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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하원 교도] 나는 생각이 많은데 그 생각이 꼬리를 물고 부정적인 생각에 다다를 때가 많았다. 그런 생각은 나를 긴장케해 필요한 행동을 하게 할 때도 많았지만, 동시에 지치게도 했다.심신작용처리건을 통해 이런 패턴이 자주 반복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이 생각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줄여서 ‘꼬꼬무’라고 이름 붙이고 유무념으로 ‘꼬꼬무 멈춰!’를 세웠다. 처음에는 생각이 너무 빠르게 일어나서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훨씬 많았다. 하지만 하루하루 유무념을 체크하니 한두 번씩 알아차리게 됐고, 점차 ‘꼬꼬무’를 멈
은생수
김하원 교도
2024.04.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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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제4대의 첫 대각개교절은 더욱 특별할 것으로 보인다. 4월 1일 나상호 교정원장은 중앙총부 전체조회에서 “대각개교절을 맞이하며 법잔치의 의미로 다시 한번 깨달음을 서원하는 시간이 되길” 강조했다. 또 “감사를 전하지 못한 인연에게는 감사를, 혹 서운함이 있는 인연과는 화해를 통해 은혜잔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달은 법열에 웃고 지내는 한 달이 돼, 기쁘게 웃으며 지내는 놀이잔치가 모두에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4월 대각의달을 시작했다.원불교 서울교구는 올해 대각개교절이 유독 특별하다. 소태산 대종사의 첫 상경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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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부곡교당이 ‘새봄맞이 어깨동무 초대법회’(이하 초대법회)로 교화의 봄바람을 일으켰다. 3월 24일 열린 초대법회에는 50여 명이 참석, 평소의 두 배에 달하는 출석인원을 달성해 성황을 이뤘다.초대법회는 부곡교당의 주축을 이루는 5060세대 교도들이 부산울산교구의 10·10 교화성장 비전에 맞춰 교화 모범사례를 만들자는 의지로 시작됐다. 이날 법회는‘행복찾기’를 주제로 3부에 걸쳐 진행됐다. 김종근 교무(금곡청소년수련관)의 레크리에이션으로 기존 교도와 초대 손님의 화합을 이끌었고, 이어 오민웅 교도(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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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청년교화의 최전선에서 미래 교화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하는 원불교 군종교구.교단 제4대를 맞아 교단의 혁신을 시작하는 지금, 군종교구에서도 교단의 혁신에 함께하며, 결복기를 향한 새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무엇보다 공법운영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구 운영을 이뤄가겠다는 다짐으로 올해 완정된 ‘세칙’을 선보이며, 새롭게 군 교화의 모델을 제시한 점을 꼽을 수 있다. 군종교구 세칙은 공식적으로 원기109년 1월 제정돼 공표했다. 이는 제4대를 시작하는 군종교구의 가장 변화된 모습이라 평가된다. 현재 군종교구는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4.03.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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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전북교구 청년회가 해오름식을 열어 새해의 공부·교화계획을 점검했다. 3월 2일 전주 완산청소년센터에 모인 교구 내 8개 청년교화단은 지난 두 달의 활동을 공유하고 교화 활성화 프로젝트를 함께 고민했다.전북교구 청년회 교화단은 각 교당별로 편성하되 규모가 적은 단은 연합으로 조단해 공부와 교화사업에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있다. 지도교무들은 청년들에게 ‘교도 4종의무’를 숙지시키고, 유무념과 상시훈련으로 법회의 효과·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청년세대의 중요 공략점인 ‘재미와 화합’을 챙겨 대학교 신입생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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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여성회가 전국회장단 훈련과 함께 대의원 총회를 열어 지난해를 점검하고, 올해 활동 계획을 세웠다. 2월 23~24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열린 여성회 훈련에서는 원기108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와 함께 ‘함께살림 냉장고 사용 유무념 캠페인’ 활동과 ‘한울안 온라인 아카데미’, ‘노르망디 한울안공동체 훈련’ 등 지난해 점검이 이뤄졌다. 또한 원기109년도 사업 및 예산을 보고하며, 올해 중점사업으로 ‘냉장고 유무념 사용 캠페인’과 오는 6월 ‘노르망디 한울안공동체 훈련’ 등 대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했으며,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24.03.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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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양은 교도] 이 일을 어찌할꼬, 이 일을 어찌할꼬!교무님의 말씀에 나의 마음은 요란했다. 모임들이 많은데다, 이런저런 못할 이유가 떠올랐다. 하지만 교무님 말씀이니 어떡하겠는가. 요란함은 오래가지 못하고 비워질 수 밖에 없었다.꼭 1년 전의 2월 어느 날이었다. 김관진 교무님이 ‘3월 1일부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9시에 저녁 염불·일기 시간을 진행한다’고 했다. 요일별로 진행 담당자를 지정해 식순까지 프린트해 나눠주셨다. “네, 그리 하겠습니다”라고 답은 했지만 속마음은 달랐다. ‘아, 이를 어쩌면 좋을까?’돌
은생수
안양은 교도
