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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나상호 교정원장이 YTN 연중캠페인 ‘존중과 포용 더 나은 대한민국’에 참여해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YTN은 ‘존중과 포용 더 나은 대한민국’을 올해의 어젠다로 정하고 국내 4대 종교 지도자들의 제언을 듣고 있다. 나 교정원장은 캠페인 영상을 통해 “물질문명의 편의를 좇다보면 스스로 본인을 잃고 소중한 사람을 소홀히 대하는 차별세상이 이뤄진다”며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와 진영은 옳고, 당신과 당신이 속한 공동체와 진영은 틀리다는 생각에서 갈등이 비롯된다. 서로 귀하게 알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런
교화
이여원 기자
2024.02.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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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귀영바위는 영산성지 길룡리 덕호동과 노루목 중간에 있는 바위다. 바위의 모습이 마치 구룡(龜龍)의 형상을 하고 있어 구룡바위라 하나, 발음상 편리에 따라 귀영바위라 부른다. 소태산 대종사는 귀영바위 근처에 집을 마련해 주막을 차렸다. 구도 생활과 함께 가사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인데, 지금은 그 터만 남아 ‘귀영바위 집터’라 부른다. 현재 영산성지고등학교 정문 앞 조그만 텃밭 부근으로 추정되며, 귀영바위 굴에서 약 150m 떨어진 위치로 추측한다.소태산 대종사가 20세 되던 해였다. 부친 박성삼(법명 회경
문화
유원경 기자
2023.09.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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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에서는 “그 사람이 아니면 그 사람을 모르는지라 저의 주견이 투철하게 열리지 못한 사람은 함부로 남의 평을 못하나니라”(변의품 31장)고 하여, 타인에 대한 평가에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를 경책한다. 물론 한 인간을 평가한다는 것은 누구도 쉽지 않은 일임이 틀림없다. 그것은 어느 시공간이든 자유롭지 않은 일이다. 가르침을 주신 스승을 스승답게 받들고 그 가르침을 이어가도록 노력하는 몫은 물론 제자에게 있다. 훌륭한 스승은 그런 제자를 길러낸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까울 때가 있다. 스승의 위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2.08.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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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혜광 명예교수] 일반적으로 평등이란 신분, 재산, 성별, 노소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가치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사실 평등 자체의 의미는 이념이나 관점에 따라 다양성을 넘어 상대성을 시사한다. 우리에게 가장 보편화한 평등으로는 인간으로서 누구나 같게 대해야 한다는 것(동일성)이다.그러나 이런 접근은 인간의 다양한 차이를 간과한 채 획일화하기 쉽다는 한계 때문에 적합하냐 혹은 공정 하느냐로 보아야 한다(공정성)는 대안도 있다. 같으면 같이 다르면 다르게 대해야 한다는 논리다. 나아가 교육평등은
원불교와 교육
김혜광 명예교수
2021.12.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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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상 기자]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가 5~6일 진행됐다. ‘종교연합 세계시민회의’와 ‘원광대학교 종교연구소’가 공동 개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종교연합 후원재단이 후원한 본 회의는 종교계와 종교 NGO들이 함께 인류가 당면한 공동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같이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 줌을 통해 이뤄졌으며 원음방송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송출됐다. 개회사를 맡은 김성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명예의장은 “인류는 자기중심적 삶에서 인류중심적 삶으로 대전환해야할 시대를 살고 있다”라며 “인류는
국제
이도상 기자
2020.1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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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석 교무] “까닭 있게 공부하라.” 예비교무 시절부터 많이 들어온 말이다.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겠지만, 진리를 소중히 여기고 진리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그 체득에 공들이라는 말씀이라 생각한다. 진리를 자주 묻고, 늘 궁굴리고, 내 마음과 생활에서부터 확인하고 터득하는 공부. 마음속에 대적공실(大積功室)을 두어 성리(性理)로 듣고, 성리로 말하고, 성리로 행동하는 생활. 이것이 진리적 종교를 신앙하는 신앙인의 모습이 아닐까. 소태산 대종사는 과학문명이 발달하여 세상이 하나로 열려가고 인류의 지혜가 밝아지는
키워드로 공부하는 정전
허석 교무
2020.11.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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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나포리교당에서는 특별한 차회가 열린다. 일본 전통 우라센케(裏千家) 다도 전문가 김영희 선생을 일본에서 초청, 선(禪)과 차(茶)를 하나로 보는 일본 다도 전수 교육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던 10일 나포리교당을 방문했다. 일본 다도에서 다실은 마치 우주를 담은 별세계(別世界)와 같은 곳이다. 사회에서의 지위와 배경을 내려놓고 모두가 대등하고 서로를 존경하며, 깨끗한 마음으로 정숙한 가운데 예의를 지켜 만남을 가지는 특별한 공간이다. 다다미가 깔린 일본
문화
류현진 기자
2019.12.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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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법명 성종) MBC 기자가 별세했다. 그는 언론자유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힘썼던 이 시대 참 언론인이었다.이용마 기자는 1969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성장했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후 박사까지 마쳤다. 1994년 MBC에 입사한 그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장기파업을 주도한 것을 사측이 문제 삼아 2012년 3월 해직됐다가 2017년 12월 복직됐다.그는 복직 후 첫 출근에서 이 시대 모든 기자가 새겨야 할 말을 남겼다. "언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약자의
기자의시각
김세진 기자
2019.08.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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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희호 여사가 향년 97세로 10일 오후 11시 37분 별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 한 이희호 여사는 인권운동가, 평화운동가, 민주화 투사로 활동한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였다. 이 여사는 '우리 국민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 또 동교동 사저를 '대통령 사저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노벨평화상 상금은 대통령 기념사업 기금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교단에서는 오도철 교정원장, 정인성 통일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6.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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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수영 교도] 최근에 연이어 타 교당 교도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대화의 내용은 자연스레 교화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주거의 질을 위해 경기권으로 이사를 했지만 매주 부모님도 뵐 겸 서울도심의 교당을 다니는 한 교도는 학생회·청년회가 폐지되는 등 교도수가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을 염려했다. 서울인구의 탈도심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고령화 돼가는 교당도 문제이지만 주택가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 때문에 주차난 또한 심각하다고 했다. 모처럼 새 교도가 왔다가 주차위반 딱지를 2번 떼이고는 더 이
논설위원 칼럼
김수영 교도
