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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깨달음의 달, 4월이 시작됐다. 원불교를 창시하신 소태산 대종사는 교리를 직접 친제하며, 이웃종교와 달리 법규의 중요성을 교리와 함께 중시했다. 우리가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즉 없어서는 살 수 없는 네 가지 은혜 중 하나가 ‘법률은’이다. 그 중요성을 교리 곳곳에 심어 제자들에게 실행케 했다. 보통급을 지나 특신급의 자격으로는 ‘우리의 교리와 법규를 대강 이해하며’로 되어 있다. 이때의 ‘대강’은 대충이 아니라 ‘대체 강령’이다. 특신급부터는 교리와 법규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알아야 진리와 나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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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원 교무
2024.04.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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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여도관 교도] 정치의 시즌이 돌아왔다. 선거를 앞둔 이맘때면 국민 너나 할 것 없이 정치 평론가가 되고 애국자가 되어 국가의 밝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논한다. 사석에서 흔하게 금기시하는 대화 주제가 있다. 누구나 인정하듯 정치와 종교다. 이 두 주제가 술자리 안줏거리로 올라오면 얼굴을 붉히거나 멱살잡이로 막을 내리기 일쑤다. 정치와 종교의 갈등이 수많은 전쟁의 불씨였으니 술자리의 말다툼 정도야 뭐가 대수겠는가.종교나 정치 모두 ‘현실이 모순되고 부정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모순되고 부정한 현실이 존재해야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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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관 교도
2024.04.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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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정식 교무] 우리나라는 예부터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아왔다. 여전히 한반도는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정치적·군사적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평화롭던 때가 언제던가? 아직도 남과 북은 서로 총을 겨누고 있다. 약육강식·독자생존의 시대가 21세기에도 버젓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은 언론을 가득 채운다. 나라 안팎에서 북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압도적인 군사력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고 언제든지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등의 말들이 넘쳐난다. 정말로 군사력만으로, 경제력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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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교무
2024.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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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전정희 교도] 3월 8일은 유엔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유래돼 1977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되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도 남녀고용평등법, 모성보호법, 남녀차별금지 및구제에 관한 법률, 호주제 폐지 등 여성에 대한 차별을 개선하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이런 법·제도의 개선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해왔던 여성운동의 역사를 되돌리려는 강한 반발 이른바 ‘백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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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희 교도
2024.03.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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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석 교무] 교단 제4대는 결복 교운의 시대다. 세계에 일원의 복과가 맺어지는 때니 모든 시선을 세계로 돌려 결복 교운을 힘차게 개척하자는 전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처럼 ‘세계’를 향해 일원의 법음을 전할 때다.그런데 문화도, 역사도, 언어도, 생각도 다른 곳에 어떻게 법을 전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으로 결복 교운을 화두 삼을수록 생각하는 한 단어가 있다. ‘원불교학’이다. 당장 소태산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다른 언어로 전할 교서 정역(正譯)의 문제도, 그 핵심 역할은 학문에 있다. 또한 논문이나 저서, 우수한 강연 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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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교무
2024.03.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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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위묘전 교도] 원불교 모스크바교당에는 훈련 팬덤문화가 있다. 교당 내 정기훈련은 매년 2번, 1월 초와 6월 말에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모스크바교당에는 훈련관(숙소)이 따로 없다. 평소에는 한국어 교실로 사용하는 교실 마루 바닥에 1인용 간이 매트리스를 깔고, 여러 명이 같이 자는 열악한 환경이다. 대부분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청년교도들이 온다. 이들은 무엇을 찾아 이런 불편을 감수하는 것일까? 필자도 10번 정도 이 훈련에 참여했기에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우리들이 훈련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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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묘전 교도
2024.03.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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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원기109년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다. 현 교정에서는 원불교 제4대 제1회를 맞이해 ‘회복과 전환의 시점, 교단을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한 고심의 결과를 냈다. 법연맺기, 법위향상, 가족교화로 그 실천 방향이 정해졌다. 원불교의 양적·질적 교화에 대한 방향 설정에 박수를 보내는 바다. 현재 현장의 교당은 거의 60~70대교도가 많아지고 있으며, 청소년법회도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서도 교단의 걱정을 안고 사는 게 우리네 중생이다. 현실을 알면서도 입으로만 걱정하는, 히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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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원 교무
