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김명화 회장] 제25회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이 11월 24~25일 진행됐다. 중앙중도훈련원에서 300여 명이 모여 회원 간 화합과 속 깊은 공부를 하는 자리였다. 올해의 주제는 ‘생사와 윤회’로 정하고 네 분의 강사를 모셨다. 이형덕 교화부원장은 결제식 때 “일상생활에서도 생사 윤회 공부를 하고 훈련을 통해서 더 나은 생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바른 마음이 주인이 될 중요한 요소이며 대진실심, 대인화심, 대공익심을 길러 교단과 세상의 주인이 되자”고 결제 법문을 했다. 첫째 날, 김재영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논설위원 칼럼
김명화 회장
2023.12.20 10:03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후천개벽시대, 생사해탈과 윤회자유는 무엇일까. 원불교여성회원들이 생사거래를 궁글리는 신앙수행의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에서다.11월 24~25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는 제25회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이 ‘생사와 윤회’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300여 명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김재영 교수(서강대 종교학과)의 ‘죽음과 종교’주제 특별강연, 전흥진 교무(대성교당)·방길튼 교무(안산국제교당)의 주제발표, 이양신 원로교무(만덕산훈련원 교령)의 주제법문으로 ‘생사와 윤회’를 각각 사유했다.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3.12.08 14:31
-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K-방산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십조원대의 캐나다 수주 건에도 당당히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인 게 있다. 바로 잠수함이다. 그 중 설계에서 건조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잠수함이 있었으니, 2021년 해군에게 인도된 도산안창호함이다. 잠수함이 한 척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16년. 그 시간 동안 막연히 꿈을 꾸던 ‘소녀’에서 당연히 꿈을 이뤄 ‘영웅’이 된 이가 있다.도산안창호함의 히든 피겨스(숨겨진 영웅), 정민재 해군군함검사원(법명 성인, 신현교당)이 그 긴 시간 동안 가장 크게 동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도아 기자
2023.11.05 15:45
-
8월 1~12일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현장의 한가운데에서 원불교의 힘을 보여준 지도자들과 ‘원불교 스카우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본 좌담에는 육관응 원불교연맹장(교무, 신현교당), 김세은 부연맹장(교무, 배내청소년수련원), 공세철 대장(신림교당), 박승엽 대장(지평선고등학교), 박범진 운영요원(예비교무, 원불교대학원대학교)가 함께했다.(지난 호에 이어) 세계잼버리에서 여러 기관과의 협업으로 원불교의 힘을 잘 엮어냈다.김세은: 스카우트 사무처 송호연 교무가 애를 많이 썼다.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09.08 10:54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 겨울은 눈이 깊어, 법락 짓는 창 너머 새벽 눈발이 흩날렸다. 낮밤도 모르게 마름하고 수놓다 보면 희부옇게 동이 텄다. 작업대에 해가 들면 금빛 일원상이 반짝거렸다. 금실로 한땀 한땀 꿰기를 2천번, 바늘로 원을 16번 돌아야 일원상 하나가 완성된다. 텅 빈 일원상을 바느질로 채우는 사상선의 시간. 어떤 수(繡)는 전체를 그리기도 하고, 어떤 수는 그 안을 채우기도 하며, 또 어떤 수는 매듭을 향하기도 한다. 한 땀에 참회요, 한 땀에 수행, 한 땀에 보은을 징근다. 세상 하나뿐인 ‘법락 만드는 사람’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1.25 17:17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만덕산성지에 ‘청운숲 2호’가 조성됐다. 원불교청운회는 11월 19일 청운숲 2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만덕산성지 토목정비와 회향목, 무궁화, 철쭉 등 1,500주를 식재하며 천지보은행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50여 명의 전북교구 청운회원을 비롯, 여성회, 봉공회 등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이 큰 힘을 발휘했다. 재가출가 교도들은 기념식수와 함께 기도식을 진행하며 천지보은 기도문을 통해 ‘지속적인 나무심기’운동에 참여하고 지구숲 가꾸기에 합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한은숙 전북교구장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1.27 19:32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훈련원이 초선성지의 의미를 살린 ‘만덕산 초선 97주년 기념 기도식’을 진행했다. 6일 만덕산 초선터에서 진행된 기도식은 만덕산 성지 주변 인연 등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했다. 