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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결혼하기 전까지 원불교의 원(圓)자도 몰랐다”며 수줍은 웃음을 보이는 김도운 교도(운봉교당). 23살에 시집와서 보니, 시누이가 전무출신(김도경 교무)인 원불교 집안이었다. 시부모를 모시고 자식들을 돌보며 시골 살림을 감당하는 일이, 실로 녹록지 않았다.“눈이 내리면 무릎 위까지 쌓였어요. 180여 평 되는 집 마당 치우고, 시아버님 삼시 세 끼 따듯한 밥 해드리고, 어린 자녀 돌보고, 왕겨로 불 때느라 (요령이 없으니) 눈썹이며 앞머리가 거의 없었어요. (한복을 즐겨 입으셨던) 시아버님 빨래도 냇가에
감사생활 캠페인
이여원 기자
2024.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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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석 교무] 교단 제4대는 결복 교운의 시대다. 세계에 일원의 복과가 맺어지는 때니 모든 시선을 세계로 돌려 결복 교운을 힘차게 개척하자는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처럼 ‘세계’를 향해 일원의 법음을 전할 때다.그런데 문화도, 역사도, 언어도, 생각도 다른 곳에 어떻게 법을 전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으로 결복 교운을 화두 삼을수록 생각하는 한 단어가 있다. ‘원불교학’이다. 당장 소태산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다른 언어로 전할 교서 정역(正譯)의 문제도, 그 핵심 역할은 학문에 있다. 또한 논문이나 저서, 우수한 강연 등 다
논설위원 칼럼
허석 교무
2024.03.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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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힐링의 어원은 그리스어 홀로스(Holos)다. 몸 전체를 신성한 상태, 정본청원(正本淸源)의 상태로 돌린다는 뜻이다. 소태산 사상의 핵심은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이다. 의학에 응용하면, ‘진리적 의학의 연구와 사실적 의술의 개발’이다.질병은 ‘면역계 능력’과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 노출’ 두 가지 함수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면역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고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마음과 면역계 간에는 상호관련성이 있다.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 사고는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4.02.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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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석 교무] 5년 전 이맘때다. “예비교무들은 앞으로 교단 4대에 일할 사람들이니, 늘 4대를 염두에 두고 교육해주기 바란다.” 교육기관에 처음 발령받아 부임인사를 갔을 때 전산종법사께서 해 주신 말씀이다. 그 후로 이 말씀을 나와 조직의 변화에 기준으로 두고 늘 화두 삼아 왔다. 그리고 시간이 훌쩍 지나 교단 4대를 맞았다. 그간 교단과 국가, 세계는모두 크고 작은 시련과 시험을 치르는 중이다. 소태산 대종사님의 말씀처럼, 현하 과학의 문명은 급속히 발달되어 가고 있고, 그 결과로 기후·생태·정치·경제 등 온갖 단어에
논설위원 칼럼
허석 교무
2024.01.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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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새 개벽, 교단 4대가 시작되는 올해는 유난히 기념할 일이 많다. 중앙총부 기지 건설 100주년이 되는 것을 비롯 소태산의 서울 행가 100주년과 만덕산 초선 100주년이 겹쳐 있다. 더불어 금년은 당면과제로 새 수위단원 선거와 종법사 선거를 비롯 그동안 진행해온 교단혁신의 일정에 따라 교헌개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업까지 겹쳤다. 이는 곧 새 지도부의 구성에 따라 대규모 전무출신 인사이동을 예고한다. 하지만 거센 변화의 물결 전조현상은 늘 고요를 몰고 온다. 그래서 걱정스럽다.사실, 서울교구를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는 서울교
사설
원불교신문
2024.01.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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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제4대 제1회가 시작되는 원기109년(2024)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0갑자 중 41번째인 갑진년으로 ‘푸른 용(靑龍)의 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청룡은 강력한 힘과 지혜, 새로운 시작과 변화, 성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비스러운 존재로 그려진다. 현대에도 그 상징성은 바라지 않아 ‘청룡영화상’ 등 각종 미디어와 매체에서도 활용된다.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교단 제4대를 시작하는 시점에 딱 맞는 의미를 가진‘청룡’이 함께 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코로나19, 저출산, 지방소멸, 전쟁과 난민 등 세계와
기자의시각
이현천 기자
