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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열아홉 살, 그는 사회 초년생의 첫 발을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뗐다. 그곳에서 만난 교무님들은 그를 막냇동생 대하듯 귀애했고, 박선우 디자이너(교정원 정보전산실, 정토회교당)는 그렇게, 성지에 품어졌다. 그러다 언젠가 동료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고 혼자 있게 된 날이 있었다. “그때 저는 참 소극적이어서 혼자 식당을 못 갔어요.” 이후 이 이야기를 알게된 동료 교무님이 크게 화를 냈다. 끼니를 걸렀다는 게 이유였다. 그의 소심한 성정이 답답해서가 아니라 ‘한 끼’ 식사를 제대로 못 한 그를 걱정하는 마음이었다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4.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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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상균 교무] 대각개교 경축의 달 4월을 맞이하며 ‘모두가 은혜’임을 생각해 봅니다. 오래전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수영강사는 “수영의 가장 기본은 물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물속에는 중력 방향의 압력 차이만큼 대상을 위로 밀어 올리는 힘인 부력(浮力)이 있습니다. 먼저 그 부력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야 몸이 물에 뜹니다. 그래서 수영초보자에게는 물의 부력을 얻게 해주려고 킥판이라는 수영 도구를 줍니다. 강사는 나중에는 킥판이 없어도 부력을 얻어 수영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했습니다. 특히 부
설교
이상균 교무
2024.04.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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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익산’이라는 지역을 지금에야 제2의 고향처럼 정겹게 느끼지만 시집오면서 처음 만난 이곳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곳이었다. 그래서 한 일이 동네를 돌며 ‘교당’을 찾아 다니는 것이었다. 그러다 북일교당을 만났다. 때마침 아랫집에 살던 어른도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어린 새댁을 어른께서 어찌나 반갑게 맞이해주시던지….” 그 덕분에 주명덕 교도(북일교당)는 교당에 정을 ‘착’붙이게 됐다. 그 세월이 벌써 30여 년이다. “캄캄한 암흑 속에 혼자 있는 것 같았는데 교당 인연들이 ‘등불’이 돼 준거죠.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3.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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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청년교화의 최전선에서 미래 교화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하는 원불교 군종교구.교단 제4대를 맞아 교단의 혁신을 시작하는 지금, 군종교구에서도 교단의 혁신에 함께하며, 결복기를 향한 새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무엇보다 공법운영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구 운영을 이뤄가겠다는 다짐으로 올해 완정된 ‘세칙’을 선보이며, 새롭게 군 교화의 모델을 제시한 점을 꼽을 수 있다. 군종교구 세칙은 공식적으로 원기109년 1월 제정돼 공표했다. 이는 제4대를 시작하는 군종교구의 가장 변화된 모습이라 평가된다. 현재 군종교구는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4.03.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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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누구나 검색을 통해 답을 찾는 시대, 우리 교당들의 정확한 정보 등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도(지역정보)에 교당을 검색했을 때, 상세하고 친절한 최신의 정보를 보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현재 네이버에 원불교 교당 이름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주소와 전화번호, 건물 전경 사진 위주다. 혹은 사진 없이 주소만 존재하거나, 수십 년 전의 옛 사진만 있어 오래된 인상을 준다.네이버 지도의 경우, 기본적으로 주소와 전화번호를 비롯, 운영시간, 주차와 유아시설,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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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결국, 다시 교화였다.남편은 좋은 사람이었다. 스물아홉 살이던 아내가 “원불교를 다녀야겠다”고 나서자 말없이 따라왔고, 서른두 살에 덜컥 부회장을 맡아 20여 년을 해냈다. 남편은 한의사, 그는 한방간호사로 따뜻한 의술도 신앙도 함께 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쓰러졌다.“쓰러진 지 1년 만에 남편(故 임성일 교도)이 열반하고, 처음으로 교당을 쉬어봤습니다. 이제까지의 공부가 헛공부였나 싶을 만큼, 그제야 원망심이 시작됐어요.”감사생활로 넘어서야 했다. ‘일단은 쓰고 보자’, ‘일단은 기도하자’며 공부에
감사생활 캠페인
민소연 기자
2024.03.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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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 원불교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친숙하며, 당연하다고 여기는 가르침 한 줄이다. 이 가르침이 ‘뇌를 긍정적으로 변하게 한다’는 여러 의학적 연구결과가 보고돼 화제다. 감사와 원망을 통해 뇌신경망에 감사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한 결과, 감사가 뇌를 더 건강하게 하고, 긍정심리회로를 강력하게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먼저 김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진행한 감사 과제 실험이다. 감사 과제가 끝난 후 참가자들의 긍정감정 처리 능력은 증가했고, 부정
