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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뜨거운 여름 해가 산 너머로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는 시간, 원불교 영산성지 법인광장에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모였다. 질서정연하게 선 모습에는 설렘과 함께 왠지 모를 비장함이 담겼다. 8월 12일 오후 6시, 참석자들은 하나둘 각자의 봉우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중앙봉으로 오를 강원·경기인천·부산울산교구 교도들은 대각터에서 다시 한번 마음을 모은다. 104년 전 단도와 회중시계를 챙겨 구간도실을 출발했던 구인선진의 심정은 어땠을까. 올해로 19년째, 매년 오르지만 아직도 그 마음 헤아릴 길 없다.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8.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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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학생교화사(史)에 있어 시대별로 중요한 방점을 찍어온 연화촌이 7월 15일 전주교당에서 ‘학생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제59차 연화촌의 날’을 가져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학생회 활동 지원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 모인 70여 명의 연화촌 회원들은 전주교당 학생회의 발전과 교화 활동 응원의 마음을 담은 후원성금을 전달했다. 한은숙 전북교구장은 환영사에서 “연화촌은 단위 교당에서 펼친 활동으로서 재가출가의 인재 양성·발굴을 해낸 가히 추종을 불허하는 거룩한 자취”라며 연화촌 회원들을 격려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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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 재가단체(청운회·봉공회·여성회)가 바쁜 농번기를 맞은 영산성지사무소에 손을 보탰다. 7월 8일 정관평을 방문한 광주전남교구 재가단체들은 피사리 작업과 제초작업 등으로 영산사무소를 조력하며, 선진들의 이소성대와 무아봉공 정신을 되새겼다. 이들은 매년 7월 농번기마다 영산 근원성지 수호와 선진들의 창립정신을 체 받고자 매년 정관평을 찾아왔다. [2023년 7월 12일자]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7.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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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새삶회의 의지가 결연하다. 6월 24일 서울청년선방에서 열린 기념대회에서 새삶회는 ‘개인·가정·사회·국가의 울을 넘어 ‘하나’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한 30년을 돌아보고, 결사(決死)의 정신으로 결의(決意)하며 스승의 뜻을 받들자’고 다짐했다. 1부는 경과보고와 축사, 30주년 영상시청과 최희공 새삶회장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2부는 새삶회 사업소개와 새삶 감상담이 이어졌다. 전혜복 회원은 “사회에 나와 만난 수많은 번뇌가 종교계로 발길을 이끌었다”며 “그중 시민선방에 와서 일상수행의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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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우리 사회 종교인들이 손꼽은 대한민국 현안은 ‘탄소중립’이었다. 7대 종단 평신도협의회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이하 한사평) ‘답게살겠습니다’는 ‘지구인답게 일상 속 녹색발자국 만들기’로 세미나를 펼쳤다. 그간 평화와 치유, 생명 존중 등 다양한 주제를 펼쳐온 ‘답게살겠습니다’는 올해로 3년째 탄소중립을 외치며 활동에 깊이를 더했다. 6월 24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열린 세미나는 코로나19 이후 모인 7대 종단 평신도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소태산홀에서는 남광현 박사(대구정책연구원 연구본부)의 ‘정부 탄소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7.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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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소태산 대종사는 깨달음을 얻은 후 ‘세상과 함께’ 잘 사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그 지역과 그곳의 사람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살려내고 있는 교화현장의 이야기를 모아봤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원불교’라는 주제로 열린 본 좌담에는 류응주 교무(여산교당), 박성은 교무(추부교당), 이원우 교무(물금교당), 송재도 교무(좌포교당)가 함께했다. 지역사회나 이웃들의 반응은 어떤가.이원우: 활동을 하다 보니, 도움이나 나눔을 원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도록 전달해야지, ‘너 이거 받아’와 같은 태도는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07.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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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의 새 생활 운동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형이다.” 5월 25일 진행된 제257차 원불교사상연구원 월례연구발표에서 허석 교무(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원불교사상연구원 사무국장)은 ‘물질개벽 시대와 원불교 새 생활 운동’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핵심을 전했다.그는 “대산종사는 1972년 신년법문 을 시작으로 새 생활 일과·구호를 발표해 교단적 관심을 모았다”며 “대산종사를 정신적 스승으로 모신 김준 새마을지도자연수원장은 새 생활 운동의 정신을 배우고자 19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6.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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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구 청운회(회장 변성욱)가 5월 13일 하섬훈련원에 새로 조성된 명상길(일원상~ 만고일월비석) 주변의 폐사목을 제거하는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북교구 청운회는 대산종사 탄생가, 만덕산성지 등 성지를 가꾸기 위한 최일선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2023년 05월 24일자]
