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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시댁 어른의 천도재를 교당에서 지내며 원불교를 알게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의 열반으로 천도재를 지낼 때는 원불교가 꼭 ‘죽으러 가는’ 곳 같았다. 허나 시어머니가 열반하기 직전까지 천도법문을 외우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았다. 무엇보다 장례를 집에서 지내던 시절임에도 정성껏 준비해주던 교무님들에게 감사했다. 그래서 못 이기는 척 남편을 따라 나가본 교당. “처음 설법을 듣는데 모든 말씀이 꼭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았어요. 그날부터 원불교는 ‘내 종교’가 됐죠.” 박송전 교도(경장교당)는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0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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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이 많지만 여러 인연들의 도움으로 한 해를 원만히 마쳤다. 내년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봉공회를 위해 일하겠다.”전시경 원불교 봉공회장은 처음 봉공회에 들어와서 기쁘고 감사하게 봉공회원으로 생활했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시간이 지나며 맡은 일들의 무게감이 커지고, 점점 더 고심할 일들이 생기게 됐다. 그래서 처음 봉공회에서의 순수했던 마음을 잊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봉공회 생활을 하고 싶다.전 봉공회장은 “굴기하심! 공경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시와 긴급으로 운영했던 지원활동을 최선을 다해
교화
전시경 회장
2023.01.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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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홍보를 넘어 이제는 판매다. 교화용품과 봉공회 상품 등 어떤 원불교 제품도 팔 수 있는 우리만의 홈쇼핑, ‘원불교 라이브커머스’가 시작됐다. 12월 18일 원불교 서울교구 홍보미디어분과가 마련한 이 자리에 김성곤 교무가 쇼호스트로 나서 ‘풍문으로 팔겠쇼(Show)’를 진행, 4개 제품을 판매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라이브커머스는, TV홈쇼핑처럼 진행되며 구입도 쉽다. 라이브커머스는 원불교를 알리는 새로운 방식이자, 전국 봉공회 물품들의 판로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판매한 제품은 이서운 교도의 ‘캔들초아’에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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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 및 기관 ▶구룡시무실 주임 강세진 ▶운봉시무실 (교)이정원 ▶법무실 주사 배성연▶교단혁신특별위원회 (교)전성욱 ▶교정원 교서편수 (교)이덕도▶기획실 3대3회결산위원장 박도광 ▶재정산업부 차장서리 서심덕 주임 류원기▶총부사업기관원창 (교)최규선 조충현▶전주보화당 (교)김도은▶원불교소태산기념관 (교)장석준 ▶영모원 (교)서현조▶교육부 주임 송인법 ▶공익복지부 주임 이제신 ▶중앙봉공회 (교)김자연▶문화사회부 주임 김지원 연구원 오선허 ▶국제부 과장 이성오 주임 안정은▶감찰원사무처 사무처장서리 손인도 주임 이학진▶영산사무소 (교)한도
교화
원불교신문
2023.01.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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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겪어낸 지 3년여 만에 원불교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재개됐다. 다시 시작된 대면 만남은 멀어진 듯했던 재가출가 교도들의 마음을 다시 엮어냈고, 원불교의 새로운 활력을 자아냈다. 촘촘하게 건너온 원기107년 한 해의 시간을 사진과 기록으로 돌아본다. 011일 신정절 기념식4일 원기107-109 교정정책 발표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 보산 고문국 원정사 열반17일 800여 명 전무출신 인사 마무리18일 새 교령 4인 사령장 추대19일 김현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나상호 교정원장 예방23일 정토 동선
교화
원불교신문
2023.01.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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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회가 급작스럽게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 온 국민에게 영향을 미친 단절, 그리고 소통의 문제, 경제와 사회의 급작스러운 변화, 이런 것이 개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교단도 예외일 수는 없다. 이럴 때 원불교적인 상담기관이 교도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정조련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장(잠실교당)이 강조한 내용이다. 정 센터장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원불교의 은혜 관점으로 풀어낸 사회 활동 필요를 언급하며, ‘은(恩)사상에 바탕한 감사
세상은 한 일터
유원경 기자
2023.01.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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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상하이교당(김성주 교무)의 선 명상 걷기, 선보(禅步)가 상하이 한인사회에 장학사업을 태동시키는 귀한 불씨가 됐다. 지난해 상하이교당은 후원금 중 1만 위안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를 통해 상해한국학교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장학금 1만 위안 외에도 자체적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4명을 선정해, 상하이교당 봉공회에서 2만 위안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하고, 교당 송년회에 학생들을 초대해 가족처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 8월, 상하이 및 화동지역 내 학생학비 지원을