2024.03.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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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여도관 교도] “우리 모두 개벽의 성자로 삽시다.” 전산종법사의 원기109년 법문의 일성이다. 소태산 대종사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표어로 이 회상을 펼친 이래 인류는 끊임없이 물질문명의 발전을 이뤄 생활의 편리와 건강, 긴 수명을 얻었다. 그리고 동시에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로 만생령이 고통 받는 지옥도 같이 열렸다.이런 상황을 목도하니 서품에 예견된 것처럼 사람이 만물의 주인이고 정신이 능히 물질을 지배하여 인의대도가 세상에 서게 되는 것이 이치임에도 물질문명의 융성으로 개인·가정·사회·국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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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관 교도
2024.02.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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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정식 교무] 우리 회상이 교단 제4대에 진입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회상의 대수를 매대 36년으로 정하셨다. 각 대수마다 교단의 종합발전계획을 담아 교단의 나아갈 길, 해야 할 과제를 계획하고 추진했다. 지난 3대까지의 108년이라는 시간 속에 교단은 양과 규모면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선진들의 혈심과 희생으로 이뤄낸 시기였다. 교단 제4대 설계는 다섯 분야의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올해 말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설계안의 수정 및 보완 작업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설계는 교단 미래의 청사진이다. 교단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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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교무
2024.02.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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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9년, 교단 제4대의 문이 활짝 열렸다. 식민지의 혼돈기에 태동한 원불교는 지난 100여 년 동안 그 시대가 요구하는 것들을 차분하게 대응해왔다. 이제 새로운 한 시대가 열리는 이때, 세상은 더욱 복잡다단해졌다. 지금까지의 시간보다 향후 맞이하게 될 여러 가지 도전들은 더 급격하고 변화무쌍할 것이다. 과학의 발전과 물질의 풍요는 우리에게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했지만 물신(物神) 숭배가 만연해져서 사람 사이의 윤기는 빛이 바랬고, 가족의 끈끈한 유대도 많이 해체돼 버렸다. 빈부 간의 격차, 깊어진 사회적 갈등, 도덕의 붕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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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희 교도
2024.02.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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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석 교무] 5년 전 이맘때다. “예비교무들은 앞으로 교단 4대에 일할 사람들이니, 늘 4대를 염두에 두고 교육해주기 바란다.” 교육기관에 처음 발령받아 부임인사를 갔을 때 전산종법사께서 해 주신 말씀이다. 그 후로 이 말씀을 나와 조직의 변화에 기준으로 두고 늘 화두 삼아 왔다. 그리고 시간이 훌쩍 지나 교단 4대를 맞았다. 그간 교단과 국가, 세계는모두 크고 작은 시련과 시험을 치르는 중이다. 소태산 대종사님의 말씀처럼, 현하 과학의 문명은 급속히 발달되어 가고 있고, 그 결과로 기후·생태·정치·경제 등 온갖 단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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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교무
2024.01.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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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위묘전 교도] 모스크바교당은 시내에서 멀지 않은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2층으로 길게 뻗은 교당 건물은 과거에 유치원 건물이었다. 앞마당이 꽤 커서 500여 명 규모의 야외 행사도 가능하다. 필자는 2005년 직무연수를 받던 시절에 먼저 유학 와 있던 후배(류법인 교도)를 통해 모스크바교당을 알게 됐다. 교당에 대한 첫 인상은 고려인들이 따뜻한 동포의 ‘정’을 찾아 오는 곳, 아시아 문화에 관심있는 현지 청년들이 한국문화로 영역을 확장시키고자 찾는 곳 같았다. 모스크바교당은 설립 초기부터 한국어 교실 등 교육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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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묘전 교도
2024.01.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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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봉원 교무] 새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꿈꾸며 미래를 계획한다. 시작, 새로움이 주는 단어는 희망, 설렘이다. 원기109년 결복교운의 시대, 교단 제4대 1회의 첫날이 시작됐다. 새 시대, 새로움을 맞기 위해서는 늘 진통이 있어 왔다. 우리 교단도 4대를 맞기 위함인지 3대의 내홍(內訌)이 만만치 않았다. 정산종사께서는 8.15해방 후 어수선한 백성들과 흐트러진 나라를 세우는 을 제시하며, 그 처음을 단결에 두었다( 국운편 5장). 하나된 마음이 있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 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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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원 교무
