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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정식 교무] 우리 회상이 교단 제4대에 진입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 회상의 대수를 매대 36년으로 정하셨다. 각 대수마다 교단의 종합발전계획을 담아 교단의 나아갈 길, 해야 할 과제를 계획하고 추진했다. 지난 3대까지의 108년이라는 시간 속에 교단은 양과 규모면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선진들의 혈심과 희생으로 이뤄낸 시기였다. 교단 제4대 설계는 다섯 분야의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올해 말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설계안의 수정 및 보완 작업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설계는 교단 미래의 청사진이다. 교단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논설위원 칼럼
이정식 교무
2024.02.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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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떤 삶은 하나의 자세로 기억된다. 언제 봐도 늘 그 모습, 그 일을 할 때 제일 빛나고 아름답다. 컴퓨터 앞에서 신문이며 회보를 만들고, 지면으로 인쇄해 몇 번이고 들여다보는 모습, 유인숙 디자이너(천안교당)의 보은은 늘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이뤄진다.“전문적인 기술을 가져야겠어!”라며 편집디자인에 뛰어든 건 스물여섯 살이었다. 오래 앉아 길게 들여다보는 일, 내 손으로 뭔가가 완성되고 나면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데 없었다. 하지만 보람만큼이나 ‘출판1번지’ 충무로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분명 해달라는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12.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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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통일교화의 역사와 혼을 되새기는 제2회 북안동아카데미가 12월 5~19일 열린다. 북안동은 원기33년(1948) 봉불한 개성교당의 소재지인 개성시 북안동 312-2번지에서 따온 이름으로, 통일교화 시대 재가출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지난해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올해는 정도상 작가(법명 법현, 전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부이사장)의 ‘분단체제와 국제정세’(5일), 김태현 목사(한국종교인평화회의 남북교류위원회)의 ‘남북교류 확인하기’(12일)등의 강의가 사전 신청자에 한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
문화
민소연 기자
2023.12.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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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정전·대종경)을 비롯한 원불교 교서의 편수 업무를 담당할 기구의 명칭이 ‘정화사’로 결정됐다. 이는 9월 12일 제270회 임시수위단회에서 ‘교전·교서 편정 규정’이 마련됨에 따른 것이다.기구 명칭 결정에는 원기43년(1958) 발족돼 원기62년(1977) 10월에 해체된 ‘정화사’가 가진 취지와 역사를 잇는다는 의미가 크게 고려됐다. 과거 정화사는 정전·대종경·불조요경·예전·원불교성가·정산종사법어·원불교교사 등(연차 순) 교단 7대 교서와 원불교교헌·원불교교고총간 등을 간행한 교단의 최초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9.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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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이하 미주선학대) 제3대 총장으로 취임한 오원선 미주선학대 신임총장(법명 도훈, 강남교당)은 “미국원불교 교화에 있어 꼭 필요한 일을 우리 학교(미주선학대)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한한 포텐셜(Potential, 가능성·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도 했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미주선학대의 모습은 ‘종합 치유힐링센터’다. 좌선·명상·음식으로 치유하고 한의학을 통한 치료를 더해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일. ‘학문은 실용적으로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7.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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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교화토론회 1미주교화토론회가 6월 23~24일 원달마센터에서 열렸다. 6월 23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30분)에 열린 첫 번째 주제는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개선’이었다.먼저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개선 설문결과와 제안’ 발표에 나선 황광우 교무(미국총부 교화단관리본부 부본부장)은 이 논의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언급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미국원불교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출가제도 모색과 현재 미국에 있는 출가들을 위한 제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부각한 것이다.발표에 근간이 된 ‘재가출가 및 교무제도
국제
이여원 기자
