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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청소년 시절 한때 헤르만 헤세(1877~1962)의 시와 소설을 접하고 살았다. “전쟁의 유일한 효능은 사랑이 증오보다, 이해가 분노보다, 평화가 전쟁보다 훨씬 고귀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뿐이다.” 그에게 있어서 미술은 상처 입은 영혼을 치유하기 위함이었다. 사람은 왜 증오하고 분노하는가? 증오는 상대에게 공격적으로 대한다. 분노는 억눌린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때 폭발한다. 정치권력이 군중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할 때 비극을 빚는다. 히틀러의 유대인 홀로코스트, 관동 대지진 때의 조선인 학살이 대표적이다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07.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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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2024학년도(원기109년)전무출신 지원자 수시모집이 7월 1일부터 시작됐다. 대상자 기준은 대한민국 교육법상 4년제 대학 입학이 가능한 30세 이하이거나, 4년제 대학 졸업자이거나 전문대학 졸업 또는 2년 이상 수료한 35세 이하이다. 지원방법으로는 전무출신 지원서와 추천서를 필요로 하며, 수시모집에 필요한 기타 구비서류를 준비해 8월 4일 오후 12시까지 교정원 교육부에 제출하면 된다.교육부는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을 위해 직접 교화현장을 방문해 전무출신 각 분과(교화·전문·봉공) 소개와 기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7.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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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더위 이겨낼 보약!일찍 찾아와 더욱 뜨거워진 올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마음의 보약, 여름훈련(하선)이 재가출가 교도들을 기다린다. 전국의 훈련원과 중앙총부·각 교구 등 곳곳에서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진행되는 올 여름훈련은 개인의 일정과 욕구에 따라 선택의 맛을 높였다.코로나19 제한이 모두 풀리고 일상을 회복한 지금, 전국에서 교화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해 달려온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마련된 훈련원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계하고, 재도약의 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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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교단 4대, 이제는 세대교화가 이끌어간다. 세대교화는 교화의 대상을 연령대로 묶는 전략이다. 세대차이가 특히 큰 우리 사회에서는, 비슷한 상황과 조건을 겪어온 또래 간 동질감과 공감이 크다. 신앙이 좀 더 개인적이며 유익해야 할 대상이 된 현재, 세대교화가 해법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세대교화의 배경에는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빠른 변화와 세대차이가 존재한다. 물질문명의 급속한 발전으로 이제는 불과 몇 년 전도 먼 과거처럼 느낀다. 1990년대 당시의 40대와 2020년대의 40대가 마주하는 현실과 고민의 차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7.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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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제25회 새만금 세계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를 앞두고 한국스카우트 원불교 연맹에서 중급지도자 양성 교육을 펼쳤다. 6월 23~24일 열린 이번 중급지도자 양성 교육은 세계잼버리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참가 자격을 갖추고, 스카우트 리더십을 양성하는 교육이다. 특히 원불교 교육부와의 연계로 스카우트를 통해 세계 속의 원불교 교화를 경험하며, 출가 서원을 이끌어주는 신성회 프로그램과 접목돼, 원불교 교역자 인재 양성도 함께 진행됐다. [2023년 6월 28일자]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3.07.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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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옥분] 55년 전, 내가 알던 봉도청소년수련원(이하 봉도훈련원)은 서울 우이동 골짜기에 자리한 고시생들의 조용한 공부터였다. 공부가 지루해지면 바구니를 들고 들어가 냉이와 쑥을 채취하며 친구들과 깔깔대며 놀던 행복한 놀이터이기도 했다. 그곳에서 냉이와 쑥을 채취하며 놀던 소녀가 어느새 노년이 돼 다시 행복한 놀이터를 꿈꾸며 봉도 둥근 숲 밭을 찾았다.잘 자란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봉도훈련원 마당에 작은 연못처럼 자리한 둥근 숲 밭에는 당귀, 방풍나물, 곰취, 취 등 다양한 산야초들이 자생하고, 이름 모를 종들이 자
원씨네교당
원옥분
2023.07.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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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세계 각국의 1만여 청소년들이 원불교 익산성지를 찾는다. 오는 8월 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에서 원불교 익산성지와 원광대학교 방문을 공식 과정활동 프로그램으로 발표했다.5만여 명이 참가(대원 4만, 지도자 1만)하는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에 원불교 성지가 포함된다는 것은, 세계 청소년들에게 정신개벽을 주창한 소태산 대종사의 경륜을 전하는 교화의 장이 열리는 것이다. 이로써 8월 2일부터 매일 8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세계잼버리 종교체험 과정활동으로 익산성지를 다녀간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7.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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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선재 교무] “교무님, 올해부터는 저희 둘만 법회를 보나요?”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인 형제가 물었다. 북일교당 학생회 주축이었던 고3 학생 6명이 올해 2월에 모두 졸업하면서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잠자는 학생회원들에게 연락을 돌려봐도 묵묵부답이다. 결국 고2, 중3 형제와 함께 셋이 법회를 보게 됐다.졸업한 학생들의 빈 자리는 크게 다가왔다. 주중에 교립학교로 법회를 보러 다니며 아이들을 교당으로 인도하기 위해 꾸준히 공들여보지만, 아이들은 어물어물 답을 피할 뿐이다. 시간이 흘러 토요일 오후 5시 30분,