이날 설법은 이양신 만덕산훈련원 교령이 전했다. 이 교령은 만덕산에서 교단 창립의 인연들을 만나게 된 교사를 설명했다.이 교령은 “당시 어린 대산종사께서 세상을 구할 대포를 만들 사람을 찾고 있었다”고 부언하며 “나중에 대산종사께서 총부에서 대종사를 뵈니 ‘대종사님이 바로 세상을 구할 대포를 만들고 계셨다. 그 대포가 감사 탄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5.11 09:40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총부 건설 주비지 성지요, 소태산 대종사가 12제자와 최초의 선을 난 만덕산성지에 선풍이 불고 있다. 7일~9일 육관응 교무의 지도로 효소선원에서 진행된 단전주 집중선에는 60여 명의 선객들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좌선의 공덕을 실지적으로 체험하는 자리가 됐다.결제식에서 육관응 교무는 “소태산 대종사는 극히 간단하고 편이하여 아무라도 행할 수 있는 것을 단전주 선이라 하셨다”라며 “집중선을 통해 호흡의 자유와 심신의 자유를 얻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문화
이여원 기자
2021.02.24 14:37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동생 데리고 왔습니다.” 농타원 이양신 교무가 동생인 소타원 이명신 교무를 총부에 데려와 대산종사에게 인사시키자, 대산종사가 말했다. “네가 데려온 게 아니다. 전생 숙연으로 온 아이다.” 구례, 광주, 종로, 원주, 서면, 남대전, 동대전 등 여러 교당과 서울교구, 교정원 재무부, 문화사회부 등 교단의 부름에 따라 한평생을 살아온 소타원 이명신 원로교무(素陀圓 李明信·71). 만덕산 ㈜푸른생명에서 퇴임 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성직의 길을 가야 할 아이영광 대마면이 고향인 이 원로교무의 집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0.10.21 14:04
-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육관응 교무가 북 콘서트를 열고 여섯 번째 시집을 세상에 알렸다. 4일 경남 거제시 신현교당에서 열린 북 콘서트 ‘눈떠 보니 알겠더라’는 대금 연주와 노래 등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은행’, ‘내마음’, ‘토닥토닥’ 등 65편의 시가 실려 있는 이번 『눈떠 보니 알겠더라』 시집에서 육관응 교무는 아픔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시로 풀어내며 깊이 있는 내면의 성찰을 담았다. 이날 행사는 김효성 경남교구 사무국장의 사회로 저자와의 대화, 시낭송, 문화 공연, 축
문화
이은전 기자
2020.07.08 15:01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계문을 짜임새있게 공부할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나왔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연구원이 대종사와 정산종사, 대산종사가 밝힌 계문과 법문이 망라된 『계문공부길』을 펴낸 것이다. 재가출가 교도들의 계문 생활화에 큰 길잡이가 될 이 책은 세상에 나온 사연도 특별하다. 이용선 교무가 이양신 원로교무로부터 대산종사의 계문 강의 수필노트를 받아 설교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한동안 잊고 지내다 다시 찾아냈고, 기존『정산종사 법설』의 계문부분과 더불어 정리를 시작했다. 이후 불법연구회 46~48호에 실린 감사부(
이 한권의 책
민소연 기자
2020.06.19 16:40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초선성지의 의미가 기도 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만덕산훈련원이 초선성지의 의미를 살린 ‘만덕산 초선 96주년 기념 기도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6일 만덕산 초선터에서 진행된 특별기도식에는 만덕산 성지를 지키는 출가교역자들과 태항 2단 13각단 단원, 주변 인연 등 30여 명이 함께 자리해, 소태산 대종사가 12제자에게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첫 시범 보인 초선성지의 정신을 되살렸다. 특히 이날 기도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 새로운 정신문명의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
교화
이여원 기자
2020.06.01 19:2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 입선인들이 정전 공부에 깊이를 더했다. 제48회 만덕산 동선이 6일~11일 만덕산훈련원에서 “만수 만연 만덕으로 적공하여 여래행을 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40여 명의 입선인은 정전강의에 이은 단별회화, 선정진, 계문강의, 봉명상, 사상선, 초선터 순례, 단별 일기회화 등으로 자신의 신앙수행을 점검하며 진급하는 성장의 기회로 삼았다. 특히 입선인들은 백광문 교무(원광보건대학교 총장)의 특강을 통해 교리도를 깊이있게 공부하며 회화를 통한 문답감정으로, 일상 속 신앙 수행의 길을 체잡았다. 백광문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0.01.17 11:28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불교전국대학생연합회 여름대학선방이 5일~11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총 81명 입선인이 참여한 이번 선방은 연초 진행한 겨울대학선방보다 두 배이상 참가한 숫자다. 이는 올해 겨울대학선방부터 달라진 교리체험 중심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만덕산훈련원에서 선비 일체를 부담해 많은 대학생들이 입선한 계기가 됐다.프로그램으로는 김제원 교화부원장의 기초교리 특강, 이용선 교무의 일기·강연 특강, 육관응 교무의 단전주선 실습지도, 이양신 원로교무의 강의를 비롯 심전개발 방탈출, 초선지 기도, 일기