2023.06.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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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재해재난 시 이재민 심리회복 지원을 위한 상담 봉사자 양성을 위한 첫 교육이 시작됐다. 6월 17일 원불교상담학회(이하 상담학회)는 1차 상담 봉사자 기본교육을 마치고 6월 23일 2차로 심리적 응급처치에 대한 이론과 실습 등의 교육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재난 현장에서 상담 봉사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본교육으로, 심리적 응급처치의 기본이론과 현장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습을 운영해 전문가들(호남권트라우마센터)의 지도를 받았다.실무를 담당한 박세훈 교무(원불교상담학회)는 “현재 국가 차원의 재난 대응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6.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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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이사장 오우성·본명 성배·교무) 산하 군산·익산·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3개 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에서 일제히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는 요양병원 2주기 3차(2021년) 평가로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요양병원 입원 진료분에 대해 전국 1,386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중 1등급 요양병원은 전국 1,386개 병원 중 234개로 17.3%의 비율을 보였다. 세부 평가내용으로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의 비율을 평가하는 구조영역과 요양병원 환자
교화
장성문 객원기자
2023.06.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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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앉아! 일어나! 잘했어!”구령과 함께 환호성이 일더니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운동회인가 싶지만, 강아지 훈련 수업 모습이다. 원광보건고등학교(이하 원광보건고) 반려동물과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지도교사의 인솔에 따라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훈련 실습을 하는 풍경이다. 정규수업으로 강아지를 돌보며 꿈을 키우는 학교, 원광보건고등학교를 찾았다. 시대를 읽고 변화에 앞장서원광보건고는 1956년(원기41) 원광대학 부설 실업고등학원으로 시작됐다. 이후 한국 사회의 급격한 발전은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5.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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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교구성과제 교화, 내 교당 교화 주의, 획일화 벗어나야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이하 설계특위)가 미래세대인 3040(혹은 부직자) 출가교역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교구별 현장 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설계특위 실무를 담당하는 원불교 정책연구소가 두 번째 순회 일정으로 9월 28일 부산울산교구를 찾았다.이 자리에서 부산울산교구 3040 출가교역자들은 ‘내가 생각하는 4대 키워드’라는 주제로 ▷내가 꿈꾸는 교화: 10년 후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것만은 꼭 바꿔(만들어) 주세요 ▷내가 생각하는 원불
교화
원불교신문
2022.10.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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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충북교구 진천군립치매전담요양원(이하 치매요양원)이 5월 24일 개원식을 갖고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치매요양원은 청주원광효도의집을 진천군에 기부채납해 군에서 리모델링을 진행, 이후 군으로부터 치매전담요양원으로 위탁받은 노인요양시설이다. 치매요양원은 사회복지법인 은혜원이 위탁받아 2022년 5월부터 5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연면적 1,547.37㎡,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로 치매전담실에 총 48명이 입소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이명선 이사장은 “진천군립치매전담요양원은 각 분야별 전문인
교화
유원경 기자
2022.06.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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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주는 이가 받는 이가 되고 받는 이가 주는 이가 된다.’ 젊었을 때는 이 말씀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는 것 같다.” 지난 3월 화성시 원광종합병원에 부임한 정은택(법명 성국) 병원장. 의료인으로서 또는 삶에 있어 표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이다. 주는 이와 받는 이가 서로 은혜를 건네면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길을 찾는 것. 그렇게 그는 병원의 재무적 사정이나 지역민들의 의료환경 등 모든 것들을 고루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었다. 아마도 정 병원장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2.04.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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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코로나19, 아직 끝이라고 속단하긴 이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바이러스의 위험한 아종(sub type)이 생길지 몰라요. 코로나도 이전에 있었던 바이러스인데 이번에 전파력이 높아진 거죠. 코로나가 다시 위험해질수도, 다른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도 있어요.” 조심스레 일상회복의 문을 두드리는 이때, 코로나 최전방에 있는 그는 고개를 젓는다. 서울시 관악구보건소 검진팀 이인성 주무관(여의도교당). 바이러스 배양 및 국내 병원에서의 바이러스 검사 분야의 역사를 함께 해온 그에게는 전망이 조심스럽다.바이러스와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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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길가를 거닐다보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만나게 되는 ‘간판’. 