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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시는 읽는 사람의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한 시인의 시를 읽을 때 ‘나의 시’를 읽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내 가슴에 깊이 닿아오는 시는 ‘나의 시’이기 때문이다. 자연도 마찬가지다. 바다를 바라보지 않으면 나의 바다가 될 수 없고, 산도 나무도 그러함을 그가 일깨운다. 정호승 시인이다. 정 시인은 올해로 한국 문단 등단 51년이 된다. 신작 시집 14권, 1100여 편의 시가 독자들의 가슴에 닿아 ‘나의(독자) 시’가 됐다. “모든 사람은 시인입니다. 시인의 어떤 영혼을 갖고 있지 않은 사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9.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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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네팔 국적의 원성천 교무(삼동인터내셔널·본명 아룬 파우델(Arun Paudel))가 네팔 포카라공항 인근에 추락한 비행기 사고로 열반했다. 여기에는 원성천 교무의 큰 딸(법명 은우, 본명 Prasiddi paudel)도 동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1월 15일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이륙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 여객기가 도착지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탑승자 명단에 원성천 교무와 그의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교단은 친동생인 원성제 교무(삼동인터내셔널)로부터 저녁 7시 5
열반
유원경 기자
2023.01.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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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법문에 ‘빈곤과 무지, 질병을 퇴치하는 복지로 평등세계를 건설하자’는 말씀이 있다. 삼동인터내셔널의 목적은 세계를 대상으로 이 같은 평등세계를 이루는 것이다. 자금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자는 것이고, 그래서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김도영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 이사장은 고집스런 자신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다.삼동인터내셔널은 원기93년(2008) 12월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이래 지금까지 만 13년 이상의 세월 동안 원불교 해외복지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2.08.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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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동남아지구는 인도와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등 7개국 11개 교당·기관이다. 이들 국가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대부분 불교국가라는 점이다. 또한 이들 국가의 평균 연령대는 30대로, 앞으로 생산인구와 자본의 투자 흐름을 본다면 경제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지나온 산업 성장의 후발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불교국가이면서 경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특성상 원불교의 교당과 기관을 설치·확장해 교화를 주도한다면 다른 서방 국가들 못지않은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에 따라
국제
유원경 기자
2022.07.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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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삼동인터내셔널은 모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2008년에 분리돼 설립된 대한민국의 NGO이다. 삼동인터내셔널은 전 세계의 빈곤·무지·질병의 점진적 퇴치의 노력과 국가 간 문화교류사업 등을 통해 아름답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창립 6년 만인 2015년 UN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특별협의기관의 지위를 획득했다. 삼동인터내셔널의 총 책임을 맡은 김도영 이사장을 만났다.취임 3년째를 맞은 소감이사장 취임 전 3년 동안 삼동인터내셔널의 상임이사를 맡아왔기 때문에 법인의 상황은 파악하고 있었지만,
특별인터뷰
김세진 기자
2021.11.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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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봉공재단 이전의 교단 NGO활동우리 모두를 하나로 보고, 한 가족으로 보고, 세상의 모든 일을 한 일로 보는 정신을 자각하는 것, 그것에 바탕한 인류의 빈곤·무지·질병·재해재난을 타파해 뜨거운 정의를 건네는 것, 이것을 한반도에 적용해 세계적 정신운동을 달성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종교연합운동 기구를 통해 모든 종교의 교리적 융통과 종교적 공동과제를 토의하고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종교의 생활화를 하는 것이 종교연합운동의 추구하는 바라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세계봉공재단 창설 이전의 각
학술
이혜진 세계봉공재단 사무국장
2021.07.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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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부 건설 등 국제교화를 향한 발걸음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불거졌던 해외법인 운영 사례를 토대로, 해외교화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교단적 관리 시스템 등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결복백년대와 세계교화를 위해 해외법인 운영 실태를 돌아보고자한다. 일본법인일본법인 사례는 ‘치바법인 관련 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원기100. 8. 31)를 요약했다.해외교화의 효시는 일본교화에서 시작된다. 원기20년(1935년) 박대완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교당을 마련하고 교화를 시작한 것이 최초이다. 일본교화는 해외교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이달의 기획
편집부 공동취재단
2020.07.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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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현지윤 교무] ‘그는 안착되는 발로 땅을 디디고 균형 있게 들어 올리고, 골고루 모든 부분의 발바닥으로 땅을 밟는다.’ 붓다의 신체는 32가지 호상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발의 두터움이다. 붓다는 어떻게 그렇게 단단하고 두툼한 발을 가지게 됐을까. 수억 겁의 생을 반복하면서 온갖 보시와 선행을 했기 때문이란다. 땅에 착 붙는 발을 가지려면 무한에 가까운 보시와 선행이 필요한 것이구나. 붓다는 길 위에서 태어나 길 위를 떠돌다가 길 위에서 삶을 마쳤다. 붓다의 두툼한 두 발, 한없는 길과 맞닿았을 그의 발바닥
교리여행
현지윤 교무
2020.06.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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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교정원 국제부가 3일부터 7일까지 동남아지구 전무출신훈련을 진행해 해외교역자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네팔 포카라교당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는 베트남의 하노이교당, 캄보디아의 바탐방·프놈펜교당, 태국의 방콕교당, 네팔의 포카라·룸비니교당 등 동남아지구에서 근무하는 전무출신 8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동남아지구 훈련에는 국제부에서 성도종 중앙중도훈련원 교령을 훈련 법사로 초빙해 교리특강과 일대일 문답 감정 등이 이뤄질 수 있게 해 입선인들의 호응을 받았다.또 포카라교당 후원단체인 '사단법인 함께
