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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임병학 교수] "어찌하여 생사고락 그 이치며 우주 만물 그 이치를 알아볼까." 이치를 알아본다는 것은 진리에 대한 대종사의 구도(求道)를 의미한다. 그런데 '생사고락 그 이치'와 '우주 만물 그 이치'를 알아본다고 한 것은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진리는 두 가지임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즉, 진리는 세상에 이미 드러나 있고, 스스로 울리는 본성의 소리에 응답함으로써 밝혀지는 것이다. '그 이치'에서 '그'는 이미 정해져 있는 그것이다.〈대종경〉
불조요경
임병학 교수
2018.05.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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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혜성 교무] "아, 선물교환을 하기로 했지?" 출가교화단회에 가기 전, 문득 떠올랐다. 각자 1만원 이내의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었다.1만원이 넘으면 어떠랴, 내가 가진 것들 중 좋은 물건을 골라 포장하리라 생각한다. 새 상품이 가득히 담겨진 상자를 한참 뒤적이다가 적절한 물건을 발견했다. 참 적절하다. 이것을 새것으로 가지고 있다가 발견한 내가 문득 대견하기까지 하다. 이 물건으로 말할 것 같으면, 바디용품으로 유명한 회사에서 나온 '바디스크럽'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누가 가져가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교리여행
이혜성 교무
2018.04.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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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소태산 대종사는 불교의 삼학과 원불교의 삼학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설한다. 따라서 취사는 계며 솔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계율과 과보 받는 내역과 사은의 도를 단련해 세간 생활에 적절한 작업 취사의 과목을 정해 부처님과 같이 불의와 정의를 분석하고 실행하는 취사력을 얻게 하는 것에 목표가 있다고 한다.전통적으로 계율은 신·구·의 삼업을 통제해서 모든 악을 막고 선을 쌓는 규범이나 규율을 말한다. 계는 좋은 습관이나 도덕성을 기르기 위해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규정이며, 율은 훈련이나 조복을 통
정전
원익선 교무
2018.0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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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의 성공에 이 삼학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니, 이 위에 더 원만한 공부 길은 없나니라"(〈정산종사법어〉 경의편 13장)는 말씀처럼, 원불교 수행의 요체가 삼학임은 누구나 인증하는 바다.〈정전〉 교의편에 '삼학'은 확고한 교리로 자리 잡았으며, 〈대종경〉 서품 19장, 교의품 18장~22장까지, 수행품 2장, 〈정산종사법어〉 경의편 13장~20장까지, 삼학과 삼학병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씀들이 아주 많다.특히 정산종사께서 과거의 계정혜 삼학과 우리 삼학의 차이점을 밝혀주신 말씀을 보면 우리 삼학이 얼마나 원만하고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1.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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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장) 자비로운 스승님께(法을 說하소서) 손정윤 작사 / 김동진 작곡1. 자비로운 스승님께 법문을 청합니다 공경과 정성으로 법문을 청합니다 지혜등불 밝혀줄 법을 설하소서 한 마음 찾아갈 법을 설하소서 2. 밝으신 스승님께 법문을 청합니다. 공경과 정성으로 법문을 청...
성가산책
방길튼 교무
2017.12.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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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 불공, 토크콘서트원불교 2세기를 맞이하면서 교단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11월22일 남중교당에서 열린 '사람중심 불공 토크콘서트'에서는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과 원불교 원무회에서 주관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원불교 2세기 방향, ...
교화
정성헌 기자
2017.11.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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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의 가르침은 비유담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예화를 동원해 삶의 지혜를 일깨우기 때문이다. 불경의 〈비유경〉이 그렇고, 〈성경〉 속의 가르침도 대부분 그렇게 나타난다. 소태산 대종사가 근원적 진리를 상징한 법신불 일원상(○)처럼, 좋은 예화는 언어나 동작...
교사이야기
양현수 교무
2017.11.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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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이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재가출가 교도들의 아이디어를 선발한 것은 원기2세기 문턱에서다. 문화콘텐츠 개발 및 보급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전문성 있는 재가들이 점차 알려졌으며, 출가들도 재능을 선보였다. 관련 부서들은 공모전 형식으로, 아이디어들을 한 바구니에 모았다...
이달의 기획
민소연 기자
2017.1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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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은 소태산 법문을 널리 알리고 오래 기억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원기13년(1928) 교단최초 기관지 〈월말통신〉이 시초다. 이후 송도성 종사의 대종사 법문수필집 〈법설집〉, 대종경편수위원회가 발족돼 〈대종경〉 편수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된다.그런데 이러한...
