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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교당으로 돌아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며 원불교 어린이·학생회원들이 교당을 다시 찾는 것이다. 이에 교구 및 교당에서 어린이법회와 학생법회를 속속 재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알파세대(2010~2024년생)’ 교화를 고민중이다. 아이들이 교당에 다시 오는 배경과 교화 전략, 그리고 함께 기회를 맞은 이웃종단들의 사례를 알아보자. 담당교무가 아이들을 태워오는 ‘교당차’ 문화 살아나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청소년들은 줌(ZOOM) 법회를 보거나, 더러는 연락이 끊겨 잠자는 교도가 됐다. 어린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3.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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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 회원에게 “다음부터 학생법회에 나오라”고 하면 쉽게 응하지 않는다. 어린이법회를 잘 나왔던 어린이라도 기존에 친했던 인연들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는 청소년교화 현장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풍경이다. 이런 어려움이 따름에도 후배를 반기는 선배 회원들과 새로 승급하는 학생들이 모여 함께 캠프를 열었다. 1월 28~29일 영광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린 영광교당 학생회 진급캠프다.이번 캠프는 기존 학생회원 14명과 새로 승급하는 어린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2.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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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미국에서 주방용 세제를 절약하는 ‘How to’ 영상이 서울교구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졌다. 주인공은 최영진 교무(뉴욕교당). 3분, 그 짧은 시간 속에 중성세제를 덜 쓰는 방법이 영어로 담긴 영상은 실생활에서 무심코 낭비하는 순간을 친환경 유무념 실천으로 돌리게 한다. 초록 유무념 실천을 이어가는 교당들의 이야기도 다양하다. 강동교당 여성회는 원기108년을 맞이하며 ‘함께 살림’ 유무념 실천을 본격화했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물 아껴쓰기, 쌀뜨물 버리지 않고 활용하기, 식료품 및 반찬 절약하기 등 하
교화
김도아 기자
2023.0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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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우리 아이들을 교당 오게 하고 싶어요”서울교구가 재가출가가 함께 하는 청소년교화위원회를 발족, 교화 활로를 찾는다. 실제 어린이와 학생들의 부모가 함께 해, 자녀교화를 고민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서울교구는 다양한 재가출가 위원들의 이야기를 경청, 이를 정책이나 주요사업으로까지 상정하겠다는 의지다.1월 12일 한강교당에서 청소년교화위원회 두 번째 모임이 열렸다. 청소년교화위원회는 김정상 교도(중구교당)를 위원장으로, 각각 재가 9명과 출가 9명씩 꾸려 12월 출범했다. 재가는 다양한 교당의 일반 및 청년교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3.01.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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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귀하게 열린 화합 한마당, 만국기가 걸렸다. 청색 머플러를 목에 두른 선수들이 입장하고, 한쪽 팔에 홍색 머플러를 질끈 동여맨 선수들도 만반의 준비 자세를 갖췄다. 튜브를 다리 사이에 끼고 반환점을 돌고 오는 게임. 여럿이 함께 발도 맞추고 마음까지 맞아야 우승이 가능할 터, 관록있고 센스있는 여성 교도 홍팀 우승! 이번에는 큰 공 굴려 다시 앞으로 보내기 게임.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우승의 관건은 역시 마음 맞춰 일심동체가 되는 것이다.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큰 공을 굴려라 굴려~ 이 게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2.12.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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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그가 근무하는 아동센터에는 많은 아이들이 머문다. 그 중에는 맞벌이, 다문화, 한부모 가정의 아이도 있고, 장애가 있거나 가정폭력의 아픔이 있는 아이도 있다. 다양한 가정환경만큼 다양한 성격을 가진 아이들에게 김선은 청주원광지역아동센터장(청주교당)이 공통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감사’다. 센터에는 원불교를 모르거나, 이웃 종교를 신앙하는 집의 아이들도 온다. 그때마다 김 센터장은 “원불교를 좋은 곳으로 느끼게 하는 것 또한 우리의 몫”이라 느낀다. 센터 바로 옆에 교당이 있지만 규정상 모든 아이들을 데리고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2.11.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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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광주전남교구가 온·오프라인 병행의 어린이 법회를 운영하면서 변화되는 청소년교화 현장에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광주전남교구의 이번 온·오프라인 어린이 법회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오던 비대면 온라인 법회를 대면 법회로까지 확대시킨 것이다. 광주전남교구는 너무 온라인 법회로만 참여했던 어린이 회원들이 법회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다는 우려와, 교무들과 어린이들의 직접적 만남이 어린이교화에 더 큰 효과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판단으로 오프라인 법회 병행을 시작하게 됐다.