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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써머즈] 영화 시리즈는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SF 대하소설 〈듄〉 시리즈는 그야말로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합니다. 이 시리즈는 1965년에 첫 작품이 발표된 후 총 6권이 더 발표됐고, 작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아들이 이어받아 2권을 더 발표하며 총 8권으로 완결됐습니다. 이후에 15권의 프리퀄(외전)도 나왔습니다.〈듄〉 시리즈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지구에서 ‘스파이스’라는 물질은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로 여겨지는 매우 중요한 자원입니다. 묘하게도 이 스파
슬기로운 문화생활
써머즈
2024.02.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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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의 법맥을 이어받은 정산종사, 그가 소태산에게 받은 법명은 별이름 규(奎)자를 쓴다. 그리고 원불교 교단은 정산종사 탄생 백주년 기념사업으로 대안교육 기관 원경고등학교를 합천군에 개교했다. 무슨 우연인지, 한반도에 유일하게 별(운석)이 떨어졌던 땅이 바로 ‘합천군’이다. 별이름을 쓴 정산종사와 별이 떨어진 땅, 합천. 원경고는 2020년(원기105)에 ‘합천평화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꿨다. 경험을 주고, 믿고 기다리면“3년 동안 그림만 그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학생이 정도성 합천평화고 교장에게
교립학교 탐방
이현천 기자
2023.06.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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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정원을 지나 동굴로 들어가는 듯한 코너를 도니 큰 문이 기다린다. 힘껏 열고 들어가면 어둑한 실내에 한 번, 1m 정도 아래로 파인 공간 너머로 펼쳐진 통창 밖 풍경에 두 번 눈길이 쏠린다. 자리를 찾아 계단을 몇 개 내려가니 더 깊은 곳으로 향하는 느낌이 든다. 창밖의 풍경이 점점 사람의 눈높이와 맞춰지고, 땅과 나의 시선이 나란히 마주친다.사람은 작아지고, 덕분에 더 큰 자연을 마주하게 하는 곳 베케(VEKE). 이곳은 단순히 SNS 핫플레이스라 칭할 수 없다. 현대적 건물 뒤에 숨겨진 비경(祕境)을
원불교신문 플러스
이현천 기자
2023.06.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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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민주 교무] 우리가 사는 하나뿐인 지구가 위태롭다. 산업혁명 후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생산 기술이 개발됐다. 대량생산·대량소비가 가능해지면서 다시 대량생산을 유발하는 가운데 생태파괴가 가속화돼 왔다. 물질적 풍요를 행복의 척도로 삼는 가치관이 팽배하면서 미래 세대 몫의 지구 자원까지 빼앗아 쓰고 있는 셈이다. 그 결과 과거에는 수백만 년이 걸리던 일들이 몇 주안에 이뤄지는 빠른 속도로 생태계가 무너지면서 기후변화와 생물의 멸종, 각종 자연재해와 팬데믹으로 이어지는 세상이 됐다.21세기에 마주한 생태 위기 상황 속
학술
정민주 교무
2021.01.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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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승규 교도] 1600년대 유럽의 교회파와 성당파가 30년 전쟁을 했다. 1950년 민중 해방·자유·평등의 한반도를 위한 전쟁으로 수많은 이들이 죽었다. 생각의 차이로 칼부림할 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다. 세상을 좋게 만들려는 종교·정치 이념이 도그마(절대적 교의)가 되면 평화를 해친다. 종교연합 정신은 종교가 지닐 수 있는 폭력성을 경계한다. 소태산은 원불교 정전 교법의 총설에서 ‘모든 종교도 그 근본 되는 원리는 본래 하나’임을 밝혔다. 종교간 갈등은 종교 본래 목적과 맞지 않으며, 서로 협력해 지금 여기 광대무량한
은생수
허승규(성근) 교도
2020.11.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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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승규 교도] 올 여름 무더위는 여름이면 찾아오는 더위 수준을 넘어, 환경 재난인 폭염이었다. 에어컨 없이 견디기 힘들다는 사람들의 아우성이 들린다. 더워도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폭염에 취약하다. 폭염의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거론된다. 에어컨을 틀수록 지구는 더워진다. 어느덧 더위는 사회적, 구조적, 지구적 문제가 되어버렸다.우리나라의 발전이 다른 국가의 희생과 착취를 고려하는가?환경 재난인 폭염과 기후변화는, 근현대 사회의 패러다임인 '발전(development)'을 성찰하지 않고
생명과사은
허승규(성근) 교도
2018.10.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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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생태주의는 자연과 인간, 지구와 생명, 사회와 공동체를 하나의 연결망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문명의 쾌속적인 발달(물질 개벽)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는 미래, 더욱이 지구 공멸의 위기감 속에서 생태주의는 중요한 대안으로, 또 다른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향점으로 정립되고 있다.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세상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 자연과 사회의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분리되어 있는 존재인가 하는 데 대한 인식이다. 개별자인가, 아니면 공동체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3.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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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경영원은 국제교류에 주목하지만 동시에 전통문화에서 답을 찾습니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의 경우 한국의 전통사회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해외에 가서 생태도시, 환경도시 사례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 한양이 완벽한 생태도시였어요. 옛 한국인의 조상들은 생활 습관으로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음식 먹을 때는 낭비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물며 인분까지 그냥 버리지 않고 반드시 농업에 쓰도록 했습니다. 그것이 저에겐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3.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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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하라'를 기억하는가. 영화는 독일 나치의 위세가 떨치고 있던 2차 세계대전 당시 사하라 사막을 배경으로 영국군 본부와 떨어져 위험에 놓인 연합군이 용감히 싸우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엘 알라메인' 전투가 언급된다. 이 전투는 '스탈린...