교화
이여원 기자
2023.06.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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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 대종사는 “한 가정의 흥망이 호주의 정신 여하에 달려 있다”(〈대종경〉 인도품 41장)이라고 했다. 이제 호주제는 폐지됐지만, 가정을 책임지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시대가 변해도 유효하다. 원불교 경기인천교구가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5월 14일 경기인천교구 대각전에서 열린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은 이 시대 부모가 안고 있는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 앞서 실천한 사람들의 사례담을 나누는 장으로 기획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5.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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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개벽을 알리는 상두소리’를 되새기는 산상기도가 지난 3월 1일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창립기 선진들의 기도 정성을 체받는 소중한 시간, 그 마음으로 모인 정재는 매년 원불교 군종교구로 전달돼 미래 동량들의 정신개벽을 인도하는 데 쓰이고 있다. 올해도 재가 4개단체(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는 산상기도금 전달식을 통해 군교화에 힘을 보탰다.전달식은 4월 14일 중앙총부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재가 4개단체는 올해 3천만원을 군종교구에 전달했는데,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지원금에 문정석 군종교구장은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4.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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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세훈 교무] 교당은 공부와 교화를 하는 공간이고, 교당의 조직은 공부와 교화를 위해 구성돼 있다. 먼저 교당은 교화를 위해 일반·청년·대학생·학생·어린이의 교화단과 각 지역·단체·직장별 교화단을 구성하고, 교화운영의 원활을 위해 교당교의회, 교화협의회, 각 분과 등을 구성한다. 또 일원대도의 사회 구현을 위해 봉공회, 청운회, 여성회 등의 단체를 둘 수 있다.그리고 이러한 조직의 운영과 활동을 위해 임원을 두고 직무를 분장했다. 출가 임원으로 교감(주임)교무는 교당에 있어 종법사의 대행자로서 교당의 교화와 운영, 부속
법규궁리
박세훈 교무
2023.04.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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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지역사회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이 익산 지역에서 장애인복지와 노인복지, 여성복지를 통틀어 익산의 복지 분야를 선도하는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중도원은 2022 장애인시설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배현송 대표이사(본명 현정․교무)는 “우리 법인의 장애인 시설이 전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법인과 각 시설이 장애인들의 인권 존중과 행복추구권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왔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2022년 장애인시설 평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3.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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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종교연합운동 추진위원회·종교연합 후원재단 이사회 연석회의가 3월 4일 오후 2시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와 줌(Zoom)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1부 강의 및 토론, 2부 연석회의의 순서로 진행됐다.1부 강의에서는 장진수․조덕상 교무(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가 각각 ‘소태산의 꿈’, ‘원불교 종교연합운동과 세계시민회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교무는 원불교가 세계종교로 가야할 방향성과 세계시민이라는 용어에 담긴 공도와 공도자의 의미를 설명해 청중의 큰 공감을 얻었다. 2부에서는 작년 사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3.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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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일상 회복이 본격화된 원기108년, 104년 전 외쳐진 3.1운동의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소리’를 이어받은 재가출가 교도들의 기도 정성이 전국 산천에 울려 퍼졌다. 