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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판화가 이철수 씨가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의 제안으로 〈대종경〉 판화작업에 들어갔다. 간결하고 단아한 그림과 선가의 언어방식, 시대정신을 담아내면서도 시정이 넘치는 판화작품으로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기에 그의 판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quo...
100년기념성업
천지은
2013.09.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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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에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게 된 사람들이 있다. 반세기 넘게 가족을 그리워했던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진다. 남과 북이 생사확인을 위해서 명단 교환을 했고 상봉을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다. 현재 실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꼭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남북이산가...
시사토크
정리=민소연 기자
2013.09.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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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바쁘게 달려온 인생 1막을 마감하며 인생의 2막을 구상한다. 35년 여의 시간을 교육자로 재직한 이 남자는 인생 2막을 열며 다방면에 걸쳐 정열을 불태우고 있으니 놀랍다.생명자연과학대학 환경과학부에서 2009년까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길러온 이갑상(7...
라이프
남궁명 기자
2013.09.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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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셨어요? 라는 인사말이 있을 정도로 노인 세대는 끼니를 걱정하며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영양과 건강한 식탁을 생각하는 '웰빙(well-being)'이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틱낫한 스님은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라는 글에서 화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밀접...
일반기획
김인원 교도
2013.09.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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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윤성인 정토의 일기 한 구절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 뒤를 따르게 될지도 모르는 아픈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신의 병을 큰 공부거리로 삼아 공부해나갈 수 있도록 나의 발자취를 남겨보고자 이렇게 정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위안을 삼아본다."윤 ...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3.09.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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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도보 여행길에는, 아니 길이란 원래부터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걷는 이마다 그 목적이 무엇이든 누구나 걸음을 멈추는 곳에서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도록 길은 어느 한 곳으로 이어져 있다. '아름다운 순례길'은 원불교 천주교 유교 불교 개신교 민족종교가 함께 손잡고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대화와 소통을 하자는 의미로 2009년 만든 길. 이제는
길에서 길을 묻다
이여원 기자
2013.09.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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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묵이 완주군 서방산 봉서사에서 행자로 살 때, 점심 공양할 상추를 씻다가 공중에 뿌리기를 반복하였다."상추 가지고 왠 장난이냐!""지금 해인사 장경각에 불이 났습니다요.""그럼 네녀석이 불을 끈다는 거냐?""그러게 말이지라오."중들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고 말았는데 그로부터 한 달 뒤 객승이 와 소식을 전했다. 해인사 장경각에 불이 나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쪽에서 비바람이 몰려와 불이 꺼졌다는 거다."그런데 요상한 것은 불난 자리에 상추 부스러기들이 떨어져 있더란 말이오. 거참 별난 일을 다 봤
길에서 길을 묻다
박용덕 교무
2013.09.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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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이야기할 때 '혈액이 맑아야 한다 혈액이 깨끗해야 한다. 혈액이 청정해야 한다. 혈액순환이 잘되어야 한다'는 말을 많은 사람들이 한다. 혈액은 단순히 혈관 속에 흐르는 붉은 액체인 혈액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영양물질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며, 전신에 실어...
건강
박정아
2013.08.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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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당 오경원 교도는 특별하다. 친정 식구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선택한 결혼, 이별, 그리고 새로운 출발. 그 사이에 세 딸과 아들 하나를 둔 삶에서 느껴지는 아픔. 평범하지 않았던 삶에 또 하나의 특별함이 더해졌다. 그는 "45세 되던 해 어느 날...
100년기념성업
김덕선 객원기자
2013.08.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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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1시 중앙총부 교정원 교정원장실에 재가 원로교도 7명이 방문했다. 사안은 7월31일 서울회관에서 서울교구 교도회장단 모임인 원덕회 임시총회를 열고 '교정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에 관한 '종법사님께 올립니다'는 청원서를 채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
일반기획
이성심 기자
2013.08.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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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9년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영모동산에 봉건될 대산종사성탑(이하 성탑)의 의미는 매우 크다. 대산종사의 가르침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상징, 스승의 포부와 경륜을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재가 출가교도에게 미치는 영향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10월 완공을...
