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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군산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요양 의료를 선도하며, 앞선 의료시설과 친절한 직원들로 신뢰가 깊은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이하 군산원광). 총 600여 병상 규모의 큰 병원으로 깨끗하고 안정된 공간, 환자의 편리를 먼저 생각한 병원 운영으로 군산은 물론 인근 지역에도 알려지면서 노인 요양병원의 거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송윤강 병원장은 “병상의 90%가 이미 환자들로 채워졌다. 군산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의료환경과 직원들의 친절, 특화된 군산원광의 의료서비스에 큰 신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치매병동으로서 높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8.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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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경신 교도] 안녕하세요! 저는 빨라기나 라리사입니다. 법명은 원경신입니다. 저는 고려인으로 소련 시대에 교육을 받은 세대라, 불교는 세계 3대 종교이지만 무신론자들이 다니는 종교라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습니다.1993년 한글 학교가 열려 한글을 배우러 갔는데 처음 뵌 분이 지금의 김태원 교무님이었고, 교무님에게 점차 원불교에 대한 안내를 받아 천천히 원불교의 가르침을 받고 공부도 하게 됐습니다.그동안의 교당 활동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일 중 첫번째는 1997년에 있었던 봉불식입니다. 처음에 교무님이 교당을 짓는다고
지구촌 속 세계교화
원경신 교도
2023.08.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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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자연과 어우러진 인간본위의 교육을 하는 학교를 세우자’는 뜻을 세운 이가 있다. 당시 고창교당에 근무하던 정상훈 원로교무다. 그 뜻에 함께하는 이들의 힘이 모여 학교가 세워졌다. 그리고 어느새 20년이란 시간이 쌓였다. 전라북도 내에서 첫 번째 대안중학교이자 교단 내 두 번째 대안학교로 만들어진 ‘지평선중학교(이하 지평선중)’이다. 20년간 들였던 정성은 독보적 실력과 실적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지평선중은 좋은 학교’라는 인식을 정착시킬 수 있게 됐다. 일생동안 제일 잘한 선택지평선중은 개교 당시부터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8.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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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진전 해바라기 마을 방송입니다.1. 폭우가 심하더니 요즘은 폭염으로 너무 덥습니다. 외부 출입을 삼가시고, 마을회관에 오셔서 더위를 피해주시기 바랍니다.2. 진전마을의 노래를 지어서 부르도록 하기 위하여 가수가 마을을 방문하고, 적절한 가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상황을 보고 갔습니다.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 부릅시다.3. 아동·청소년 텃밭가꾸기 인성교육 밭두렁 공급을 거의 마쳤습니다. 계속해서 함께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관심 있는 독자는 010-2606-8356으로 연락 바랍니다.) 진전마을의 뿌리 되는 ‘효 정신
우리 교무님은 이장님
장연광 원로교무
2023.08.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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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한민국 20대 10명 중 8명이 ‘종교가 없다’. 심지어 ‘종교가 일상생활에 중요하지 않다’는 20대 비종교인 비율은 무려 75%다(한국갤럽). 모든 세대가 종교에 등을 돌린다지만, 특히 20대에서는 그래프가 날로 바닥을 향한다. 불과 10~20년 후면 우리 사회 주류가 될 20대의 탈종교화, 그렇다면 원불교 세대교화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대한민국 20대의 특징과 함께 각 종단에서 힌트를 찾아본다.1995년~2005년생 Z세대와 일치먼저 20대를 들여다보자. 2023년 기준 20대는 1990년대 중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3.08.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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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황성학 교구장] 법인기도가 있기 전 원기3년(1918) 음력12월경 소태산 대종사와 9인 선진은 방언공사의 바쁨 속에서도 교단 최초의 교당인 구간도실을 준공했습니다. 그리고 소태산 대종사는 이 구간도실 기둥에 17자의 교단 최초의 간판을 걸었습니다. ‘대명국영성소좌우통달만물건판양생소(大明局靈性巢左右通達萬物建判養生所).’ 크게 밝은 판국인 영성의 집이며, 만사 만물을 좌우통달하게 판별하고 양생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크게 밝은 판국인 영성의 집이란 일원회상을 의미하며, 만사 만물을 좌우통달하게 판별하고 양생하는 곳이란 곧
설교
황성학 교구장
2023.08.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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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에 의하면 교단 최초로 수위단이 조직된 것은 원기2년(1917) 음력 7월 26일(양력 9월 12일)이다. 그러나 수위단이 체계적으로 운영된 것은 원기27년(1942) 4월 2차 개정된 부터로 본다.원기9년(1924) 4월 전북 익산 보광사에서 창립총회를 연 원불교(당시 불법연구회)는 을 확정·채택한다. 이후 은 원기12년(1927) 3월에 정식으로 인쇄·발행되는데, 원기19년(1934) 3월 1차 개정했고, 원기27년(1942) 4월 2차 개정
이달의 기획
장지해 기자
