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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지법 교무] 장자는 마지막을 혼돈의 죽음으로 끝낸다. 남해와 북해의 황제가 만났다. 중앙의 황제인 혼돈이 그들을 후하게 대접하자, 그들은 어떻게 보답할지 의논했다. “사람들은 모두 일곱 개의 구멍을 가지고 있어서 그걸 통해 보고 듣고 먹고 숨을 쉰다. 그러나 혼돈만 그런 구멍이 하나도 없다. 우리가 뚫어주자.” 그들은 매일 구멍을 하나씩 뚫었고, 이레째 되던 날 혼돈은 죽었다.장자의 이야기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북해의 큰 물고기가 변화하여 큰 붕새가 되어 남쪽 바다로 향해 간다. 새가 높이 멀리 날 수 있는 바탕에는
생각의 심연 『장자』
김지법 교무
2023.0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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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우리 시대 가장 다재다능한 힙합크리에이터 수환오(법명 오수원·서울교당)가 11월 마지막 날 새 앨범 ‘Suhwan O(수환오)’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서 수환오는 그가 펼쳐왔던 다양한 변주들을 넘어 오직 ‘힙합’으로 직구를 던진다.힙합의 메카, 한국에서 가장 힙합하기 좋은 도시라는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수환오의 힙합은 지역에 그 뿌리를 둔다. 시작은 열두살 때 비보잉 댄스였으나, 곧 남과는 다른 의견, 자신만의 목소리를 힘있게 전할 수 있는 랩에 빠져들었다. 귀여운 얼굴이나 다정한 말투와는 달리, 그의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2.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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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2013년 1월부터 연재한 문화코드를 2022년 12월 110호를 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햇수로 10년을 채웠으니 나 스스로를 조금은 칭찬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올해는 업무로 너무 바빠 마감 기한을 놓친 적이 많았다. 지면을 빌려 사과와 감사 말씀을 드린다.문화코드를 쓰며 나는 더 많이 보고, 듣고, 생각했다. 글감을 얻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내가 경험한 하나의 문화생활이 또 다른 문화로 인도해줬기 때문이다.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화생활은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는 것이다. 사실 클래식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22.12.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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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눈길을 걸을 때는 어지럽게 걷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 걸음이 다른 이들에게 가르침이 되기 때문이다. 그 의미대로 눈길을 올곧게 먼저 걸어온 한 선생님이 있다.“아이들에게 감사생활을 알려주려면 선생님들은 몇 십 걸음 앞에서 몇 배의 노력을 보여야 해요.” 원불교 인재의 요람인 원창학원에서 교육과 교화를 두루 펼치고 있는 박소현 원광중학교 교감(정토회교당). 그는 오래 전부터 수업 첫 날이면 ‘감사’와 ‘신뢰’라는 두 글자를 칠판에 적으며 가슴에 새기곤 했다. 그렇게 흐트러짐 없이 걸어오던 그에게도 멈춰야만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2.12.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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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교도] 청소년 상담을 하면서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했을 때 회복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청소년기는 심리 정서적으로 취약한 시기로 부정적인 정서 경험이 많을 수 있는 시기다. 청소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했을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동기와 회복하려는 의지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경우에는 힘든 일을 경험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교도
2022.12.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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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당 단체톡이 울린다. 이어지는 단장님의 전화. 강추위에 눈이 내려 시골 곳곳이 빙판길. 차량운행도, 보행도 염려스러워 교당 법회를 가정법회로 전환한다는 긴급 안내다. 시골교당에서는 연세 많으신 교도님들의 겨울철 보행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니, 긴 공지글에 안전 당부와 염려스러움이 가득 담겨있다. 세밑 한파다. 한 해의 끝자락을 하얗게 덮는 눈(雪), 차도 사람도 잠깐 멈추게 한다. 덕분에 마음도 멈추고 챙겨보는 시간이 주어진다. 임인년 한해, 개인적으로 마음 안에 새겨보는 올해의 키워드는 ‘각자 다른’
기자의시각
이여원 기자
2022.12.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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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길도훈 교무] 도광산채(韜光鏟彩)는 빛을 문지르고 무늬를 대패로 깎아 숨긴다는 뜻이다. 이는 명검은 빛과 무늬를 숨겨 도둑으로부터 지킨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좌산상사는 종법사에 오를 때 첫마디로 “숨바꼭질을 잘 못 해서 이 자리에 있게 되었다”고 했다. 수행자가 보림을 끝내면 그동안 닦았던 의식이 온몸으로 배어나온다. 그러나 아직 단단하지 않기에 혹독한 경계를 마주하다가는 심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동안의 수행을 진리도 세상 사람들도 시험하려 들 테니 말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수행자는 도광산채를 해가며 대경, 즉 경
