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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거산 서경범(76·車山 徐敬範) 원로덕무. 그는 영광 법성면 발막마을에서 태어났다. 앞집에는 육촌간인 서대인 종사가 살았는데 소태산 대종사 인연으로 총부로 갈 적에 그의 형인 서성범 교무도 수학하러 함께 올라갔다. 당시 서대인 종사를 따라 올라갔으면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 하지만 그는 어머니를 여의고 혼자 계시는 아버지와 동생들을 돌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택시운전사그는 군대 갈 나이가 되자마자 지원입대해 수송학교에 들어갔다. 형님이 고생한다고 만류했음에도 그는 운전을 배우기로 한 것이다. 이후 그는 퇴임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8.08.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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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기자] 교정원 교육부와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원불교학과가 주관하는 '원기103년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간사여름정기훈련'이 7월31일~8월2일 세종교당에서 열렸다.간사들의 서원을 확립하고 도반의 정을 나누는 기회를 가지고자 준비된 이번 여름정기훈련은 '내가 나를 이기자! 보은의 길로 가자! 낙원을 개척하자!'의 주제로 공부의 길을 배워나갔다. 첫날 결제식에서는 세종교당이 위치한 대전 충남지역의 계룡산, 신도안과 관련된 법문을 듣고 원불교의 미래 주인공으로서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 생
봉불&훈련
최지현 기자
2018.08.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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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마음의 자유, 삶의 행복, 영생의 서원'이란 주제로 제52회 삼동원 정기훈련이 7월29일~8월3일 진행됐다.소태산 대종사가 밝힌 과 정기훈련 11과목을 핵심 훈련 프로그램으로 전통을 지켜왔던 삼동원의 훈련 가풍에 따라 올해도 어김없이 신앙의 원리, 수행의 원리, 동정간 삼대력, 사대강령, 일기법 등 원문 강의와 회화 속에서 입선인들은 마음 자유하는 법을 익혀나갔다. 또 아침 좌선을 시작해 '육근문개폐 규제자유 무문관 행선'과 30분마다 울리는 종소리에 심신을 멈추고 챙
봉불&훈련
정성헌 기자
2018.08.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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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에 깃든 마음의 숨결, 그게 선심이다" [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탈종교 시대, 영적성장을 기대하는 명상훈련의 기대와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한울안선방은 '성리에 바탕한 삶'을 추구하는 재가출가 교도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선지도자 양성은 원불교 선법으로 본질에 깨어있는 삶의 자유를 증득하고자 1년간의 여정으로 마련됐다. 단전 만들기, 자기호흡 찾기, 수식법, 미세호흡의 4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초급 과정을 이수한 지도자들에게는 선방을 개설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집심공부, 단전 만들기로부터 시작
마음이 답이다
안세명 기자
2018.05.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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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있는 그대로 진솔하면 되는 거야/ 봄 여름 가을 겨울 희로애락 한 세상을/ 어디서나 한 그루 의젓한 인간 상록수이어라/ 가슴가득 텅 빈 충만의 기쁨이면 되는 거야/ 순 역경 세찬 물결 흥망성쇠 인생길을/ 천상천하 어디에 걸림이 없는 자유혼이어라.' 문학과 책을 좋아했던 소년의 의기와 이상향은 드높았다. 그만큼 자유를 갈망했고, 순수한 진리를 탐구했던 연산 김학인(78·然山 金學仁) 원로교무. 그의 시 '도반'에서처럼 걸림없는 삶을 찾아헤매다가 만난 원불교는 신세계 그 자체였다. "괜찮은 글재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8.03.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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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특별인터뷰[원불교신문=나세윤] "교단 병폐 중 하나는 토론과 회의는 많은데, 결과적으로 결단을 못 내린다는 겁니다."단도직입적이다. 인터뷰를 준비할 틈도 주지 않고, 묵직한 돌직구를 던진다. (주)와이즈비젼은 서울 신대방역 뒤편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회사 창업자이자 교단에 회사 전체를 희사한 연산 김원도(78·본명 김평수) 회장. 그의 말에는 냉철한 분석과 함께 교단에 대한 애틋함이 가득하다. 김 회장의 공심은 인터뷰가 진행된 3시간 내내 곳곳에 묻어났다. 한겨울 칼바람에도 생명의 생기와 열정이 차오르듯 그의 이야기를 듣
교화
나세윤
2018.01.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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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수양원 발족으로 시작된 삼동원신도교당 교도는 거의 노인들로서 30여 명 정도가 예회를 봤다. 대산종사는 신도안에서 주로 '교리도해' 법문을 주로 설했다. 신입종법사가 신도안에 주로 머물고 있는지라 총부나 지방으로부터 손님의 내왕이 끊이질 않았다. 토요일과 일요일...
성지문화순례
유원경 기자
2017.12.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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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안(新都安)은 소태산 대종사가 두 차례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원기21년(1936) 4월, 십여 명의 제자들과 같이 신도안을 방문한 대종사는 "이곳이 천여래 만보살이 날 곳이다"며 수양 도량을 만들라고 당부했다.(원기28년에 또 한 차례 방문했다고 ...