똑똑!청소년교화
허선재 교무
2023.07.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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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최연소 52세, 최고령 85세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평균 연령을 짐작해 보건대, 예순 고개를 훌쩍 넘긴 학생들의 학교가 있다. 학교법인 삼동학원 한울안중학교 부설 원광행복학교. 중학교 과정 문해교육기관인 원광행복학교는 성인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인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중학교 졸업장 취득 2년 과정이며, 전액 무상교육이다. 2018년 개교 이후 72명의 졸업생(1기 42명, 2기 30명)을 배출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조력으로 학교 운영의 고비 고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여원 기자
2023.06.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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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부산울산교구가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마음토닥 가족캠프’(이하 가족캠프)를 열어 부부와 자녀를 위한 치유와 화합의 시간을 제공했다. 6월 17~18일 열린 가족캠프는 부산시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원불교 교도와 일반 시민을 하나로 엮고, 지역사회에 공동체 정서와 가족 치유에 관한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가족캠프에는 총 9가족, 31명이 참석해 가족을 위한 ‘우리 가족 사랑해·행복해·함께해·감사해’, ‘아이들이 행복해’ 등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 부부와 자녀만을 위한 시간이 따로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6.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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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서울교구 청소년교회기획위원회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원불교 청년들은 “원불교가 생활에 도움되고 부합되는 종교”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단과 세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담아낸 건 서울교구 청소년교화기획위원회 대학생·청년분과에서 진행한 ‘대학생 청년 교화니즈’ 설문조사에서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먼저 법회출석 분야에서 청년들은 ‘법회가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여기면 출석하지만, 다른 일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면 법회를 우선순위에 놓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는 출석교도와 미출석교도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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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원망심을 끓였어요. 할머니께 짜증도 내고 그랬는데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늘 ‘교당에 가라’ 하셨어요.” 북일교당 청년회장, 중앙교구 청년회 교화부장을 맡고 있는 양승민 교도의 회상은 할머니로부터 시작됐다. 일에 바쁜 부모님은 양 교도를 할머니에게 맡겼고, 주말에만 부모님을 만날 수 있는 상황에 그는 학창 시절 부모님의 빈자리와 친구들과의 비교하는 마음으로 원망이 커나갔다고.그를 다시 돌려준 것은 바로 교당 이었다. 양 교도는 교당에 다니면서 가족의 의미와 감사생활, 일기법을 배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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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조련 센터장] 은혜상담을 진행해온 40대 중반의 여성이 말했다. “내가 미리 상담을 했더라면, 고통스러운 이혼을 결정하지 않았을거에요. 나의 진면목을 알게 되니 남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들고 후회가 됩니다.” 훤칠한 키, 준수한 외모의 한 고등학생도 은혜상담을 마친 후 얘기했다. “부모님의 숨겨진 사랑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당당히 가출을 일삼던 내 행동이 후회스러워요.”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에서는 원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상담을 하는 것이 주 과제다. 은혜관의 성리를 활용한 상담법, 즉 ‘은혜상담’은 센터를 찾아오는 이들
연재
정조련 센터장
