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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1951년 한의사 제도의 부활로 한의학이 위기에서 벗어나긴 했으나, 아직은 갈 길이 멀었다. 먼저 국가 교육기관이 설립되지를 못했다. 어떤 국립대학교에도 한의과대학은 없었다. 지금도 우리나라 11개 한의과대학은 모두 사립대학이다.한의사를 위한 법도 없었고, 한의학을 국가 정책으로 다루는 부서도 없었다. 1993년 한약분쟁 때 한의대 학생들의 요구에 의해 겨우 한방정책관실이 보건복지부 내에 설치됐다. 이후 한의학육성법도 제정됐다.하지만 학생들이 요구했던 국립한의과 대학 설립은 좌초됐다. 가장 먼저 시도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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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4.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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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우리나라에 한의사가 없던 시기가 있다. 바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일제강점기다. 1910년 이후 일본은 한국의 전통 유산들을 없애는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한의학이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때 진작 한의사 제도를 없앴다. 서양의학을 공부한 의사가 한의사까지 맡게 한 것이다. 다만 침구사 제도는 남겨서 기술직 차원으로 관리했다. 그래서 일본의 침구사는 세계 의학회에 나오지 못하고, 일부만 남은 일본 한의학은 한국, 중국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일본이 자기 나라에서 없앤 한의사 제도를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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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4.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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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만성병은 특히 마음에서 오는 병이 많다. 암이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오랜 기간 받은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스트레스는 과연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스트레스는 정신적 문제인데 어떻게 신체까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일까?스트레스는 마음에 화남, 슬픔, 걱정 등의 감정을 일으킨다. 이들 감정은 뇌에 부하를 가한다. 뇌는 안정상태 때보다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 그런데 뇌는 원래도 에너지를 대단히 많이 쓰는 기관이다. 뇌의 무게는 성인 체중의 2% 정도밖에 안된다. 하지만 뇌에서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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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3.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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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않고는 병이 나을 수 없음이 확실하다면, 여기서 질병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내 힘으로 안 되면 남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오래 묵은 스트레스는 해결해야 한다. 전문 심리상담사가 필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마음에는 마음이 변화하는 원리가 있다. 마음은 잡으면 있어지고 놓으면 없어진다.내가 어떤 감정에서 못 빠져나오는 것은 ‘이것은 이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 ‘굳어진 생각’은 그 상황이 일어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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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3.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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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집에 와서 파김치가 된다. 파김치가 되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몸도 마음도 나를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한다. 이런 나에게 운동을 하라고 할 수는 없다.저녁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스트레스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 좋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방법이 몸에 익은 사람이다. 그게 안 되는 파김치에게 억지로 운동을 하라고 강요하지 말자.그 대신 스트레스 다루는 법을 배우자. 모르면 작은 스트레스에도 무너진다. 알면 어떤 스트레스도 가벼운 바람처럼 받아넘길 수 있다. 특히 감각과 감성이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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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3.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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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운동량을 늘리려는 사람이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자신의 게으름을 결코 혼내지 말아야 한다. 힘드니까 그만큼 쉬고 싶을 것이다. 얼마든지 쉬게 해주면서 몸을 제대로 움직일 때의 쾌감을 잊지 않게 해주자.허리를 굽히거나 배를 내밀고 걸으면 이 쾌감이 안 느껴진다. 배에 힘을 주고 가슴 펴고 목을 세우면서 걸어보자. 이렇게 걸으면 실제 내 몸도 점점 멋있게 변해간다.허리를 굽혀 뭔가를 꺼내거나 주울 일이 있을 때 다리를 쭉 편채 허리만 굽혀보자. 필요하면 다리를 앞뒤로 벌리거나 한 쪽만 굽혀 요가 자세처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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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3.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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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요즘 유튜브와 같은 여러 SNS에 여러 가지 운동 콘텐츠가 넘쳐난다. 근육 강화 방법, 다양한 구기 운동 잘하는 법, 자세를 고치는 요가법 등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만성병을 주로 치료하는 우리 한의원에서도 ‘운동’을 굉장히 중요한 치료 요소 중 하나로 다룬다. 환자들의 상태를 잘 살펴보고 그에 맞는 운동을 치료법으로 처방한다.현대인의 만성병은 정신과 육체를 쓰는 비율이 너무 기울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사람들은 정신노동을 많이 하면 꼭 운동으로 균형을 잡는다. 