월25일로 고정되고, 본격적으로 축하하게 된 것은 교황 율리우스 1세 때이며, 동세기 말에는 그리스도교 국가 전체에서 이날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게 됐다. 오랜 논의 끝에 크리스마스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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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교무
2017.12.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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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훈 교도]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들이 크리스마스 캐럴일 것 같습니다. 나무와 관련해서는 큰 도시 중심광장마다 세우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생각나지요. 미국, 유럽 등에서는 집집마다 트리를 세우기 때문에 수난을 겪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전나무와 가문비나무입니다.이 나무들은 공통적으로 수형이 원뿔 모양으로 곧게 자라고, 나무 아랫부분까지 수평으로 가지들을 벋어서 작은 전구, 공, 별 등 장식품들을 걸기에 적격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2m 전후의 어린 나무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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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17.12.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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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우유는 어떻게 만났을까, '크림 브라운' 색의 밀크티를 마시면서 한번쯤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영국인이 좋아하는 밀크티는 1848년부터 뜨거운 논쟁의 대상으로 좀 더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면 흥미진진한 밀크티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영국에서는 홍차를 맛있게 우리는 규칙이라는 '골든룰'이 있다. 골든룰에 관한 이야기는 우유를 먼저 넣을 것인가 나중에 넣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1848년 가정용 월간지인 〈패밀리이코노미스트(Family Economist)〉지의 창간호 기사에 열 번째 항목에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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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교무
2017.11.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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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사랑하는 필자에게 지인들은 가끔 '겨울에는 좀 쓸쓸하겠네'라고 하곤 합니다. 기실 아파트 단지 정원이나 가까운 공원, 야산의 나무들이 모두 잎을 떨구어서 관찰할 나무가 거의 없어져 버리니 그럴 만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곧잘 '제게는 아직 상록수가 있지요'라고 대답하곤 합니다. 실제로 저는 언제든지 부산, 여수 등 남쪽으로 가는 기회만 있으면 그곳에서 상록수를 관찰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상록수를 다루고자 합니다. 나무를 지금만큼 알기 전에 저도 가졌던 생각에 비추어 우리가 상록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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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17.11.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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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차는 첫 서리가 내려야 주인공이 되는 차로 모든 차에는 재료의 특징과 효능이 있다. 특히 우리의 생활 속에서 약재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해왔던 약차는 전통 한약재에서 비롯된다. 우리 산하에서 채취한 한약재가 조선시대에는 어의에 의해 탕약으로 달여져 치료의 수단으로 이용됐다.이러한 기록은 〈승정원일기〉나 〈조선왕조실록〉에서 방대한 자료로 존재한다. 특히 조선 왕실이 역사상 최고로 사용한 기록이 전한다. 〈승정원일기〉와 〈조선왕조실록〉 편찬에도 가장 기본적인 자료의 하나로 활용되었던 만큼 내용이 실록보다 훨씬 상세하고 풍부하지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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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교무
2017.10.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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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곧바로 연상되는 것이 꽃이라면 가을이 오면 연상되는 것은 역시 단풍이겠지요. 사람들을 유혹하는 힘이 어느 쪽이 더 센지 가늠할 수 없지만 한 곳에 모인 사람들이 많기로는 진해 벚꽃과 더불어 내장산 단풍이 단연 으뜸이라 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멋진 단풍은 설악산과 같이 높고 험한 산에 있으므로 접근이 힘든 만큼 단풍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더 강한지도 모르겠습니다.단풍의 '단' 자는 붉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내장산, 설악산과 같은 산에서 만나는 단풍처럼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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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17.10.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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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로 알려진 얼그레이는 다양한 신화 속에서 철저한 마케팅이 숨어있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차다. 현재 다양한 브랜드에서 같은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 태어나 가장 인기 있는 차로 알려져 탄생 비밀부터 다양하다.고가의 중국차를 모방하기 위해 베르가모트를 첨가한 차는 최소 1820년대부터 알려져 있었다. 그 예로 1837년에는 Brocksop &Co에서 '베르가모트를 사용해 인공적으로 향을 낸 차를 공급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기록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레이의 차'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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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교무
2017.09.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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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참나무 6형제 구분하는 방법을 다루었습니다. 가을의 문턱에 선 즈음이라 이번에는 들국화 세 자매를 다루고자 합니다. 제가 과거 SNS에 올린 글들을 봐도 2014년부터 줄곧 이맘때쯤 들국화 이야기를 했네요. 지난번에 참나무라는 이름의 나무가 없다고 했습니다만, 들국화의 경우도 실체가 없는 이름입니다. 수많은 꽃들이 이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어느 꽃도 이 이름을 대표하는 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 들국화라고 하면 떠오를 만한 꽃들이 있습니다. 흔히 들국화 세자매라고 불리는 것은 구절초,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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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17.09.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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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 할 수 있는 것은 절기를 통해서이다. 입추는 24절기 중 13번째로 가을에 해당된다. 차를 즐기는 사람들은 선선한 바람이 불면 또 다른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는데 가을이 전하는 자연의 짙은 향기가 더해지기 때문이다.개인적 선호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계절마다 즐기기에 알맞은 차가 있고, 계절이 바뀔 때 마시기 좋은 차가 있다. 더위에 지친 몸을 자연의 향기로 충전하고 싶다면 허브차를 권한다. 허브에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이나 미용에 도움이 되는 식물이다.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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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교무