2024.01.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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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 제4대 출발기념 ‘법연 맺기, 법위 향상, 가족 법회’를 확산시켜나가자.” 나상호 교정원장이 1월 2일 중앙총부 시무식에서 3가지 교화성장 모멘텀(동력·추진력)을 강조했다.이에 기반해 나 교정원장은 “교단 제4대를 시작하는 첫해(원기109)가 의미 있고 비중 있다”는 말로 올해가 지닌 원불교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는 소태산 대종사의 서울 상경(교화), 만덕산 초선, 총부 건설,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등 소태산 대종사의 본격 교화 활동과 원불교(당시 불법연구회)의 기반이 마련된 역사가 대거 1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1.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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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복 교운을 열어갈 교단 제4대의 첫 해 원기109년 새해를 맞이하며 교단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희망들로 벅차오르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교단 창업에서 3대 말에 이르기까지 지난 세월 선진님들께서 혈심혈성으로 일궈 온 역사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교단 4대에는 세계 각지에 일원대도가 더욱 편만할 것으로 전망해 봅니다. 교단 4대에는 우리 교단이 세계에 더욱 드러나고 확고하게 자리 잡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또 우리 교법으로 세상을 치유하며 인류의 정신을 선도하고 하나의 세계를 열어가는 교단 4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아직도 끊이지 않는
교화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2024.0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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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교단과 국가·세계 모두에 일원대도의 교법정신이 두루 미쳐 평화와 행복이 충만한 낙원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후천개벽 시대의 새 주세불이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께서 대각을 이루시고 새 회상 원불교를 개교한 지 어언 108년이 흘러 교단 제4대를 맞이했습니다.교단 제4대는 세계에 일원의 복과가 맺어지는 결복 교운의 시대입니다. 새해부터 우리는 지금까지의 제도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모든 시선을 세계로 돌려 결복 교운을 힘차게 개척해 나가야 하겠습니다.대종사께서는 대각을 이루신 후 미
교화
종법사
2024.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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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甲辰年) 한 해 온 국민과 인류에게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법신불 사은님께 기도합니다. 올해는 교단 제4대 시작의 해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인류를 위해 여신 일원대도 회상의 일대경륜을 받들어 재가출가 교도들이 3대 말까지 혈심정성으로 쌓아온 공덕을 기반으로 결복 교운을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저희에게 법신불 일원상을 모시고 사은과 삼학으로써 모든 종교의 교지(敎旨)까지 통합 활용하여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의 신자가 되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
교화
나상호 교정원장
2024.01.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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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류는 우주를 내왕하고 인공지능의 신세계가 열리는 등 고도의 물질개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쟁의 참상과 재난 재해 등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원하옵기로, 일원의 광명으로 모든 인류가 전쟁과 무지와 기아와 질병 그리고 재난 재해의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세상 이루기를 축원합니다.원불교는 원기108년 교단 3대 36년을 마감하고 올해 교단 4대를 시작하는 109년을 맞이했습니다. 전산종법사께서는 “교단 제4대는 세계에 일원의 복과(福果)가 맺어지는 결복교운(敎運)의 시대이며, 그 교운은 ‘일상 수행의 요법’을 일상에
교화
박중훈 수위단회상임중앙
2024.01.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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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새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꿈꾸며 미래를 계획한다. 시작, 새로움이 주는 단어는 희망, 설렘이다. 원기109년 결복교운의 시대, 교단 제4대 1회의 첫날이 시작됐다. 새 시대, 새로움을 맞기 위해서는 늘 진통이 있어 왔다. 우리 교단도 4대를 맞기 위함인지 3대의 내홍(內訌)이 만만치 않았다. 정산종사께서는 8.15해방 후 어수선한 백성들과 흐트러진 나라를 세우는 을 제시하며, 그 처음을 단결에 두었다( 국운편 5장). 하나된 마음이 있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 서지
논설위원 칼럼
정봉원 교무
2024.01.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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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이 월 2회 20면 발행으로 독자들과 만나 ‘원불교 새로운 세기’의 시작을 함께 한다. 매월 2주·4주 증면을 통해 ‘원불교의 정체성’과 ‘시대 키워드’, ‘세계보편종교로서의 원불교’를 지향하며 교단 4대의 출범을 탄탄하게 다져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2주차 증면의 초점은 ‘원불교의 정체성’이다. 이에 ‘원불교의 정체성=소태산’이라는 데 착안해 ‘교단 제4대 역사를 열며, 소태산으로(소태산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정신을 담아내고자 ‘유일학림 사람들’과 ‘이럴 때 소태산은 이렇게 말했다’, ‘월간 익산성지’
교화
장지해․이여원 기자