2023.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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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이었다. 여산교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인대학을 취재했을 터. 힘든 농사일 잊게 하는 ‘재미지고 겁나게 좋은 시간’이라며 함박웃음 짓던 어르신들 생각에, 교당으로 향하는 길, 마음이 먼저 앞선다.다시 찾은 여산교당, 교당의 주인이 따로 있을까. 어느 주인의 알뜰한 손길 닿았을 교당 앞마당과 돌담 울타리엔 여름꽃이 소담하다. 교당 뒤편 텃밭엔, 지난한 장마 잘 견뎌내는 고추와 가지가 튼실하다. 내일 있을 노인대학을 위해 대각전에 가지런히 놓인 의자까지…. 시간이 흘러도 교당은 그렇게 내 집 삼는 주인들의 손길 있어 정갈하다. 반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7.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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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때마침 긴- 장마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계획된 이동을 취소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게다가 비 오는 날 기차를 타면 왜인지 모를 낭만이 더해지니, 굳이 미룰 일도 아니다.그렇게 오른 길. 오늘 탄 기차의 종착역은 ‘서울역’이다. 오늘 향할 목적지도 ‘서울역’이다. 이날 서울로 향할수록 세차게 내리던 빗방울 수 만큼이나, 100년간 많은 사연과 사람이 오갔을 바로 그 공간이다. (본 글에서 다루는 서울역은 ‘서울역 구 역사’ 또는 ‘구 서울역’이 정확한 표현이지만, 편의상 ‘서울역’으로 통칭한다.
100년 더The 공간
장지해 기자
2023.07.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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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친환경 에너지를 권선하고 천지보은 실천에 앞장서는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햇빛). 올해 10주년을 맞은 둥근햇빛은 지금까지 원불교 교당과 기관을 중심으로 145개소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왔다.앞으로의 목표는 ‘몽땅햇빛교당’이다. 모든 교당에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재생가능한 전기 100%)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태양광발전을 권선하고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송원근 이사장(교무, 송도교당)은 “지난해 교정원은 ‘기후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7.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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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학교는 각자 다른 경험과 강점을 지닌 교직원과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공간이다. “일곱 빛 무지개를 합치는 게 아니라, 고유의 색을 드러내고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게 빛나도록 상호존중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게 진정한 리더십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학교의 분위기를 전하는 신용철 원광고등학교장이다. 학생 성공에 한마음 모아원광고등학교(이하 원광고) 교육공동체가 보인 노력의 결과일까. 원광고는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및 연·고대 그리고 의학 계열(의·치·한·약대) 대학 진학에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7.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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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바다며 휴양지를 찾을 올여름, 집에 있는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면?펫호텔에 맡기고 떠나는 건 옛말, 이제는 펫비치, 펫수영장으로 ‘함께’ 떠난다. 강릉 안목해수욕장, 양양 송전해수욕장이 ‘펫비치’ 팻말을 내걸었고, 여기저기 ‘애견 펜션’, ‘강아지 수영장’이 생겨난다. 리조트는 수백 평짜리 ‘펫파크’를 조성하고, 휴게소는 애견 동반 식당과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해 ‘휴개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의 뒤에는 반려 인구 1,500만명이 있다. 네 집 중 하나가 ‘또 하나의 가족’과 함께 사는 대한민국, 지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3.07.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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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진전 해바라기 마을 방송입니다.1. 고대했던 ‘마을 만들기 사업’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발대식을 했습니다. 마을 주민 여러분과 설명회도 했습니다.2. 우리 마을의 자연, 역사, 문화, 인적 자원 등을 8월 말까지 조사하고 이에 합당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잘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3. 아동·청소년 ‘농촌 체험 텃밭 가꾸기’ 활용농토가 거의 마감되고 있으니 학교나 교당 단위 아동·청소년과 연계해 인성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은 이장에게 연락 바랍니다.(☎ 010-2606-8356)4. 초복 날 마을회관에 함
우리 교무님은 이장님
장연광 원로교무
2023.07.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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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전명오 교무] 스페인에 가면 사람과 황소가 싸우는데, 경기장 한쪽 ‘케렌시아’에 가면 투우사는 공격을 멈추고 소도 재충전과 안식의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궁금해집니다. 내가 지치고 쉬고 싶을 때, 다시금 힘을 얻고 싶을 때, 나만의 안식처, 나만의 보금자리에서 힘을 보충하고 다시금 부처님 법바다를 힘차게 누빌 수 있는 나만의 케렌시아는 어디일까? 나의 케렌시아는 어디이면 좋을까?첫째, ‘허공’이 되면 좋겠습니다. 정산종사께서는 “그대들은 허공이 되라. 허공은 비었으므로 일체 만물을 소유하나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수
