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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영광 길룡리에서 태어난 아이는 노루목 대각지를 무심코 지나다녔을 것이다. 그 어느 날, 노루목 대각지에서 ‘만고일월비’를 세우기 위해 공사가 진행되던 날이었다. 일하는 사람들이 그 아이의 집에서 식사를 했고, 중산 정광훈 종사가 학교에 다녀온 그를 보고 말했다. “전무출신 한번 해봐라.” (영광)여중학교에 다니던 그가 물었다. “전무출신이 뭐 하는 건데요?”전무출신은 ‘결혼 안 하고 평생 공부하고,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이라고 했다. 그때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던 이유를, 그는 지금도 알
교무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4.04.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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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산하 익산원광효도요양병원(이하 익산효도병원)이 개원 19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합동특별천도재를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3월 21일 익산효도병원 5층 법당에서 열렸으며, 20주년을 앞두고 열린 기념식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250위 영가를 위한 합동특별천도재를 통해 해탈천도를 기원했다.이에 대해 채권묵 병원장은 “우리 기관의 성장은 임직원들이 장기근속을 하면서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라며 “사람도 스무 살이면 성인이 되듯, 개원 20주년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
교화
장지해 기자
2024.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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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길 교무] 원불교 주천교당은 원기55년(1970)에 진안군 안천면에 안천교당을 설립해 활발한 교화활동을 하던 중 용담댐 설치로 지역이 수몰되면서 원기84년(1999) 주천면으로 이전, 원기86년(2001) 신축 봉불한 교당이다. 그동안 여섯 분의 교무님이 근무했으나, 건강과 사정으로 인해 1~2년씩 근무했고, 직전 교무님이 10년을 근무했다. 역대 교무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거(移去) 하는 교도님들이 생겨나고, 농촌지역의 고령화 현상으로 열반하는 교도님들이 많아져 교도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더구나 안천지역의 교
농촌교화 이야기
김성길 교무
2024.03.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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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은 서울 교화, 만덕산 초선, 불법연구회 창립총회, 총부 기지 건설이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교단 제4대의 첫 해에 맞는 이 백주년의 뜻을, 서울과 익산, 만덕산 등에서 기쁨과 감사, 은혜로 기리고자 한다. 앞서 준비해온 100년 성업을, 청사진으로 함께 살펴본다. 서울 교화 100주년 서울, 사회적 현안 보듬어 다시 세상과 소통한다원불교의 중요 기틀이 빚어진 여러 1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축제의 시작은 서울이다. 원기9년(1924) 3월 30일 소태산 대종사 첫 상경에서 비롯된 서울교화 역사를 돌아보고 그
교화
유원경·민소연 기자
2024.0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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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9년 전 ‘호텔보다 더 호텔 같은 요양병원’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개원한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산하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이하 청주병원)이 개원 9주년을 맞았다. 이에 1월 19일 청주병원 법당에서는 개원기념식 및 합동특별천도재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오우성 이사장(본명 성배)은 “9년 전 개원식을 하던 날이 생각난다. 얼마나 많은 분이 오셨는지 준비했던 800인분 식사가 부족했다”는 말로 개원 당시 지역사회로부터 받았던 관심과 기대를 회고한 후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지속적인 성장이 멈
교화
장지해 기자
2024.02.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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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교단적으로 ‘교화 회복’을 화두 삼아 전념한 한 해, 정성스럽고 지속적인 교화 열망으로 300명 이상의 원불교 새 인연을 만들어낸 이야기가 연말을 훈훈하게 데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산하 4개 병원이다.군산·익산·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과 원광종합병원은 올 한 해에만 환자와 직원, 보호자 등 총 307명의 입교자를 탄생(군산 113명, 익산 70명, 청주 110명, 원광종합병원 14명)시키면서 기관교화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은 원기106년(2021)부터 3년 연
교화
장지해 기자
2024.01.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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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기109년에 맞이하는 서울교화 100년의 밑그림이 나왔다. 원기9년(1924) 3월 30일 소태산 대종사의 상경으로 시작된 서울교화100년기념사업의 주제는 ‘원불교 서울100년, 다시 꿈꾸는 소태산’으로, 교법내면화와 교화저변확대, 은혜공동체 실현을 주제로 다양한 자리가 마련된다.이는 11월 7일 서울교화 100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분과별·지구별 논의를 통해 그려진 청사진이다. 이번 100년은 서울교화 100년을 결산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교화변곡점을 만들고, 지구중심의 연대교화
