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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최초법어를 설한 이유와 수신·제가의 요법을 최초법어로 밝힌 이유는소태산 대종사가 대각을 이루고 파란 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는 제생의세의 순서와 방법을 최초법어로 밝혔다. 문제는 제생의세의 구세경륜을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유교 구세사상의 기본 틀 속에 담은 것이다. 왜 대종사는 제생의세의 구세경륜을 유교 구세사상의 기본 틀에 담았나. 이것이 첫 번째 문제다. 부처님은 대각을 이루시고 녹야원에서 고집멸도의 초전법문을 설했다. 고집멸도의 초전법륜은 중생들이 고해로 침몰하는 원리와 고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4.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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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소태산 대종사는 '찬란하고 편리한 물질문명'이 크게 발전하여 전에 없는 문명 세상이 되었지만, 이에 따르는 결함을 진단하며, 교의품 34장에서 상당히 길고 상세한 법문을 했다. 이 법문은 영산에서 선원 대중에게 설한 것이다. 궁촌벽지 영산에서 선에 참예한 대중들에게 물질문명과 그 병폐를 설하신 것은 종교가 단순히 개인 수행의 차원을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제생의세의 대의를 설한 것이다.대종사가 보신 물질문명의 병폐는 무엇이었나. 교의품 34장에 잘 밝혀놓은 바와 같이 우선 돈의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3.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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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동하 소장] 본사는 창사 5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과 원불교'라는 주제로 특집 기획을 마련한다. 본 기획은 우리시대 전문가들의 정견을 통해 교단 미래교화를 통찰하고자 한다.나라의 부강은 부국강병을 통해 실현된다. 진시황은 법가 사상을 받아들여 산업을 진흥시켜 경제력과 군사력의 병진을 통해 중국을 통일했다. 징기스칸은 상인과 기술자를 중시해 세상의 정보에 통하고, 막강한 전쟁무기를 개발하여 전무후무한 제국을 구축했다. 2천년 전 중국의 과학서 〈회남자(淮南子)〉는 우주를 이미 공간과 시간으로 보고 있
일반기획
이동하 소장
2019.02.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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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마음공부'라는 말을 〈원불교사전〉에서 찾아보면 '우리의 본래 마음을 찾아 깨쳐 기르고 사용하는 공부. 모든 공부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공부이다'고 되어 있다. 〈원불교사전〉의 설명은 마음공부가 곧 삼학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고,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된다고 밝힌 〈대종경〉 요훈품 1장의 말씀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사전에 나오는 마음공부의 정의를 바탕으로 살펴보아도, 대종사께서 펴신 교법 전체가 마음공부이고, 제불 제성의 가르침 전체가 또한 마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9.01.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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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기103년 대각개교절 경축식에서 경산종법사는 4월27일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결과를 환영하고 "이번 대각개교절은 어제의 감격과 오늘의 감사가 곁들여져 매우 뜻 깊은 날이다"며 한반도 평화의 새 출발을 기념했다.이어 경산종법사는 "우리가 진정 바라는 약속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무기 가운데 제일 나쁜 무기가 핵이다. 핵을 없애자는 약속이 인류에게 얼마나 커다란 약속이고 행복을 주는 약속인가. 무기는 영원히 안녕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
교화
강법진 기자
2018.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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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기103년 대각개교절 경축식에서 경산종법사는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결과를 환영하며 “이번 대각개교절은 어제의 감격과 오늘의 감사가 곁들여져 매우 뜻 깊은 날이다”며 한반도 평화의 새 출발을 기념했다.이어 경산종법사는 “우리가 진정 바라는 약속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무기 가운데 제일 나쁜 무기가 핵이다. 핵을 없애자는 약속이 인류에게 얼마나 커다란 약속이고 행복을 주는 약속인가. 무기는 영원히 안녕해야 한다”면서 남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온라인뉴스
강법진 기자
2018.04.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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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3년 대각개교 경축일을 전 교도님과 전 인류, 전 생령과 함께 큰 기쁨으로 맞이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정신개벽의 개교 정신을 남 먼저 실천하고, 나아가 세계 구원에 앞장서는 개벽의 일꾼으로 거듭남으로써 소태산 대종사께 대보은하는 심통 제자가 되기를 염원합니다.지금 세계는 큰 전환기에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민족 전체가 평화와 화해의 길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남과 북의 항구적인 평화와 나아가 통일의 동남풍이 불기를 축원하고 기도 정성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화
원불교신문
2018.04.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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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수행법인 삼학은 수양과 연구, 취사에 있어 구체적인 공부법을 제시하며 각각의 훈련과목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선불교나 북방불교에서는 정(定)에 집중된 공부법이 보이기도 하는데, 원불교의 삼학과 불교의 수행법에는 어떤 차이가 있고, 또한 삼학에서도 수양이 체가 되는지 등의 궁금증을 문답했다. 불교학을 전공하고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인 장진영(법명 진수) 교무를 만났다. 정할 때 수양·연구가 주체, 동할 때 취사 주체 삼아 공부해야 일원상의 수행…삼학 수행의 진리적 표본 제시한 공부법삼학, 공·원·정 대응한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04.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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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논어'의 첫 구절은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학이시습지 불역열호.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로 시작하는데, 이 구절에서 학습(學習)이란 말이 처음 등장하고 오랜 세월 지나 오늘날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배움'이란 말의 탄생이다.공자는 "열 집 정도가 사는 작은 마을에도 반드시 나처럼 진심을 다하고 정직한 사람이야 있겠지만, 나처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 했다.