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고준영 교무] “사람이 세상에 나서 할 일 가운데 큰 일이 둘이 있으니 그 하나는 정법의 스승을 만나서 성불하는 일이요, 그 둘은 대도를 성취한 후에 중생을 건지는 일이라, 이 두 가지 일이 모든 일 가운데 가장 근본이 되고 큰 일이 되나니라.”( 제4 인도품 6장)언젠가 담소를 나누며 점심 공양을 하던 중, 문득 궁금해져서 모시고 사는 교무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교무님의 서원(誓願)은 무엇이신가요?” 교무님께서는 한 마디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주세불이다.” 순간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주세불은 대종사님이
설교
고준영 교무
2022.07.08 10:30
-
[원불교신문=이성심 교무] 국운과 교운은 함께한다는 말씀을 스승님들께 많이 받들었다. 공자는 환란이 있은 후에야 공부의 참된 힘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석가세존도 전생에 가리왕에게 팔다리를 잘리는 환란을 당했어도 하늘을 원망하거나 사람을 탓하지 않고 큰 원력으로 부처님이 되어 대자비를 전 인류에게 전했다. 성인들의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적공 보따리요 평상심으로 갈고 닦은 여래행이라 본다. 대산종사는 여래를 부지런 딴딴이라 칭했다.8월 12일 임시 수위단회에서 ‘수위단원 총사퇴’ 등의 안건을 의결한 후 종법사님 말씀이 있
논설위원 칼럼
이성심 교무
2021.08.25 21:30
-
교단은 3년에 한 번씩 전 교도를 대상으로 공부 단계를 점검하는 법위사정을 실시한다. 3년이면 유의미한 인격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본 까닭이다. 소태산 대종사가 친제한 제1 경전인 『정전』의 마지막 내용이 법위등급인 것을 보아도 그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보통급, 특신급, 법마상전급, 법강항마위, 출가위, 여래위의 3급 3위로 나뉜 법위등급은 원불교 교리 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서 대산종사는 ‘천지가 생긴 이후 처음 나온 법’이라고까지 의미를 부여했다. 교단은 지금 새롭게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법위사정을 진행하느
사설
원불교신문
2021.02.24 09:48
-
[원불교신문=이경열 경남교구장] 우리 공부인에 있어서 마음공부 이정표는? 여기서 이정표란 거리와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입니다. 따라서 이정표는 운전자에게 훌륭한 길 안내의 역할을 하지요. 마찬가지로 마음운전을 하는 공부인에게 있어서도 마음공부의 이정표는 무척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운전하는 공부인에게 훌륭한 길 안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도님들 마음공부 이정표를 찾으셨습니까? 무엇이지요? 법위등급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마음공부 이정표를 잘 알아서 이 이정표를 보고 한 걸음 한 걸음 기쁘게 걸어서 목적지까지 잘
설교&교도강연
원불교신문
2020.12.02 14:48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리도 특강을 들으면서 진공묘유의 수행문과 인과보응의 신앙문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 특히 인과보응에 대한 강의는 나의 마음을 뿌리째 뒤집었다. 이제는 나의 실천만이 전부인 것 같다.”(강화중·함안교당)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하게 됐다.”(김용덕·한강교당)만덕산 입선인들이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속 깊은 공부길을 체 잡았다. 제30회 만덕산 하선이 3일~8일 만덕산훈련원에서 ‘만수 만연 만덕으로 적공하여 여래행을 하자’는 주제로 진행됐다.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0.08.13 14:0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 입선인들이 정전 공부에 깊이를 더했다. 제48회 만덕산 동선이 6일~11일 만덕산훈련원에서 “만수 만연 만덕으로 적공하여 여래행을 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40여 명의 입선인은 정전강의에 이은 단별회화, 선정진, 계문강의, 봉명상, 사상선, 초선터 순례, 단별 일기회화 등으로 자신의 신앙수행을 점검하며 진급하는 성장의 기회로 삼았다. 특히 입선인들은 백광문 교무(원광보건대학교 총장)의 특강을 통해 교리도를 깊이있게 공부하며 회화를 통한 문답감정으로, 일상 속 신앙 수행의 길을 체잡았다. 백광문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20.01.17 11:28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 입선인들이 일원상을 신앙하고 수행하는 공부길을 체 잡았다. 제29회 만덕산 하선이 7월28일~8월1일 만덕산훈련원에서 '만수 만연 만덕으로 적공하여 여래행을 하자'는 주제로 진행됐다. 하선에 참여한 42명의 입선인들은 초선터 묵언행선, 특별강의, 단별회화, 분반활동, 사상선, 숲명상, 정전명상 사은헌배를 통한 심화훈련으로 심신을 단련시켰다. 