교화
민소연 기자
2023.1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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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황현진 교무] “원불교 군종승인은 제2의 법인성사다.” 이는 원기 91년(2006) 군종승인 당시 좌산상사님께서 하신 말씀이다.지난 12주간 원불교의 여섯 번째 군종장교로서 군종장교 임관 교육을 받으며 원불교 군종승인은 정말로 기적임을 체험했다. 함께 훈련받았던 이웃종단 성직자 중에도 원불교가 군종에 들어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었고, 교관들은 원불교 교무가 입대해 있음에도 군종승인을 받은 4개의 종단(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을 칭하지 않고 ‘기천불’만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비록 원불교 군종이 가야 할
충성! 군교화
황현진 교무
2023.07.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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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자살 문제와 이에 따른 치유·회복에 원불교가 앞장서는 가운데, 자살 영가와 유가족을 위한 특별천도재가 거행됐다. 6월 18일 잠실교당에서 열린 생명존중·해원상생 특별천도법회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영가의 천도를 축원하고,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로하는 시간이었다.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와 잠실교당이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서울교구와 손을 잡고 마련한 이날 천도재에는, 예년보다 많은 18위의 영가가 위패로 모셔졌다.이날 천도를 축원받은 자살 영가들은 주로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나 잠실교당 교도들을 통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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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심각해지는 대한민국 자살문제를 보듬을 원불교다시살림센터가 문을 연다. 6월 중 발족될 원불교다시살림센터를 통해 자살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리에 기반한 ‘원불교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정원 문화사회부는 올해를 ‘원불교 다시살림 캠페인’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만연한 자살 풍조에 맞서겠다는 의지다.원불교다시살림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7~8월 서울과 익산, 부산에서 진행된다. 먼저 7월 4~6일 자살상담 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2.0’ 교육에 재가출가 150명을 모집한다. 이후 단계별로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6.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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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단 창립에 힘을 모은 9인 선진을 비롯해 원불교 조상들이 모셔진 영모원에서 일주일 특별천도재를 통해 1만4천여 제위 존영의 완전한 해탈 천도를 기원했다. 4월 25일~5월 1일 진행된 이번 특별천도재는 제를 위해 가족이 모이기 어려웠던 이들이 가족 단위로 참여한 경우와 조상들의 기념제를 합동으로 모시고자 신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올해 진행된 특별천도재에는 지난해에 비해 위패가 100위 이상 증가했으며, 5월 1일 종재식 날 대원전 법당을 직접 찾은 가족과 친인척들도 200여 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증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5.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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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제주교구가 ‘4월의 제주’를 위해 천도재를 진행하며 은혜와 위로를 건넸다. 3월 26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영령 특별천도재’(이하 4.3 특별천도재)에는 제주교구 재가출가 교도 150여 명과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4·3희생자유족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4.3 특별천도재에서 대중은 올해 75주기를 맞은 제주 4.3 희생자들이 완전한 해탈천도와 대해원(大解寃), 대해탈(大解脫), 대자유(大自由)를 얻어 선도수생하기를 기원했다. 4.3 특별천도재는 매년 제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4.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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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익산원광효도요양병원이 개원 18주년을 맞아 3월 21일 개원기념식과 합동천도재를 했다.개원기념식에서 오우성 이사장(본명 성배·교무)은 격려사를 통해 “익산원광효도요양병원은 원광의료재단 산하 병원이 군산, 청주, 화성, 인천으로 확장할 수 있는 근간이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다시 익산병원이 재단의 기둥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원불교 삼학을 토대로 한 ‘오롯이, 골똘히, 간절히’를 바탕삼아 올 한 해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채권묵 병원장은 “시작보다 더 어려운 것이 수성(守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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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인구의 4.6%입니다. 20명이 모이면 그 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죠.”