정신을 쓴 만큼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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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2.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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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미국에서는 2013년에 ‘콜레스테롤’을 위험 음식 목록에서 제외했다. 과거 혈전의 주범이며, 심장병과 뇌질환을 일으키는 성분이라고 보았던 관점을 철회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우선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꼭 오르는 게 아니다. 이는 대부분 체내에서 합성되는데, 75% 정도가 간에서 합성된다. 몸에 꼭 필요하니까 만드는 것이다.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한번 만들어져 평생 가는 게 아니고, 늘 없어졌다가 새로 생긴다. 지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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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2.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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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콜레스테롤이 적당히 높아야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콜레스테롤이 210에서 249 사이인 사람들이 가장 오래 살았다는 연구 결과다. ‘콜레스테롤이 240 이상이면 고지혈증이라 약을 먹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가?’ 그리고 ‘건강검진 때 200을 넘기만 해도 위험상태라고 경고장을 받는데 이 어찌된 일인가?’ 싶을 것이다.이 연구는 작은 규모의 실험적 논문도 아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국가 검진을 받은 1281만명에 대해 10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다. 즉 10년 전 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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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2.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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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뇌혈관에 심각한 질병이 있었거나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되도록 혈압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오랫동안 혈압약을 먹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혈압약을 끊는 것은 위험하다. 혈압약을 오래 먹고 있는 이들 중에 수축기 혈압이 110대인 분들이 많다. 또 이완기 혈압이 60~70대 정도로 낮은 경우도 많다. 이분들은 혈압약의 과복용 상태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나이에 따라 어느 정도의 고혈압이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라고 본다면 혈압은 수축기를 130대, 이완기를 80대 초반 정도로 조절하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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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1.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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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최근 혈압이 높다고 해서 혈압약을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많이 제기된다.모두 알고 있듯 혈압은 젊을 때 낮다가 나이가 들면 점점 높아진다. 이것은 몸의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다. 몸이 ‘필요’해서 생기는 변화다.나이가 들면 혈관도 노화가 일어나 탄력이 줄어든다. 그러면 피가 몸 끝까지 갈 수 없다. 피가 몸 끝까지 가려면 심장에서 피를 밀어내는 혈압에 탄력있는 혈관의 연동운동이 더해져야 한다. 이것이 나이가 들면 혈압이 올라가는 원리다.따라서 젊을 때 혈압이 120이었는데 나이가 60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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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4.01.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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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섬유근육통이라는 병이 있다. 목, 가슴부터, 어깨, 팔, 다리 등등 온몸이 아프다. 밤에도 아프니 잠을 못 자고 늘 피곤하다. 요즘 많이 증가하고 있는 병인데 통증 원인을 모른다. 처음에는 류머티스의 일종인 줄 알았는데, 아무리 검사를 해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온다. 그런데 환자는 아프다 하니 정신병으로 취급하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환자의 증상을 점수화해서 섬유근육통으로 진단하는 진단법이 확립됐다. 얼굴, 목, 가슴, 팔, 다리까지 온몸 각 부분에 통증이 ‘얼마나’ 있는지, 그 통증이 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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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3.12.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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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우리는 어떤 사람을 보고 ‘예민한 성격’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능력이 그러하듯, 예민함도 생존에 필요해서 발전시킨 능력이다. 지금과 같은 힘을 갖지 못한 옛날, 인류는 끊임없이 여러 가지 위험에 쫓겨 다녀야 했다. 야생의 삶에서 내 몸에 위험이 오는 어떤 상황을 감지하는 능력은 굉장히 중요했다. 주위에서 나는 조그만 바람 소리, 냄새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좀 더 생존에 유리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많이 살아남아 유전자를 후대에 물려줬다. 그 유전자가 우리에게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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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3.12.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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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배가 너무 고프면 잠이 안 온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몸이 어딘가 불편하면 편히 잠들 수 없다. 공복감이 심한 상태도 마찬가지다.