국내 옥외광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간판’은 매장의 얼굴이고 상점(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자 매개체가 된다. 15~30초 찰나의 순간에 신뢰감·독창성·차별화를 각인시키는 간판 광고. 의뢰인이 원하는 이미지를 뚜렷하게 나타내면서 주변 상권과의 조화를 이루는 광고를 만들어내는 ‘솜씨’ 광고기획사를 찾았다. 솜씨로 이뤄낸 원스톱 솔루션전북 익산시 고봉로36길 2에 위치한 ‘솜씨’는 20여 년 경력을 자랑하는 이승운(법명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2.03.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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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번 태어나면 누구나 맞게 되는 여행길 ‘죽음’. 그 이별의 여행길을 안내하는 사람이 있다. 장례지도사는 고인을 잘 보내드리기 위해 봉사한다. 그들은 이생을 떠나는 고인의 마지막 의복인 수의를 입혀주고, 생전 종교의식으로 다음 생을 잘 찾아가도록 돕는다. 원광의전 김기영(법명 도언·UN석포교당) 대표는 23년 경력의 베테랑 장례지도사다. 그는 부산을 대표하는 원불교 장례지도사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한다. 이별의 안내자그가 장례지도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친구의 권유였다. 잇따른 사업 실패로 이런저런 일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2.03.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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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그의 본업은 은행원이다. 그러나 은행원으로 살아온 날보다 클래식과 함께해 온 날의 길이가 더 길다. 그러니 그가 퇴직 후 클래식 관련 방송을 하고, 클래식 전문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결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 더해 최근 『내 마음의 클래식』이라는 책을 펴낸 서기열(법명 상보·죽전교당) 작가. 책에는 그가 6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구해 온 ‘클래식 감상 노하우’가 들어있다. 흥미 가득 재미 가득, ‘클래식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사라지는 만남이다. 300개의 책 속 콘서트『내 마음의 클래식』에는
여기, 은혜로운 당신
장지해 기자
2022.03.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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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마음을 닦는 수행은 예술의 뿌리가 되고, 작품은 열매가 된다.” 코로나19와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도 늘 같은 자리에서 신앙과 수행을 깊은 묵향으로 표현해내는 이가 있다. 40여 년의 긴 세월동안 오롯이 학문, 사상, 신앙을 서화 작품을 통해 담아내는 석연 이승연 서예가(어양교당). 20일, 사단법인 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승연 서예가를 만났다. 사)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원불교문화예술총연합회(이하 원문예총) 회장이자 원불교서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연 작가는 서예협회에 대한 애정이 깊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2.02.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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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갑자기 마음이 어두워지거나 답답해질 때가 있다. 가정불화, 직장 상사와의 갈등,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블루 등 ‘마음의 병’을 일으키는 요인은 수없이 많다. 누군가는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명상이나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보기도 한다. 이번 호에서는 예술 활동을 통해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미술심리치료사를 만났다. 개개인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로 ‘마음’을 치유하는 곳,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2.01.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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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판소리라면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영상으로 수궁가를 재해석한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와 딸을 좋은 소리꾼으로 만들기 위해 눈을 멀게 한 아버지가 나오는 영화 ‘서편제’ 정도로만 알고있는 편협한 시각의 기자가 젊은 소리꾼 신진원(34·은덕문화원교당)교도를 만나기 위해 국립부산국악원으로 갔다. 국립국악고 출신인 신진원 교도는 중앙대 국악대학 음악극과, 전북대 대학원 한국음악과를 졸업했다. 고등학생 때 제2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 장원을 차지하고 2009년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 2010년 대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2.0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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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시대에 따라 과학과 사상은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간다. 그 변화로 현재는 크게 부각 되지 못한 것이 하루아침에 사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는 우리 삶의 곳곳을 변화시킨다. 코로나19로 다른 사람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둬야 하므로 집이 아닌 공간에서 하는 운동은 예전처럼 편하게 하기는 쉽지 않아 자연스럽게 ‘홈트’라는 문화를 확산시켰다.홈트는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운동을 의미하는 트레이닝(training)의 합성어이며, 집에서 운동하는 의미의 신조어로 새로운 문화에 대한 새 언어가 생긴 한
아리아리
홍대선 교무
2021.12.09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