수행의 길
길도훈 교무
2022.12.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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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길도훈 교무] 수행자가 만행을 마치고 나면 자신 수행에서 미진한 부분이나 내면화가 완전하지 않은 부분이 드러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보림이 꼭 필요하다. 보림은 보호임지(保護任持)의 준말로서 한자 보임(保任)이라고 쓴다. 그러나 한글로 쓰고 읽고 말할 때는 보림이라고 한다. 이는 ‘찾은 본성을 잘 보호하여 지킨다’는 뜻으로 본성에 깨어 존재함을 내면화하기 위한 수행이다.수행자라면 보림의 필요성을 틈틈이 절실하게 느낀다. 선방에 가서 공부할 때는 어느덧 견성한 것 같고 부처가 된듯 싶다가도, 생활하다 보면 현실에서
수행의 길
길도훈 교무
2022.12.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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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강남 한복판, 직장인들에게 진정한 휴식을 주는 원불교 ‘쉼, 명상’이 화제다.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역삼교당에서 평일 점심시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11월 30일 시작됐다. 매주 수요일 12시 10분부터 45분까지 진행되는 ‘쉼, 명상’은 누운 상태로 내 몸을 살피는 편안한 시간이다.12시가 갓 넘자 사원증 목걸이를 건 직장인들이 역삼교당에 모여든다. 오전 내내 굳어있던 어깨를 펴기도 하고, 요가매트에 눕기도 한다. ‘직장인을 위한 쉼, 명상’은 기본적으로 누워서 진행하며, 알렉산더 테크닉과 차크라, 원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2.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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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N포시대, 청년실업률 최대치 기록의 시대다. 그 시대 속에서 들숨에 실망과 날숨에 절망을 얻는 요즘 MZ세대. 그 중심에 서서 “나 황홀하게 행복해요”를 외치는 한 청년이 있다. 바로 최재학 교도(목동교당)다. 물론 그에게도 좌절의 시기는 있었다. 제대 직후, 여느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그에게 사회는 희망보다 좌절을 더 많이 마주치는 곳이었다. “저도 학자금 대출에, 자취하며 생긴 빚까지 부담이 심했어요.” 많은 청년세대가 그렇듯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해도 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특히 고객센터에서 일할 때는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2.12.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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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4학년 예비교무들이 서원 포트폴리오(작품이나 성과 등의 경력을 정리한 자료집) 축제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12월 2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진행됐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서원 포트폴리오 축제는 4학년 예비교무 13명이 주인공이다. 졸업 전 지난 수학 과정을 정리하고, 지도교무와 가족, 후배들 앞에서 전무출신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발표하는 자리다. 원불교와의 만남, 출가서원, 학부 기간 중 찾아온 경계와 극복담, 앞으로의 미래 설계 등을 담아낸
교화
이현천 기자
2022.12.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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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현 교무] 에서 부처님은 말한다. “나는 법을 설한 바가 없다.” 법을 설했으면서 왜 설한 바가 없다고 하는 것일까? 설법은 언어라는 상을 통해서 불완전하게 표현된 것이기 때문이다. 영생의 보배라고 할 수 있는 부처님의 법문도 잠시 인연에 따른 이름이 있을 뿐이고, 연이 다하면 없어지는 임시적인 도구다. 법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가장 작은 것으로 생각하는 티끌(微塵)도 그러하고, 가장 큰 것으로 생각하는 세계도 그러하다. 그저 이름일 뿐이다.삼천대천세계에 티끌이 가득 차 있다. 그 수가 한량없다. 세계라고
여시아문
김도현 교무
2022.12.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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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길도훈 교무] 인간이라면 죽을 때까지 꼭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 이생에서 즐겨하던 습관과 마음속에서 갈구하던 것이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내생의 업과로 이어지게 된다. 내생에 인간으로 태어날 여유마저 없으면 해결되지 않은 일의 주위를 영혼으로서 떠돌 수 있다. 임종에 다다른 사람에게 주위 사람들이 마지막 소원이 뭐냐고 묻는 것도 이런 업과를 막기 위해서다. 죽어갈 때 여한이 없어야 그 영혼이 삶의 의미를 찾아 길을 떠날 수 있다.‘해야 할 남은 과제’는 수행의 완성을 위해서도 해결이 필요하다. 수행자의 우선 과제는
수행의 길
길도훈 교무