2019.04.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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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법원이 '사람이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나이'인 가동연한을 65세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놓았다. 이러한 대법원 판결이 향후 정년연장으로 이어질지는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이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판부가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의 여건을 고려한 결과 나온 취지여서 60세 이상으로 규정된 현행 정년 규정도 상향해야 한다는 논의가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않다.유엔에서는 인간 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는 단어를 10년전부터
기자의시각
정성헌 기자
2019.03.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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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된 '원불교와 독립운동' 학술대회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원불교 법인성사의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원불교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원불교 선진들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준비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연구위원과 대학, 문화재위원회 위원 등 일제강점기 시대의 역사 전문가들이 함께 준비한 자리였다.기조강연에서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박민영 연구위원은 '일제강점기 원불교와 독립운동'이란 주제로 일제강점기 불법연구회의 지향성
교화
유원경 기자
2019.02.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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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법인성사와 3.1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해 원광대학교 사상연구원에서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14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된 공동학술대회는 '원불교와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3.1운동 당시 원불교 선진들의 독립운동활동과 교단의 역사를 발굴·연구하는 시간이었다. 원불교사상연구원과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한국원불교학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원불교가 일제강점기 당시 선진들의 독립운동 행적 발굴과 독립운동가 출신 선진들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행적 등을 다수 확인하며, 일
교화
유원경 기자
2019.02.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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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일생을 인권운동에 헌신해왔던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여성인권운동가가 1월28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힘든 투병 시간을 견뎌온 그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장례가 치러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수많은 시민들이 찾았다.교단에서도 한덕천 서울교구장과 서울교구 재가출가 교도, 여성회 회원들이 1월30일 빈소를 방문해 완전한 해탈천도를 기원하는 성주와 심고를 올렸다. 1일 서울역에서 출발해 일본대사관 앞까지 이어진 노제와 영결식에는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가 시민
교화
정성헌 기자
2019.02.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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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위안부’피해여성을 위한 특별천도재와 방문행사로 새해 인사를 나눴다.8일 경인교구 여성회원들은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소재한 ‘나눔의집’을 방문해 특별천도재를 올리고 선물증정과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여 명의 여서회원들은 나눔의집 분향소를 찾아 희생영령들을 위한 특별천도재로 해탈천도를 기원했고, 할머니들과의 만남시간을 가지며 세배를 올렸다.경인교구 여성회 이경원 지도교무는 “역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 피해할머니들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기를
교화
유원경 기자
2019.0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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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와 함께 지난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안점순 할머니가 별세한 가운데 대전충남교구 여성회는 '위안부 피해자·세월호 희생자 특별천도재'를 11일 대전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했다.가해자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끝내 받지 못하고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무책임한 국정농단아래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말자는 취지다. 3년째 매년 4월에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수요문화제를 통해 천도재를 올려오다가 올해부터는 원불교가 단독으
교화
정성헌 기자
2018.04.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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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알리는 개벽대종이 원기103년 첫 날을 알렸다. 1일 새벽5시 익산성지에는 총부 인근 재가출가 교도 2천 여명이 모여든 가운데 타종식을 시작으로 신정절 기념식이 거행됐다. 김인경 수위단회 상임중앙단원, 성도종 수위단회 중앙단원, 한은숙 교정원장, 김성효 감찰원장의 첫 타종에 이어 개띠해 출생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타종하며 한해의 소망을 기원했다. 타종 후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신정절 기념식은 기도식과 좌산상사전 망배, 경산종법사전 세배, 원로교무들 세배, 교도 간 새해인사를 건넨 뒤 경산 종법사의 설법과 성지참배가 이뤄졌다
교화
유원경 기자
2018.01.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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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교단의 경제적 토대가 되고, 소태산 대종사의 법낭(法囊)으로 훗날 〈대종경〉 편찬에 큰 힘이 됐던 구타원 이공주 종사. 그의 생애와 활동을 마산교당 정명숙 교무가 ‘원불교 여성 10대 제자’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구타원은 1896년 서울 대조동(현 종묘)에서 부...
일반기획
정성헌 기자
2017.11.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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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품은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의 내용과 가르침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는 법문이다. 원불교 교법의 특성과 공부 방법 그리고 교화의 방향까지 서품에서 다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대종사의 포부와 경륜이 담긴 설계도이니, 대종사의 관리와 감독이 있는 건축 현장을 보는 듯하다. 따라서 원불교 공부인들은 서품의 설계도와 건축과정을 통해 대종사가 우리에게 살게 해 주고 싶었던 집의 모습을 확인해야 한다.서품 1장은 대종사의 깨달음을 요약한 내용이다. "만유가 한 체성이요.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라는 것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본이 같다는 것
대종경
박성은 교무
2017.09.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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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와 차는 오래 전부터 불가분의 관계였다. 불가에서 스님들이 참선 수련시 잠을 참기 위한 방편으로 차를 마시기 시작하였으며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에도 차가 포함되어 있다. 승려들이나 선비들은 다도를 통해 삼매경에 도달하게 되는데 다도삼매 혹은 다선삼매라고 일컫는다. ...
문화읽기
손운섭 회장
2017.06.30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