교화
김도아 기자
2024.03.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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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30여 년 전, 남편을 따라 처음 갔던 교당은 법인절 준비에 여념 없었다. 마치 명절처럼 다들 웃는 얼굴로 기도하고 법당을 단장했다. 교당에 처음 온 새댁에게 교무님은 목탁을 선물했다. 목탁을 어설프게나마 꼭 쥐고 일원상 서원문과 반야심경을 외웠다.그러던 어느날 거짓말처럼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 하늘이 무너지는듯 망연자실한 채 어린 딸만 부여안고 견뎠다. 그런 그의 집에 교무님이 찾아왔다. 제 발로 교당을 찾아온 새댁이 갑자기 보이지 않자 걱정스러웠다는 말과 함께였다. 故 송선만 교무의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3.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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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의 정수가 녹아있는 지은·보은·감사생활이 세상에 어떻게 전해질 수 있을까.남녀노소 누구나 어려운 탐구 없이도 함께 할 수 있는 마음공부와 감사생활이 교화자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소태산마음학교가 펼친 원기109년 감사생활 프로그램 연수다. 연수는 2월 26일 원남교당, 2월 28일 북일교당에서 각각 열렸다. 지은과 보은, 감사생활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넓혀,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지은과 보은, 감사생활을 주제로 각각 최대 25분을 넘지 않는 주제 강의와 인기 드라마 등을 활용한 영상,
교화
민소연 기자
2024.03.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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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무님이 저에게 숙제를 주셨으니 해야지요. 처음에는 누구를 입교시켜야 하나 걱정이었지만, 교무님 말씀을 믿고 용기를 냈어요.”지난해 원불교 서울교구 개인부문 최다연원상을 수상한 박여주 교도. 그는 “법강항마위로 승급하려면 입교연원의 의무를 해야 한다”는‘교무님의 숙제’를 성실하게 해냈다. 그가 지난해 입교시킨 연원은 모두 10명. 자신을 돌봐주는 요양사와 아파트 노인정 회장 부부, 막내여동생 부부가 그의 진심을 알아줬다. 막내동서, 조카와 조카며느리, 만만치 않은 시월드 동갑내기 시누이와 시누이 딸도 그
감사생활 캠페인
이여원 기자
2024.03.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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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옛말에 “중매를 잘 서면 술을 석 잔 받는다”고 했다. “세 쌍의 중매를 서면 큰 복을 받는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나고 자란 환경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을 한 쌍으로 맺는 일은 중하디 중한 일이라는 의미일 터. 그 중요한 일을 하며 7쌍의 부부를 탄생시킨 오작교가 있다. 소태산 대종사의 “복 중에는 인연 복이 제일이다”는 가르침을 새기고 기꺼이 자신을 다리 삼아 천생의 배필을 이어주는 김경선 교도(가락교당)다.그는 앞서 30여 년간을 상담사로 생활했다. 그러다 정년퇴임을 하면서 매일 해오던 일을 그만두게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2.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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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느 교당에 비가 샌다더라’, ‘그 교당이 낡아서 좀 위험하다더라’.이런 소문을 유독 크게 듣고 달려가는 이. 더러는 참아내고, 아주 조금씩만 고치며 사는 교무님을 못내 안쓰러워하는 이. 비 새는 지붕, 삐걱대는 계단, 황소바람 들이치는 창문도 뚝딱 고쳐내는 이. 바로 김대신 부곡교당 교도회장이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수십 년짜리 실력은 유독 교당 고치는 데 빛난다.“막상 가보면 그냥 간단히 손만 갈 일도 있습니다. 비용이 들어가야 하면 원가 정도는 받아요. 그러니 신문에 나갈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4.02.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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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여느 날과 다름없이 아침을 먹고 출근한 남편은 불시에 사고를 당해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그 아침 밥상이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더라면…’하는 후회에 머물기에는 줄줄이 달린 아이가 넷. 전순원 교도(전주혁신교당)는 씩씩하고 굳세게 살아내야만 했다. “그때는 일요일에 일하면 특근수당을 받을 수 있어서 교당 갈 엄두를 못냈어요.” 그렇게 몇 년, 친정어머니가 열반하고 교당에서 49재를 지내게 되면서 그렇게도 가고 싶었던 교당에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전 교도는 그 힘든 삶의 순간에서 단 한번도 원망을 품은 적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4.02.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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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9년 전 ‘호텔보다 더 호텔 같은 요양병원’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개원한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산하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이하 청주병원)이 개원 9주년을 맞았다. 이에 1월 19일 청주병원 법당에서는 개원기념식 및 합동특별천도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오우성 이사장(본명 성배)은 “9년 전 개원식을 하던 날이 생각난다. 얼마나 많은 분이 오셨는지 준비했던 800인분 식사가 부족했다”는 말로 개원 당시 지역사회로부터 받았던 관심과 기대를 회고한 후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지속적인 성장이 멈