2023.06.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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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깨달음을 얻은 후 ‘세상과 함께’ 잘 사는 방법을 고민했고, 이를 방언공사와 저축조합 등을 통해 직접 보여줬다.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그 지역과 그곳의 사람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살려내고 있는 교화현장의 이야기를 모아봤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원불교’라는 주제로 열린 본 좌담은 5월 31일 줌(Zoom)으로 진행됐고, 류응주 교무(여산교당), 박성은 교무(추부교당), 이원우 교무(물금교당), 송재도 교무(좌포교당)이 함께했다. 이번 이야기는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걸쳐 총 2회 게재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06.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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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는 세대교체를 끊임없이 이루어내면서 새 물결로 흘러왔다. 어느 조직이든 새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활력을 잃었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었다.지금 교단은 36년을 단위로 하여 한 매듭을 짓는 3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4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기에 내년부터 시작될 교단 4대는 ‘종교적 전환의 시대’임을 감안한다면 시기적절하고, 교단의 관점에서도 기성의 허물을 훌훌 털고 새롭게 시작해 볼만한 의욕을 갖게 한다.이에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에 거는 기대도 자못 클 수밖에 없다. ‘회복과 전환’이란 슬로건에는 시대를 통
사설
원불교신문
2023.06.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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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대은 교도] 1948년 12월 10일,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통해 인간의 잔인함과 폭력성을 경험한 인류 사회는 인간성 회복을 위해 반성과 성찰의 의지를 담은 세계인권선언문을 공포했다. 세계인권선언문은 인류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보편적 인권을 인정한 최초의 역사적 사례로서, 국제 사회가 협의를 통해 인류 역사를 진일보시킨 세계사적 위업이자 세계평화의 가능성을 열어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세계인권선언문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는 인류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평등하다는 사상을 세계인들에게 확립시켰다는 데 있다. 그 덕분에 오늘
논설위원 칼럼
김대은 교도
2023.06.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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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선재 교무] 일요일 오전 10시. 어른들의 법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어린이들의 법회도 함께 시작된다. 아직 자기 이름도 쓸 줄 모르는 5살 유아부터 사춘기를 맞이한 13살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와글와글 모여 저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낸다. “교무님! 어제 저 이거 했어요!”, “교무님! 오늘은 법회 뭐해요?”, “교무님…!”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주다 보면, 어느새 법회 시간 직전이다. 자리에 앉히려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옆구리에 끼우기도 하고, 그렇게 한 명씩 잡아
똑똑!청소년교화
허선재 교무
2023.06.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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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달력을 보면 국가적 공휴일 외에도 국제 기념일이 쓰여있다. 이런 국제 기념일은 UN총회와 유네스코(UNESC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정한 국제적인 관심거리 또는 문제점에 주의를 기울이는 기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날에는 관련 기관들이 그 주제를 기념하고 현재의 상태를 증진시키고, 행동을 결집하는 데에 목표를 둔다. 매월 있는 국제 기념일을 꼽아보자면, 1월에는 세계 평화의 날이 있고, 2월은 사회정의의 날이 있다. 3월에는 물의 날·기상(氣象)의 날, 4월은 보건의 날·지구의 날, 5월 근로자의 날, 6월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6.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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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여기는 진전 해바라기 마을 방송입니다.면민의 날 기념 전통놀이대회를 주민 여러분의 협조로 잘 마쳤습니다. 감사드립니다.해바라기 이식 작업을 노인 일자리 어른들이 땀 흘려 정성 다해주시니 감사드리고 특히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변 논 주인들의 협조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아동·청소년·가족·주민이 함께하는 ‘농촌 체험 인성 교육장’ 운영에 적극 협조 바랍니다. 1차로 5월 31일에 경기도에서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니 함께해 주시기를 요망합니다.‘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 모두의 정성이라야 성공할 수 있으니, ‘나와 마을은 하나’라는
우리 교무님은 이장님
장연광 원로교무
2023.06.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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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류영진 교도(필라델피아교당)이 스카우트 최고의 명예인 이글 스카우트에 진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글 스카우트는 21개의 필수 배지 획득과 지역 봉사 프로젝트를 완수하며, 뛰어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대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미국 청소년 스카우트에서 가장 높은 등급으로 미국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 가운데 약 4%만이 이글 스카우트로 활동한다.류 교도는 현재 스테이트 칼리지 소재 고등학교에서 IB 프로그램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했으며, 내년에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2023년 6월 14일자]
국제
유원경 기자
2023.06.20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