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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선각 원무] 변산 제법성지 수호기지인 원광선원에서 직무를 시작한지 3개월째다. 예전에는 그저 공부를 하려고 해마다 2번 정도 순례했지만, 올해는 정식으로 원광선원에서 일정한 역할을 부여받고 도량관리, 성지수호, 훈련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덕분에 수행이라는 새 개념이 정리되고, 실천하는 신앙심이 저절로 이뤄지는 기분이다. 이 도량으로 인도해 준 장오성 원광선원 원장님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나는 이곳에서 맡은 일을 할 때마다 기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몸은 고단하지만 이 일은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를 닮아가는
은생수
최선각 원무
2022.03.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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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산선학대학교 새도반으로 입학한 나는 태어날 때부터 법명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하지만 무교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고, 지난해 원불교를 제대로 만나기 전까지는 대학교를 휴학한 뒤 엔터테인먼트 디자이너를 준비했다. 스스로 선택한 과정이었지만 날이 갈수록 힘들었고 ‘내 인생은 이대로 취업해서 회사 상사가 시킨 일을 하며 돈을 벌고 그러다 끝나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삶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그러던 중 어쩌다 엄마를 따라 일요일 법회에 참석하게 됐고, 성가 한 곡씩을 맡아서 반주하게 됐다. 처음에는 띄엄띄엄 치다가 계속 반
은생수
진호정 예비교무
2022.03.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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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현 교무] 『금강경』은 수보리의 질문, 곧 “마음을 어떻게(어디에) 주(住)해야 하는가?”와 “나쁜 마음을 어떻게 항복받아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수보리의 질문에 부처님은 기뻐하고 칭찬하며 아래와 같이 답한다.“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기로 뜻을 세운 선남자 선녀인은 마땅히 이와 같이 마음을 주하며, 이와 같이 마음을 항복받을지니라(善男子善女人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應如是住 如是降伏其心).”그러자 수보리가 다음과 같이 답한다. “네 세존이시여. 원컨대 즐거이 듣고자 하나이다(唯然世尊 願樂欲聞).” 여기서
여시아문
김도현 교무
2022.03.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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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이하 원정예고)의 4년 연속 공무원 합격자 배출의 뒷배경에는 교사들의 체계적인 교육과 내신관리가 있었다. 5년째 원정예고 공무원반의 지도를 맡고 있는 진화영 교사(법명 혜인·모현교당)는 교립학교의 특수성과 차별화된 인성교육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진 교사는 “원정예고는 매년 실시되고 있는 지역인재 공무원 선발에 대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나의 바른 성장노트 귀공자·귀공주’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나의 현 위치를 파악하고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매일매일 체
미니인터뷰
최지현 기자
2022.01.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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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문을 공부하는 마음 법신불 사은이시여! 특신급 수계자로서 모든 사업이나 생각이나 신앙이나 정성이 다른 세상에 흐르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예 아닌 노래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기보다는, 성불제중 제생의세의 본분과 서원을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하신 이유사실 나는 잘 놀 줄 모릅니다. 노래방이나 클럽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상쾌한 맥주 한잔도 잘할 줄 모릅니다. 공연이나 콘서트도 자주 다니지 않았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밤새도록 클럽에서 놀고 나오면 스트레스가
건강&계문
원불교신문
2021.11.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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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성심 교무] 보통 어려운 시기를 난세라 한다. 난세에 빠졌거나 휘말리게 되면 번뇌가 많아지게 된다. 이럴까? 저럴까? 어떻게 해야 할까? 어찌할 바를 모르기 때문에 각종 번뇌로 가득 차게 된다. 번뇌가 극에 달하면 다양한 망상으로 자포자기의 염세증도 생긴다. 그래서 정신수양과 명상 등으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대종사께서는 난세를 살아갈 비결로 시 한편을 소개 하셨다. ‘강강함은 재앙의 근본, 말하기는 어눌한 듯 조심히 하고, 급할수록 그 마음을 더욱 늦추고~, 이대로 행하면 늘 안락하리라.’(인도품 34장 요약) 사실
논설위원 칼럼
이성심 교무
2021.09.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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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정엽 교무] 중학생 때 볼펜을 돌리는 버릇을 유무념을 통해 일주일 만에 고쳤다. 어린 마음에도 이 정도의 가르침이라면 인생을 걸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출가를 결심할 수 있었다. 후에 원불교학과에 입학해 체계적으로 교리와 선(禪)에 대해서 배우며 유무념이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출발해 육조단경의 무념(無念)과 마조의 평상심(平常心)까지도 아우르는 공부(경의편 23~27)임을 알게 됐다. 부족한 정성과 근기로 큰 도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소태산 대종사가 새롭게 편 우리의 공부법이 새 시대에 어울리는 최상승의 수행길이라 믿고 있