국제
이여원 기자
2022.12.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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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관심 있는 사람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일까. ‘밥 먹었어?’, ‘오늘 기분 어때?’ 가 아니다. 정답은 ‘날씨’다. 만약 눈 소식, 비 소식을 전한다면, 그 상대를 좋아할 확률은 무려 7.3배나 높다. “내일 눈 온대”, “오늘부터 춥다니까 옷 따뜻하게 입어.” 상대는 날씨를 말해도 나는 관심과 안부로 듣는 우리끼리의 마법. 그래서 그 흔한 날씨 얘기에 우리는 수줍은 연정을 실어보내곤 한다. 어색한 사이, 대화를 부드럽게 시작하는 ‘스몰토크’로의 주제로도 날씨는 으뜸이다. 김성균 국립기상과학원장(법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12.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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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광주전남교구 봉공회가 꾸준한 독거노인 안녕(반찬)봉사, 플로깅 활동 등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도심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에서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도연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장(무등교당)은 “모두가 함께 일궈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2022년 12월 12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2.1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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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관중석에서는 다양한 인종이 각자 나라의 국기를 펄럭이며 응원했다. 비단 관중 뿐일까. 무려 ‘국가대표팀’인데, 선수들만 봐서는 어느 나라인지 도통 알 수 없었다. 한 선수가 골을 넣으면 그와는 전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선수가 얼싸안고 좋아했다. 국경을 넘어 섞이고 있는 세상의 속도가 그곳에 있었다. 그 경기장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였다. 2020년 12월 기준 국내 거주 이주민은 215만명이지만,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하면 250만명을 넘는다. 이는 대구광역시 인구(237만)와 인천광
숫자로 보는 세상
민소연 기자
2022.12.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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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봉공회가 서울특별시로부터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원불교 봉공회는 국내외 재난재해에 봉공을 펼쳤으며, 특히 지난 여름 서울동작구 신대방동 수해에서 누구보다도 빨리 현장을 찾아 궂은 일을 도맡았다. 또한 복지시설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서울 흑석동 가정파견 봉사활동 등의 돌봄봉사에서도 오랜 업적을 인정받았다. 11월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시경 원불교 봉공회장이 대표로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 수여식은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의 옷에 하얗게 핀 소금꽃을 모티브로 ‘서울의 소금꽃,
복지&봉공
민소연 기자
2022.12.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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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연탄으로 전한 뜨거움겨울의 시작인 11월,이웃들과 마음의 온기를 지피며 든든한 한 끼를 나누는원불교의 은혜 나눔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대전충남교구, 은혜의 연탄 나눔추운 겨울을 이겨낼 은혜의 연탄 나눔은 대전충남교구에서 시작됐다. 대전충남교구는 11월 27일 은행동과 선화동 일원 15가구에 연탄 3천장을 직접 배달하며 은혜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대전교당을 비롯해 신탄진·동대전·연무·공주교당 등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 50여 명이 2개조로 나눠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마음의 온기를 높였다.연탄배달에 참여한 문원봉 교도(대전교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2.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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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불교 만덕산성지에 ‘청운숲 2호’가 조성됐다. 원불교청운회는 11월 19일 청운숲 2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만덕산성지 토목정비와 회향목, 무궁화, 철쭉 등 1,500주를 식재하며 천지보은행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50여 명의 전북교구 청운회원을 비롯, 여성회, 봉공회 등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합력이 큰 힘을 발휘했다. 재가출가 교도들은 기념식수와 함께 기도식을 진행하며 천지보은 기도문을 통해 ‘지속적인 나무심기’운동에 참여하고 지구숲 가꾸기에 합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한은숙 전북교구장
교화
이여원 기자