2024.03.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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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봄꽃 소식이 이리 설렐까. 교단 제4대의 원년인 원기109년, 1박 2일의 재가교역자훈련을 진행한 상동교당 소식이 들려왔다. ‘서원을 새롭게, 법정을 두텁게’라는 훈련표어를 내걸고 32명의 재가교역자가 참여한 훈련은, ‘교당의 교화 비전 수립과 재가교역자의 역할’을 확인하며 그 소임을 다하자는 굳은 의지였다. 올해 교정원이 교화성장 모멘텀으로 강조한 3법 운동(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법회)을 ‘어떻게 확산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교도들의 의지도 더해졌다. 교화현장에서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임교무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4.03.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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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의 꿈과 희망인 학생·청년들이 원불교의 여러 성지에서 새해 공부 표준을 잡았다. 원불교 경기인천교구와 중앙교구가 각각 변산성지와 영산성지에서 겨울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학생·청년 공부인들은 훈련을 통해 뜨거운 열정을 일으키며 ‘진급하는 공부인’ 되기를 다짐했다.경기인천교구는 2월 16~18일 변산원광선원에서 ‘대종사님 숨결따라’라는 훈련주제로 겨울훈련을 열었다. 학생들은 에 나오는 변산 곳곳을 직접 순례하고 체험하면서 법문을 새겼다. 학생들은 “법문과 사진, 현장을 비교하며 설명을 들으니까
교화
이현천 기자
2024.03.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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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학생들의 특별한 겨울여행이 일본 오사카에서 펼쳐졌다. 원기109년 1월 14~18일 김포교당·수원교당·정토회교당 학생회원들이 함께한 오사카 서원여행은, 교단 4대의 첫 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김포교당이 주관한 이번 여행은 8월 21일 교정원 교육부의 100일 불공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됐다. 윤미승 교무와 학생회원들은 조석심고와 유무념을 챙겨 주 1회 만남으로 서원여행을 준비했다. 청소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해외 도시 중 하나이자, 최근 수요가 급격히 높아진 오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2.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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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아침 햇빛 둥지에 비추면 새가 비상한다. 밝은 빛으로 시작하는 아침이다. 저녁놀 지고 어스름해지면 새는 둥지로 돌아온다. 모든 생명은 낮과 밤의 주기적 변화 속에서 살고 있다. 아침이면 일어나고 저녁에 잠을 잔다. 이러한 자연스러움이 깨질 때 신체가 이상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알아차림은 자극에 대한 반응이다. 주의와 조행이 이를 적절히 조율한다. 건강한 삶은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생활 습관에서 온다. 이 중에 기상 시간과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기본이다. 기상 시간이 중요한 것은 햇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4.02.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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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당 봉불식 이후 대각전에서 특별기도를 올리기까지 10여 년이 걸렸다. 교당 신축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아픔, 그 상처가 아물기까지 그만큼 힘들고 아픈 시간이 무심하게 흐른 것이다. 원기106년(2021) 부임한 윤도종 교무는 그해 대각개교절 특별기도를 ‘무조건 대각전에서 올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간, 윤 교무는 등록돼있는 교도 명단을 챙겼고, 이내 교도들의 집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순교의 목적이었지만, 그보다는 말 못할 각자의 ‘속사정’을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첫 시도가 어려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4.0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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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경 교도]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으로 돌아가본다. 교당에서 학생들이 노래하고 공연하는 행사를 한다고 했다. 구경오라는 형의 강요에 “예쁜 여학생을 소개해주면 법회도 나가겠다”고 해 원불교와의 인연이 시작됐다.돌이켜보면 사춘기와 질풍노도의 시기, 원불교 학생회와 청년회 활동을 하면서 큰 어려움 없이 잘 생활하며 지내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또 너무나 큰 감사함도 느끼게 된다.원기79년(1994) 여수교당 주임교무님이셨던 이선종 원로교무님과 학생회 지도교무님이셨던 모경희 교무님이 지도해 주신 말씀 중 ‘교당의 주인으로
은생수
박도경 교도
2024.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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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위묘전 교도] 모스크바교당은 시내에서 멀지 않은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2층으로 길게 뻗은 교당 건물은 과거에 유치원 건물이었다. 앞마당이 꽤 커서 500여 명 규모의 야외 행사도 가능하다. 필자는 2005년 직무연수를 받던 시절에 먼저 유학 와 있던 후배(류법인 교도)를 통해 모스크바교당을 알게 됐다. 교당에 대한 첫 인상은 고려인들이 따뜻한 동포의 ‘정’을 찾아 오는 곳, 아시아 문화에 관심있는 현지 청년들이 한국문화로 영역을 확장시키고자 찾는 곳 같았다. 모스크바교당은 설립 초기부터 한국어 교실 등 교육사업