2024.01.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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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대은 교도] 오늘날 종교의 위기는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탈종교화 현상은 미국과 유럽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한국 또한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종교통계’에서 이미 인구의 과반이 넘는 56.1%가 무종교인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에서는 60%가 무종교였다고 했으며, 매해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종교인식조사’에서는 2018년 이후 무종교인이 50%~51%라고 전했다. 에서도 이런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인용 및 보도된 기사가 있다.종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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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은 교도
2024.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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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상진 교무] 얼마전 아침 좌선시간을 마치며 을 소리 내 봉독하는데, 가슴을 울리는 법문을 만났다. “창립 십이년 기념식에 대종사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중략) 만일 선진들이 없었다면 후진들이 그 무엇을 배우며 어디에 의지하겠는가. 그러므로, 후진들로서는 선진들에게 늘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나서 모든 선진들을 다 업어서라도 받들어 주어야 할 것이요, 또는 선진들로 말하면 시창 당초부터 갖은 정성을 다하여 모든 법을 세우고 여러 가지 기관을 벌여 놓았다 할지라도, 후진들이 이와 같이 이어 나와서 이 시설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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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진 교무
2023.12.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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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화 회장] 제25회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이 11월 24~25일 진행됐다. 중앙중도훈련원에서 300여 명이 모여 회원 간 화합과 속 깊은 공부를 하는 자리였다. 올해의 주제는 ‘생사와 윤회’로 정하고 네 분의 강사를 모셨다. 이형덕 교화부원장은 결제식 때 “일상생활에서도 생사 윤회 공부를 하고 훈련을 통해서 더 나은 생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바른 마음이 주인이 될 중요한 요소이며 대진실심, 대인화심, 대공익심을 길러 교단과 세상의 주인이 되자”고 결제 법문을 했다. 첫째 날, 김재영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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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화 회장
2023.12.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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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근 교무] 소태산 대종사는 원불교 개교의 동기에서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물질의 세력을 항복 받아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 함’을 밝히고 있다.며칠 전 나는 재미있는 반려AI를 알게 됐다. 인터넷에서 ‘하나님 AI’를 검색하면 크리스천 앱 ‘초원in’이 연결된다. 나는 호기심을 가지고 앱에 접속해 실지 질문을 해보고 이 앱에 대한 기사가 있는지 검색도 했다. 기사 중에는 ‘2030, MZ세대들이 많이 접근을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앱에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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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교무
2023.12.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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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여도관 교도] 요즘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통상 어떠한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는 엇갈린 입장이 있기 마련인데, 진보 보수 너나 할 것 없이 ‘민주주의 위기론’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물론 상대 진영을 위기의 진원지로 지목하고, 반대파가 만들어낸 ‘가짜뉴스’가 민주주의를 죽이는 주범이라고 주장한다.우리는 뉴스를 읽으며 정치와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공통된 관심사를 확인해 연대하며, 유용한 생활정보를 습득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 하지만 가짜뉴스는 증오와 혐오를 조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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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관 교도
2023.12.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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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윤호 교무] 순혈주의란 순수한 혈통만을 선호하고 다른 종족의 피가 섞인 혈통은 배척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원시 수렵사회에서 부족의 사냥 및 채집활동을 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영역의 침범’을 구분하고, 각자의 이익을 보존하는 한 방식으로 기능하며 출발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예컨대 높은 수확이 담보된 사냥터에서 우리 부족의 일원이 양식(糧食)을 획득하는 것은 허가하지만 다른 부족의 수익 활동은 배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을 것이라 보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명하게도 동일 구성원의 수확물이라야 그 이익의 결과가 나에게 돌아
논설위원 칼럼
박윤호 교무
2023.11.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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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대은 교도] 지난 글에서 대격변 시대의 국제정세는 신냉전 시대로의 진입이라고 했었다. 이런 신냉전 시대는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소위 다자주의 체제의 실패를 의미한다. 그로 인한 패권 다툼은 새로운 질서를 수반하고, 그 과정에서 나라마다 상이한 정치적 입장에 따라 세계는 요동치고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2018년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2차 대전 발발 전인) 1930년대와 비슷한 양상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데,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
논설위원 칼럼
김대은 교도
2023.11.14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