2024.01.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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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9년(2024)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열렸다. 동시에 원불교 교단 제4대 ‘원불교 새로운 세기’가 시작됐다. 전산종법사는 ‘우리 모두 개벽성자로 삽시다’라는 신년법문을 통해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개벽성자’를 화두 삼게 했다. 교단 제4대는 세계에 일원의 복과가 맺어지는 결복 교운의 시대임을 전한 전산종법사는 일상 수행의 요법에 바탕해 일상 생활 속에서의 실천으로 각자가 ‘개벽성자’ 되기를 당부했다.‘어변성룡(魚變成龍)’의 서막이 오른 교단 제4대. 이에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1.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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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새해가 밝았다. 교단 제4대의 시작임과 동시에 ‘원불교의 새로운 세기’의 시작이 될 원기109년을 나와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고 살아가야 할까. 이에 에서는 ‘교단 제4대에 나는(우리는)’이라는 주제로, 30대·40대·50대·60대 4세대 교무들이 모여 원불교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에 담긴 의미와 각자의 소망, 교단 희망 등을 나눴다.원기108년 12월 21일 줌(ZOOM)으로 진행된 좌담에는 김도승 교무(금산교당), 조원행 교무(밀양교당), 박화영 교무(부산울산교구사무국), 김혜원 교무(서울교당)가 함
특별좌담
장지해 기자
2024.01.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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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기106년(2021) 1차 5급교무자격검정 (연구과)고시를 끝으로 예비교무 자격검정 과정이 전면 개편됐다. 예비교무들이 대학교 4년, 대학원 2년의 수학 과정을 총정리하고 교역자로서 자격을 부여받던 5급교무자격검정의 ‘고시’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그 옷을 갈아입었다.새롭게 바뀐 ‘5급교무자격검정시행규칙’에 따르면 교화직 교무는 ‘예비교무 진급심사규칙이 정한 바에 따라 수학 기간의 성적을 종합하여 검정’한다. 전문직·봉공직 교무는 ‘수양·취사과는 정기와 상시훈련, 집중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연구과(정전·대종경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2.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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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상진 교무] 얼마전 아침 좌선시간을 마치며 을 소리 내 봉독하는데, 가슴을 울리는 법문을 만났다. “창립 십이년 기념식에 대종사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중략) 만일 선진들이 없었다면 후진들이 그 무엇을 배우며 어디에 의지하겠는가. 그러므로, 후진들로서는 선진들에게 늘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나서 모든 선진들을 다 업어서라도 받들어 주어야 할 것이요, 또는 선진들로 말하면 시창 당초부터 갖은 정성을 다하여 모든 법을 세우고 여러 가지 기관을 벌여 놓았다 할지라도, 후진들이 이와 같이 이어 나와서 이 시설을 이
논설위원 칼럼
송상진 교무
2023.12.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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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올해로 원불교 제3대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시작될 제4대를 앞두고 전 교단적으로 특별기도(이하 특별기도)가 진행된다. 이번 특별기도는 전국 각 교당과 기관에서 12월의 마지막 주인 25~31일에 동시 봉행될 예정이다. 중앙총부에서는 12월 26~28일 3대 마감 참회기도, 원기109년(2024) 1월 2~4일 4대 발원 특별기도를 진행한다.교단 제3대의 마무리와 제4대의 시작을 앞두고 출가교역자 총단회와 중앙교의회 의장단회의 등을 통해 재가출가 교도들은 전 교단적으로 힘과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기도가 필
교화
이현천 기자
2023.12.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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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의 새로운 세기’의 시작이 될 원기109년, 교단 제4대의 시작을 앞두고 전산종법사의 신년법문이 공개됐다. ‘우리 모두 개벽 성자로 삽시다’라는 제목의 원기109년 신년법문은 일상 수행의 요법에 바탕해 일상생활 속에서의 실천과, 이를 통해 각자가 ‘개벽 성자’되기를 당부한다.전산종법사는 원기109년 신년법문에서 먼저 “교단 제4대는 세계에 일원의 복과가 맺어지는 결복 교운의 시대”라며 “지금까지의 제도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모든 시선을 세계로 돌려 결복 교운을 힘차게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교화
장지해 기자
2023.12.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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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법연은 민들레와 같다. 아기 씨앗을 품는다. 신심과 공심, 공부심의 법종자 씨앗이 영글어 인연 바람을 타고 교단의 텃밭을 일군다. ‘샘 → 시내 → 강 → 바다’로 가는 인연 이어가기의 여정이다. 지난 108년간 출가와 재가 일심합력, 절약절식, 이소성대의 정신으로 교단의 경제적·정신적 기초를 다져 나와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교단 창건 당초부터 신성일관(信誠一貫) 하는 집안들이 있다. 밀양 박씨, 야성 송씨,광산 김씨를 비롯하여 연안 이씨, 신흥(함평) 이씨, 홈실(죽산) 박씨 가문 등등이다. 일원회상의
평형수
이준원 소장
2023.12.12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