코로나19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온 3.1절 산상기도가 전면 대면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것이다. 오랜만에 모이는 반가움에 수십, 수백 명의 재가출가 교도는 교구별 장소에 모여 서로 힘을 응집했다. 먼저 원불교 중앙교구는 군산 월명공원에 500여 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은 해원상생과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교화회복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3.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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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당1박 2일 청소년 교당스테이원불교 포항교당이 새학기를 준비하는 학생·어린이를 대상으로 교당스테이를 진행했다. 2월 18~19일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자! 내가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살자! 교당은 나의 집!’이라는 주제로 열린 교당스테이 훈련에는 어린이·학생 총 7명이 참여했다. 김홍인 교무는 결제식에서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전하며 “교당스테이를 하며 순간마다 내 마음 소리를 잘 들여다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포항교당 청소년들은 교당스테이를 통해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내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봉불&훈련
장지해·유원경·민소연 기자
2023.03.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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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국내 7대 종단(원불교·불교·가톨릭·개신교·천도교·유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평신도들로 구성된 사)한국사회평화협의회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2대 원불교 대표로 김용현 전 청운회장(구로교당)이 선출됐다.원불교 2대 대표에 선출된 김 교도는 “재가단체협의회는 7대 종단 평신도와 종교 상호 간 이해와 화합을 바탕으로 모두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출범했다”며 “앞으로 원불교 재가 4개 단체가 은혜로운 세상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은 원기100년 시작된 우리 사회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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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올해 설 명절에도 각 교당과 기관 등에서 밥정(情)이 전해지는 따뜻하고 훈훈한 모습이 다양하게 펼쳐졌다.매년 원로교무들의 건강한 정양생활을 위해 식료품 공양을 해왔던 윤여웅 제일건설 대표이사(법명 신택·이리교당)는 올해도 돈육 900㎏(500만원 상당)을 재정산업부에 보내왔다. 재정산업부는 이를 중앙남자원로수양원과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아름다운수도원, 동산수도원, 중앙요양원 등에 전달하며 원로교무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박용정 재정부원장은 “매년 명절마다 원로교무님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정양 생활을 보내도록 마
교화
유원경 기자
2023.0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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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원불교 부산울산교구 봉공회, 여성회, 청운회, 합창단 4개 재가단체가 합동법회를 열고 새해 힘찬 교화를 다짐했다.1월 15일 원불교 부산울산교구청에서 열린 합동법회는 교구교화의 중심 역할을 하는 재가단체 회원들이 ‘첫 단추부터 마지막 단추까지 가지런하게 꿰어지는 한 해’를 소망하며 각자의 1년 계획을 발표하고 응원했다.안인석 부산울산교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4개 단체가 화합하여 잘 해냈다”며 “단순히 법을 많이 아는 것보다 어떻게 실천하고, 어떻게 한소리를 내며 화합하며 살아갈 것인지가 더
교화
김도아 기자
2023.01.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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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새해를 맞아 원불교 익산성지를 찾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대중접견’ 덕분이다. 1월 14~15일 양일간 전산종법사는 원불교 청운회와 여수·연수교당 교도들을 접견했다.원기107년 12월 새 지도부를 선출한 원불교 청운회는 코로나19로 쉬었던 관계의 회복과 조직을 강화하고, 교단에 적극 합력하는 청운회를 다짐했다.전산종법사는 청운회 활동을 치하하고, “앞으로 청운회가 청년교화, 대사회 도덕발양사업으로 사회의 윤활유 역할을 해 직장·사회·단체에서 교법 정신이 퍼져나가게 해주길 바란다”고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1.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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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8년(2023)부터 원불교 청운회를 이끌어나가게 된 김용원 신임 원불교청운회장은 새해를 맞아 “청운회의 인류개진·보본운동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실천해 청운회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는 포부를 먼저 밝혔다. 이어 “바깥세상의 밝고 어둠을 탓하지 않고, 마주하는 상대보다 내가 먼저 웃고, 내가 먼저 감사 생활을 하며, 내가 먼저 근검절약해 자력 생활을 하고, 내가 먼저 질서를 지키고 자연을 사랑하며 평화를 생산할 뿐 아니라 이웃과 세상을 위해 내가 먼저 봉공 생활에 앞장서서 실천하는 공부인이 되자”고 제안했다. 또 김 청운회
교화
김용원 회장
2023.01.18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