봉불&훈련
정성헌 기자
2019.08.14 17:08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불교대학생연합회 24기 여름대학선방.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원불교동아리 원진회 소속의 송주영·송유진·김세민 교우가 만덕산훈련원에서 입교원서를 쓰고 이양신 원로교무로부터 법명을 받았다. 모두가 우러러보는 옥구슬이 되라는 주영(珠瑛), 부드럽고 보배로운 인물로 거듭나라는 유진(柔珍), 세상에 변함없는 아름다운 돌이 되라는 세민(世珉)이다.송주영 교우는 "감사한 이름이니 만큼 불러질 때마다 좋은 생각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세민 교우는 "책임있는 이름을 받아 걱정이 앞서지만 이 법명대로
한컷
정성헌 기자
2019.08.14 16:4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 입선인들이 일원상을 신앙하고 수행하는 공부길을 체 잡았다. 제29회 만덕산 하선이 7월28일~8월1일 만덕산훈련원에서 '만수 만연 만덕으로 적공하여 여래행을 하자'는 주제로 진행됐다. 하선에 참여한 42명의 입선인들은 초선터 묵언행선, 특별강의, 단별회화, 분반활동, 사상선, 숲명상, 정전명상 사은헌배를 통한 심화훈련으로 심신을 단련시켰다. 일원상에 대한 전산종법사의 특별설법은 이번 만덕산 하선의 핵심으로 선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전산종법사는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고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19.08.08 10:30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 훈련원(원장 이명수)이 초선 95주년을 맞아 6000일 기도회향과 후박꽃 축제를 진행했다. 만덕산 초선성지는 원기7년 대종사가 3개월간 주재하다 원기9년 5월6일 12제자와 최초 선을 난 원불교 주비성지다. 초선기념일인 6일 만덕산훈련원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동남풍 풍물 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진안지구 교무들의 기도식, 축사, 설법,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명수 원장의 주례로 진행된 기도식은 천여래 만보살의 훈련성지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원이 올려졌다. 공연은 정수인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5.15 10:01
-
[원불교신문=안세명] "어디 가서 무슨 수로 삼세 업장을 녹일 수 있겠는가. 선방 문고리만 잡아도 삼세 업장이 녹는다는 말이 있나니 선방에 입선하는 것이 큰 광명을 받는 길이요, 삼세 업장을 녹이는 길이니라." 임타원 김성근(89·稔陀圓 金聖勤, 홍제교당) 종사는 대산종사 법문처럼 일생의 모든 역경을 선과 기도의 힘으로 승화시켰다. 매순간 그에겐 고비 고비마다 스승님의 교법이 있었다.부모님의 지극한 신심이 유산그는 전남 영광군 군서면 남중리에서 부친 김은봉 선생과 모친 박향수 여사의 2녀 중 장녀로 출생했다. 전무출신을 많이 배출한
호법의삶
안세명
2019.04.30 13:50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몸은 천하의 뒤에 서서 일하고 마음은 천하의 앞에 서서 일할지니라.' 고향 죽마고우의 인연으로 대도정법을 알아본 후 30여 년을 흐트러짐없이 공심으로 일관해 왔던 진산 강보광 원로덕무(69·眞山 姜保光).그는 어려운 생활을 겪었기에 자수성가라는 청운의 꿈을 품고 야심차게 시작했던 사업이 번창했음에도 출가하기로 약속된 날이 다가오자 아무런 미련없이 처분하는 강단을 보였고, 이러한 신의는 퇴임하는 날까지 일관해 전무출신으로서 보여준 큰 사표가 아닐 수 없었다.자수성가와 양복점전북 김제군 금산면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9.04.16 15:48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 훈련원이 선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1일~23일 단전주선 훈련을 실시했다. '단전주 활선으로 활불이 되자'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전국에서 5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여해 신현교당 육관응 교무의 단전주선 지도를 받았다. 이명수 원장은 결제법문에서 "원불교 2세기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내면의 실력을 갖춰 대종사의 포부와 경륜이 우리의 삶속에서 그대로 실현되게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면서 "원불교 훈련의 시원지인 만덕산 성지에서 선객 모두가 활불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19.03.06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