성지문화순례
유원경 기자
2017.11.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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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항주에서 자리를 잡게 된 배경은 지난 항조우 교화이야기 1~2편에서 소개한 차문화와 불교문화 그리고 9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며 형성한 인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원불교적 인간상이 중국에서 통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원불교와 인연은 고1 신입생 때 첫 만...
국제
강혜전 교무
2017.10.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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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외할머니 손잡고 다닌 원불교…교리실천도해 프린트본 읽은 후 출가 결심해일생 가운데 대산종사 모실 때가 제일 행복해…법문 받들며 사대불이신심 발심 생겨인신난득(人身難得) 불법난봉(佛法難逢)이라. 사람 몸 받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어려운 것이지만, 새 회상과 인연...
선진의법향
정성헌 기자
2017.06.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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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캄보디아 씨엠립에 살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한국에서 지켜본 후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어렸을 때 고향 신도안에서 교당을 다닌 기억이 있다. 그 외 이종사촌 동생이 교무라는 것 말고는 1983년 고향을 잃은(철거) 이후 원불교와 인연은 없었다. 2004...
은생수
배은상 교도
2017.01.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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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는 정산종사 탄생지이자 원불교 자존심성지수호, 죽음까지 불사해 기필코 막아내야사드반대, 님비(NIMBY) 문제 될 수 없어원불교혁신포럼은 성주성지에 전쟁무기를 배치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결단코 반대한다. 모든 원불교인은 분노한다. 성주는 삼동윤리를 선포한 정산종사의...
독자기고
나도국 원로교무
2016.09.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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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8일자 신문에 실린 본인의 십상도 문제제기를 읽고 제작자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제작자는 35년 전 원광대학교에 부임하여 당시 교화부장이었던 좌산상사의 의뢰를 받아 처음 십상도를 제작했다.그 당시에는 숭산총장님과 많은 어른들의 자문을 받아 작품제작에 몰두했으...
독자기고
정도상 교도
2016.05.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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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6년, 한결같은 정성과 한방전문치료로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져 온 서울보화당한의원(이하 서울보화당).'최일선 산업교화장'임을 자부하며 산업과 교화의 영육쌍전(靈肉雙全) 정신을 실천해 온 서울보화당은 2~3대로 이어지는 오래된 단골들이 주로 찾고 있다. 내원객...
교당&기관탐방
안세명 기자
2015.11.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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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여자중고등학교에 부임한 후 진타원 박제현 선진과 상산 박장식(원광남자 중·고교장)종사께 인사를 갔다. 상산종사는 '빙공영사 지공무사 선공후사'법문을 주면서 "어느 교화지가 되었든지 이 정신으로 표준을 잡고 교화를 하라"고 당부했다. 원광여고 설...
교화대불공
정리=이성심 기자
2015.10.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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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길튼 교무/나주교당 127장) 원하옵니다(心願頌)김대거 작사 / 김동진 작곡원하옵니다 원하옵니다간절히 간절히 원하옵니다 내 손길 닿는 곳 내 발길 머무는 곳 내 음성 메아리치는 곳 내 마음 향하는 곳마다 우리 모두 다함께 우리 모두 다함께 성불제중 인연이 되어지이다간절히 간절히 원하옵니다〈성� � 127장 원하옵니다는 새 성가의 서문이며 대산종사의 발원문
성가산책
방길튼 교무
2015.10.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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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의 좌우보처는 문수(文殊)보살과 보현(普賢) 보살이다. 문수보살은 대승(大乘) 불교에서 최고의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요, 보현보살은 최상의 실행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문수, 보현 보살은 석가여래불의 협시(脇侍, 좌우에서 가까이 모심) 보살로 유명하다. 좌문수(左文殊), 우보현(右普賢)이다.문수보살은 석가불이 열반한 후 인도에 태어나 반야(般若)의 도리를 선양하였다고 하며, 반야 지혜의 권화(權化)처럼 표현되어 왔다. 〈반야경〉을 결집, 편찬한 보살로도 알려져 있다. 문수보살은 사람들의 지혜의 좌표가 된다. 보현보살은 세
교사이야기
송인걸 교무
2015.09.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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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선학대학교(총장 김주원)가 계룡대교당과 충용교당을 방문하며 군 교화 현장을 답사했다. 정기 하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특히 대산종사의 성적지를 찾아 떠난 기행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전 학년이 참석해 군 교화 현장을 체험한 것이다. 육...
교화
나세윤 기자
2015.09.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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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음식을 가리지 않았다. 특별히 구애하는 음식도 없었다. 〈대종경 선외록〉 원시반본장 8절에 대종사 변산 이춘풍의 집에 유련하실 때 춘풍의 아내 정삼리화가 조석 공양을 성심으로 올리니 대종사가 말했다. "나는 본래부터 여러 가지 반찬을 놓고 먹지...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5.09.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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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당 부교무를 한 후 승부교당으로 교무 발령을 받았다. 이때가 25세였다. 승부교당에는 논이 있어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내가 어떻게 농사를 짓나...
교화대불공
정리=이성심 기자
2015.09.04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