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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특별한 상황이어서 그런지 이번 선거는 다른 때와 다르게 관심 있게 다가온다. 사실 그동안 나는 이 나라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별 관심이 없었다. 나와는 다른 세계의 일로 치부하고 권리를 행세하지 않은 적도 있다.선거일은 그냥 공휴일 정도로 느껴질 뿐이고, 꽤 귀찮게 여기기도 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나뿐일까? 그동안 20-30대 선거 투표율이 가장 낮게 나온 것은 비단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교리여행
신은경 교무
2017.05.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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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종사 성탑 조성 때 어느 노스님이 제자들을 데리고 대산종사에게 항의를 하러 왔다고 한다. "아니 소태산 대종사를 여래라고 했는데 정산종사까지 여래라고 하는 건 불가하지 않느냐." 그때 노스님에게 대산종사가 설한 법문이 "화화초초개시여래(花花草草皆是如來)"다. 꽃과 풀 한포기 모두가 다 여래 아님이 없다는 뜻이다. 그 법문을 듣고 노스님과 제자들은 그대로 물러갔다고 한다.소태산 대종사는 과거 회상은 일여래천보살(一如來千普薩) 시대였으나 앞으로는 천여래만보살(千如來萬普薩)이 출현하리라 했다. 너무나 희망적이고 설레는 법문이 아닐 수
교리여행
신은경 교무
2017.04.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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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위장이 약해서 배탈이 자주 나는 편이다. 긴장하고 예민해지면 위에서 탈이 나고, 생각 없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바로 탈이 난다. 그래서 늘 소화제를 구비해 놓는다. 이쯤 되면 마음을 편히 쓰고 음식을 조절하는 등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할 테지만, 어리석게도 늘 고통을 반복하며 살고 있다. 미련한 것일까. 공부심이 부족한 것일까.경산종법사는 원기102년 신년법문으로 공들이는 삶에 대해 말씀했다. 공을 들인다는 것은 곧 정성심이다. 내 삶과 마음에 끊임없는 관심과 정성을 들여 영원한 행복을 얻자는 것이다. 우리의 심신은
교리여행
신은경 교무
2017.04.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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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머리를 빗다가 우연히 햇빛에 비친 빗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빗살 틈 사이로 먼지 떼들이 겹겹이 쌓여 있는 것이다. 원효대사가 어두운 동굴에서 물을 찾다가 해골물로 갈증을 해소 했듯이 나 역시 이 먼지 가득한 빗으로 매일 머리를 빗고 있었던 것이다. 원효대사는 이를 계기로 일체유심조를 깨우쳤지만, 나는 이를 계기로 그동안 작은 것 하나도 세심히 살피지 못한 나의 게으름에 반성을 하고 빗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헌 칫솔을 들고 빗살 사이사이를 문지르며 때를 벗겨 냈다. 촘촘한 빗살 사이사이에 먼지들이 씻겨 내려가는 것을
교리여행
신은경 교무
2017.04.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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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봄이다. 매번 오는 봄이 무뎌질 만도 한데 나는 늘 봄이 설렌다. '더그 라슨'이라는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봄이란 설사 눈 녹은 진창물에 발이 빠졌다하더라도 휘파람을 불고 싶은 때이다." 나 역시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면 마음이 편...
교리여행
신은경 교무
2017.04.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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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교구 여성회(이하 여성회)가 지역사회활동과 교화조력을 위한 한울안찻집을 운영했다. 3월30일 여성회는 광주교당 소법당에서 일일찻집을 운영해 다문화가정과 재소자돕기, 상무대군교화후원을 위한 기금마련과 지역사회교화활동을 진행했다.여성회의 일일찻집은 그동안 다문화가정...