국제
류현진 기자
2019.09.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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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국 종교계가 네팔 룸비니 지역에 의료시설 건립 및 의료인 양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는 5일~13일 '2019 대한민국 종교지도자 이웃종교 체험 해외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원불교, 불교, 천주교, 개신교, 천도교 등 한국 종교 지도자들은 네팔의 카트만두, 포카라, 룸비니, 인도의 쿠시나가라, 붓다가야, 바라나시 등을 순례했다. 성지순례 기간 룸비니를 방문, 현지 관계자와 의료 지원 방안을 협의한 자리에서 네팔 문화관광부 산하 룸비니개발신탁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3.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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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제생의세 봉사단이 2월12일~ 20일 네팔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의과대학 최운정 교수를 단장으로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교수진과 원광대학교병원 간호진, 마한로타리 회장단 등 총31명으로 구성된 이번 의료봉사는 여러 후원단체의 연합 봉사로 진행돼 의미가 컸다.극빈층이 많은 네팔 남부 테라이 지방의 룸비니에서 펼쳐진 의료봉사는 2012년 삼동인터내셔널 지원으로 설립된 룸비니 삼동스쿨에 진료소를 마련했다. 특히 룸비니 로터리클럽인 '루빤데히(Rupandehi)' 회원의
교화
이여원 기자
2019.02.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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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유럽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세계 최대 히말라야 식물정원이라 불리는 곳. 독일 레겐스부르크 인근의 '네팔 히말라야 파빌리온공원'(이하 파빌리온공원)에서 원불교 선법회가 열렸다. 미텔바이리쉬 신문사가 주최하고 레겐스부르크교당 원법우(페터 스탑나우) 교무가 주관한 선법회는 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유럽의 '야단법석'이었다.파빌리온 공원 선 법회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참 나를 찾고자 모여든 60여 명의 선객들은 직접 준비한 요가 매트와
교당&기관탐방
강법진 기자
2018.08.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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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덕 교무] 삼동인터내셔널을 법인으로 만드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체적으로는 시설장들의 동의를 이끌어내야 했고, 법인의 목적 활동을 위한 필요한 재원을 만드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각 복지기관들도 일정한 후원금이 있어야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앞으로 원불교 복지가 국내 복지를 벗어나 세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원기100년 이후 나아갈 방향이라고 확신했다.당시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전체 직원은 약 1500여 명이었다. 대종사는 회상 창립 시 9인 제자를 데리고 금주·
국제
김명덕 교무
2018.05.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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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교당 나상호 교무가 선친(고 나사규)의 유산을 뜻 깊은 곳에 희사했다. 2일 삼동인터내셔널 사무실에서 그는 사)삼동인터내셔널과 세계봉공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라오스 씨엥쾅의 렁삐우 학교에 1개 동(5개 교실) 증축 지원금으로 3천3백만원을 지정 기부했다. 그는 "소태산 서사극 '이 일을 어찌할꼬!'가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것을 보고 결심하게 됐다. 저개발국가 교육후원 모금을 위한 연극이라는 점에 관심을 가졌다"며 "아버님이 평생 근검절약해 남기신 유산이었다. 공도 사업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8.02.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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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밝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사회 곳곳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궁동교당 인산 박승필(55·仁山 朴勝弼) 교도. 11월30일 익산시 창인동에 위치해 있는 그의 사무실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사장실에 모셔진 불단과 목탁이었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17.1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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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봉공재단(이사장 한은숙)이 네팔 포카라, 스와질랜드 까풍아 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자 우물파기 사업을 진행했다. 각각 지난 5월과 6월부터 시작된 우물파기 지원 사업은 현재 포카라 지역이 12월말까지 사업 마무리 단계에 있고, 내년 12월말까지 까풍아 지역도 종...
교화
유원경 기자
2017.11.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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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의료봉사단이 네팔 룸비니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현지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8월18일~26일 원광대학교병원 의학과 최운정 교수를 단장으로 한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교수들을 비롯해 원광대학교병원 간호사와 직원, 마한로터리 회장단...
교화
유원경 기자
2017.09.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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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올라룸비니·포카라교당 후원금 전달중앙교구 도원교당 재가출가 교도들이 7월27일~8월10일 네팔 히말라야에 다녀왔다.김양진 교무와 재가 교도들로 이뤄진 '도원뜰 산악회'는 지리산 종주에 이어 히말라야 산을 올랐다. 원기99년 여름 지리산 산행을...
교화
최지현 기자
2017.09.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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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산상사의 10년 전 약속이 대법회로 성사됐다. 전북교구 평화교당은 5월21일 '좌산상사 초청 대법회'를 열어 교도들의 법풍을 진작시켰다. 원기91년 평화교당 봉불식 때 좌산상사가 약속했던 기연으로 10여 년 만에 성사된 이날 대법회는 평화교당 어린이, 학생, 청년...
교화
이여원 기자
2017.06.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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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성탑 뒤에 보관했던 받침돌이 사라져스승의 숨결 살아있는 유물에 관심 가져야스승님이 그리운 유월이다. 올해 초 기회가 닿아 석가모니 탄생지를 순례했다. 석존의 탄생지는 아침이면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면서 공기가 참 맑고 청정했다.석가모니는 네팔의 영토 타라이 지방 룸...
은생수
김원우 원로교무
2017.06.02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