“자살을 쉬쉬하는 속내에는 그를 실패자로 평가하거나, 정신병이라고 보는 편견이 존재합니다.”우리 사회 가장 위태롭고 안타까운 현장에서 생명의 가치를 보듬을 ‘원불교 생명지킴이 강사’들이 탄생했다. 1월 18일 서울 원불교소태산기념관과 중앙총부에서 각각 진행된 강사양성교육은 기존 1박 2일 과정을 하루로 축소해 조밀하게 진행됐다. 자살예방 일선에서 아픈 마음을 보듬고 원불교 생명존중사상을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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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미래 역량을 갖춘 전무출신 인재 발굴을 위해 교정원 교육부가 ‘신성회 낙원여행’을 열어 전무출신 서원을 독려하고 나섰다.12월 17~18일 교육부가 주관한 신성회 낙원여행은 그동안 신성회 훈련 참가자들 중 전무출신의 삶을 꿈꾸고 고민했던 이들을 모아 진행한 신성회 심화 프로그램이다. 낙원여행의 의미는 ‘즐겁게(樂), 그리고 서원을 향해(源) 여행한다’는 뜻이며, 이번 훈련에서 참여자들은 어울림과 훈증의 시간을 통해 서원을 향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신성회 낙원여행은 총부 순례를 시작으로 스키여행과 저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22.12.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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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동학농민혁명 희생자를 위한 특별천도재가 10월 29일 대전충남교구 강경지구 주최로 진행됐다. 공주교당이 주관하고 대전충남교구 청운회, 원불교평화행동이 함께한 특별천도재는 국가사적지 제378호인 우금티사적지에서 2022 우금티 추모예술제에 앞서 진행됐다.구한말 최초의 항일의병운동이었던 동학농민혁명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우금티 추모예술제는 ‘밥이 하늘이다’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답사, 사발통문과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에 앞서 동학 농민군의 넋을 기리는 추모 제례와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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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경기인천교구청과 수원교당의 신축 불사 및 교화발전에 영계와 음계에서 정성을 다해 주신 은혜에 감사 보은의 마음을 전합니다.”원불교 경기인천교구가 ‘소멸과 생성의 하얀축제’(이하 하얀축제)를 통해 지역을 위한 음계 축제를 진행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하얀축제는 경기인천교구청과 수원교당 신축 불사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의미가 담겨있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수원 화성에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을 달리한 영가들을 위한 천도 축원을 올리는 특별천도재다.김덕수 경기인천교구장은 “우리들의 진정한
교화
장지해 기자
2022.10.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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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상담을 이끄는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가 더 깊이 있는 캠페인으로 자살예방운동을 이어간다. 지난 15년 동안 쌓아왔던 상담과 생명존중운동을 바탕으로 자살예방 인재양성에도 나선다. 날로 심각해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보듬겠다는 의지다.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잃어버렸던 관계를 복원하는데 초점을 맞춘 ‘거리찾기’ 캠페인을 펼친다. 뿌듯함 등의 감정을 함께 나누며 공동체 정신을 살려내는 ‘어깨동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또한 예비교무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전문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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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광주전남교구가 원기107년 법인절을 맞이해 올린 특별천도재와 기도로 모은 헌공금을 지역사회와 우크라이나 이재민을 위해 나눴다. 총 1,600만원의 헌공금 중 1천만원은 광주광역시청을 통해 광산구 고려인 마을에 전달됐다. 광산구 고려인 마을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현지 거주 고려인 동포들의 국내 귀환과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교정원 국제부를 통해서는 독일 레겐스부르크교당으로 600만원이 전달됐다. 이는 우크라이나 이재민들의 현지 적응을 돕는 교육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나눔과 관련 이장훈 광
교화
김도아 기자
2022.09.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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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가 8월 13일 정례법회와 함께 코로나19 희생 영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희생 영가, 재해재난 희생 영가들의 해탈 천도를 기원하는 합동특별천도재를 올렸다. 또한 16일 특별기도 결제식을 시작해 21일까지 해원과 상생, 평화를 위한 법인절 특별기도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전남교구가 주관한 이번 천도재와 기도식은 법인절을 맞아 난세의 시국에서 천지를 감동하게 한 9인 선진의 정신을 이어, 광주전남교구 교도들도 현재의 위기를 정신개벽으로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염원하고자 준
교화
유원경 기자
2022.08.19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