일원상에 대한 전산종법사의 특별설법은 이번 만덕산 하선의 핵심으로 선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전산종법사는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고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19.08.08 10:30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만덕산 훈련원이 선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1일~23일 단전주선 훈련을 실시했다. '단전주 활선으로 활불이 되자'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전국에서 5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여해 신현교당 육관응 교무의 단전주선 지도를 받았다. 이명수 원장은 결제법문에서 "원불교 2세기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내면의 실력을 갖춰 대종사의 포부와 경륜이 우리의 삶속에서 그대로 실현되게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면서 "원불교 훈련의 시원지인 만덕산 성지에서 선객 모두가 활불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
봉불&훈련
이여원 기자
2019.03.06 09:44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전무출신 서원인들은 사은보은의 근본을 깊이 느끼고 알아 이 회상의 공부와 사업에 전무하기 위해 진실로써 서원하나이다."18명의 거룩한 출가서원식이 14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교무품과 16명(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2명 포함), 도무품과 2명 등 소중한 인재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번 출가서원식에는 오늘이 있기까지 같이 기도하며 격려해준 가족들과 선후배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이날 전산종법사는 '일원합도(一圓合道)'를 휘호한 와 법락을 전무출신 서원자들에게 일일이
교화
정성헌 기자
2018.12.20 10:50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양신 교무의 '금강경 강의'가 꽃으로 피어났다. 금강경 강의 〈때가 되면 꽃이 피니라〉 출판기념회가 15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됐다. 신현교당 육관응 교무가 기획하고 광주원음방송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이 교무의 모친 정인예 정사의 열반 2주기를 추모하는 보은의 자리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이양신 교무는 "'금강(金剛)'같은 예리하고 단단하고 밝은 지혜로 모든 상과 고집을 쳐부수고, 번뇌망상을 다 털어버리고 범부의 세계에서 청정하고 밝은 불보살의 세계로 건너갈 수
이 한권의 책
이여원 기자
2018.09.21 16:15
-
사리연구 훈련과목 중 의두와 성리를 공부하면서 확실한 해오가 이뤄지지 않아 공부길이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 〈대종경〉에서 성리품을 공부하다보면 도대체 의두와 성리가 어떻게 구별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고, 또한 성리라는 과목은 다른 염불이나 좌선, 일기법처럼 〈정전〉에 그 훈련법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아 도무지 어떻게 공부길을 잡아야 할지 고민스럽기도 하다. 이러한 의문을 명확히 해결하기 위해 의두와 성리의 공부방법과 특징, 또한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황도국 서울교구장을 찾아 문답했다. - 의두와 성리의 차이점은 무엇인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06.12 14:09
-
내가 없어서는 상대방이 살 수가 없는 내가 될 때 상대방은 '그 사람은 부처님이야'라고 할 것이다[원불교신문=백인혁 교무] "네 아버지처럼 살면 숨 막혀 죽어. 아무나 그렇게 살지는 못해. 네 아버지가 별종이야"라고 했다는 어떤 교무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아들의 말을 무심히 듣기는 했으나 속으로 충격이 컸던지 며칠이 지난 후까지도 그 말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다.대종사가 살라고 한 대로 살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왜 그런 모습으로 비춰졌을까? 내가 대종사의 가르침을 받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살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논설위원 칼럼
백인혁 교무
2018.05.16 09:23
-
필자는 지난번 기고문에서 교정원 서울 이전이 성공하기 위해서 네 가지 과제, 즉 교무들의 전문성 강화와 사기진작, 교정원 의사결정의 품질과 속도제고가 필요하다고 기술했다. 이번엔 2번째 과제인 교무들의 사기진작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자 한다. 다소 강한 제안일지라도 무...