배고픔은 몸에서 영양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배고파 잠이 안 올 때는 그 부족함이 심해서 자는 것보다 먹는 것이 더 급하다는 신호다. 불면은 대개 이러한 몸의 문제로부터 온다.불면은 영양분 외에도 우리 몸에 어떤 기능이 부족할 때 불면은 올 수 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 그래서 몸이 편해지면 잠이 온다.먼저 심장이 약해서 잠이 안 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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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3.12.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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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우리나라 불면증 환자는 통계에 따라 10퍼센트에서 30퍼센트까지 이른다고 한다. 생각보다 높은 비율이다. 불면증을 병으로 보는 기준에 따라 비율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으로 생각된다.불면증 진단에 세계 공통으로 쓰는 설문지가 있다. 여기서 기준 점수를 넘어 불면증으로 진단되는 사람이 10퍼센트 정도라면, 점수가 아주 높지는 않지만 수면에 불편을 겪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대략 30퍼센트까지 될 것이다. 불면증은 잘 치료되지 않는다. 그래서 치료를 포기하고 그냥 사는 사람이 많다. 정신과에서 주는 수면유도제를 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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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3.12.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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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비염은 치료가 가능하다. 폐를 약해지게 한 몸의 문제를 찾아 바로잡으면 치료가 된다. 약을 먹을 때만 증상이 호전되는 그런 치료가 아니다.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하지만 비염에 좋은 한약이 따로 있지는 않다. 폐가 약해지게 된 원인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한의학의 변증 진단으로 질병 특성과 환자의 몸 상태를 함께 정밀하게 파악해야 처방이 나온다.먼저 폐 기능 자체가 약한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대개 기침의 역사가 길다. 이 경우는 직접적으로 폐를 강화해야 한다. 폐를 강화하는 한약을 쓰면 비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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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3.11.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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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우리나라에 만성 비염 환자가 열 명 중 한두 명은 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병이 비염이다. 일년내내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고, 봄가을 같은 환절기에만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다. 만성 비염은 대개 아주 오래도록 앓는 병이다. 태어나서부터 앓는 사람도 있고, 노인이 될 때까지 앓는 사람도 있다. 또 가족력이 강해서 온 가족이 다 비염인 집안도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비염은 정말 치료할 수 없는, ‘걸리면 평생 고생해야 하는 병’으로 여겨질 수 있다.하지만 모든 만성병은 거의 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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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3.11.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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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모든 관절은 잘 쓰면 백이십 년 멀쩡히 쓴다. 그 절반도 안 되는 나이에 관절병이 생긴다면 그건 전적으로 스스로 잘못 쓴 탓이다. 관절에는 뼈를 이어주는 인대(힘줄)가 각 방향으로 이어져 있다. 잘못 쓰면 이 인대가 망가진다.관절 잘 쓰는 법은 골고루 돌려주며 쓰는 것이다. 한쪽으로 기울게 쓰면 반드시 탈이 난다. 많이 쓴 쪽 인대는 늘어지고 찢어지며, 안 쓴 쪽 인대는 굳어진다. 관절 운동이 한번 삐뚤어지면 습관화돼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 어렵다. 오십견의 영어명은 ‘Frozen Shoulder’,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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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3.11.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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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디스크가 있대요”라고 흔히 말한다. 척추 사이로 디스크가 돌출돼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정확한 병명은 ‘척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은 물렁물렁하고 동그랗게 생긴 원판이다. 딱딱한 척추와 척추가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이게 삐져나오는 까닭은 잘못된 자세에 있다.척추는 모두 네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그 중 목뼈(경추)와 허리뼈(요추)는 ‘C’자 모양으로 휘어져 있다. 반면 가슴뼈(흉추)와 꼬리뼈(미추)는 ‘ ’자 모양으로 휘어져 있다. 회전이 많이 필요한 곳은 ‘C’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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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3.10.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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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진 교무] 많은 이가 관절병을 앓고 있다. 관절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관절에 대해 잘 이해를 해야 한다. 뼈는 딱딱하다. 하지만 관절은 전혀 딱딱하지 않다.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도록 유연하게 만들어져 있다. 골격이 딱딱한 건물과는 다르다.건물의 골격은 보와 기둥이 만나는 접합 부위가 딱딱하다. 만일 그 부위가 움직이도록 만들면 건물이 힘을 받는대로 이리저리 움직여서 사람이 들어가 살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의 골격을 건물처럼 딱딱하게 만들어 놓으면 사람은 걸을 수도 앉을 수도 팔을 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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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교무
2023.10.20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