교화
유원경 기자
2017.04.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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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실시한 교구장.지구장 직책교육에 참석한 광주교당 송지은 교무. 송 교무는 "오랫동안 기관에만 근무하다 지난해 광주교당으로 발령받았는데, 광주교당이 지구교당이어서 지구장 대행으로 사령장을 받았다"며 "이번 교육에 참석하는 것이 자격에 ...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17.04.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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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다지 뭘 뛰어나게 잘 하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그다지 퍽 잘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봐도 지극히 평범하기에 다른 사람들도 나를 평범한 사람으로 본다. 그러나 이런 나에게도 간혹 예상치 못했던 좋은 결과물이 나올 때가 있다.예를 들어 과일을 예쁘게 깎는다든지, 소품을 이용해 실내 장식을 멋스럽게 한다든지 하는 등의 일들이다. 간혹 이런 모습들이 비춰지면 주변에서 '이도광 정말 의외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의외라는 말을 들을 때면 "이 말이 나에게 칭찬을 하는
교리여행
이도광 교무
2017.03.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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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당 정동석 교도가 여성의 인권향상의 공로를 인정받아 '3.8여성상'을 수상했다.4일 광주 금남로 일원에서 개최된 광주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정 교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활동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4월 담양에 ...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17.03.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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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교구 여성회에서 다문화가정을 초대해 여성회원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월26일 다문화가정 80여 명을 초대해 생활상 어려운 문제점들을 공유하며 친목을 다지고 원불교의 은혜나눔정신을 실천하는 행사가 진행됐다.이번 다문화가정 초대 행사는 15년전 광...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17.03.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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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배우고 싶은 열정, 원불교 만남과 입교로 이어져"양도신 교무 열반했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배움이 불연으로 이어지다집에 들면 노복 같고, 들에 나면 농부 같고, 산에 가면 목동 같이 진자리 마른자리 구별없이 살아온 인생. 모질었던 세간 풍파에...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7.02.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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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구 군남교당이 오랜 정체기를 딛고 청소년교화의 물꼬를 텄다. 군남교당은 지난해 강경훈 청소년담당교무의 부임으로 학생법회가 개설됐다. 젊은층이 없는 시골에 위치해 학생교화의 어려움을 인식한 강 교무는 학생 한 명을 시작으로 같은 학교 친구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공을 ...
청소년
강법진 기자
2017.02.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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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時節因緣). 교화를 하면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말이다. 10년 전 광주교당을 시작으로 교화현장에 첫 발을 내딛을 때만 해도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인연에 대한 설렘으로 시작했었다.그 시절이 벌써 훌쩍 지나가고 이제 10년의 근무를 마치고 11년째를 맞고 있다. 그 시절 만났던 어린이·학생·청년 회원들이 벌써 성장해 사회에서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이제 갓 대학생이 되었거나 고등학생이 됐다.그동안 내가 만난 수많은 아이들은 무언가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아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무
교육이 교운
권효주 교무
2017.0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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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 및 산하기관▶감찰원사무처 주임 장수원 주임 김영주(증원) ▶기획실 교무 김성진(백년기념성업사업) ▶교화훈련부 교무 박원종 교무 최명원(성가연구 및 지도) 청소년국 주임 윤대기(청년회 겸직) 주임 안지영 주임 안성오 ▶재정산업부 주임 김성관 산업국 주임 소중각 ▶교...
교화
원불교신문
2017.01.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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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 지금 머무는 곳에서 주인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교무가 없을 때에는 교당을 지키고, 일손이 비는 날에는 혼자라도 밭을 간다. 공금을 아낄 수만 있다면 장사꾼도 기꺼이 되고, 기술자도 마다않는다. 교도회장...
여기, 은혜로운 당신
정성헌 기자
2016.12.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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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때 이민 간 중국 하얼빈에서 고향 해남까지의 생사길지인 소개로 만난 K한의원에서 일 배워 한약방 50년 세월알게 모르게 세상에 진 빚, 남은 생 힘 닿는 데까지 돕고파소태산 대종사는 나이 40이면 죽어가는 보따리를 챙겨야 한다고 말한다. 생과 사가 둘이 아니니 일...
삶과죽음
강법진 기자
2016.12.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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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광주교당 학생회가 한 해 동안 후원해준 재가교도들을 위한 보은행사를 열었다. 4일 광주교당 대각전에서 이뤄진 이날 행사는 학생회 후원에 보은하고자 손수 만들어 준비한 립밤과 핫팩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정성지 학생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학...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16.12.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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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종교인평화회의 평화음악회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광주지역 종교인들이 평화음악회를 열었다. 8일 광주종교인평화회의 주최로 원불교 광주전남교구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광주교당 대각전에서 원불교를 비롯한 가톨릭과 개신교, 불교, 유도회의 참여로 각 종단 재가출가 교도 150...
교화
유원경 기자
2016.12.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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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을 마치고 스스로 찾아간 원불교외손녀 모델 영산성지 성가영상 제작변산성지에서 깊은 신앙·수행 체험해원불교에 입교해서 교도생활을 한 지 올해 5년째에 접어든다. 42년 교직 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을 하면서 의미있는 노후를 위해 꼭 종교를 갖고 싶었다. 그러던 중 30...
설교&교도강연
강인성 교도
2016.12.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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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당 의식실천경연대회4축2재 천도재 등 진행체험--------------------------------[본문 2:1]-----------------------------------재가교도의 교화역량강화를 위한 '의식실천경연대회'가 열렸다. 10월30일 광주교당...
교화
유원경 기자
2016.11.18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