생명과사은
맹주형 위원
2015.04.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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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래보고서 2045〉는 첨단기술이 머지않아 현재 인류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물리적인 것들과 직업 그리고 문화라는 무형의 가치들이 사라지게 되며, 마침내 한 개인의 삶과 사회 체제와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 것을 예견한다. 그 변화의 모형으로 미래학자 토마스 베리는 생태문명 시대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시기는 독점과 지배, 착취를 기반으로 발전한 산업사회가 쇠퇴하고, 인류의 문화가 우주적 그물망 형태의 생명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상생의 관계양식으로 진보하게 될 것이다.실제로 이에 상응하여 인류공동체 삶에 중추적 역할을 담
이웃종교칼럼
이현숙 수녀
2015.03.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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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무서운 게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만들어 내는 쓰레기이다. 도시생활을 하다 보니 물건을 하나 사거나, 먹을 것을 하나 사도 사는 즉시 그것의 반은 쓰레기가 된다. 주부로서 살림을 하다 보니 더 그러하다. 매일 밤 하루의 쓰레기를 들고 아파트의 쓰레기장으로 ...
문화코드
허경진
2013.10.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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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환경연대에서 주최한 원-에코(WON-ECO)이야기콘서트에서 생태주의자 황대권 씨가 '고맙다 잡초야'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지난해 11월23일 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그는 "죽을 때까지 생태적 적소를 찾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태어난 이유이다...
일반기획
정리= 박도광 기자
2013.01.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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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환경연대가 한해를 갈무리하면서 생명평화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원-에코(WON-ECO) 이야기콘서트(이하 이야기콘서트)'를 개최했다. 원불교환경연대 출범 3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한편 원불교 환경운동을 교법에 바탕해서 어떻게 ...
교화
박도광 기자
2012.1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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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의 국내학술대회가 '고전 속에서 발견하는 마음공부와 마음 치유'를 주제로 열렸다. 26일 교학대학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동양고전 속 마음담론을 고찰하고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기획됐다.동양사회사상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
교화
나세윤 기자
2012.11.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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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발전 개념을 바꾸지 않으면 '지속'과 '발전'은 모순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유정길 평화재단 기획위원은 2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평화의날 기념세미나에서 발전의 방향전환 없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도 없다고 경고했다.유 위원은 ...
교화
채일연 기자
2012.09.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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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환경연대와 '탈핵'의 뜻을 함께 하는 정당이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바로 녹색당이다. 한국의 자생적인 녹색당이지만, 그 기원은 환경보호와 반핵을 주장하는 독일의 정당에서부터 시작된다. 독일에서도 30여 년 전 미미하게 창당된 녹색당이 있었기에 2022년까지 핵...
교화
채일연 기자
2012.07.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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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지만 종교 형태는 끊임없이 변해왔다. 그러므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미래세계의 종교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가에 대해서그 누구도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변하고 있고, 종교도 지금의 형태 그대로만 ...
이달의 기획
전상인
2012.01.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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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동서철학회에서 '동서종교사상의 화합과 회통'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김 교수는 다석 유영모, 함석헌, 김재준 등 종교다원주의의 큰 흐름을 잇고 있는 진보 신학자로 한국 종교계의 거목이다. 그는 이날...
교리에 바탕한 마음공부
장진수 전문기자
2010.07.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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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종교·종교인들 사이에 공통적 삶의 지향성과 자유인으로서의 존재양태에서 서로 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는 왜 다양한 종교들이 발생했는가. 4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동서종교사상의 화합과 회통'을 주제로 열린 2010년 한국동서철학회 춘계학술대회...
교화
나세윤 기자
2010.06.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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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대안학교 모델 제시한 정신 살려야 ■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교육 필요 ■ 초등학생을 위한 대안교육 필요 원불교 대안학교는 1974년 원불교 영산선원 부설 영산고등공민학교(중·고등학교 과정)로부터 출발했다. 즉, 교육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에게 ...
이달의 기획
최용정 기자
2008.08.01 11:38