논설위원 칼럼
위묘전 교도
2024.01.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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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새해가 밝았다. 교단 제4대의 시작임과 동시에 ‘원불교의 새로운 세기’의 시작이 될 원기109년을 나와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고 살아가야 할까. 이에 에서는 ‘교단 제4대에 나는(우리는)’이라는 주제로, 30대·40대·50대·60대 4세대 교무들이 모여 원불교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에 담긴 의미와 각자의 소망, 교단 희망 등을 나눴다.원기108년 12월 21일 줌(ZOOM)으로 진행된 좌담에는 김도승 교무(금산교당), 조원행 교무(밀양교당), 박화영 교무(부산울산교구사무국), 김혜원 교무(서울교당)가 함
특별좌담
장지해 기자
2024.01.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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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해바라기 마을 방송입니다. 1. 주민 여러분, 완전히 겨울입니다. 보건소에서 주민들의 건강검진을 위해 12월 11일에 우리 마을을 방문하니, 마을회관에 방문해 건강검진 받으시길 바랍니다.2. 제7차 열린인문학 교양강좌가 12월 21일 오후 4시에 산서면사무소 2층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장하열 이장이 ‘사람은 무엇을 결산하며 사는가?’를 주제로 진행합니다. 3. 진전마을 결산총회를 12월 29일 개최합니다. 모두 오셔서 결산총회에 임해주시고, 마을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함께 추대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나는 53년 세월 동안 원불
우리 교무님은 이장님
장연광 원로교무
2023.12.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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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동현 교무]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 큰 고민이 있었다. ‘왜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이 고민은 20대의 꽃 청춘을 지나 30대에도 이어졌다. 깊은 체증처럼 느껴지던 어느 날, 세계평화를 위한 천도재를 올릴 때였다. 늘 하던 성주(聖呪)였다. 그런데 ‘상독로(常獨露, 홀로 드러남)’에서 멈췄다. 큰 영감을 받았다. 상대적인 나에 치우친 삶에서 해방되는 순간이었다. 온전한 자기평화를 느꼈다.온전한 자기 평화는 군종교구 사무국에서 교화전략을 다루는 표준이기도 하다. 결과는 온전한 자기 평화의 씨앗에서 따뜻한 세계평화의 열
충성! 군교화
강동현 교무
2023.12.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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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감로교화재단이 교화회복을 위한 현장의 열정에 힘을 보태는 ‘마중물’을 건넸다. 11월 20일 이뤄진 감로교화재단 5차 교화지원사업(이하 교화지원사업) 선정·발표를 통해서다.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교화지원사업에는 14개 팀 16개 사업이 지원됐다. 이는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품은 교화회복에 대한 열망이 담긴 것으로, 감로교화재단은 10월 25일 1차 서류심사, 11월 17일 2차 심사 후 총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에 앞서 감로교화재단은 11월 17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사업발표회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2.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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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5년 전 급성공황장애로 숨도 잘 못쉬고 밥도 잘 못먹으며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때마침 강원교구에서 마음학교를 시작했는데, 어디서도 못들어봤던 새로운 법문을 듣게 됐습니다. 바로 알아차리는 공부와 정신차리는 공부입니다. 마음공부의 공식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공부를 통해 강영순 교도(인제교당)는 공황장애의 원인을 알아차렸다. 자신만의 기준이 너무 세고,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성향이었던 것이다. 마침 김성훈 교무의 부임으로, 그는 교도들과 함께 마음공부 실습에 돌입했다. 월 2회 교화단법회와 상시일기 제출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1.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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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화 회장] 환경문제는 오늘날 인류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 중 하나다.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의 무리한 사용으로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폐기의 시대를 열면서 공기와 물이 오염되고, 지구는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높은 소득으로 생활은 풍요로워지고 편리해졌지만 환경은 더 악화됐다.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로 인해 우리는 관측 이래 가장 더운 기후를 경험하고 있다. 이대로 개선없이 나아가면 앞으로 100년 안에 2℃ 이상의 기온 상승이 예상된다.더 참혹한 기상이변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식량 생산
논설위원 칼럼
김명화 회장
2023.10.29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