100년기념성업
천지은
2013.08.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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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열림의 색 쪽빛을 찾아 간 곳은 이천 어름 박골. 몇 군데로 나눠져 있는 3,300㎡ 밭에는 마디풀과 한해살이풀인 쪽풀이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타원형의 쪽풀잎 위쪽 마디 끝에는 자잘한 분홍색 쪽 꽃이 바람에 하늘거렸다. 밭 가장자리에 위치한 커다란 고...
건강
육관응
2013.08.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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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입추와 말복이 지났지만 그 어느 해보다도 습하고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막바지 더위에 우리들의 몸은 지치고,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쾌적한 가을이 오기 전까지 습기과 열기가 결합된 사기(邪氣)로 인해 빠져나가는 기운과 진액을 보충해 주어야하며 식욕이 떨어지지 ...
멋과맛
양미옥 교수
2013.08.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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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인디아(Little India)는 싱가포르강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인도인 거리이다. 싱가포르의 전체 주민 중 인도인의 비율이 6%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도인들은 이곳에서 인도의 문화와 전통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전주에도 작은 인도를 느낄 수 있는 리틀 인디아(대표 이진필·65)가 있다. 인도 차이티를 마시며 세계 각국의 문화를
멋과맛
이여원 기자
2013.08.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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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9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방화대교 남단 연결도로 공사 현상에서 도로 상판이 무너져서 작업하던 인부 두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앞서 노량진과 파주에서도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 왜 이런 사고가 자꾸 발생하는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최창식 교수에게 듣...
시사토크
정리=민소연 기자
2013.08.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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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청춘의 정점에 뇌종양 판결을 받았다. 다행히 악성이 아니었다. 수술을 통해 회복은 됐지만, 인생의 허전함을 느꼈다. 그리고 수술 후 6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그는 친구와 함께 배낭을 메었다. 그리고 검은 대륙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온전치 않는...
라이프
남궁명 기자
2013.08.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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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3일 법타원 김이현 원정사가 열반했다. 교단의 장의위원회에서는 원정사의 장지를 '영모묘원 전무출신 자연장'이라고 공지했다. 재가 출가교도들은 자연장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와관련 원기88년 4월25일 전무출신 장묘제도에 대한 '설문'을 시작으로 ...
삶과죽음
이성심 기자
2013.08.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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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일렁이기 시작하고 나뭇가지마다 새싹이 움틀 무렵이었다. 최인경이 변산 불당골 묏재를 내려와 칠보대기를 지나 실상동 어구로 들어서다가 낯익은 젊은이가 나뭇짐을 지고 비탈길을 내려오는 것을 발견했다."시님!"인경은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여 땅바닥에 철버덕 엎어졌다. 황공스럽게도 명안 스님은 누더기 나무꾼이 되어 있었다."시님, 지가 새 옷을 장만해 가지고 올라온 새에 어디로 가버렸는가 했더니…."인경은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새 옷을 올리며 부디 갈아입으소사 간청하였으나 정산은 고개를 저으며 사양했다."우리 사부님께서 입으라
길에서 길을 묻다
박용덕 교무
2013.08.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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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배우는 역사'라는 명제가 있다. 역사의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몸으로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살아 숨 쉬는 역사의 숨결, 그 숨결 속에 비결(秘訣)처럼 전해지는 감동과 영감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역사의 현장에 직접 서 보고 싶어 한...
길에서 길을 묻다
이여원 기자
2013.08.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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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힐링센터 대은가(大恩家). 이곳을 찾는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알려준 주소대로 장성 나들목에서 서삼면 방향으로 가다 여고마을 골목길을 접어들자 단층집이 보였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김대운(67) 장성교당 교도회장과 유은주(66) 대은가 대...
건강
육관응
2013.07.26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