논설위원 칼럼
유정엽 교무
2021.09.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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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신오 교무] 『정전』과 『대종경』을 보면 대종사가 보통급부터 여래위까지 다양한 수준을 가진 대중 모두를 위해 『정전』을 쓰고 법을 설했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은을 설명할 때는 일원상을 모르는 누구라도 쉽게 생각해 알 수 있도록 먼저 우리가 사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상황을 들어 설명해,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의 관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삼학에 대해서도 대종사는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 이해를 도왔는데, 교의품 22장에는 삼학을 지남침(나침반)에 비유한 내용이 나온다. “공부하는 사람은 세상의 천만
교리여행
강신오 교무
2021.08.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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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대성 교무] 현대인들은 일상에서 두뇌를 많이 쓰게 된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들에 의해 임맥이 막히고 기의 정상적인 흐름이 역전돼 화기가 머리 위로 치솟게 된다. 이렇게 수승화강이 깨지게 되면 입술이 마르고 손발이 차며 머리가 아프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안감을 느끼거나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가 결리며 항상 피곤하고 소화가 안 되는 일이 생긴다. 수승화강이 잘 되지 않는 이유와 그 해결책을 『정전』 좌선법, ‘단전주의 필요’에서는 “마음을 머리나 외경에 주한즉 생각이 동하고 기운이 올라 안정이 잘
슬기로운 명상생활
박대성 교무
2021.06.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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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법률은에 있어서 법률의 실체적 주체는 종교와 국가다. 종교는 도덕의 주체라면 국가는 정치의 주체다. 그럼 종교와 국가, 도덕과 정치는 어떤 관계에 있을까? 종교는 국가보다 훨씬 근원적이다. 불교나 유교, 기독교 역사가 2천여 년을 넘는다. 이에 비해 국가의 수명은 그 몇 분의 일도 안 된다. 그럼 종교는 어디서 유래하는가. 불교에는 서가모니불이 있고 기독교에는 예수가 있고 원불교에는 소태산 대종사가 있다. 종교는 성인(聖人)의 깨달음으로부터 기원한다. 깨달음은 마음과 자연(自然)의 원리로부터 얻게 된다.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1.06.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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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길 교무] 얼마 전부터 들려오는 미얀마 소식을 접하며 제발 유혈진압 쪽으로 상황이 흐르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랐다. 결국 시민을 향한 조준 사격과 사상자 소식을 접하며 여지없이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1980년대, 최루가스 분신 체포 그리고 비통한 죽음에 대한 분노가 역력하고 뒤집어쓴 최루탄가루는 적당히 털고 물바가지 세수쯤으로 답답함을 해결하지만 출가를 자처한 예비교무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답답한 의문 한 가지는 남아 있었다. “조선은(중략) 정신적 방면으로는 장차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제일가는 지도국이 될 것이
충성! 군교화
김종길 교무
2021.03.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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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염관진 교무] “일원상의 진리는 시방 삼세간에 모든 종교가나 철학가가 탐구하는 구경문제로서 오득(悟得)한 자의 소견을 따라 표현한 바, 다만 명사만은 각각 다르나니라.” 정산종사가 『불교정전』을 의해할 때 하신 말씀이다. 서양 플라톤의 이데아와 중세 기독교의 신을 포함해서 존재의 뿌리인 본원은 유가의 태극과 무극, 선가의 자연 혹은 도, 불가의 청정법신불 등 다양한 이름으로 스스로 현시(顯示)해 왔음을 『대종경』 교의품 3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에게는 본원을 찾고자 하는 형이상학적 본능이 있다. 그리고 본원은 그
정산종사 불교정전 의해
염관진 교무
2021.01.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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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이 장은 일원상 진리의 신앙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정전』 원문을 살펴보면 앞서 공부한 일원상 진리 장의 내용과 거의 똑같다. 다만 문장 단락마다 ‘믿으며’가 더해졌을 뿐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대각을 통해 일원상 진리를 증득한 후 이를 원상(圓相)으로 표상하고 법신불 일원상이라고 이름 하면서 이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을 것을 천명했다. ‘우리 회상에서 일원상을 모시는 것은 과거 불가에서 불상을 모시는 것과 같으나 불상(佛像)은 부처님의 형체(形體)를 나타내는 것이요, 일원상은 부처님의 심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0.12.