현재 오프라인 법회는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22.10.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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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7년 교구장협의회가 9월 28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교구장 임기가 시작된 이후 모든 교구장이 대면으로 만나는 첫 교구장협의회다. 이날 안건은 크게 두 가지였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교화 회복방안(안건 1)과 비대면(온라인)법회 출석 인정에 대한 논의(안건 2)가 그것. 안건 자체가 비중있는 만큼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있는 의견이 더해졌다.코로나19로 침체된 교화 회복방안 논의에서는 “디지털 교화환경을 이용했던 교구가 상대적으로 교도수 출석 편차가 적었다”는 의견이다. 밴드라이브 법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0.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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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한민국이 고령화되고 청년과 아기가 사라지는 가운데, 원불교 인구도 그 속도가 위협받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교단 인구문제는 현재 전라북도가 겪고 있는 고령화 및 청년인구 유출 증가를 그대로 닮았다. 이러한 구조는 자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우며, 선제 대응 없이는 교단의 생존조차 위태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교단 전체적인 각성과 함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새롭고 창의적인 교화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같은 내용은 9월 1일 원불교청년회와 원불교 교화연구소가 주관한 세미나 ‘인구구조 변화
교화
민소연 기자
2022.09.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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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다음날 일어났을 땐 알람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 청천벽력 같았던 심고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난 법당까지 뛰어가야만 했어…” 성직자들의 일상이 농번기 랩으로 패러디된다. 래퍼는 최심경 교감교무.수궁가(별주부전)에서 호랑이가 나오는 ‘범 내려온다’는 황중환 교도회장 외 교도 다수가 춤꾼으로 출연해 ‘우리는 모두 교화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으로, 정다운 친구 ‘빨간 콩 노랑 콩’은 어린이법회 동글단 어린이 교도들에 의해 새로 태어난다.교화가 재밌는 교당. 재미있고 신나게 ‘코로나 뚫고 교화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2.04.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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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린이법회는 물론 교화 대상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가 화제다. 원불교 서울교구와 경기인천교구는 매주 영상을 제작, 교당 및 어린이교화를 지원하고 있다. ‘정전탐구생활’, ‘이야기로 만나는 대종경’, ‘불단제작소’ 등 매주 재미있는 콘텐츠가 유튜브 서울교구TV 채널에 업로드된다.2분~11분 분량의 영상은 김마스, 정스타, 김스타 등의 교무들이 출연, 콘텐츠를 이끈다. 정전탐구생활에서는 일원상, 사은 등의 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설교한다. 어린이들과 실제 법회를 보듯 제작했으며 3행시 짓기,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22.04.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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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문화와 종교가 함께하는 ‘2022 원불교 문화가있는날(Won-day!) 지원사업’ 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선정된 곳은 총 11곳으로 김포교당 ‘어울림생태공방’, 덕진교당 ‘문화가 흐르는 교실’, 동김해교당 ‘시낭송 마음공부’, 목동교당 ‘원불교 시가 있는 밤’, 순창교당 ‘쪽빛으로 물드는 조각보’, 신제주교당 ‘마음영상일기’, 원불교 꽃예술협회 ‘꽃으로 다가가는 원예 심리’, 전포교당 ‘우리문화 사랑방’, 진주지구 ‘에나 원문화한마당’, 하늘교당 ‘뿌리를 찾는 고려인 청소년 연극단’, 해남교당 ‘땅끝에서
문화
최지현 기자
2022.03.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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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5만명 시대를 맞아 원불교 교당교화가 급속히 디지털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 이에 교정원 교화훈련부는 지난 원기105년부터 106년 11월까지 진행했던 영상법회의 부족한 점을 개선한 새로운 영상법회 콘텐츠를 기획,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07년 교정정책을 수립할 때 그간 제도와 규정이 없어 현장에서 비대면·디지털 콘텐츠를 진행하는 데 대한 지원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기로 했다. 교당에서 디지털 교화환경을 구성하는 데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교화
이현천 기자