교화
장지해 기자
2024.02.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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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이 월 2회 20면 발행으로 독자들과 만나 ‘원불교 새로운 세기’의 시작을 함께 한다. 매월 2주·4주 증면을 통해 ‘원불교의 정체성’과 ‘시대 키워드’, ‘세계보편종교로서의 원불교’를 지향하며 교단 4대의 출범을 탄탄하게 다져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2주차 증면의 초점은 ‘원불교의 정체성’이다. 이에 ‘원불교의 정체성=소태산’이라는 데 착안해 ‘교단 제4대 역사를 열며, 소태산으로(소태산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정신을 담아내고자 ‘유일학림 사람들’과 ‘이럴 때 소태산은 이렇게 말했다’, ‘월간 익산성지’
교화
장지해․이여원 기자
2024.0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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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 한 해를 회고해본다면.유원경 급작스러운 사건들이 많아 당황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교단이 백 년을 넘어가며 가지고 있던 공업을 하나씩 풀어가는 단초가 되는 시기였다고 본다.민소연 오랜 침묵과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나름대로 애썼던 한 해였다. ‘꿈틀꿈틀’ 그게 어떤 방향이든, 뭔가 계속 변화하면서 내가 가진 틀을 벗어나고자 노력했다.이현천 ‘옹리혜계(甕裏醯鷄)’라는 말로 표현해 본다. 세계와 세상을 바라보며 할 일이 많은데, 술독 안의 초파리처럼 작은 부분에 힘을 많이 뺏긴 것 같다는 생각이다. 또 ‘반구저기(反求諸己)’, 스
교화
정리=장지해 기자
2023.12.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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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10년 넘게 해오던 사업의 부도. 세상을 향한 원망과 증오가 마음에 가득 차오르니 잠도 오지 않고 밥 한 술도 넘어가지 않았다. 마음이 다치고 나니 몸도 함께 피폐해졌다. 권오덕 교도(기흥교당)의 이야기다. 2000년 이전 중국에서 귀금속 사업을 했던 그는 사업실패를 겪으며 우울증을 앓게 됐다. “생계를 위해 물류센터에 다니면서 담배를 하루 두 갑 이상 피웠던 것 같아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했죠.” 아내와 딸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버텨내던 그에게 어느날, 당시 살던 아파트 이웃으로 있던 이법황 교도(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12.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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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김도아 기자] 원불교 제4대의 문을 열 새 전무출신들이 탄생했다. 12월 8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 출가서원식에서 20명(교화직 16명, 기간제 2명, 전문직 1명, 봉공직 1명)의 전무출신들은 본격 교화 현장으로 나서기 전 거룩한 서원을 되새겼다.전산종법사로부터 법락과 를 받은 새 전무출신들은 법신불 사은전에 “세세생생 이 법륜을 따르고, 교단의 명에는 수화를 불피하고 개인의 명예와 권리와 유혹을 일체 포기하고 오직 이 회상을 위해 정진하겠다”는 서원문을 올렸다.또 이날 출가서원자를 대표
교화
이현천·김도아 기자
2023.12.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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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영산’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은 원불교를 만나고 ‘자부심’이 됐다. 영광군 백수읍, 소태산 대종사가 태어나 대각한 그 동네에서 나고 자란 한 소년은 고등학교 때 처음 ‘자부심’을 배웠다. “고등학교 때 상담실에서 원불교 교무님을 처음 봤어요. 당시 노래도 잘하고 기품있던 교무님을 보니 동경이 생기더라고요.” 김영근 목동교당 교도회장은 당시 해룡고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김정심 교무에게서 꿈과 서원을 배웠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뭐든 배우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 하지만 그에 비해 가정형편은 녹록지 않았다.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12.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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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연말을 맞아 축제 분위기가 한창인 11월의 어느 목요일밤, 한 라이브 카페 무대에 오른 이들이 차례로 공연을 선보인다. 추위가 무색할 정도로 들뜬 열기 속 성악, 판소리, 비올라, 대중가요와 댄스까지. 장르는 다양하지만 무대에 오른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아트를 사랑하는 ‘의료계 종사자’라는 것. “저희는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아사모 입니다.” 아사모는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원광대학교병원 소모임이다. 올해 공연은 최금하 원광대학교병원 병리과 교수(법명 정인, 정토회교당)가 총괄 기획을
교화
김도아 기자
2023.12.08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