일반기획
봉명근 교도
2015.10.30 11:46
-
아주 어릴 때 할아버지(대산종사님)를 뵙는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주로 일년에 두 번있는 가족 합동제사와 추석 이외에는 할아버지를 가족끼리 뵙는 일은 거의 없었던 기억이다. 어쩌다 원평에 할머니(의타원 이영훈 종사님)를 모시고 가도, 할아버지 옆에는 늘 다른 할머니(구타...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일덕 교무
2013.01.25 10:27
-
대종사께서는 〈정전〉 법위등급(法位等級)중 대각여래위에서 "대각여래위는 출가위 승급 조항을 일일이 실행하고 예비 대각여래위에 승급하여, 대자 대비로 일체 생령을 제도하되 만능(萬能)이 겸비하며, 천만 방편으로 수기응변(隨機應變)하여 교화하되 대의에 어긋남이 없...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오민웅 교도
2013.01.11 09:26
-
'이 똥 같은 놈'이라는 말은 대산여래께서 허물없는 제자에게 자주 쓰셨던 표현이다. 〈대산종사 법문집 3집〉 제5편 44장에는 인후교당 이성국(李聖局) 교무님과 대산여래 사이에 마음공부의 표준에 대해서 묻고 답하신 내용이 실려 있다. 법문집에는 원기58(1973)년...
논설위원 칼럼
이현성 교도
2012.05.25 09:54
-
법강항마위에 승급한 133인의 출가자들이 자신의 공부길을 점검하며 공부심을 진작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승급자들은 19~20일 진행된 출가교도 정항승급자 훈련에서 〈정전〉에 밝혀준 법위등급과 자신의 공부길에 대한 회화를 하며 공도사업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선진...
교화
이성심 기자
2012.04.27 10:31
-
常山 朴將植 大圓正師님은 1911년 1월 9일 전북 남원군 수지면 호곡리에서 부친 박해창 대희사와 모친 계타원 정형섭 대희사의 명문가 부유한 가정에서 2남 2녀 중 2남으로 출생하셨습니다. 어려서부터 총명 민첩하고 주밀 침착하셨던 大圓正師님은 ‘孝誠, 敬愛, 勤儉 ’이라는 家訓을 마음깊이 새기며 인생의 바른 길을 찾으려 노력하시는 가운
교화
원불교신문
2011.05.06 14:53
-
'천도(遷度)'란 괴로움에서 즐거움으로 어둠에서 밝음으로 죄에서 복의 세계로 옮겨간다는 뜻이다. 이는 일상 삶에서도 늘 가능하기 때문에 천도에는 생사가 따로 없는 것이다. 다만 중생은 자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드시 타력을 빌려야 하는데, 아무리 법력 높은 분의 힘을...
대종경
모경희 교무
2011.01.28 09:23
-
좌산상사는 금강경 법문을 해주시며 대종사님의 게송이 곧 금강경의 결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좌산상사의 '일원상 게송 6단계 공부' 법문을 통하여 그동안의 금강경 강의 핵심을 마음에 다시 새겨보자. '유(有)는 무(無)로 무(無)는 유(有)로 돌고 돌아 지극(至極)...
불조요경
이양신 교무
2010.12.03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