2022.12.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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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생명평화탈핵순례단이 제3회 삼보일배 오체투지 환경대상에서 ‘환경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생명평화탈핵순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영광과 부안 지역의 반핵운동의 정신과 실천을 계승하며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10년 동안 500회 이상 생명평화의 발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원불교 교당과 산하기관의 옥상과 유휴 부지를 활용한 100개의 햇빛교당을 완공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등 에너지전환 운동도 벌였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사)세상과함께가 주관하는 삼보일배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2.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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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남편을 통해 원불교를 알게되고 ‘이 좋은 것을 왜 이제 알았지?’하며 단박에 원불교와 사랑에 빠졌다. 그렇게 결혼과 동시에 정토가 된 그의 첫 번째 미션은 군교화에 힘쓰는 남편 교무에게 힘을 보태는 일이었다. 마술심리학을 전공한 홍연화 정토의 마술공연은 군인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그는 군인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좋아 군법회에 출석도장을 찍었다. “공연이 끝나면 밥을 해서 장병들과 식사를 했어요. 솜씨 없는 음식에도 싹싹 그릇을 비우는 장병들을 보면 뿌듯했죠.” 그 마음이 전해졌을까. 처음 100명이 참석했던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2.12.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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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Synopsis)“현실을 옭아매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그에게 한 통의 문자가 온다. ‘스팸문자’다. 특별할 것 없는, 늘 똑같은 일상에서 스팸문자를 받으니, 괜히 화가 나고 짜증이 밀려온다. 집에 가는 길, 아까와 같은 스팸문자가 연달아 온다. 그 문자에 이끌려 달을 보는 게 아니었는데….무슨 이유에선지 달을 본 후 길을 잃어버렸다. 혼란스러운 눈앞에 한 카페가 보인다. 카페 ‘달에 기대어’ 여긴 더 혼란스럽다. 알바생도 사장도 이상하고, 술사는 더 이상하다. 와이파이도 모르고, 아메리카노도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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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전국 청년 교리실천 강연대회가 25회를 맞아, 모처럼 대면의 기쁨을 나눴다. ‘공부하는 청년, 교화하는 청년’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11월 19일 서울교구 원남교당에서 열렸다. 6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쟁쟁하게 자웅을 겨룬 결과, 유진아 교도(강남교당)가 ‘나의 도반을 살리는 매일의 유무념 공부’로 최고상인 대각상을 수상했다. 강연대회에서는 청년들의 생생한 공부담이 펼쳐졌다. 김도훈 교도(문화교당)는 경전공부를 통해 교당 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변화를 이뤄왔으며, 봉수진 교도(강남교당)는 출근길 대중교통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1.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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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평화연구소(소장 원익선 교무)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하는 평화아카데미가 ‘평화, 탈경계 사유와 지형’을 주제로 진행된다. 평화의 긍정적 요소를 대사회적으로 확산해가기 위해 11월 23일~12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시민강좌 형식으로 진행될 평화아카데미는 제1회 ‘남북러 3각협력의 기억과 전망’(하준수·KBS 남북교류협력단), 제2회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남북 그린데탕트 구상’(나용우·통일연구원), 제3회 ‘남북 종교교류의 동북아 평화’(변진흥·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로 이뤄진다. 특히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1.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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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진아 교도] 러시아 모스크바 유학 시절 원불교를 처음 알게 됐다.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았던 나를 원불교의 사은과 처처불상 사사불공이라는 교리가 세상을 향한 관점과 태도를 180도 바꿔줬다.바쁘다며 출석만 겨우 하던 때, 이전 직장에서 본의 아니게 사내 정치 싸움에 휘말렸다. 상사의 괴롭힘을 받으며 힘들게 지내다 결국 작년에 퇴사를 하게 됐다. 퇴사 후 마음을 추스르고 보니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문이 떠올랐다. “일이 없을 때는 항상 일 있을 때 할 것을 준비하고 일이 있을 때는 항상 일 없을 때의 심경을 가질지니, 만
교화
유진아 교도
2022.11.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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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글보다는 사진, 사진보다는 영상에 익숙한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한 독창적인 숏폼콘텐츠 공모전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 60초의 짧은 시간속에 마음공부, 은혜, 회복, 희망을 담아내는 제3회 마음×쇼츠 청년대학생 영상공모전이 그것.11월 3일 발표된 영상공모전에서 대상은 박미주 교도(동영교당)가 차지했다. 박 교도는 ‘원불교 삼학공부 TOP3’라는 주제로 복잡한 마음에 경계를 멈추는 3가지 방법을 요즘 유행하는 릴스 형식으로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공모전을 주최한 서울교구는 “이번 공모전의 영상들을 기반으로 뉴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1.27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