설교
전명오 교무
2023.07.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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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소태산 대종사는 깨달음을 얻은 후 ‘세상과 함께’ 잘 사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그 지역과 그곳의 사람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살려내고 있는 교화현장의 이야기를 모아봤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원불교’라는 주제로 열린 본 좌담에는 류응주 교무(여산교당), 박성은 교무(추부교당), 이원우 교무(물금교당), 송재도 교무(좌포교당)가 함께했다. 지역사회나 이웃들의 반응은 어떤가.이원우: 활동을 하다 보니, 도움이나 나눔을 원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도록 전달해야지, ‘너 이거 받아’와 같은 태도는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07.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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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경남지역 인근 교당과 멀리 부산에서 온 참가자 14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고에 밑줄 치고, 동그라미 체크하고, 별표까지 새기며 연습에 매진했던 참가자들의 낭송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날이다. 이름하여, 원불교 시가·성가(詩歌·聖歌) 낭송대회. 고사리 손 움켜쥐고 또랑또랑하게 어린이성가를 낭송하는 아홉 살 참가자부터, 한 구절 한 구절 신심과 공부심으로 선진의 오도송을 독송하는 여든을 훌쩍 넘긴 원로 참가자까지, 현장에는 설렘과 떨림이 가득하다. 웃음 한 줌과 더한 감동이 어우러진 그 현장, 동김해교당(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3.06.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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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전라북도 고창교당 원광유치원을 다니면서 처음 원불교를 접했다. 하지만 종교 생활은 하지 않다가 대학 졸업 후 2009년에 컴퓨터그래픽 관련 유학을 오면서 고창교당 교도인 어머니와 친분 있는 정법일 교무님의 권유로 샌프란시스코교당에서 하숙을 하게 됐다. 미국 생활에 적응할 때까지 두어 달만 지내려고 했는데, 교당 생활에 푹 빠져 결국 2014년 대학원 졸업 때까지 교당에 머물게 됐다. 그사이 새롭게 원준이라는 법명도 받았다.이처럼 멋진 종교 가르침교무님들은 교당에서 지내는 하숙생으로서 법회 참석을 꼭 부탁했다. 하지만 나는
지구촌 속 세계교화
이원준 교도
2023.06.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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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는 깨달음을 얻은 후 ‘세상과 함께’ 잘 사는 방법을 고민했고, 이를 방언공사와 저축조합 등을 통해 직접 보여줬다.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그 지역과 그곳의 사람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살려내고 있는 교화현장의 이야기를 모아봤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원불교’라는 주제로 열린 본 좌담은 5월 31일 줌(Zoom)으로 진행됐고, 류응주 교무(여산교당), 박성은 교무(추부교당), 이원우 교무(물금교당), 송재도 교무(좌포교당)이 함께했다. 이번 이야기는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에 걸쳐 총 2회 게재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
특별좌담
진행·정리=장지해 기자
2023.06.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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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여기는 진전 해바라기 마을 방송입니다.면민의 날 기념 전통놀이대회를 주민 여러분의 협조로 잘 마쳤습니다. 감사드립니다.해바라기 이식 작업을 노인 일자리 어른들이 땀 흘려 정성 다해주시니 감사드리고 특히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변 논 주인들의 협조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아동·청소년·가족·주민이 함께하는 ‘농촌 체험 인성 교육장’ 운영에 적극 협조 바랍니다. 1차로 5월 31일에 경기도에서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니 함께해 주시기를 요망합니다.‘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 모두의 정성이라야 성공할 수 있으니, ‘나와 마을은 하나’라는
우리 교무님은 이장님
장연광 원로교무
2023.06.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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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의 법맥을 이어받은 정산종사, 그가 소태산에게 받은 법명은 별이름 규(奎)자를 쓴다. 그리고 원불교 교단은 정산종사 탄생 백주년 기념사업으로 대안교육 기관 원경고등학교를 합천군에 개교했다. 무슨 우연인지, 한반도에 유일하게 별(운석)이 떨어졌던 땅이 바로 ‘합천군’이다. 별이름을 쓴 정산종사와 별이 떨어진 땅, 합천. 원경고는 2020년(원기105)에 ‘합천평화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경험을 주고, 믿고 기다리면“3년 동안 그림만 그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학생이 정도성 합천평화고 교장에게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6.20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