(〈논어〉 공야장 27장) 이 간절한 말씀은 공자 스스로 배움 그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4.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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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지난 시기 불교는 출가만 말하였다. 과거 불교 제도가 출세간 생활하는 승려를 본위로 하여 조직이 되어서, 세간 생활하는 일반 사람들은 그 제도가 맞지 아니하여, 누구나 참다운 불교 신자가 되기로 하면 세간 생활에 대한 의무와 책임, 그리고 직업까지 놓아버려야 했다. 그렇게 되고 보면 불법이 아무리 좋아도 많은 생령이 불은을 입기 어렵기에 원만한 대도라 할 수 없다고 하셨다.(〈정전〉총서편 2장 교법의 총설)원불교는 제가를 말한다. 세간을 떠나는 '출가' 말고, 세간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가정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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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소태산 대종사는 불교의 삼학과 원불교의 삼학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설한다. 따라서 취사는 계며 솔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계율과 과보 받는 내역과 사은의 도를 단련해 세간 생활에 적절한 작업 취사의 과목을 정해 부처님과 같이 불의와 정의를 분석하고 실행하는 취사력을 얻게 하는 것에 목표가 있다고 한다.전통적으로 계율은 신·구·의 삼업을 통제해서 모든 악을 막고 선을 쌓는 규범이나 규율을 말한다. 계는 좋은 습관이나 도덕성을 기르기 위해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규정이며, 율은 훈련이나 조복을 통
정전
원익선 교무
2018.0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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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최초법어, '제가의 요법'도 평범하기 그지없다. 우주와 인간의 큰 이치를 통찰하고 깨달은 대성자의 첫 법어치고는 너무나 밋밋하고 단순하다. 드라마틱한 그 어떤 설렘도 없고, 그 내용도 보기에 따라서는 오종종하기 짝이 없다. "실업과 의·식·주를 완전히 하고 매일 수입 지출을 대조하여 근검저축하기를 주장할 것이요"와 같은 문장을 과연 경전의 법어로 삼을 만한가 말이다. 시속 세상의 여느 가정에서 내려오는 치가의 교훈이나 학교의 윤리 수업에나 나올 법한 말씀이 아닌가.그러나 살펴보면 여기에 대종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1.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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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최초'의 의미는 어느 시대, 어느 곳을 막론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초'는 시간 맥락상 '가장 먼저'라는 의미와 함께 '시작', '처음'의 의미, '새로움', '유일함', '소박성' 등의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 제3 수행편 제13장 최초법어 역시, 가장 먼저 나온 법어의 시작이고, 시작이면서도 미래 비전을 담고 있어서 최초의 법어이다. 최초법어는 원기 원년 6월경에 제자들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1.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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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언에 '홍시감은 늦게 깎을수록 좋고, 수도인 머리는 일찍 깎을수록 좋다'고 했다. 그런데 경전·교서의 가르침이 어른들을 위한 언어라면 어떻게 되겠는가?교화행정을 담당하는 사람이 이탈리아의 전교사였던 바뇨니(P.A. Vagnoni, 중국명 高一志, 1566-1640)가 중국에 상륙해 〈아동교육론(童幼敎育)〉(1620)을 먼저 쓴 이유를 모른다면,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우리 교단에서도 교화가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이 기울여졌다. 원기61년(1976) 교화부에서 펴낸 〈원불교 어
교사이야기
양현수 교무
2017.12.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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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법어' 4주 동안 강의 부산울산교구 동래지구가 교리학교를 열어 선진들의 지혜를 본받기 위한 사리연구 시간을 제공했다. 8일 동래교당 교육관에서 시작된 '원기102년 동래지구 교리학교'는 11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2...
교화
이은전 기자
2017.1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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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과 12월은 입시의 계절이다. 2018학년도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재수생 및 가족들이 아무쪼록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기원한다. 최근에 대학 입시와 관련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이 관심과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이 지원자의 ...
논설위원 칼럼
박세진 교도
2017.1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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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독희자부(心獨喜自負)와 칼노래대종사 대각하고 그 충만한 기쁨을 '심독희자부'라 하였다. 혼자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 탄식하였다. "소원성취 이 내 일을 어디 가서 의논하며 어느 사람 알아볼까. 쓸 곳이 전혀 없어 이리 가도 통곡 저리 가도 통곡 이 울음을...
소태산십상
박청천 교무
2017.08.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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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미장날, 장꾼들의 〈동경대전〉 〈주역〉 일구 듣고 오도 확인대각당년 경축가에 사은사상, 최초법어에 삼학 기본이념 나와 제 혼자 올연한 준봉이 아니라 다함께 만학천봉 대해로 합쳐내일이 처사 양반 생일이었다. 바랭이네는 구수미 장에 가는 장꾼에게 미역과 홍합을 사오도록...
소태산십상
박청천 교무
2017.07.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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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책임을 다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시대의 코드를 읽어내는 구성원 능력 절실최근 세계바둑 1인자인 중국의 커제가 알파고와 바둑대결에서 완패했다. 알파고가 한국의 이세돌 9단에게 승리했을 때만 해도 인간이 우세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으나 알파고는 더 진화하고...
교무칼럼
이정식 교무
2017.06.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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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원기102년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은 은혜불이신 소태산 대종사께서 우주의 진리를 대각하시어 일원의 교법을 널리 드러내신 대환희의 날입니다. 우리 함께 이 날을 경축하며 세계를 불은화(佛恩化)하는데 앞장서야 하겠습니다.지금 세계는 대시련기에 처해 있습니...
교화
종법사
2017.04.28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