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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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일찍이 옛적부터 불교를 깊게 공부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진리를 명료하게 분석 이해하고 타인에게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체(体)와 상(相)과 용(用) 또는 체와 용이라는 분석의 틀을 즐겨 사용했다. 체는 본체(本體), 바탕, 또는 전체(全体)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상은 개체 존재의 현상, 모습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용은 존재 작용의 의미로 때로는 활용의 뜻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문장의 흐름이나 또는 논자의 의도에 따라 체상을 합해 체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상용을 합해 용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어서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0.12.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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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승규 교도] 1600년대 유럽의 교회파와 성당파가 30년 전쟁을 했다. 1950년 민중 해방·자유·평등의 한반도를 위한 전쟁으로 수많은 이들이 죽었다. 생각의 차이로 칼부림할 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다. 세상을 좋게 만들려는 종교·정치 이념이 도그마(절대적 교의)가 되면 평화를 해친다. 종교연합 정신은 종교가 지닐 수 있는 폭력성을 경계한다. 소태산은 원불교 정전 교법의 총설에서 ‘모든 종교도 그 근본 되는 원리는 본래 하나’임을 밝혔다. 종교간 갈등은 종교 본래 목적과 맞지 않으며, 서로 협력해 지금 여기 광대무량한
은생수
허승규(성근) 교도
2020.11.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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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소태산은 『정전』 총서편 제1장에서 원불교가 이 세상에 출현한 시대적 배경과 까닭을 ‘개교의 동기’라는 제목아래 담담하게 진술하고 있다. 깨달음을 이루기 전에는 ‘이 일을 어찌할꼬!’하며 깊은 시름에 잠겼으나 마침내 대각을 이룬 후에는 기쁨을 누릴 겨를도 없이 중생의 끝없는 고통현상을 보면서 다시 ‘이 일을 어찌할꼬!’하며 탄식했다고 한다. 마치 손금을 보듯 오늘날의 현대문명을 직관 통찰했는데 그 요지는 급격한 물질문명의 발달을 따르지 못하는 정신문명의 지체로 말미암아 사람이 물질의 노예생활을 면하지 못하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0.11.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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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방길튼 교무] ‘사대강령’의 ‘정각정행’을 문맥에 따라 구분하면, 정각(正覺)은 “일원의 진리인 불조정전(佛祖正傳)의 심인(心印)을 오득하는 것”이라면, 정행(正行)은 “그 진리를 체받아서 안·이·비·설·신·의 육근을 작용할 때에 불편불의하고 과불급이 없는 원만행을 하자는 것”이다. 정각은 일원상의 진리인 ‘제불제성의 심인 불조정전의 심인’을 바르게 깨달아 체득하는 것이라면, 정행은 그 진리를 체받아서 육근을 작용할 때에 한편에 치우치거나 기울어짐이 없게 하며 과하거나 미치지 못함이 없는 원만행을 하는 것이다. 결국 소
정전
방길튼 교무
2020.09.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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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문을 공부하는 마음 소태산 스승님은 수행자로서 주어진 인생을 의미있게 쓰라며 저에게 이 계문을 내어주셨습니다. 나도 모르게 내 정신기운과 시간을 뺏는 잡기에 빠져있다면 깨우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상 중에서 동과 정이 골라 맞게 하시고, 일 없을 때에 정신을 수양하여 맑은 기운 담뿍 얻고 보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현대인과 잡기 잡기는 경전법문집 앱 설명에 따르면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방탕한 생활로 이끄는 놀이’를 말하는데요. 과거에는 농민들이 농한기 저녁 사랑방에 모여 화투, 마작, 골패 이런 것들을 하셨다고 합니다. 요즘 현대
건강&계문
박순명 교도 / 김천교당
2020.08.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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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경철 교무] 오늘은 ‘불공’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과거 우리의 어머니들은 부처님께 불공드리러 간다며 공양거리를 챙겨 산중의 절을 찾곤 하셨습니다. ‘부처’란 한 마디로 ‘깨달은 자’를 의미합니다. ‘깨달은 자’란 유일한 자가 아니라 다수일 수 있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원시불교 시대에는 부처란 곧 석가모니를 의미했고, 그 제자들에게 ‘부처’란 오직 석가모니 한 분뿐이었으며 그 고정관념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대종경 교의품 15장 법문을 통해 기존의 등상불을 향한 불공을 산 부처, 즉
논설위원 칼럼
조경철 교무
2020.08.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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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영상 교수] 원불교는 불법시생활 생활시불법을 내세우는 개혁불교, 현대불교, 참여불교이다. 존재 자체를 중시하는 소태산 대종사의 죽음에 대한 인식 또한 원불교의 이러한 성격과도 깊은 관계 속에 있다. 물론 초기 및 대승불교의 핵심 교의도 수렴하며, 보다 창의적인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전통의 생사관도 엿보인다. 이러한 역동성은 소태산이 각득한 통합적이고, 현실적이며, 유기적인 세계관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시공간의 비초월성소태산의 사후인식에 대한 특징은 먼저 시공간의 비초월성이다. 천도재에서 “생생에 사람
생명윤리
원영상(익선) 교수
2020.06.25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