2022.11.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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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경남교구 봉공회가 한국 문화에 낯선 이주민 여성을 위해 요리 강습회를 재개했다. 11월 2일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잘 만든 명절 음식으로 사랑받는 며느리 되기’ 요리강습회에 결혼 이주여성 20명이 참여했다.베트남,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그들은 일일 멘토를 자처한 봉공회원들과 같이 음식을 만들고, 이를 점심으로 나눠먹으며 공동체 생활이 기반되는 원불교 정서를 함께 경험했다.러시아인 월가 씨는 “요리도 배우고 염주도 선물받았다”며 “원불교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종교”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습
교화
김도아 기자
2022.11.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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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대한민국처럼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소통하는 국가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종단들은 평등하게 손을 잡는다. 이러한 연대에는 성직자들 뿐 아니라 재가 및 신자, 즉 평신도들도 함께 하고 있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인데다, 우리 사회를 직접적으로 움직이는 재가들은 큰 가치를 위해 마음을 연하고,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혀 낸다. 7대 종단 평신도들의 연대,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곳곳에 평화와 희망이 되고 있다.2015년 2월, 일곱명의 종단 대표들이 한 자리에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1.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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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당 음악그룹 ‘지하밴드’가 10월 23일 첫 버스킹으로 힘차게 데뷔했다. 이는 주말이면 카페와 레스토랑 등에 인파가 몰리는 일명 ‘용리단길’의 특징에 맞춰 기획됐다. 서울교당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3040, 일반, 어린이까지 함께해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올해 초 청년회와 3040 서이주(서울교당 2세기의 주역)에서 만든 ‘지하밴드’는 기타와 베이스, 드럼에 건반, 플루트까지 갖춘 팀이다. 지하 3층 위치한 연습실에서 이름을 착안해 냈다. 여기에 청년과 교무 보컬이 합세해, 그간 연습을 해왔다.이번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1.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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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 흑석동의 명물 원불교 보은장터가 돌아왔다. 긴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어 서울교구가 제일 먼저 10월 15~16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75번째 장터를 재개했다. 동작구를 넘어 멀리서도 찾아오는 오랜 전통의 ‘원불교 장터’를 교도들과 시민들은 함께 환영했다.서울교구 보은장터는 원기63년(1978) 이래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며 지역사회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옛 서울회관 앞마당에서 열리던 보은장터는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과 코로나19로 인해 휴장했다가 올 가을 재개한 것이다. 10월 15일 한덕천 서울교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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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남해 연안, 바다 내음이 진하다. 삼천포교당으로 향하는 길 어디쯤부터일까, 불어오는 바람에 바다 향이 실려있다. 교당에 도착하자 교도 몇 분이 반갑게 맞아준다. 오늘은 교당에서 고추장을 담갔다. 손맛 좋은 교도가 막 담은 고추장 맛이 일품이다. 용기마다 가득 담겨진 고추장은 봉공회 수익사업으로 교당 살림에 보태질 터다. 교당에선 고추장 울력으로 한참 동안 웃음꽃이 피어났다. “공부심이 대단하시다” 김 교무가 교도들을 자랑한다. “얼마나 귀하신 분입니까” 교도들이 교무를 자랑한다. 서로의 자랑이 멈추지 않는
우리 모두의 교당
이여원 기자
2022.10.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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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덕 교무] 필자는 교단 초창 후반기인 원기52년(1967)에 출가해서 원불교반백년기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라는 역사적 현장을 함께했다. 이제 소태산 대종사가 예언한 사오십년 결실이요, 사오백년 결복이라 하신 말씀대로 원기100년대를 넘어서고 있다. 우리 모두의 화두는 결복 교단과 원불교 세계화를 통해 일원의 법음을 세계만방에 떨쳐서 소태산 대종사가 염원한 일원의 낙원세계를 건설하는 것이다.필자는 15여 년 동안 동남아에서 NGO 활동을 했고, 원기102년부터는 라오스에 주재하면서 교육사업과 NGO 활동을 했다.
은생수
김명덕 교무
2022.10.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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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공항교당이 28년 동안 이어온 무아봉공으로 서울특별시장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9월 26일 제26회 노인의 날을 맞아 열린 시상식에서 박성심 교무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공항교당은 원기79년(1994)부터 28년간 등촌1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 등촌주공 1단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활동해왔다. 결식우려 어르신 200여 명 대상 경로식당 배식을 보조해왔으며, 도시락도 직접 배달했다. 식사 지원 뿐 아니라 외롭거나 어려운 상황의 어르신들과 긍정적 관계를 형성, 정서적 지원 및 복지
교화
민소연 기자
2022.10.07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