2022.02.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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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뉴미디어 기반 콘텐츠 개발이 향후 교단 청소년교화의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은 지난 1월 26일 각 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 연수를 개최해 청소년 미래 교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는 ▷뉴미디어 기반 콘텐츠의 지속개발과 보급 ▷교구별 청소년담당교무협의회의 내실화 ▷청년교도 대상 법회책(법회운영안)간행 ▷위드코로나 시대 교화프로그램 개발 등 청소년교화의 구체적인 선행과제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 안성오 서울교구 교무는 “5~6급지에 부직자가 없는 교당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교화
유원경 기자
2022.02.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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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다생 만나기 어려운 이 회상 동지“영겁 다생에 만나기 어려운 이 회상의 동지님들! 나날이 때때로 신근의 뿌리가 더욱 내리고 두터워지도록, 나날이 때때로 공심이 더욱 두루 커지도록, 나날이 때때로 공부심이 더욱 살아나도록, 나날이 때때로 자비심이 더욱 크게 살아나도록, 영겁 다생에 만나기 어려운 이 회상의 동지님들! 다시 법신불과 대종사님과 삼세 제불 제성 전에 대서원을 올리고 대정진을 하며, 대불공을 올려 대불과를 얻으며, 대자유를 얻어 대합력하는 영세의 잊지 못할 동지가 되기를 일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서원관의 아침공사 설
설교
송우진 교무
2021.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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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장면 하나. 어린이법회 코너 필자를 섭외하기 위해 어린이 교화를 잘한다는 교무를 소개받아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 교무는 어려움을 표했다. 이유인즉슨 주임교무가 외부 활동을 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 꼭 그 교무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주임 교무들의 인식이 부직자가 자신의 일을 잘 도와주고, 교당 안에서만 활동하길 원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교단의 미래를 놓고 볼 때, 청소년 교화가 일반법회 보조나 그 어떤 교화보다 훨씬 더 중요성이 높을 수 있다. 몇몇 의식 있는 주임교무들이 나타나
기자의시각
류현진 기자
2021.07.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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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에 바라는 어린이들의 감상과 생각을 들어보는 기획을 싣는다. 1.교당에 다니면서 느낀 점 2.교당 법회에서 함께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3.교무님께 바라고 싶은 것은. 이 세 가지 질문에 어린이들이 답했다. “어린이도 교도로 인정해 주세요”♥ 저는 김천교당 장태웅입니다. 엄마를 따라 교당에 갑니다. 우리 교당은 아주 작아서 코로나에도 법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교당에는 저와 엄마 외 할머니 할아버지 교도님들이 10분 정도 나오십니다. 저는 어른법회 때 교당 뒤편 바닥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봅니다.어느 날은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1.05.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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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라상현 교무] 나의 출가일성은 대종사에게 예쁨 받는 제자로 사는 것이다. 작년 출가서원식에서 ‘가자! 보은의 일터로! 화이팅!’을 외치며 전무출신으로 멋지게 살아볼 것을 다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보은의 일터인 여의도교당에 신규부임해 청년·어린이법회를 담당하게 됐다. 청년들과의 첫 대면식에서 청년회장이 “교무님이 저희들에게 기대가 큰 만큼 저희들도 교무님께 기대가 큽니다. 설교를 정성스럽게 잘 준비해 주시고, 교무님께서 하고 싶은 교화를 마음껏 펼쳐주시면 합니다.” 이 말만 떠올리면 지금도 바짝 정신이 든다. 첫
똑똑!청소년교화
라상현 교무
2021.0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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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익산에서 여수로, 여수에서 여천으로…. 가는 곳마다 오롯한 신심으로 교당의 주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신앙인이 있다는 소식에 여천행 KTX에 몸을 실었다. 여천교당에 도착하자 김원심 교도(38·金圓心)가 환한 미소로 기자를 맞았다. 김 교도는 기자가 7년간 취재해 온 신앙인 중에서 가장 젊은 나이였기에, 더욱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작지만 알찬 여천교당, 다부진 그의 첫 인상은 교당과 무척 닮아 보였다. 모태신앙으로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레 입교했다는 김원심 교도는 학생회, 청년회 임원 등을 두루 역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0.12.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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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신소명 교도] 경인교구에서 진행한 재가 청소년교화자 양성교육을 받았다. 대면하지 않고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육한다기에 교화교재 실습은 어떻게 하나 우려하는 마음이 있었다. 재가 청소년교화자는 청소년 교화를 위한 특별한 서원으로 법회, 훈련, 행사, 교도 관리 등을 주관 또는 보조하는 이를 지칭한다. 교정 정책도 미래세대 교화로 청소년 교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과 재가출가 젊은 인재를 양성하자고 한다. 그러한 교단의 목표와 필요성의 발로이겠으나 나에게 그만한 사명감이나 능력이 있나 의구심도 있었다.재가 청소
은생수
신소명 교도
2020.11.20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