학술
정성헌 기자
2017.10.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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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사람이 다 행할 수 있는 것은 천하의 큰 도요, 적은 수만 행할 수 있는 것은 작은 도라 이르나니, 그러므로 우리의 일원 종지와 사은 사요 삼학 팔조는 온 천하 사람이 다 알아야 하고 다 실행할 수 있으므로 천하의 큰 도가 되나니라."(〈대종경...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7.08.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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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고 지혜의 서인 〈주역〉은 일원상 진리 및 은(恩)사상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주역〉은 불교처럼 생성소멸하는 우주의 흐름 속에서 인간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전제 한다. 이런 만물의 변화를 천지음양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성인은, 하늘...
정전
원익선 교무
2017.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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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관심 있게 보는 TV광고가 있다. 마음로봇이 등장해서 사람과 로봇의 차이점을 말해준다. 사람에게만 있고 로봇에게 없는 그것은 바로 마음이다. 마음은 뭐로 만들어서 먹으면 저렇게 달라질까? 마음로봇은 자신에게는 없는 마음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신기해한다. 로봇의 눈으로 본 사람의 마음에 대한 광고를 보면서 소태산 대종사의 법문이 이제 매스컴으로도 통한다는 것을 알았다."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설하신 팔만대장경은 일체유심조의 이치를 가르치신 것이요, 대종사께서 28년간 가르쳐 주신 교법의 핵심은
교리여행
신은경 교무
2017.07.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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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종교와 정치가 세상을 운전하는 것은 수레의 두 바퀴 같나니, 만일 두 바퀴가 폐물이 되었다든지, 또는 한 바퀴라도 무슨 고장이 있다든지, 또는 그 운전사의 운전이 서투르다면 그 수레는 잘 운행되지 못할 것이니라. 종교와 정치가 세상을 잘 운전하기로 하면 시대를 따라서 부패하거나 폐단이 생기지 않게 할 것이요, 그 지도자가 인심의 정도를 맞추어서 적당하게 법을 쓰고 정사를 하여야 할 것이니라" ( 교의품 38장)/강남교당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7.07.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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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각자의 집에 돌아가 그 어떠한 바람을 불리겠는가. 엄동설한에 모든 생령이 음울한 공기 속에서 갖은 고통을 받다가 동남풍의 훈훈한 기운을 만나서 일제히 소생함과 같이…(중략)…가정·사회·국가·세계 어느 곳에든지 당하는 곳마다 화하게 된다면 그 얼마나 거룩하고 장한 일이겠는가. 이것이 곧 나의 가르치는 본의요, 그대들이 행할 바 길이니라" ( 교의품 37장)/강남교당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7.06.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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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과거에는 부처님께서 모든 출가 수행자에게 세상 낙에 욕심이 나면 오직 심신을 적적하게 만드는 것으로만 낙을 삼으라 하셨으나, 나는 가르치기를 정당한 일을 부지런히 하고 분수에 맞게 의·식·주도 수용하며, 피로의 회복을 위하여 때로는 소창도 하라 하노라" ( 교의품 33장)/강남교당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7.06.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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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여는 교단 2세기를 서울원음합창단이 희망의 무대로 가득 채웠다. 18일 마포아트센터공연장 맥에서 열린 제29회 서울원음합창단 정기연주회는 '서울지구합창단' 창단 이후 43년째를 맞는 서울원음의 실력과 내공, 고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무대였다.'원불교 2...
교화
민소연 기자
2017.06.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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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종교와 정치는 한 가정에 자모(慈母)와 엄부(嚴父)같나니 종교는 도덕에 근원하여 사람의 마음을 가르쳐 죄를 짓기 전에 미리 방지하고 복을 짓게 하는 법이요, 정치는 법률에 근원하여 일의 결과를 보아서 상과 벌을 베푸는 법이니라."...
교화
그림·박은선 작가
2017.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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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만일 현대와 같이 물질문명에만 치우치고 정신문명을 등한시하면 마치 철 모르는 아이에게 칼을 들려 준 것과 같아서 어느 날 어느 때에 무슨 화를 당할지 모를 것이니, 이는 육신은 완전하나 정신에 병이 든 불구자와 같고, 정신문명만 되고 물질문명이 없는 세상은 정신은 완전하나 육신에 병이 든 불구자와 같나니라."( 교의품 31장)/강남교당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7.06.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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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선원 대중에게 물으시기를 "그대들은 여기서 무엇을 배우느냐고 묻는 이가 있다면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하시고 답하시기 를 "지식 있는 사람에게는 지식 사용하는 방식을, 원망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감사 생활하는 방식을, 배울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배우는 방식을, 공익심 없는 사람에게는 공익심이 생겨나는 방식을 가르쳐 준다고 하겠노라." ( 교의품 29장)/강남교당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7.05.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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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공부하는 사람은 세상의 천만 경계에 항상 삼학의 대중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니, 삼학을 비유하여 말하자면 배를 운전하는데 지남침 같고 기관수 같은지라, 지남침과 기관수가 없으면 그 배가 능히 바다를 건너지 못할 것이요, 삼학의 대중이 없으면 사람이 능히 세상을 잘 살아 나가기가 어렵나니라." ( 교의품 22장)강남교당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7.05.19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