2017.08.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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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산에서 만나는 나무들 중 가장 흔한 종류가 참나무라 했습니다. 마침 이 참나무 열매들이 달려서 점차 익어가는 시기이므로 참나무 6형제를 구분해 보기로 합시다. 기실 이맘때쯤부터 인터넷에는 많은 나무 전문가들과 저처럼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앞다투어 참나무 6형제 구분하는 법을 다루기 시작하기도 합니다.참나무는 영어로는 오크(Oak)입니다. 한때 크게 유행했던 목제 가구는 거의 모두 오크로 만들어졌었는데 그 오크가 참나무인지 모르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 발짝 더 나간다면 참나무 열매는 바로 도토리입니다. 그러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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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17.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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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말이 있다. 한 해를 열심히 달려온 지난 반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계획할 수 있는 여유와 회고의 시간이 여름휴가이자 여행이다.혹자는 여행길에 한권의 책을 동반 한다고 하는데 역시나 나에겐 차를 대신할 만한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것이 다행인지 행운인지 모르지만 행운에 한 표를 던진다.인구의 절반가량이 여름휴가를 떠난다는 통계가 있다. 휴가는 새로운 출발이기도 하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의 특성상 차를 전공으로 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특별한 휴가 없이 수년째 휴가를 대신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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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교무
2017.07.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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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무들입니다. 우리나라 토종 나무를 더 사랑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달 나오는 나무들을 잘 관찰하셔야 하겠습니다. 언젠가 언급했듯이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자라는 나무들은 자생하는 나무라고 하고, 사람들이 필요해서 심은 나무들은 식재한 나무라고 합니다. 나무를 연구하시는 분들은 자생하고 있는지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생하는 나무들을 바로 '토종 우리 나무'로 취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외국에서 건너온 식물이라도 우리 토양에 잘 적응하면서 쉽게 자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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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17.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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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차를 선택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는 하루 일과처럼 익숙하지만 또 누구에게는 특별한 일이기도 하다.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루 중 수면 시간이 단축되는 여름에는 건강관리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 비타민 보충과 충분한 수면을 돕는 건강차를 원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강렬한 태양만큼이나 붉은 빛을 발하는 루이보스 티(RooiBos Tea)는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즐겨 마시던 것으로 생활 상비약 같은 존재이다.원주민어로 '붉은 덤불'이라는 의미이며, 서양에서는 '레드티(red tea)'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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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교무
2017.06.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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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입니다. 녹음이 한창이지요. 그래서 온갖 나무들이 자신들의 건강하고 싱싱한 모습을 자랑하는 때입니다. 정말 어느 나무 하나를 소개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이지요. 그래서 이번과 다음에 걸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무들 이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들입니다. 이 나무들은 아파트 단지나 대학 캠퍼스 등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지요. 이 나무들은 사람들이 심었다는 의미에서 식재된 나무들인데, 그런 의미에서 모두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나무들인 셈입니다.먼저 여러분들도 잘 아는 나무들 이름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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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17.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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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명상'과 '히말라야'이다. 이 두 단어를 함께 표현해도 좋은 특별한 차가 있다. 바로 다르질링(Darjeeling)이라는 이름의 홍차로, 히말라야 산맥을 끼고 펼쳐진 타라이 평원의 연녹빛의 경사진 차밭은 차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로망과도 같은 곳이다. 인도 북동부에 자리한 다르질링은 연중 만년설로 제일 높은 카첸중가산(8,586m)를 마주하며 19세기부터 유럽 사람들의 휴양지로 현재까지 인도 고산 휴양지의 대명사로 불린다. 티베트, 부탄, 네팔과 인접한 산악지역으로 끝없는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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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교무
2017.05.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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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면 거의 모든 나무들의 잎이 푸르름을 더하게 되어 나무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행복한 계절이 되는 셈입니다. 그 반면에 모든 나무들이 나름대로 제 자랑을 하고 있어서 어느 나무를 골라서 소개할까도 제법 머리 아픈 과제가 되었습니다.그래서 역으로 생각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나무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연초에 소개한 소나무가 그 하나겠지요. 소나무는 침엽수이면서 상록수입니다. 소나무와는 정 반대편에 서 있는 나무, 즉 잎이 넓은 활엽수이면서 잎을 떨어뜨리는 낙엽수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사랑받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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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17.05.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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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차를 마시는 공간이 다양해지고 있다. 전문 티샵(Tea shop)이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공간에서의 다양한 문화활동이 겸해지는 갤러리(Gallery)공간이 바로 그것이다. 단지 차 한 잔이 아닌 그 곳에서 충족되는 매개체를 함께 공유해 가고자 하는 것이다. 한 집 건너 하나씩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소와는 달리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좀 더 특별하게 옷을 입는 것은 갤러리가 제공하는 고요 속에서 내면을 비워내는 시간으로 차를 통해 건강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증한 결과로 보인다.트렌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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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교무
2017.04.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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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그야말로 봄꽃들이 만개한 때입니다. 제가 강의하러 다니는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에도 산수유, 목련, 매화, 개나리 등이 만개했고 근처 산속 곳곳에 큰 나무 사이로 수줍은 듯 진분홍 자태를 드러내는 진달래도 눈에 띕니다. 그렇지만 봄꽃 여왕 자리는 아무래도 벚꽃이 차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어느 곳에서나, 즉 아파트 단지, 가까운 공원, 학교 캠퍼스, 공공기관의 정원 그리고 주요 도로변 등등 어디서나 벚꽃은 우리의 눈길을 유혹합니다.그래서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한창이지요. 이 글을 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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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교도
2017.04.14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